Abstract
Film is all about people. Characters in films represent the worldviews and perspectives on "people" of film directors. Lee Chang-Dong, Lim Sang-Soo, These are the directors who concentrate on "persona" in their films, but in turn, they see it at unique and distinctive angles. Director Lee Chang-Dong seeks for innocence as the core of humanity and hopes to recover it in his films. On the other hand, director Lim Sang-Soo keeps his sarcastic and nihilistic stances towards human nature, claiming that we are just mere beings who "happen to" be living and staying at our time in history. This paper examines the contrasting views on 'human nature' of the two directors, which are uniquely explored in the films , of Lee Chang-dong and , , of Lim Sang-soo respectively. What is the true human nature that each of these two directors wants to imbue his films with and how different are their perspectives?
영화는 사람을 담는다. 영화에서의 캐릭터는 감독의 세계관이고 감독의 '사람'에 대한 철학과 관점이다. 이창동, 임상수. 여기, 지독히 '사람'에 집중하는, 하지만 인간을 매우 다르게 바라보는 두 명의 감독이 있다. 이창동 감독이 인간 본연의 모습을 '순수함'에서 찾으며 그것을 회복하고자하는 희망을 담는다면 임상수 감독은 인간에 대해 냉소적이고 허무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역사 속의 인간을 '우연히' 그 시간, 자리에 머무는 존재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글은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등 대표작들과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등을 통해, 두 감독의 '인간'을 바라보는 상이하고 독특한 시선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과연 그들이 표현하는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며 각각의 감독은 서로 어떤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