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를 촉매로 한' 치유의 글쓰기와 지리교육적 함의 -'나를 키운 장소'를 주제로 한 적용 사례-

Implications of the Writing to Heal 'Mediated by Places as Catalyst' for Geographical Education

  • 투고 : 2013.06.20
  • 심사 : 2013.08.27
  • 발행 : 2013.08.31

초록

치유의 글쓰기는 자기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면의 깊은 정서를 표현하는 글쓰기이다. 최근 학술적 영역에서 치유의 기제로 장소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연구는 장소와 기억의 호혜성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치유의 촉매로서 장소가 갖는 의미를 고찰하고 장소를 촉매로 한 치유의 글쓰기의 실제 사례들을 해석해 본 것이다. 이를 위해 '나를 키운 장소' 라는 글쓰기 주제를 추출하였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여 학생들의 글 자료들에 나타난 다양한 치유적 양태들을 해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치유의 글쓰기에서 강조되고 있는 바, 사람들마다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강한 영향으로 '기억되고 있는' 내면의 깊은 감정에는 언제나 그/그녀의 '장소'가 함께 한다는 사실과 그러한 장소가 글쓰기 과정에서 치유의 촉매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Writing to heal is a writing that the self chews over his/her life and expresses what he/she is. Recently, many scholars who concern with writing to heal show interests in place as a medium to heal. From this point of time, this study aims to interpret implications of the writing to heal mediated by places as catalyst on the bases of theories that have argued the reciprocity between memory[the self] and place. Previously, the author has drawn 'The places that have shaped his/her life', the theme to write, and secondly interpret various situations and aspects of writings that students put down. As a result, the author places emphasis on that most students have a variety of memorial places respectively and those places work as catalyst in the process of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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