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2012년 12월을 기준으로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시점에서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가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가구가 디지털 전환의 수혜를 입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구체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클리어 쾀과 8VSB 전송방식의 도입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해 검토하고자 했다. 검토결과,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없는 클리어 쾀과 8VSB 방식은 사업자와 시청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디지털 기술에 소외되기 쉬운 정보소외 계층을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체 유료시장이 저가화되거나 콘텐츠 사업자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등 콘텐츠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문제가 수반된다. 이로 인해 정부는 최소한의 수혜가구와 최소 채널을 지정해서 디지털 전환에 차질이 없되 관련 사업에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적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지만 상기한 우려가 쉽게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한시적으로 두 가지 방법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으며, 디지털 전환이 어느 정도 완성된 시점에서는 재고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would verify the validity of two transmission technology, 'Clear QAM' and '8VSB'. 'Clear QAM' and '8VSB', the transmisson technology, have been suggested as the concrete alternatives in the situation that half of subscriber of multi channel tv service have been still out of benefit from digital convert. In this study, we have shown that the introduction of 'Clear QAM' and '8VSB' should ease economical burdens and information minority group without extra set-top box. But there is another concern that it should negatively affect on the contents industry by a devaluation of the multi channel tv service or by an infringement of copyright. In these reasons, it is still difficult to solve the related concern, though the government have to set up the politic goal for the related industry as well digital convert. This study suggested that Korea Communication Commission consider above-mentioned technology temporarily, and reconsider 'Clear QAM' around the completion of the digital convert 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