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처우개선 14개 요구안 및 3개 계약해지 농가 원상복귀 등 농수식품부 중재 요청
▲ 하림의 부당한 처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하림농가 중앙협의회(회장 오세진, 이하 협의회)는 지난 5월 25일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하림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계약농가 처우개선을 위해 하림을 상대로 대화와 의견 개진” 등을 계속적으로 펼쳐왔으나 무성의한 태도와 처우개선 시늉만 하면서 지금까지 시간을 끌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전북 익산 하림 본사 앞 집회에 참석하였다가 계약을 해지 당한 3개 농가에 대한 해지 통보를 취소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다. 협의회는 이번 기자회견은 하림 계약농가의 정당한 생존권과 권리를 보장받기 위한 것으로 하림은 일부 농가를 통해 협의회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깔짚 및 유류비 지급 조건 개선, 연금 적립금, 장기 사육농가 인센티브, 상차반 경비, 상차반 보험, 출하지연금 보상, 물류비 등을 개선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 오세진 회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 기자들의 질문에 관련문서를 보여주고 있다.
▲ 농림수산식품부, 계육협회 등에 진정서 전달
협의회는 하림의 사태가 파국을 치닫는 상황에서도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앞으로 하림이 일방통행을 지속할 경우 입추 거부 등 보다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하림의 부도덕성 규탄
▼ 기자회견에 참석한 육계농가 회원들
이날 참석한 본회 이준동 회장은 하림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회와 조속한 대화와 노력으로 진지한 협의를 부탁하였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는데 본회가 일조할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