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닭고기 수요 증가
- 산지육계시세 kg당 1,400~1,600원선 전망 -
⌺동향
4월 육계생산성이 회복됨과 동시에 육계시세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수도권 대닭 기준 1,3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월초까지만 해도 산지 생산성 저하로 인한 출하에 차질이 생기면서 시장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중반으로 들어서 차츰 생산성을 회복한 육계 출하물량이 증가한 반면, 상당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업체에서 선뜻 구매에 나서질 못하면서 시세는 가파르게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행이 군납과 5월가정의 달 수요를 기대한 유통에서 육계비축에 가담하고 있어 월말로 가면서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병아리공급량 증가와 왕겨 공급차질로 인한 입식지연으로 인해 병아리 단가가 가파르게 하락세를 보였으며, 월평균 단가는 400원선에서 형성되었다.
⌺자료분석
3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870,200수로 전년대비 20.9% 증가하였다. 종계입식 동향을 토대로 추산한 4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2,275천수로 전년대비 3.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육용종계 사육수는 6,368천수로 전년대비 7.3% 감소하였다. 하지만 육성계군 사육수가 2,590천수로 전년대비 11.7% 증가해 신계군에 의한 종란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3월 냉동 닭고기 수입량은 11,664톤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하였다. 올해 1/4분기 냉동닭고기 수입량의 증가와 국내 생산기반의 확장으로 주요 계열사의 닭고기 냉동비축물량은 4월초 기준 730만마리로 전년대비 3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5월은 가정의 달 외식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여서 닭고기 수요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상기 통계자료에서 알 수 있듯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많은데다가 국내 육계생산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지 육계시세는 전월(4/24기준 수도권 대닭 1,688원/kg)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1,400~1,6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 또한 포근한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지난 3~4월과 같은 생산성 저하현상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병아리단가 약세와 왕겨 부족으로 인한 입식차질이 생기면서 계열사에서도 4월 초순부터 종란 입란양을 줄이고 있으며, 이러한 생산조절로 산지시세는 원가 이상의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