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하반기 양계업을 전망한다 - 자율적 수급조절 필요

  • Published : 2011.07.01

Abstract

Keywords

1.서론

2011년 하반기 계란전망은 잔알 위주로 부족할 것이다. 그동안 산란계 약 189만수 살처분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부족하여 계란가격 상승으로 장기간 이어 질 것이라는 기대심리 등으로 과장된 여론 때문에 도태가 지연되고, 계군 연장생산 및 환우 계군이 증가하여 큰알 위주로 생산되었으며, 반면에 계란품질이 떨어져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까? 걱정 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종계 17만2천수 살처분과 부화중인 180만개와 보관중인 종란 25만개를 문제는 없었으나 예방 차원에서 모두 매몰하였다. 1월부터 초생추병아리 입식 차질을 빚었던 영향은 7월부터 시산하는 잔알 위주로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대략 추석전후까지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후 2012년 구정까지는 전반적으로 계란부족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2011년 하반기부터는 초생추병아리 입식이 정상적 또는 과열 입식으로 이루어져 2012년은 과잉 생산되어 어두운 계란전망이 보이고 있다. 공급과잉이 가시화된 만큼 자율적인 수급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채란계 산업의 전망은 강력한 태풍의 회오리가 불어오고 있다.

2.본론

1) 2012년 상반기 초생추병아리 수급은 원활하다.

그동안 월별 입추량은 약 15~20% 적게 입식되었으나 사육규모와 사육수수 증가로 계란 생산량은 줄지 않았다. 앞으로 계란소비량 증가와 품질향상에 더욱 전력을 다하고, 소비홍보에 매진하여야 할 것이다. 조급한 마음에 부족한 초생추병아리를 인위적으로 수입에 의존한다면 불황을 앞당기는 현상이 될 것이다. 협회에서는 차분하게 진정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 긴급 요청하여 병아리 100만수를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산란종계 시장접근물량을 46만수에서 66만수로 확대하기로 발표를 했다. 수급 안정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수입 절차문제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수입 물량도 여의치 않고, 얼마나 수입될지 모르나 계획보다 지연되어 수입되고 있다.특히 품종, 품질, 종계장의 검증이 되었는지 협회나 정부차원에서 확인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아울러 그동안 병아리 확보를 못한 사양가는 주거래 부화장에 사전 주문 계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양계티에스(주)는 AI로 살처분한 대비 종계계군은 올 3월부터 입식하여 6월 현재 순조롭게 입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9월부터 초생추 생산에 가담하게 되며 부족했던 수요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부화장은 산란종계 시장접근물량 66만수 입식예정과 인주, 조인, 봉산, 신진BHB, 성진 등 5개 부화장은 1월부터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초생추 생산을 한 만큼 전체적인 생산량은 적은양은 아니다. 2012년 상반기에 초생추병아리는 충분히 입식하게 될 것이며, 오히려 과잉 생산이 염려되고 있다.

2) 2012년 중추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초생추병아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중추 구입을 원하는 많은 사양가들을 애태우고 있었다. 그동안 각 부화장들은 종계 입식으로 초생추병아리 생산량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10월 이후 초생추병아리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위탁사육 또는 계약사육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중병아리 분양 시 가격은 분쟁의 소지가 생길 우려가 있다. 다시 말하면 변화가 심하여 초생추병아리 입식시기와 중병아리 분양시기의 시간차 때문에 큰 곤혹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무의미한 시기이다. 분양 취소 또는 중병아리 계약해지 상황까지도 염려되고 있다. 그러므로 중추사육 사양가는 확실한 장치를 하여 입식하기 바란다.

3) 계란품질저하 요인인 질병 문제를 해결 하자

여름철 무더운 날씨와 환우계군 증가와 생산 연장 계군으로 인한 농장에서 발생되는 난각, 난색 등 계란의 품질관리 방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면역력이 낮아 질병에 노출되는 질병 관리에 주의하고, 최근 뉴모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피해 농장을 종종 볼 수 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계군의 주령과 계사 내 온도, 환우, 점등, 영양상태, 질병, 집란시설, 올바른 계란의 취급 등 농장에서 발생되는 난각 및 계란의 품질에 대하여 예방과 사양관리에 중점을 두자.

4) 국제곡물 가격으로 인한 사료가격 인상요인이 보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해상운임 인상, 곡물 생산비 증가 요인으로 국제곡물 가격은 계속 인상이 예상되고 있고, 기후변화와 친환경적 정책으로 에타놀 수요량이 증가 하며, 향후 옥수수 가격 인상으로 고사료비 시대에 진입하고, 원화 강세로 곡물가 인상으로 사료가격을 부채질 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보면 산란계와 산란종계살처분으로 인한 계란이 부족하여 계란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 영향은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산란계사육수수의 감소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 계란가격 상승의 제일 큰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인 7~8월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계란가격 형성으로 후보계군을 교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두 번째 요인은 국제곡물 가격변동으로 인한 높은 사료가격이다. 많은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계란 생산원가 중 사료비가 70~80% 차지하는 원가절감과 현금결재로 사료비를 줄이고, 품질과 가격경쟁력 있는 사료구입을 검토하고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이다.

5) 주변 상황의 영향을 받는다.

일본의 원전사고 탓으로 수산물 수요량은 줄었고, 반면 보름가량 앞당겨진 추석 탓에 벌써부터 가을 과일가격 폭등을 예상하여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 특히 계란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나타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나타나는 요인이 겹치고, 높은 계란가격 형성과 방학으로 인한 학교급식이 중단되고, 여름 장마철 비수요기로 인한 소비위축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더위와 장마철 태풍에 영향도 함께 있을 것 같다.

3.결론

2012년 봄 불황의 바람이 몰려온다. 2011년 각 부화장의 종계입식과 입식계획을 보면 적정수준보다 20~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초생추병아리는 월 생산 350~500만수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

둘째, 사육규모 및 사육수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셋째, 중병아리용 사육사양가의 과열 입식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3년 사육수수와 사육규모 증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것이 계란 생산량 증가로 과잉생산의 우려가 보이고 있다. 그동안 초생추병아리와 중병아리 구입은 현금거래로 바뀌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므로 앞으로 현금유동자금 확보가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대책은 중소 규모의 농장위주로 중지를 모아지고 있었으며, 병아리 확보에만 대책을 강구하고 있을 때, 대규모 농장은 투자와 경영개선에 앞장서고,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는 심사숙고하기 바란다. 2012년에는 심한 태풍의 회오리가 불 것이다. 무리한 경쟁적 과열은 유동성 현금 자금을 마르게 한다. 천재지변이 없는 한 2012년의 계란가격은 생산원가 이하의 거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