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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the Culture of Mental Stroll about Nature and the Building of the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Space in Choseon Dynasty

조선시대 와유문화의 전개와 전통조경공간의 조성

  • Kim, Su-Ah (Korea Culture & Tourism Institute) ;
  • Choi, Key-Soo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University of Seoul)
  • 김수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 최기수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 Received : 2011.04.25
  • Published : 2011.06.30

Abstract

This study is explored the relationship of cultural history between the culture of mental stroll about nature and the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spaces, which showed various aspects of developments, based on the records as to landscape architecture spaces. The philosophical view on nature was turned into the esthetic view with the mellow ripeness of multifarious cultures in Choseon period, since the life of literati had to be a comprise between the Confucius' life and the Taoist life. Around the seventeenth century, as the culture of enjoying a secluded life in city had been descended, the aspiration to appreciate nature in daily life with the changed view on nature. Those desires made the Wa-yu culture, which has a meaning of mental stroll about nature, and drew the attention and various kinds of the Wa-yu culture had bloomed. In the field of Korean literature, the record of strolling in nature had flourished, while the realistic landscape painting had emerged in the field of art. In the field of landscape architecture, the building of places where the vivid experience of nature was realized in the aspect of impressions was performed to express their utopia. Indeed, the space of traditional landscape architecture in the reality meant more than the actual nature.

본 연구는 조선시대 문인들의 조경공간과 관련한 기록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다양한 전개양상을 보인 와유문화와 전통조경공간과의 문화사적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현실의 유교적인 삶과 자연의 도교적인 삶을 절충하며 살아야 했던 조선시대 문인들의 산수자연에 대한 태도는 다방면의 문화가 난숙해지면서 점차 철리적(哲理的)인 태도에서 심미적(審美的)인 태도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러한 산수자연관의 변화와 명말청초 시은(市隱)하고자하는 성시산림(城市山林)의 문화가 전래되면서 산수자연을 일상공간에서 쉬이 즐기고자 하는 바람이 간절해졌다. 그러한 바람은 현실 속에서 소요유(逍遙遊)한다는 의미를 갖는 와유문화(臥遊文化)에 주목하게 되고 다양한 와유문화의 양상들을 만들어냈다. 국문학분야에서는 일상공간에 앉아 산수의 감흥을 글로 즐길 수 있는 산수유람기(山水遊覽記)가 발달하고, 미술분야에서는 이상향을 그렸던 관념산수화(觀念山水畵)가 실제의 경관을 옮겨 핍진(逼眞)한 산수의 미를 즐길 수 있는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로 발달하게 되었다. 조경분야에서는 개인의 이상(理想)을 표현할 수 있는 일상공간에 산수자연을 담아 감상의 측면에서 가장 생생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또한, 전통조경공간은 방안에 누워서도 꿈꾸고 싶은 대상으로 실제 산수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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