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It is well-known that Korean EFL learners have difficulties in producing English fricatives which are not in the inventory of Korean and consequently tend to replace English fricatives with stop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whether Korean students also have difficulties perceiving English anterior coronal consonants including fricatives. To this end, forty Korean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an identification test which consisted of 24 nonce words with English anterior coronal consonants in 4 different prosodic locations (CV, VC, VCVV,VVCV). It was shown that the mean accuracy rates were higher in strong position like CV and VCVV than in weak position like VC and VVCV, providing confusion matrices for each target consonant. It was also found that Korean participants had a great difficulty identifying English[$\theta$] and [$\eth$], which are novel in Korean. Importantly, the confusion patterns found in the perception test tended not to be identical with those found in the previous production studies in that both stops and fricatives were misperceived as fricatives while fricatives were misproduced as stops. Further, perceptual devoicing and intervocalic voicing were attested inVC and intervocalic position, respectively.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pedagogical implications were drawn.
한국 학생들이 한국어에 없는 영어 마찰음을 파열음으로 대치하여 잘못 발음하는 경향은 잘 알려진 반면에 동일한 영어 마찰음을 어떻게 인지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따라서 한국 대학생들이 마찰음을 포함하는 영어 전방 설정자음을 인지하는데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40명의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전방 설정 자음이 들어간 임시어를 4가지 다른 운율적 위치(CV, VC, VCVV, VVCV)에서 인지하는 테스트를 실행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CV나 VCVV처럼 강한 위치의 자음을 VC나 VVCV의 약한 위치보다 더 정확하게 판별하는 인지패턴을 보여주었으며, 한국학생들이 각 자음별로 흔히 혼동하는 자음들을 혼동도표로 제시하였다. 특히 한국 학생들이 인지하는데어려움을 느낀 영어 자음은 한국어 목록에는 없는 [$\theta$]와 [$\eth$] 이었으며, 한국 학생들의 인지 혼동 패턴은 파열음과 마찰음을 모두 틀린 마찰음으로 우세하게 인지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화 오류 패턴과는 달랐다. 또한 VC 위치에서는 인지상의 무성음화가, 모음 사이에서는 인지상의 유성음화가 각각 확인 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교육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교육적 함축점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