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2009년도 충북대학교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This study focuses on the problems of traditional ethics in the textbooks of 7th Moral Education Curriculum. As the fact that Traditional Ethics is an advanced elective of high school curriculum shows, 'traditional ethics' is an important part of moral education curriculum. Unfortunately, many have maintained that there are significant problems in the contents of traditional ethics described in moral education curriculum. The problems mentioned are: encyclopedic enumeration of the contents, incorrect information, content repetitions, placing too much one-sided emphasis on confucianism, lack of organic link between Korean and oriental ethics, and unlikeliness of accomplishing subject's objectives. This study raises more fundamental problems. The problems pointed out are as follows. First, the definition of traditional ethics in the textbooks is problematic. Second, there is a lack of examination on 'tradition'. Third, there exists a naive understanding that western ethics or thoughts are the causes of all problems and oriental traditional ethics is the cure-all for them. Fourth, viewpoints of orientalism or occidentalism are widespread in describing traditional ethics.
이 연구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전통 윤리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심화선택과목으로 『전통 윤리』 라는 교과서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 윤리는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덕 교과에 서술된 전통 윤리의 내용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있어 왔다. 지적된 문제들로는 백과사전적인 나열과 내용 중복, 내용 오류, 동양 윤리와 한국 윤리의 유기적 연결 부족, 유교로 편중된 내용, 현재의 내용으로는 도덕 교과가 목적하는 바를 성취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제기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전통 윤리의 문제를 네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교과서가 정의하고 있는 전통 윤리의 개념 문제, 둘째 전통에 대한 반성의 결여, 셋째 전통 윤리를 만병 통치약으로 보는 반면 서양 윤리 내지 사상을 병으로 보는 인식, 넷째 전통 윤리를 서술하는 가운데에서 무수히 발견되는 오리엔탈리즘 또는 옥시덴탈리즘적 시각의 문제이다.
이 논문은 2009년도 충북대학교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