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Design Proposal for Gangbuk Large Park

강북 대형공원 기본계획

  • Published : 2008.10.31

Abstract

Although the Dreamland site was the only flat amusement park in the northern part of Seoul, the site lost its function as a regional park due to aging and, therefore, was no longer in use. The site is surrounded by currently existing high dense low-story housing blocks and proposed new towns. A renovation plan for Dreamland was raised by the City of Seoul to enhance the quality of the urban environment in the northern part of Seoul. This study articulates the design concepts and strategies of the prizewinning work of the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for Gangbuk Large Park. The three key poin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is design proposal tried to find a new possibility for a large mountain park in an urban areas. These days, mountain parks are used limitedly as ordinary living spaces for activities such as a walking, hiking, and physical training. New strategies were sought to reconstruct the sentiment with which our ancestors enjoyed the mountains. Second, this proposal tried to make Dreamland a socially self-sufficient park. We designed a park which generates self-energy and which communicates with the city, not a park which only exists as a green island in a city. Lastly, rain fed paddy fields, a typical Korean vernacular landscape, was a tangible space which represented people's life-styles harmonizing with the nature. Rain fed paddy fields is a design motif which puts the three surrounding mountains together with the site. It is expected that the new design will works as a noted place.

드림랜드 부지는 산으로 둘러싸인 강북지 역의 유일한 평지화 된 놀이공원이었으나, 현재는 시설 노후화와 방치로 인해 지역 거점공원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 부지 주변은 기존의 밀집주거와 새로 조성될 뉴타운 등이 혼재할 것이며, 특히 지역 여건상 강북지역의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대형공원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강북 대형공원 조성사업이 대두되었다. 본 연구는 강북 대형공원 조성사업 국제 현상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의 설계전략과 내용을 서술하고자 한다. 계획안의 주안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지형 공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하였다.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공간으로서 산책과 등산, 체력단련시설 등 제한적으로 이용되는 산지형 공원을 선조들이 산을 즐겼던 그 정취를 재현해 보고자 하였다. 둘째, 사회성 강한 자립공원을 만들고자 하였다. 도시 속에 섬으로 존재하는 녹색 숲으로서의 공원이 아닌 자체적인 변화의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도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하였다. 셋째, 다랑이 논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우리의 삶의 방식과 이념을 표현한 실체적 공간이었으며, 우리의 대표적인 향토적 경관이기도 하다. 이런 다랑이 논은 세 개의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대상지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 모티브였으며, 산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정겨운 풍경은 도시속의 명소로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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