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4기학회지 (The Korean Journal of Quaternary Research)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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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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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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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8448(pISSN)
한국인 머리뼈 밑면 높이 연구 - 조선후기인골(17-18세기)과 6.25전사자를 중심으로 -
A Study of Korean Skull Base Height -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MIA Sample during the Korean War and the Late Chosun Sample -
- 박선주 (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 Park, Sun-Joo (Dept. of Archaeology and Art History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 발행 : 2007.06.30
초록
머리뼈 밑면의 높이는 영양상태와 건강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귀밑점-으뜸점(Porion-basion)의 길이로 알려진 머리뼈 밑면의 높이는 캘리퍼(coordinate caliper)나 머리깊이(subtraction)를 계산하는 방법 등으로 쉽게 측정된다. 이 연구에서는 조선후기(17-18세기)와 6.25전쟁을 수행한 한국인의 영양상태와 건강상태를 알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6.25전사자와 조선후기(17-18세기) 인골을 자료로 머리뼈 밑면높이의 변화정도를 살펴보고 변화에 영향을 끼친 요인이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한다. 17-18세기 조선시대 회곽묘에서 출토된 인골모음과 6.25전사자 유해모음을 자료로 하였으며 비교는 미국에서 시기를 달리한 테리 인골모음과 법의학 인골모음을 사용하였다. 한국 인골모음의 경우 백인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으나 흑인보다는 건강상태가 좋은 것으로 관찰되는데 이는 민간계층가정에서 어린아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민간 재래적 방법 때문인 것으로 가늠된다. 그러나 조선 후기시대후기 인골의 영양상태는 일제하에서 성장한 6.25전사자와 별로 차이가 없다.
Skull base height increases significantly with better nutrition and health conditions. With coordinate caliper or by subtraction, skull base height is easily measured. To examine nutrition and health condition of MIA(missing in action) during the Korean War and people who lived during the 17-18 centry of the Late Chosun.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change of skull base height through time as seen in comparing 83 MIA cranium and 12 17-18 centry cranium of Korea with 219 modern American middle class adult cranium(Terry Collection and forensic skeleton). To sum up, nutritional condition of MIA is not significantly changed, as seen in comparing with nutritional condition of 17-18 centur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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