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정보
이 논문은 2002년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KRF 2002-003-H00013).
연구 1에서는 세 개의 실험을 통해서 컴퓨터를 매개로 한 조건(혹은 CMC)과 면대면 조건(혹은 FTF) 간 대인지각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피험자내 설계를 이용한 실험 1에서는 4-5명으로 구성된 17개의 집단이 CMC 조건에서 기여입학제 그리고 1주일 후 FTF 조건에서 학부제를 주제로 30분씩 찬반토론을 한 후 Big Five에 해당되는 5개의 성격특질차원에서 대인평가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CMC보다는 FTF 조건에서 자기지각과 비교해 볼 때 타인평가가 더 긍정적인 경향이 있었다. 지각자간 일치를 제외한 자기-동료간 일치와 메타지각의 정확성도 전반적으로 FTF 조건에서 더 컸다. 피험자간 설계를 이용한 실험 2에서는 동성의 4명으로 구성된 17개 집단이 CMC 조건에서 그리고 또 다른 17개 집단이 FTF 조건에서 학부제를 주제로 1시간 동안 찬반토론을 한 후 실험 1에서와는 다른 5개의 성격특질차원에서 대인평가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실험 1처럼 CMC보다는 FTF 조건에서 자기지각보다 타인지각이 더 긍정적인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지각자간 일치, 자기-동료간 일치와 메타지각의 정확성에서는 조건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실험 3은 토론주제가 기여입학제라는 점을 제외하고 실험설계, 각 조건의 집단 수 및 토론시간은 실험 2와 동일했다. 또한, 실험 3의 전반적 결과는 실험 1과 거의 동일했다. 연구 2에서는 가상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의 성별구성이 대인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남-남, 여-여 그리고 남-여로 이루어진 각각 15쌍은 컴퓨터를 통해 30분간 자유롭게 의사소통한 후 자신과 상대방을 Big Five에 해당되는 25개의 성격특질차원에서 평가하였다. 그 결과, 나머지 두 조건에 비해 남-여 조건에서 상대방을 외향성과 호감성 및 교양 요인에서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남학생에 대한 여학생의 부정적 평가에 기인했다. 또한, 자기-동료간 일치는 전반적으로 남-남 조건에서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CMC와 FTF 의사소통 조건 간의 차이에 기초하여 논의하였다.
Study 1 composed of three experiments examined differences in person perception between computer-mediated (or CMC) and face-to-face (or FTF) communications. In Experiment 1, each of 17 groups of 4-5 discussed a donation entrance system through CMC and a week later a college-based university system through FTF communication mode for half an hour. Then members of a given group rated each other along with self-ratings on five personality traits. Results indicated that in FTF than CMC condition, ratings of others were more positive and also self-peer agreement and meta-accuracy were larger in spite of no large difference in inter-judge agreement between two communication modes. In Experiment 2, 17 groups of 4 in each of the CMC and FTF condition discussed a college-based university system for an hour. Then group members rated each other on another five trait dimensions. Although ratings of others were more positive in FTF than CMC condition, there no systematic differences in two types of agreement and meta-accuracy between the two communication modes. In Experiment 3, 17 groups of 4 in each of the CMC and FTF condition discussed a donation entrance system for an hour and then group members rated each other on five trait dimensions different from those used in Experiment 1 and 2. The findings replicated Experiment 1. Study 2 examined gender differences in person perception in CMC. Fifteen dyads for each of the man-man, man-woman, and man-woman conditions communicated for an half hour in CMC and then rated each other along with self ratings on 25 personality trait dimensions. Results indicated that participants rated their partners more negatively for extorversion, agreeableness and culture factors, which was due mainly to woman's negative evaluations for their male partners. Also, self-peer agreement was the largest in the man-man communication condition.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differences between CMC and FTF communication modes.
이 논문은 2002년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KRF 2002-003-H0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