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Volume 8 Issu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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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32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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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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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7392(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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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86-1468(eISSN)
Regional Identity and Symbolic Representation by the Historical Figure - In case of the making 'pottery culture village' in Kurim-ri, Youngam -
역사적 인물을 이용한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 형성 전략 - 영암 구림리의 도기문화마을 만들기를 사례로 -
- Chu, Myung-Hee (Department of Geograph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 추명희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 Published : 2002.09.30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how the tradition and culture based on the historical experience of the region are regenerated on the making regional identity and symbolic representation in Kurim-ri, Youngam. Kurim has represented the most typical community of the aristocratic class through Daedong-gae of 400 years. But, since 1970's Kurim has undergone a rapid change in regional identity in Kurim ; from the beginning of the spot of Wangin festival to the village of earthenware, the village of pottery culture heritage most recently. The process of history-making around Wangin in Kurim was connected with the strategy of the pottery culture village-making centering around the Youngam Pottery Culture Center. These projects ultimately were resulted in expression the regional identity, 'Kurim of Wang-in'. The regional tradition of Daedong-gae and Wangin in Kurim was linked together solidly through the Wangin festival procedures. And the excavation of a kiln site in Kurim which was going on with the process of history-making at the same time around Wangin in Kurim provided the cultural episode on related 'earthenware' with an archeological foundation. As a consequence of these, the cultural space, the Young-am Pottery Culture Center has came to establish in Kurim finally. However, recently the Kurim of Wangin and Daedong-gae which was representative of regional identity in Kurim is bringing Dosun who was distorted and estranged during the history-making focused on Wangin in Kurim. Now, there are some cultural issues in Kurim ; an authentical settlement of the Youngam Pottery Culture Center in Kurim and how Wangin and Dosun is linked together into the cultural strategy of 'the traditional village, Kurim'.
본 연구는 지역의 역사적 경험에 기초한 전통과 문화가 다양한 물리적 지역경관과 함께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 형성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영암군 구림마을을 대상으로 고찰한 사례연구이다. 구림은 지난 400 여 년 역사의 대동계를 매개로 한 사족(士族)공동체로 존재하다가 1970년대 이후 왕인의 상상적 기억의 기념 공간화를 시작으로 왕인축제의 현장, 도요지 발굴과 도기문화센터 창출로 인한 '도기문화'의 마을, 가장 최근에는 도선의 구림을 부각시킨 '전통마을'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구림의 왕인의 작업은 이와 병행하여 진행되었던 도기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마을 만들기'라는 문화전략으로 이어지면서 '왕인의 구림'이라는 구림의 지역정체성으로 표출되었다. 대동계의 구림과 왕인의 구림은 축제화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탄탄하게 결합되었고, 구림의 왕인화 과정에서 시기적으로 중첩이 되면서 진행된 구림의 도요지(陶窯地) 발굴은 왕인의 도일(渡日)설화 종에서 '토기'에 관련한 문화적 에피소드에 고고학적 근거를 제공하면서 결과적으로 현재의 도기문화센터라는 문화공간올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구림지역 정체성을 대변했던 '왕인과 대동계의 구림'은 도기문화센터를 매개로 한 문화전략인 '문화마을 구림'으로 발전하는 동안 그 동안 구림의 역사만들기에서 왜곡되고 소외된 채로 남아있던 도선을 '전통마을 구림'이라는 담론 위에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구림은 이제 도기문화센터의 진정한 '구림화'라는 문제와 합에 봉인과 도선을 '전동마을 구림'이라는 문화전략 안에서 어떻게 결합시킬 것인가라는 지역 상징성 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