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RATIVE STUDY UPON THE CHARACTERISTICS OF WRITING BETWEEN THE PATIENTS WITH WRITING DISABILITIES AND NORMAL ELEMENTARY SCHOOL STUDENTS

쓰기 장애 환자와 정상 초등학교 학생의 쓰기 특성 비교

  • Cho, Soo-Churl (Department of Neuropsychiatry, Division of Child Psychiatr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
  • Shin, Sung-Woong (Department of Neuropsychiatry, Division of Child Psychiatr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 조수철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
  • 신성웅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 Published : 2001.06.30

Abstract

Characteristics of handwriting were investigated and compared between the patients with writing disabilities and normal elementary school pupils. Generally, the heights of the letters of the patients were significantly larger than those of normal children, and letters of the patients were more sparsely distributed than those of controls. The distance between the words were significantly reduced in the patients’ writings, which indicated that patients had much more problems of space-leaving than normal pupils. Letter heights differences were significant across all grades in the patients and normal controls. The heights of the letters decreased as they grew older, and the slope of the decrements were more steeper in normal girls(r=-0.45) than girls with writing disabilities(r=-0.16). Sex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letter spacings in low grades(grades 1, 2), that is, the distances between the letters were significantly narrower in the male patients than normal boys in these grades, and the differences were almost indiscriminating in grades 3 through 5, and finally, in sixth grade, letter spacings were signifycantly broader in normal boys than male dysgraphics. In girls, letter spacings were significantly broader in the patients across all grades. These findings supports the hypothesis that male and female writings were qualitatively different and that distinct mechanisms served in boys and girls dysgraphics. Across all grades and sexes, spaces between the words of the patients were significantly broader than normal pupils, which suggested that space-leaving between the words was important in Korean writings. There was trend that letter spacings and word spacings decreased across grades, but in girls, no correlations between the letter spacings and grades were found. Correlation analyses revealed that letter heights and letter spacings had mild correlation(r=0.11-0.15), and that letter spacings and word spacings had robust correlation(r=0.99). Phonological errors were mostly found in last phoneme(Jong-seong), especially double-phoneme(ㄳ, ㄵ, ㄶ, ㄺ, ㄻ, ㄼ, ㄾ, ㄿ, ㅀ, ㅄ), and in the case the sound values changed due to assimilations of phonemes. Semantic errors were rare in both groups. Space-leaving errors were correlated with phonological errors, and more frequent in boys than girls. In conclusion, significant differences existed in the letter heights, letter spacings, word spacings, and frequencies of phonological errors and spaceleaving errors between the patients with writing disabilities and normal pupils. The characteristics of writings changed across grades and the developmental profiles were somewhat quantitatively different between the groups. The differences became obvious from the second-third grades.

쓰기 장애를 가진 아동과 정상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의 글씨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전체적으로는 쓰기 장애 아동의 글씨가 정상 아동보다 크고, 글자 사이의 간격은 넓은 대신 단어 사이의 간격은 좁았다. 글씨의 크기는 남녀 모두 그리고 학년에 관계없이 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나이가 듦에 따라 글씨의 크기는 점점 작아졌으며 특히 여자에 있어서는 쓰기 장애 아동(r=-0.16)보다 정상 아동(r=-0.45)에서 작아지는 속도가 빨랐다. 글자 사이의 간격은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 2학년 때에는 글자 사이의 획의 침범으로 인해 쓰기 장애 아동이 정상 아동보다 간격이 더 좁았는데, 이런 차이는 초등학교 3, 4, 5학년 때에는 거의 없어지고, 초등학교 6학년에 이르면 글자 사이의 간격이 정상 아동보다 더 넓어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쓰기 장애 아동이 정상 아동보다 글자 사이의 간격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지속적으로 넓었다. 이런 차이는 쓰기 장애의 기전이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소견이었다. 단어 사이의 간격은 남녀 모두 그리고 모든 학년에서 쓰기 장애 아동이 정상 아동보다 좁았는데, 이는 우리말의 경우 띄어쓰기 문제가 쓰기 장애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임을 짐작하게 하는 단서였다. 글자 사이의 간격이나 단어 사이의 간격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여학생의 경우 쓰기 장애와 정상 아동에서 연령과 단어 사이의 간격 사이에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아서 대조를 이루었다.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글씨의 크기와 글자 사이의 간격 사이에 약한 상관관계를(r=0.11-0.15)보였으나 글자 사이의 간격과 단어사이의 간격은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0.99). 음운적 오류는 대개 종성(받침)에서 관찰되었다 특히 겹받침(ㄳ, ㄵ, ㄶ, ㄺ, ㄻ, ㄼ, ㄾ, ㄿ, ㅀ, ㅄ)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하였고, 구개음화나 음운의 동화로 인해 음가(音價)가 변하는 경우에 오류를 보였다. 의미적 오류는 두 군에서 그다지 빈도가 높지 않았다. 띄어쓰기의 오류는 음운적 오류와 상관관계가 높았고, 대체적으로 여자보다 남자에서 많았다. 이상을 종합하여 볼 때, 쓰기 장애 아동과 정상 아동 사이에는 글씨의 크기, 글자 사이의 간격, 단어 사이의 간격, 음운적 오류, 띄어쓰기 오류 등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였고,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데 정상 아동과 쓰기 장애 아동은 서로 발달 속도에서 질적인 차이를 보였다. 남자와 여자의 글씨는 초등학교 2, 3학년부터 명백한 차이를 보이면서 쓰기 장애의 유형도 둘 사이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