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지역 산업재구조화에 따른 신이민집단의 사회ㆍ경제적 적응양태의 도시별 다양성에 관한 연구

Socio-Economic Adaptation of New Immigrant Groups and their Divergence across Large US Metropolitan Areas under Economic Restructuring

  • 권상철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지리전공) ;
  • 이영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 발행 : 1997.06.01

초록

본 연구는 미국의 대도시지역이 경험하고 있는 산업재구조화와 신이민집단의 적응양태를 연계시켜 이해하기 위하여. 로스엔젤레스, 뉴욕. 시카고. 그리고 애틀란타를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중남미계와 동양계의 취업분포와 거주양태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이들의 산업별 취업분포는 모든 분야에 나타나 대체적으로 전체인구와 유사한 분포를 보이나 제조업, 서비스업 그리고 소매업에서 비교적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거주집중지역은 도심 주변과 더불어 외곽 지역에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존 유럽계 이민집단이 제조업에 편중적으로 고용되고 도심 주변에 거주지를 집중시키던 적응양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도시별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신이민집단의 적응양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정착지역이 경험하고 있는 산업재구조화와 이에 따른 공간상의 변화 그리고 집단 내부의 다양성을 고려한 관점에 기초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This study attempts to understand new immigrants' socio-economic adaptation by linking them with the restructuring economies in large US metropolitan areas. Selecting Los Angeles, New York, Chicago, and Atlanta, we examine the industrial distribution of employed Hispanic and Asian immigrant groups with respect to the industrial change experienced between 1980 and 1990, and residential concentration represented by higher location quotients. The findings are that new immigrant groups are employed in overall industrial sectors close to that of total population and their large residential concentrations are displayed near downtown as well as outlying areas. These suggest that new immigrant groups experience different socio-economic adaptation from those generalized in the previous European immigrants, concentrated in manufacturing sector and near downtown area. This study proposes that divergent economic restructuring across metropolitan areas and new immigrants' backgrounds should be considered for better understanding of immigrants' economic adaptation in the current economic restructuring and its spatial manifestation in the US con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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