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만 패류 Hippeutis cantori에 피낭한 이전고환극구흡충의 피낭유충 및 흰쥐와 마우스에서의 성장발육

Metacercariae of Echinostoma cinetorchis encysted in the fresh water snail, Hippeutis (Helicorbis) cantori, and their development in rats and mice

  • 이순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
  • 이준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풍토병연구소, 인제대학 의학부 기생충학교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 발행 : 1988.09.01

초록

1985년도 8월부터 10월사이에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에서 채집한 Hippeutis (Helicorbis) cantori가 이전고환극구홉충(Echinostoma cinetortkis)의 적장유충에 감염되어 있음을 발견하였고, 이 피낭유충들을 흰쥐 및 마우스 에 10~20개씩 경구 감염시킨 다음 2~88일에 총체를 회수하였으며 회수한 충체를 토대로 충체 발육상황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한 116마리의 H. cantori중 89마리 (76.7%)에서 416개의 이전고환극구흡충 피낭유충이 검출되어 감염 패 마리당 평균 4.7개의 감염량을 나타내었다. E. cinetorchis의 피낭유충은 패류의 맨틀 뒷부분에 있는 연부조직에서 검출되었다. 2. 피낭유충은 타원형 또는 원형에 가까운 난원형이었으며 크기는 평균 $139.2(\times}135.4{\mu\textrm{m}}$이었다. 3. 실험감염 흰쥐 및 마우스에서의 충체회수율은 각각 40~85%(평균 55.9%) 및 20~80%(평균 61.4%)이었다. 충체의 성장발육은 흰쥐와 마우스에서 별 차이가 없었고, 충란을 보유한 성충으로 성장하는데 12일이 소요되었다. 4. 조사한 총 194마리의 충체 중 고환이 하나도 없는 것이 159마리(82.0%)이었고, 한 개만 있는 것이 34마리 (17.5%)이었으며 두 개가 있는 것은 1만리 (0.5%)이었다. 이상의 결과로 H. cantori가 우리나라에서 이전고환극구흡충의 제 2중간숙주의 하나로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 흡충이 흰쥐 및 마우스 소장에서 충란을 보유한 성충으로 성장하는데에는 약 12일이 소요됨을 알 수 있었다.

The fresh water snail, Hippeutis (Helicorbis) cantori, caught from the rice paddies in Namyangju-gun, Gyeonggi.do, was found to be a new second inter- mediate host of 5. cinetorchis in Korea. The metacercariae were found from 89 (76.7%) out of 116 snails examined and the average metacercarial burden was 4.7 per infected snail. Some developmental characteristics of 5. cinetorchis were observed after experimental infection of the metacercariae to rats and m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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