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word definition task

검색결과 4건 처리시간 0.019초

노화에 따른 구체명사와 추상명사의 단어정의하기 능력 변화 (Age-related Changes in Word Defining Abilities in Concrete and Abstract Nouns with Normal Elderly)

  • 김수련;김향희
    • 재활복지
    • /
    • 제21권3호
    • /
    • pp.187-207
    • /
    • 2017
  • 본 연구는 일반노년층을 대상으로 단어정의하기 과제를 실시하여, 노화에 따른 구체명사와 추상명사의 단어정의하기 능력 변화를 살펴보았다. 대상자는 55~64세, 65~74세, 75~84세, 85세 이상의 네 개 연령집단으로 분류된 총 382명의 일반노인들이었다. 5개의 구체명사와 5개의 추상명사로 구성된 단어정의하기 과제를 실시하여, 단어정의 점수, 주요의미/부수의미의 개수 및 비율, 오류유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구체명사의 정의점수, 주요의미/부수의미의 개수 및 비율은 네 집단 간 차이가 모두 유의하였다. 추상명사의 경우, 높은 연령집단인 75~84세와 85세 이상 집단 간 차이를 제외한 모든 연령집단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오류의 산출빈도는 85세 이상 집단에서 급격한 증가를 보였으며 오류유형의 산출비율은 55~64세, 65~74세 집단에서 개인적 경험 오류, 75~84세 집단에서 목표어휘 반복 오류, 85세 이상 집단에서 무반응 오류가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구체명사와 추상명사 모두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의미망 내에서의 어휘 및 의미자질들의 확산적 활성화가 제한되어 주요의미와 부수의미의 개수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단어에 대한 정의 내용 또한 빈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연령이 높은 집단일수록 의미망 내에서 목표어휘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요의미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본 연구는 다양한 연령대의 노인집단을 대상으로 단어정의하기 능력을 살펴보아, 노화에 따른 언어능력 특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Focus Group Interview (FGI)를 통한 다차원적 감각 특성 용어 및 정의의 질적 도출 (Qualitative Elicitation of Multidimensional Korean Sensory Descriptors and Their Definitions Using Focus Group Interview)

  • 홍재희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 /
    • 제31권1호
    • /
    • pp.96-104
    • /
    • 2016
  • Recently, food industries are increasingly interested in launching ethnic foods in the global market, but communicating sensory information to target consumers has been complicated due to the ambiguity and complexity of Korean sensory descriptor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licit various multidimensional sensory descriptors and their definitions using focus group interviews (FGI). Two consumer groups, consisting of 10 panelists in their 20s and 10 panelists in their 30-40s respectively, participated in the FGI. A total of 14 commonly used multidimensional sensory descriptors, including gamchilmat (감칠맛), gaeun (개운), goso (고소), gusu (구수), kkal-kkeum (깔끔), neu-kki (느끼), dambaek (담백), birin (비린), siwon (시원), sikeum (시큼), ssapssarae (쌉싸래), eolkeun (얼큰), jjapjoreum (짭조름), and kalkal (칼칼), were elicited. Their definitions showed that these descriptors not only were constructed using several sensory elements but also contained hedonic connotations. Descriptors such as gaeun, siwon, and kkal-kkeum were more closely associated with overall sensory impressions, including aftersensations and post-ingestive effects rather than sensory concepts. As individuals tend to weigh different elements to construct the concept for each multidimensional descriptor, further studies are required to identify elements consisting of these descriptors to develop better test methods and gain a clearer understanding of the sensory profiles of Korean foods.

Lexico-Semantic Pattern을 이용한 오픈 도메인 질의 응답 시스템 (Open-domain Question Answering Using Lexico-Semantic Patterns)

  • 이승우;정한민;곽병관;김동석;차정원;안주희;이근배;김학수;김경선;서정연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 /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01년도 제13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 /
    • pp.538-545
    • /
    • 2001
  • 본 연구에서는 오픈 도메인에서 동작할 수 있는 질의 응답 시스템(Open-domain Question Answer ing System)을 구현하고 영어권 TREC에 참가한 결과를 기술하였다. 정답 유형을 18개의 상위 노드를 갖는 계층구조로 분류하였고, 질문 처리에서는 LSP(Lexico-Semantic Pattern)으로 표현된 문법을 사용하여 질문의 정답 유형을 결정하고, lemma 형태와 WordNet 의미, stem 형태의 3가지 유형의 키워드로 구성된 질의를 생성한다. 이 질의를 바탕으로, 패시지 선택에서는 문서검색 엔진에 의해 검색된 문서들을 문장단위로 나눠 정수를 계산하고, 어휘체인(Lexical Chain)을 고려하여 인접한 문장을 결합하여 패시지를 구성하고 순위를 결정한다. 상위 랭크의 패시지를 대상으로, 정답 처리에서는 질문의 정답 유형에 따라 품사와 어휘, 의미 정보로 기술된 LSP 매칭과 AAO (Abbreviation-Appositive-Definition) 처리를 통해 정답을 추출하고 정수를 계산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구현된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TREC10 QA Track의 main task의 질문들 중, 200개의 질문에 대해 TRIC 방식으로 자체 평가를 한 결과, MRR(Mean Reciprocal Rank)은 0.341로 TREC9의 상위 시스템들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였다.

  • PDF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전 '문화재' 개념의 형성과 변화 (Forming and Changing the Concept of 'Cultural Property' before the Enactment of the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Act)

  • 오춘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56권4호
    • /
    • pp.288-318
    • /
    • 2023
  • 이 글은 소멸이 예상되는 '문화재'라는 개념어의 역사를 살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하였고, 이 개념어가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의 역사를 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문화재라는 단어는 1920년대에 등장하였는데, 문화적 자원이라는 의미 속에서 문학·역사·음악·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까지 문화재의 의미는 '문화적 자원'이라는 범위에서 많이 쓰였고, 이 시기에는 일제강점의 현실과 역사를 극복하려는 취지에서 사용된 사례가 많았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전쟁으로 인한 문화적 자원의 복구'라는 취지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일본의 문화재보호법 영향을 직접 받은 문화재 인식은 1950년대부터 등장한다. 1960년대 초 문화재 관련한 각종 법령 제정과 문화재관리국 설치는 문화재의 의미가 '문화유산'으로 한정되는 현상의 원인이 되었다. 이렇게 국가가 주도한 문화재의 정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 개념이 문화재보호법처럼 일본에서 수입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여러 일본 유학생들이 문화재 개념을 한국에 소개한 사례들은 이 개념이 일본에서 수입되었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여러 한자를 사용한 조어', '1920년대 문화관련 복합어의 발생 현상', '비 일본권 유학자들의 문화재 개념 사용 사례' 등은 자체적인 발생 가능성도 열어준다. 문화재 개념의 수입 여부와는 별도로, 당시 지식인들은 이 개념을 사용하여 식민지 조선의 내적 발전과 극복을 도모하였다. 이 글에서 문화재라는 개념어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더 오래되고 폭넓은 시작의 역사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문화재'라는 개념어의 역사는 문화재보호법 제정을 기준으로 하면 60여년이 되지만, 그 발생인 1925년을 기준으로 하면 100년 가까운 역사가 된다. 일반적으로 단어의 생성과 소멸은 사회적 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진행되기도 하지만, 국가적 정책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 사라질 예정인 단어의 시작이 어떠했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이 단어의 역사적 의미를 정리하는 일에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