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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와 가족생활 (Economic Crisis and Family Life)

  • 정진성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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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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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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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논문은 IMF 경제위기가 우리의 가족생활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경제위기가 가져온 생활수준의 변화와 경제적 고통의 내용과 함께 가족간의 접촉의 정도나 가족폭력, 가족해체 등 가족관계에 일어난 변화를 살펴보았다. 또한 친족 친지와 주고받은 경제적 도움의 정도나 소비지출행동의 변화를 통해서 완만한 사회변화 과정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한국 가족의 특성 및 가족생활의 단면을 살펴 보았다. 뿐만아니라 경제위기가 장차 성별관계에 미칠 영향을 여성들의 취업동기의 강화나 역할행동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검토해 보았다. 경제위기는 가족관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실업이 생긴 가족들은 가족관계에 무엇인가 달라졌다고 느낀 경우가 많았고,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부부 간의 접촉빈도가 높아졌다. 부부간의 폭력이나 해체의 가능성이 비교적 낮게 나타난 반면, 자녀에 대한 폭력이 이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 사회적 보장제도나 친구에 비해서 친족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제적 의지의 대상으로 존재하고 인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특히 친정이 도움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사실들은 기존의 서구사회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들과 다소 다른 것들이므로, 우리사회를 해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제위기의 소비 변화를 통해서 우리사회에서 문화비용과, 병원비. 그리고 사교육비가 지출의 신축성을 가진 부분인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경제위기에 직면하여 여성들의 취업에서 경제적 동기가 강화되는 측면과 함께 역할행동의 변화가능성도 일부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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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대도시지역간 실업의 차이와 그 역동성: 사회적 배제의 구조화에 대한 함의 (Unemployment Disparities and Their Dynamics of the Metropolitan Areas since the Financial Crisis of 1997)

  • 이원호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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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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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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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우리나라 광역대도시 노동시장에서 2000년 이후 실업과 노동시장 수요구조변화의 역동성 그리고 그것이 갖는 사회적 배제에 대한 함의를 고찰하였다. 사회적 배제에 커다란 함의를 가진 실업에 대한 연구는 경제적 변동에 따른 기술 및 소득분극화와 함께 그에 관련된 사회적 배제의 문제를 고려함에 있어 주요한 영역이다. 즉, 기술 분극화에 따라 경제활동으로부터 배제된 사람들은 실업으로 나아가게 되며, 결국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배제로 귀결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도시의 실업률의 지역구조는 2000년 이후 실업률과 지역차가 감소하다가 2005년 이후 실업의 지역차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역대도시 노동시장의 구조변동은 도시의 규모,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상대적 비중 등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취업자의 증가는 생산량과 생산성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취업자의 증가와 경제의 서비스화는 대도시 실업수준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관계가 광역대도시별로 상당히 차별적이라는 점이고 그러한 차별성은 개별 광역대도시 노동시장의 산업구조, 취업구조 및 수요구조의 변동에 의해 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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