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의 정상적인 치근 흡수는 계승 영구치의 맹출 압력으로 단핵구 세포가 방출되어 파골세포로의 분화가 촉진되어 일어나며, 계승 영구치의 맹출 경로를 따라 유치의 치근이 흡수되어서 유치가 탈락하게 된다. 계승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되었을 때에도 유치의 치근은 흡수될 수 있는데, 유치의 비정상적 치근흡수는 외상이나 염증, 교합압의 증가, 지지조직의 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치아의 선천적 결손은 인간에서 가장 흔한 발육이상이며, 영구치가 결손되었을 때 유치는 만기 잔존할 수 있다. 영구치의 선천적 결손은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국소적 원인이나 인류 진화에 따른 영향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이 증례들은 계승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된 어린이에서 유치의 치근이 비정상적으로 흡수된 경우로 계승 영구치가 결손 된 유전치와 유견치, 유구치의 치근이 1/2 ~ 3/4정도까지 흡수 되었으며 흡수 부위는 불규칙적인 형태를 보였다. 원인으로는 흡수에 감수성이 높은 유치의 치주인대, 그리고 성장에 따라 증가되는 저작근육과 저작력, 혼합치열기에 유발되는 비정상적 교합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계승 영구치가 결손된 유치가 비정상적인 치근 흡수를 보이는 경우에 유치는 유지될 수도 있지만, 여러 요인에 의하여 탈락될 경우에는 공간을 유지 할 것인지 판단해야 하며, 향후 보철치료나 교정치료를 요하므로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조기 유아기 우식증의 위험 인자를 규명하고 일치된 조기 유아기 우식증의 정의를 수립하는데 기초연구로서 층화집락추출법으로 선출된 강릉시 만 5세 유치원 아동들의 보호자 364명을 대상으로 이들 아동들의 조기 유아기 우식증과 관련된 행동 식이 요인, 태아기나 출생기의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연구를 시행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조사대상의 4분의 3이상(76.1%)의 아동이 생후 12개월 이후까지 연장된 수유를 하였으나 수면과 연관된 부적절한 수유의 빈도는 21.3%로 낮게 나타났다. 2. 대부분 보호자들(91.3%)이 이가 날 때부터 이를 닦아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맹출 직후 이를 닦기 시작한 경우는 35.1%에 지나지 않고 특히 2세 이후에야 이닦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약 40%이상으로 조사되었다. 3. 현재 하루 칫솔질 회수는 1회 이상이 90%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5명 중 3명의 아동(61.4%)이 보호자의 도움 없이 혼자 이를 닦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식섭취 빈도는 하루 1-3회가 약 60%, 수시로 섭취하는 대상이 약40%를 차지하여 비교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x^2-test$, p<.05 or Fisher's exact test, p>.05). 4. 대부분(87%)의 첫 치과방문시기가 3세 이상인 경우로 나타나, 조기 유아기 우식증 예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5세 아동의 예방적 치과방문 경험이 비교적 높은 것(40.2%)으로 보아 강릉지역 보호자의 구강건강에 대한 높은 의식수준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5. 보호자의 구강환경관리상태와 아동의 일일 평균 칫솔질 회수, 예방적 치과방문, 최초 치과 방문 시기와의 상관관계 및 지역별, 공사립 유치원별 및 남녀별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x^2-test$, p>.05 or Fisher's exact test, p>.05).
임상에서 흔히 발견되는 과잉치는 치아 형성기에 발생할 수 있는 치아 발육 이상의 하나로 여러 가지 치과적 합병증을 야기한다. 특히 상악 정중부에 역위 매복된 과잉치는 발생률이 높고 인접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과잉치에 대해서 임상적 및 방사선학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는 표본 수가 적었으며 구내 방사선 사진이나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만으로 검사하여 과잉치의 형태 및 위치 그리고 주위 조직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하여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저자는 상악 정중부 역위 매복 과잉치의 개수, 형태, 만곡도, 위치, 근접도 및 합병증을 삼차원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1998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자중 상악 정중부 역위 매복 과잉치의 진단을 위하여 전산화 단층 방사선사진 촬영을 한 경우에 대해 임상 기록지, 파노라마 방사선사진과 전산화 단층 방사선사진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상악 정중부 역위 매복 과잉치는 3.4:1로 여자보다 남자에서 호발하였다. 2. 과잉치는 1개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2, 3개 순으로 관찰되었으며, 평균 1.3개였고, 6-8세에 많이 발견되었다. 3. Conical 형태의 과잉치가 80.6%로 가장 많았고, tuberculate, supplemental 형태 순으로 나타났다. 4. 과잉치가 tuberculate 형태일 경우, 치근이 만곡되었을 경우와 인접치와 근접도가 높을 경우 합병증이 더 높게 발생하였다.
정중 과잉치를 이른 시기에 발견하고 이를 신중하게 관리하는 것은 인접 영구 전치가 맹출하고 정상적인 위치로 자리 잡는데 미칠 수 있는 유해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초기 혼합치열기에 있어 정중 이개가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지만 정중 과잉치의 존재를 이른 시기에 파악하고 이를 적절한 시기에 제거하는 것은 이어지는 영구 중절치의 자발적인 배열과 근접화를 가능하게 한다. 정중 이개의 관리에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은 주기적인 관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관찰 기간 동안에 정중 이개가 자발적으로 폐쇄되지 않을 때에는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본 보고에서는 정중 과잉치로 인한 정중 이개의 폐쇄에서 정중 과잉치의 제거 이후 자발적 즉 생리적으로 폐쇄되는 증례(증례 1-3)와 함께 교정적 처치로 정중 폐쇄를 시행한 증례(증례 4)를 보고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치과분야에서 줄기세포 공급원으로써 과잉치의 활용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Real Time Quantitative 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Real Time qRT-PCR)법을 이용하여 발치된 과잉치 치수 유래 줄기세포 (supernumerary dental pulp stem cells, sDPSCs)로부터 상아모세포로의 분화여부를 관찰해 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상아모세포의 대표적인 발현인자로 알려진 alkaline phosphatase (ALP), osteocalcin (OC), osteonectin (ON), dentin matrix acidic phosphoprotein 1 (DMP-1) 그리고 dentin sialophosphoprotein(DSPP)의 발현을 분화제 처리 후 0일, 8일 그리고 14일째에 각각 Real Time qRT-PCR 법을 통해 상대적인 mRNA의 발현 양을 비교하여 변화 양상을 알아보았다. 또한 Alizarin-red solution 의 염색을 통해 sDPSCs가 분화제 처리 7일, 14일, 21일 그리고 28일째에 석회화 결절을 형성하는 정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해 보았다. Real Time qRT-PCR 결과 분화제 처리 8일째에 가장 높은 발현 양을 보이다가 14일째에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었으며, Alizarin-red solution 염색 결과는 7일째부터 흐리게 나타나다가 14일째에는 배지 전반에 걸쳐 진하게 염색되는 소견을 보였다. 따라서, sDPSCs를 이용한 연구에서 Real Time qRT-PCR법을 위한 분화제의 처리 기간은 8일 정도가 적절하며, Alizarin-red solution 염색은 14일이 적당한 것으로 사료된다.
함치성 낭종은 일반적으로 미맹출 치아의 치관을 포함하고 있는 형태로, 치아 법랑질과 이장 상피 사이에 액체가 축적되어 생긴 잔존 법랑 상피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부터 생긴다. 치근단 낭 다음으로 가장 흔한 치성 낭종으로, 주로 단독으로 발생하고 하악 제 3대구치와 상악 소구치에 호발한다. 악골의 다발성 낭종은 주로 기저세포 모반 증후군과 관련된 치성 각화낭이 대부분이고, 점액다당류증 또는 쇄골두개 이형성증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단발성의 함치성 낭종은 우리에게 친숙할 정도로 유병율에서 치료 및 예후까지 잘 알려져 있으나, 전신병력이 없는 다발성의 함치성 낭종은 드물며, 상악과 하악에 발생한 다발성 낭종은 특히 더 드물다. 본 증례는 편측성으로 양악에 함께 발생한 다발성의 함치성 낭종을 가진 11세 소년에 대한 치료 증례로 1년간의 관찰 후 양호할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년이라는 관찰 기간이 짧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임상적, 방사선적 관찰을 필요로 하리라 사료된다.
X-linked hypophosphatemic rickets(이하 XLH로 기술)는 구루병의 일종으로 임상적으로는 비타민 D의 대량 투여로도 개선되지 않고 성염색체 우성 유전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저인산혈증성 구루병, 비타민 D저항성 구루병이라고도 불린다. 본 증례는 서울대학교병원 소아과에서 XLH로 진단받은 6세 6개월의 여아로, 상악 좌측 중절치의 매복을 주소로 소아치과에 의뢰된 환자이다. 환아는 XLH환자에서 전형적으로 보이는 보행 장애, 다리의 휨현상 작은 키, 손목, 무릎, 발목 관절의 종창 등이 관찰되었다. 또 치과적 특징으로 임상적으로 건전한 치아에서 자발적인 치근단 농양과 농루가 발생하였고 치아의 맹출 지연, 우상치 (taurodontism), 근단공의 폐쇄 지연, 확대된 치수강 등을 나타내었기에 이전 문헌 고찰을 통하여 XLH 환아의 특징을 살펴보고 본 환자의 의과적, 치과적 특성 및 매복된 치아의 치료에 대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치성각화성낭종(Odontogenic keratocyst, OKC)은 치체(dental lamina)로부터 발생하는데, 모든 악골 낭의 $5{\sim}17$% 정도를 차지하며 낭의 내부는 이장상피로부터 유래한 점액성이나 치즈양 물질인 케라틴(keratin)으로 채워져 있다. 치성낭 중 가장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는 것이 이 낭의 중요한 특징이다. 간혹 기저층에서 인접 결체조직 벽으로 돌기가 증식하기도 하며 결체조직 벽 내에 존재하는 치성 상피조직 섬의 증식이 위성 소낭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들 소낭들이 치성각화성낭종의 높은 재발률의 원인으로 여겨진다. 치성각화성낭종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견되나, 20대와 30대에서 호발한다. 남성에서 다소 호발하며 하악, 특히 제3대구 치와 하악지 부위에서 자주 발생한다. 대개 피질골의 팽융에 의해 처음 발견되며 매복치와 관련되어 있고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없지만 동통과 감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흡인시 걸쭉한 노란 치즈양 물질인 케라틴이 관찰되며 특히 재발이 잘 된다. 치성 각화낭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병소가 피질골의 팽창을 많이 유발시키지 않으면서 악골의 내면을 따라 성장한다 는 것이다. 치성각화성낭종화낭은 인접 치아를 변위시키고 흡수시킬 수 있으나 함치성낭보다는 정도가 심하지 않다. 하악관을 하방으로 변위시키기도 하며 상악 병소의 경우는 상악동을 침범해서 상악동 전체를 차지하기도 한다. 본 증례는 7세 10개월 된 여아의 하악 우측 제2유구치 부위에 발생한 치성각화성낭종에 대한 증례로써 전신마취하 낭종적 출술을 시행하였다. 낭종에 포함된 제1,2유구치, 유견치 및 제1소구치 치배를 발거하였으며, 현재 공간유지장치를 장착후 주기적으로 내원중이다.
상악 견치가 매복 시에 종종 인접 전치 치근의 치근흡수가 나타난다. 심각한 전치의 치근 흡수는 치아의 장기적인 예후를 불량하게 하기도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3차원 영상을 이용하여 상악 견치에 의한 전치의 치근 흡수를 관찰하고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는 상악 견치 매복을 가진 65명의 어린이로 총 88개의 치아에 대해 65개의 cone-beam computed tomography 영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상악 견치의 치근 발달 정도와 치근단공의 폐쇄 및 치관의 근원심적인 위치가 중절치의 치근흡수와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였다. 측절치의 치근 흡수 여부는 환아의 성별, 나이, 상악 견치의 협설 위치, 수직적 위치에 영향을 받았다. 상악 견치 치배의 확장은 중절치와 측절치의 치근 흡수 여부와 유의한 관계가 없어, 치배의 확장이 치근 흡수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악 견치의 매복 시에 전치의 치근 흡수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3차원 영상을 이용한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본 조사는 대한소아치과학회 홈페이지의 진료상담 코너의 내용 및 환자의 연령, 상담자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여 그 동향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자 시도되었다. 홈페이지가 개정된 2002년 3월 23일부터 2005년 3월 8일까지의 광고성, 비방성, 비관련성을 이유로 삭제된 질문은 제외하고, 2485건의 질문이었다. 조사 내용은 환자의 연령, 상담 내용, 상담자 등이었다. 1. 환자의 연령 분포는 학령전 아동이 대부분(64.29%)을 차지하였다(P<0.05). 2. 상담 내용은 대항목 분류에서 성장과 발육, 수복 및 치수 치료에 관한 질문이 상당수였다. 3. 상담 내용은 소항목별 분류에서 치아맹출, 수복 신경 치료, 외상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4. 상담자의 93.72%가 어머니였다. 5. 상담 내용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성장과 발육, 수복 및 치수 치료, 외상 등에 대한 질문을 FAQ를 통하여 보강하고, 육아 관련 contents를 개발하는 등 정보의 질을 개선하고, 형식을 보다 구체화하며 분야별 상담 패널을 도입하는 등 전문화하여 홈페이지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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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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