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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기술·가정교과와 연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구안과 적용 (Design and Application of Career Education Program Related to the Subject Manual Training and Home Economics of Middle School)

  • 이희순;김희진;윤성혜;천성문
    • 직업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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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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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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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3학년 기술 가정교과와 연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하여 진로성숙도에 어떠한 효과를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 소재의 D여자중학교 3학년 2개 학급 6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에 한 회기에 45분씩 총 15회기의 프로그램을 시행하였고, 통제집단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SPSS/Window 12를 사용하여 진로성숙도 검사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여 두 집단의 사후검사 점수에 대해 각각 공변량 분석(ANCOVA)하였다. 그 결과는 첫째, 진로성숙도 태도영역인 독립성과 계획성 요인의 사후검사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또 일에 대한 태도 요인에서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후검사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진로성숙도 능력영역인 직업의 이해능력, 자신의 이해능력, 직업선택능력, 의사결정능력의 사후검사 점수에 대한 집단 간 차이의 유의도를 검증한 결과 두 집단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본 연구의 기술 가정 교과와 연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중학생들의 진로성숙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이고 유용한 프로그램임을 알 수 있다.

『용감한 사람들 Los bravos』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 (The Meaning of Space in Los bravos)

  • 김선웅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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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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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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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헤수스 페르난데스 산토스의 "용감한 사람들"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를 연구했다. 주요 내용은 작품에 나타난 공간에 대한 다양한 측면을 담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간의 개념도 소설의 진화와 함께 변화되었음을 볼 수 있다. 과거 아리스토텔레스는 공간을 사물과 인물이 존재하는 곳으로 여겼다. 르네상스까지 이러한 개념이 유지되었다. 19세기에 공간은 당시 낭만주의 작가들이 그 중요성을 더 부여해서 단순한 행동 묘사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후 사실주의는 집 안 내부 등과 같이 구체적인 공간에 관심을 보였다. 본 논문에서는 "용감한 사람들"에서의 공간의 다양한 의미에 초점을 두었다. 우선 실재적인 공간과 이상적인 공간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인물들에 따른 치유적인 공간도 찾아보았다. 도시와 시골의 대립적인 공간이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마지막으로는 남성과 여성의 대립적인 공간을 보았다. 연구에 따르면, 어떤 인물은 자신의 이상적인 공간을 찾아 떠나기 했고, 여자 인물들은 부엌이라는 공간에서 편안함을 찾았고, 남자들은 카페에 모여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문이나 창문은 집 안의 구조적인 경계일 수도 있지만, 남성과 여성의 심리적 경계가 되기도 했다.

SUKI 대체의학에 의한 뇌스트레스 감소 효과 연구 (The Effects for Brain stress by SUKI Alternative Therapy)

  • 박영식;홍성균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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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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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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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의 목적은 대체의학기술인 SUKI(Superficial Using Ki energy Instrument) 점압법을 활용한 특정근육(상부승모근 trigger point) 부분을 자극하여 스트레스를 받은 뇌파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은 스트레스에 의해 승모근통증을 호소하는 12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상부승모근 통증유발점에 SUKI를 사용하기 전후의 특정영역의 뇌파를 측정하였다. SUKI자극시간은 3min 자극한 후 각 부위별로 비교하였으며(FP2, F3, F4, FP1, T3, T4, P3, P4), 실험기간은 총 5회 실시하였다. QEEG-S 뇌파측정기를 이용하였고, 데이터 수집을 위해 Telescan(LXE 5208)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2.0 version을 사용하였고, 점압법 전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검정(paired t-test)을 실시하였으며, 통계학적인 유의수준은 p<.05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FP2, F3, F4(*p<0.049, *p<0.042, *p<0.019)는 뇌파는 유의하게 나타났고, FP1, T3, T4, P3, P4는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SUKI 대체의학기술에 의한 뇌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었다. 추후 SUKI 대체 의학의 지속적인 연구가 요청된다.

선박 간 충돌 방지를 위한 분산 확률 탐색 알고리즘의 비용 함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ost Function of Distributed Stochastic Search Algorithm for Ship Collision Avoidance)

  • 김동균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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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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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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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충돌 피항 동작은 선박 간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다. 특히 다수의 선박이 조우하는 경우, 상대 선박의 피항 의도를 파악하고 서로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를 위해 분산 확률 탐색 알고리즘이 제안되었다. 분산 확률 탐색 알고리즘은 이웃 선박과 반복적인 메시지 교환을 통해 비용을 가장 크게 낮출 수 있는 코스를 탐색 후 확률과 제한 조건에 따라 기존의 코스를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코스를 선택할지를 결정한다. 그러나 분산 확률 탐색 알고리즘에 사용된 파라미터가 충돌 피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되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는 분산 확률 탐색 알고리즘의 파라미터와 가중치가 충돌 피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또한 타선과의 피항 거리를 조절하기 위한 충격 흡수 영역을 소개한다. 실험 방법은 두 선박이 조우할 수 있는 세 가지 상황, 즉 정면에서 조우하는 상황, 횡단하는 상황, 추월하는 상황에 파라미터와 가중치의 변수들을 조합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각 상황 당 8,000회, 총 24,000회의 실험이 진행되었다. 실험 결과 모든 실험에서 한 건의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선박이 목적지에 큰 가중치를 줄 경우, 즉 이기적인 행동을 할 경우, 비용은 증가함을 보였다. 타선의 움직임을 더 길게 예측할수록 항행 거리, 메시지 교환 횟수는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기록관리 대상으로서 SNS 연구 (A Study on SNS Records Management)

  • 송주형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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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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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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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논문은 우리 시대의 화두라 할 수 있는 SNS의 영향력과 의미를 기록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SNS 기록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존 연구에서 SNS는 주로 홍보를 위한 도구적 성격이 강조 되었다. 하지만 SNS 사용인구가 증가하면서 기록으로서의 SNS 영향력과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SNS는 유권자와 정치인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도구이며, 경제적으로 SNS는 기업에 대한 고객의 불만을 접수하는 창구이자 마케팅 도구이다. 또한 기존 미디어에서 소외되었던 상대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기록된다는 면에서 SNS 기록은 사회적 다양성 확보의 수단이자 다양성 그 자체이다. SNS는 집단 기억 형성의 장이자 집단기억 그 자체이며, 공론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형성의 장이자 빅데이터 그 자체로서의 SNS 또한 기록학적 의미를 지닌다. 인류 역사는 매체의 역사라 볼 수 있는 만큼 SNS 그 자체도 기록되어야 하며 SNS의 휘발성 또한 SNS를 기록으로 관리해야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 논문은 SNS 기록관리를 1차적 관리와 2차적 관리로 나누어 각각 기록관리 주체와 대상, 시기, 방법, 이유 등의 원칙을 구분해 보았다. 1차적 관리는 당사자가 실시간으로 웹에서 무차별적, 시스템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2차적 관리는 전문가나 위원회 등에 의해 티핑포인트에서 다양한 평가와 선별을 거쳐, 사회적 문화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본 논문은 SNS의 역사와 현황, 각종 사례를 분석해 그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이뤄져야 할 SNS 기록관리 연구를 위한 서론 또는 총론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화원 황가원림의 경관연출기법 연구 (A Study on Landscape Formation Techniques of Summer Palace as Royal Garden in China)

  • 안승홍;윤성융;염성진;윤상준;이원호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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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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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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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황가원림이 중국 고전원림을 집대성한 산물임을 상정하고 황가원림에 연출된 경관 특성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화원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자 한 황제의 욕망을 위해 다양한 경관연출기법이 적용되었는데 이에 따른 경관 특성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이화원은 차경, 주경, 배경, 대경, 협경, 분경, 광경, 누경, 첨경 등 다양한 조망처리기법을 통해 다양한 원림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둘째, 남북의 중축선을 기준으로 한 건축물을 대칭구도 및 장랑구조, 시각생리를 고려한 경점의 배치를 통해 경관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중국 각지의 명승지 경관을 이화원의 고유한 지형적 특성에 맞게 도입하는 명경이식기법을 활용하였다. 이화원에는 항주와 기창원, 소주의 산당가의 경관이 재현 이식되어 공통적으로 강남지역의 경관이 이식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3가지 기법들은 원림 내에 공간감을 살리고, 풍부한 경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유람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지하시설물정보 자동갱신을 위한 준공도서 제출 표준DB 설계 연구 (A Study of the DB Design Standard for Submitting Completion Drawings for Auto-Renewal of Underground Facility Information)

  • 박동현;장용구;류지송
    • 한국측량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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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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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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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지하공간통합지도는 지하안전관리 강화를 목표로 한 「지반침하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15년 시범구축사업부터 현재까지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 구축된 지하공간통합지도는 행정망 기반의 지하정보 활용시스템을 통한 지자체 담당자 제공, 도면 기반의 지도추출을 통한 지하안전영향평가 전문기관 제공 등으로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별도의 갱신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구축된 당시의 정보로만 제공되고 있어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제42조제2항에서는 변동, 갱신이 발생하는 지하정보에 대한 준공도서 제출 의무화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으나, 제출 창구가 행정망 기반으로 운영되어, 제출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온라인 기반의 준공도서제출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여, 지하개발사업자가 직접 준공도서를 제출하는 형태로의 변화를 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제출되는 준공도서 기반의 갱신자동화 체계 구현을 위해 준공도서 제출에 대한 표준DB를 설계·적용하였으며, 향후, 지하구조물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확률적 모델예측제어를 이용한 물리기반 제어기 지도 학습 프레임워크 (A Supervised Learning Framework for Physics-based Controllers Using Stochastic Model Predictive Control)

  • 한다성
    •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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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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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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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에서는 확률적 모델예측제어(model predictive control) 기법을 이용하여 예제 동작 데이터가 주어지면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그 동작을 모방할 수 있는 캐릭터 동작 제어기를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간편한 지도 학습(supervised learning)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 제안된 프레임워크는 크게 학습 데이터 생성과 오프라인 학습의 두 컴포넌트로 구성된다. 첫번째 컴포넌트는 예제 동작 데이터가 주어지면 확률적 모델예측제어를 통해 그 동작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한 최적 제어기를 캐릭터의 현재 상태로부터 시작하여 가까운 미래 상태까지의 시간 윈도우에 대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그 최적 제어기를 통해 캐릭터의 동작을 확률적으로 제어한다. 이러한 주기적인 최적 제어기의 업데이트와 확률적 제어는 주어진 예제 동작 데이터를 모방하는 동안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상태들을 효과적으로 탐색하게 하여 지도 학습에 유용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학습 데이터가 수집되면, 오프라인 학습 컴포넌트에서는 그 수집된 데이터를 정규화 시켜서 데이터에 내제된 크기와 단위의 차이를 조정하고 지도 학습을 통해 제어기를 위한 간단한 구조의 인공 신경망을 학습시킨다. 걷기 동작과 달리기 동작에 대한 실험은 본 논문에서 제안한 학습 프레임워크가 물리 기반 캐릭터 동작 제어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생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전 필사본 유랑과 도서관으로의 귀환 (The Wandering of Classic Manuscripts and Their Return to the Library)

  • 윤희윤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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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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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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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기록은 인간의 삶과 지식 세계에 대한 수상인 동시에 지문이다. 기록의 대명사로 간주되는 책은 인류 역사를 추적하는 통로이자 그것을 음미하는 창이다. 그리고 책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이고, 압권은 필사본이다. 그것은 파피루스 두루마리, 양피지, 종이 등에 기록한 원본과 그것을 번역·중역한 사본을 총칭한다. 장구한 지식문화사를 반추하면 서양 필사본은 자연적 재해뿐만 아니라 인위적 문화반달리즘과 비블리오코스트로 인하여 시공간을 유동하는 강물처럼 이합집산을 계속해 왔다. 이에 본 연구는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르네상스 시대까지 서양 필사본의 유량과 도서관 보존을 추적하였다. 그 결과, 왕조와 제국, 군주와 재상, 장군과 정복자, 귀족과 부유층, 성직자와 학자를 불문하고 고전 필사본을 수집하고 번역하는데 혈안이었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석학들이 파피루스와 양피지에 지식과 지혜를 기록하지 않았으면, 중세 비잔티움 제국·이슬람 제국이 고전을 수집·번역하고 재생산하지 않았으면, 책 사냥꾼들이 고전을 추적하지 않았으면,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이 지적 엑소더스를 통해 고전을 복원·재해석하지 않았으면, 그리고 역사도서관이 사력을 다해 고전과 번역본을 수집·보존하지 않았으면, 현대인은 고전 지식을 접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 필사본의 추적은 역사적 유동, 지리적 유랑, 언어적 변용으로 인해 많은 난제와 모순이 중첩되어 있는 아포리아다. 새로운 필사본이 발견·해석되면 수정과 보완이 불가피하므로 후속연구를 통한 고전 필사본의 유랑과 귀환에 대한 추적은 계속되어야 한다.

죽음준비교육이 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와 우울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Death Education on Attitude toward Death and Depression in Older Adults)

  • 오진탁;김춘길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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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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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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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노인을 위한 죽음준비교육'의 효과를 검정하기 위한 연구이다. 노인은 인간발달단계로 볼 때 죽음을 가장 가까이 접하고 있는데, 죽음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복합적일 수 있다. 노인이 죽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면 그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10주간의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을 주 1회 100분씩 60세 이상의 노인 38명에게 실시하여 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와 우울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를 검정하고자 하였다. 교육은 2기에 걸쳐 실시하였다. 1기 22명의 노인에게는 2008년 1월 16일 부터 3월 26일까지, 2기 16명의 노인에게는 2008년 4월 16일부터 6월 18일까지 교육을 실시했다. 10주간 이루어진 강의주제는 "죽음준비교육의 필요성, 존엄한 죽음을 위한 3가지 대안, 죽음 끝이 아니다(I, II), 호스피스(I, II), 죽음의 9가지 유형(I, II, III), 죽음을 알면 자살하지 않는다."이다. 죽음준비교육을 실시한 다음 죽음에 대한 태도와 우울 점수를 교육 실시 전 점수와 t-test로 검정한 결과, 교육실시 이후에는 실시 이전보다 노인의 죽음에 대한 태도가 유의미하게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 우울 정도의 점수는 감소하였으나 그 감소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노인대상자의 죽음준비교육 실시 이전과 실시 이후에 죽음태도와 우울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한 결과, 교육 실시 이전과 실시 이후 모두 강한 역 상관관계를 보여 죽음태도가 긍정적일수록 우울정도가 낮았다. 그러나 교육 전·후 우울 정도와 상관관계의 변화는 없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노인계층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죽음준비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다면, 죽음에 대한 노인들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아울러 지금까지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노인을 위한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 기반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