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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물복지 인증 육계농가의 사육시설 및 사육현황 (Survey on Housing Facilities and Management of Broiler Welfare Certified Farms)

  • 천시내;유금주;정지연;김찬호;김동훈;전중환
    • 한국유기농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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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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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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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국내 동물복지 인증기준 개선을 위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농가의 사육시설 및 사육현황에 대해 조사하였다. 동물복지 인증 육계농가를 대상으로 품종, 사육수수, 사육밀도, 축사 형태, 급이기 및 급수기, 횃대 길이와 직경 및 높이, 깔짚 두께, 방사장 제공,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하였으며, 추가적으로 계사 내 조도, 온습도, 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하였다. 조사 결과, 조사농가 모두 육계의 동물복지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사육밀도와 홰, 깔짚 등에 대하여 인증기준을 충족하고 있었다. 그러나 홰의 경우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거나 일시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깔짚은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 농가에서 깃털 쪼기 또는 카니발리즘 등의 이유로 인증기준 요구 조건 보다 조도를 낮게 유지하기도 하였다. 외국의 경우 동물복지 관련 연구들을 수행하고 도출된 결과들을 인용하여 동물복지 인증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더 이상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국내의 사육 여건을 고려하여 보다 현실적인 내용으로 동물복지 인증기준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프선 시장 운임의 결정요인 및 운임예측 모형 분석 (An Analysis on Determinants of the Capesize Freight Rate and Forecasting Models)

  • 임상섭;윤희성
    • 한국항해항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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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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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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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운임시장의 심한 변동성과 시계열 데이터의 불안정성으로 해운시황 예측에 대한 연구가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대표적인 비선형 모델인 기계학습모델을 적용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존 연구가 계량모델의 설계단계에서 입력변수에 해당하는 요인들을 기존 문헌연구와 연구자의 직관에 의존하여 선정했기 때문에 요인선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케이프선 운임을 대상으로 단계적 회귀모형과 랜덤포레스트모델을 이용하여 중요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해운시장에서 비교적 단순한 수급구조를 가져 요인파악이 용이한 케이프선 운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총 16개의 수급요인들을 사전 추출하였다. 요인간의 상호관련성을 파악하여 단계적 회귀는 8개 요인, 랜덤포레스트는 10개 요인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변수를 입력변수로 하여 예측한 결과를 비교하였다. 랜덤포레스트의 예측성능이 아주 우수하였는데 수요요인이 주로 선정된 단계적 회귀분석과는 달리 공급요인이 비중 있게 선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운임예측 연구에 있어 운임결정요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위해 기계학습 기반의 모델을 활용하였다는데 연구적 의의가 있다. 또한 시장정보의 분석에 있어 실무자들이 어떤 변수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합리적 근거를 제시한 측면에서 해운기업의 의사결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기사 시험의 학명 문제와 조경식재공사에 적용되고 있는 수종의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Species of Tree Applied to Scientific Name Questions of Engineer Landscape Architecture Examination and Landscape Planting Construction)

  • 정용조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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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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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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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조경기사 필기시험 중 학명으로 출제되고 있는 수종들이 최근 조경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이용되고 있는지를 비교 분석해 보기 위해 연구하게 되었다. 최근 6년 동안 축적된 조경기사 필기시험 중 학명의 연도별 출제빈도와 최근 6년 동안 출제된 학명문제 수종과 조경식재공사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수종들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경식재과목에서 학명문제의 연도별 출제 빈도를 분석한 결과, 문항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2013년도에 56.6%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부터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둘째, 최근 6년간 조경기사 필기시험의 문항 및 보기에 출제된 학명문제 수종은 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 화화나무(Sophora japonica), 박태기나무(Cercis chinensis), 주목(Taxus cuspidata) 등 163개 수종이었으며, 같은 기간 조경식재공사에 사용된 수종은 소나무(Pinus densiflora),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us), 산수유(Cornus officinalis), 수수꽃다리(Syringa dilatata) 등 169개 수종이었다. 조경식재공사 관계자 인터뷰 결과, 수종 선정시 교목과 관목의 비율, 꽃과 단풍 등의 생태적 특징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형태적 특징, 경관적 특징, 경제성, 수급상황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학명문제에 출제된 163개 수종 중 조경식재공사에 사용되지 않은 수종은 70개로 42.9%, 조경공사 식재에 사용된 169개 수종 중 학명문제에 출제되지 않은 수종은 76개, 44.9%로 나타났으며, 학명문제에서는 낙엽교목, 상록관목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조경식재공사에서는 상록교목, 낙엽관목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사회적 보호체계로서의 응급안전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 연구 -독거노인·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mprovement of Emergency Safety System as Social Protection System - Focusing on Alone Elderly and Severely Person with Disabilities -)

  • 허수경;임수정;정종화
    • 재활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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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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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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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보호체계로서의 응급안전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시스템을 시범사업으로 운영 하고 있는 전국 17개시도 중 대도시(서울시 종로구), 중소도시(경기도 용인시), 농촌(경남 거창군) 3개 지역을 임의로 선정하여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방법은 시 군 구 담당 공무원과 센터 운영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구조화된 질문지를 토대로 한 인터뷰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뷰에 대한 내용분석 결과,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의 안전을 위한 응급안전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은 전반적으로 인지하고 있었으며, 응급안전시스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한 홍보의 문제, 응급장비의 잦은 오작동으로 인한 당사자들의 불편함의 문제, 당사자 및 응급기관 담당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 문제,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위한 인력수급의 문제 등이 확인되었다. 이에 응급안전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방안으로 제도적으로는 취약계층 위기관리 대응에 관한 법률개정의 필요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법률을 토대로 안전장비 오작동 문제해결을 위한 응급장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24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인력충원,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를 위한 MOU 체결구축을 통하여 촘촘한 복지 실현을 위해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안전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고령사회 스마트 헬스케어를 위한 UX 디자인방안 - 사물인터넷 기술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Design Plan of UX for the Smart Healthcare for the Aged Society - Focused on IOT Technology)

  • 김승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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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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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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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생체 감지기술 발달은 그동안 거대한 전문 의료기기에서만 가능했던 다양한 생체 정보 수집을 간편하게 가능케 하였다. 센서 소형화는 진단기기의 휴대성을 높여 기존에 병원에 직접 가서 해야만 했던 다양한 건강 진단을 생활 속에서 간편히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스마트폰 같은 휴대기기에 센서를 결합하거나, 첨단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체내 삽입형, 혹은 부착 가능한 초소형 모듈 등 의료기기의 새로운 폼팩터를 만들어냈다. 또한, 측정결과를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정보기기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도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상용화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미국 등 원격의료 서비스를 허용한 나라에서는 이 분야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신기술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대한민국에서 의료수요, 공급, 그리고 비용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건강관리 개념인 스마트 헬스케어가 기존의 의료체계를 보완할 수 있을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스마트 헬스케어와 관련된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UX 디자인적 측면에서 유형화하였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대상 사용자인 노인에게 적용하기 위한 UX 디자인 접근방법과 지침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인 고령사회 헬스케어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될 UX 디자인 분야의 기반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웅성불임 인자를 이용한 갓(Brassica juncea L. Czern)의 F1 육종 (Breeding of F1 Hybrid for Oriental Mustard(Brassica juncea L. Czern) Using the Cytoplasmic Male Sterile Line)

  • 박용주;민병환
    • 농업생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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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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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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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갓의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갓품종의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 품종보급 체계가 미흡하여 자가 채종에 의한 자식약세현상, 순도저하, 상품의 불균일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갓의 F1 품종 육성체제를 갖추기 위하여 유전자원으로 수집한 갓의 순계분리와 자식계통의 육성, 웅성불임인자의 도입을 통하여 고품질의 갓을 육성하기 위하여 각 조합을 공시하여 조합능력을 검정하고(인도자사이${\times}$고흥담양)조합과 (분리 MS 유기계-MS910${\times}$일본 적자색갓 8${\times}$강화갓 9) 분리계 조합이 우수하다고 판단되어 양친으로 선발하였다. PCR(Polymerase Chain Reaction)과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CMS type을 확인해 본 결과, MS계통 MSLS와 MSLC는 갓에서 보고된 orf263, orf220 및 orf288 CMS 유전자를 미토콘드리아 DNA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적으로 생산력검정 및 농가 실증시험을 실시하였다.

한국 평생교육 정책의 유형화와 발전과제 (Characteristics of Lifelong Learning Policy and Developmental Tasks of South Korea)

  • 최돈민;김현수
    • 비교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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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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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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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한국의 평생학습 정책 집행과정을 정책의사결정 모형으로 유형화하고 발전과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의 평생학습 정책은 2000년에 평생교육법의 제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평생교육법에 따라 평생학습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열린 교육제도를 도입하였다. 그 결과 한국 정부는 취약계층을 위한 학습기회의 제공, 평생학습도시 선정, 평생학습문화 구축, 평생학습결과의 인정, 평생학습 중심대학 선정 등 다양한 평생교육 정책을 수립하여 국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하였다. 한국은 정부가 평생교육정책을 결정하고 재정 지원을 담당하지만 평생교육예산이 교육부 예산의 0.07%에 불과하여 아직도 학교교육 위주의 교육정책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의 정부관료적 평생교육정책은 그린(Green, 2000)의 입법모형에 비추었을 때 국가주도 모형이다. 그러나 이는 교육비 부담을 국가가 담당하는 것이 특징인 모델이므로 학습비를 대부분 개인이 부담하는 한국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평생교육 모형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연구결과 한국의 평생교육 제도는 앨리슨(Allison, 1971)의 정부 / 관료주의 모델, 지글러와 존슨(Ziegler and Johnson, 1972)의 입법모델, 그리핀(Griffin, 1987)의 사회통제 모델, 그린(Green, 2000)의 국가주도 모델로 특징지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평생학습 활동은 학습시장의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관리되어야 하며, NGO의 활동과 취약계층에 대한 학습비 지원을 통해 평생학습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을 제언으로 제시하였다.

호모 테아트룸: '사이'의 연극으로서의 보알(Augusto Boal) 연극 고찰 (Homo Theatrum: A Study of Boal's Theatre as 'Saiee' Theatre)

  • 김현정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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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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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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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Saiee', which could mean between, intra- and inter-, is a crucial topic in theatre as theatre has tension between actor and audience, reality and illusion, and everyday life and extraordinary life. Especially, it is interesting that the function of 'Saiee' is connected to extension and application of drama and theatre such as educational theatre, dramatherapy and applied drama/theatre. Such works are expected to educational or therapeutic effects, thus concern and support, demand and supply of these works is getting increased. However, it is true that researches on spirit, aesthetic and direction of these works are not sufficient, compared to quantitative increase and diversity. This study will explore Boal's Theatre of the Oppressed(TO from the below), which is key theory and technique of applied drama/theatre field with viewpoint of 'Saiee' theatre to look at spirit, aesthetic and direction of this field. Saiee's energy could observe the object with distance(distance), form the relationship with that object(inter) and create new circumstance through that relationship(intra). And Boal's TO tried to Saiee's theatre by using Saiee's dynamics variously. It bases on the phenomenon of metaxis. Boal's TO believes that drama/theatre is unique nature and ability of human being, that is to say, it is based on Homo Theatrum, human plays and does theatre. Therefore, the participant of Boal's TO is extended to everyone in everyday life. This activity is not only individual work to find his/her identity but also solidarity and possibility to change society which they belong to. It is the dynamics of 'Saiee' to make this possible. Boal's TO thinks that relationship and balance between individuality and sociality is important. The way of conversation in Boal's TO includes questioning, listening and communication. Unfamiliarity or distance of 'Saiee' makes interest in other people and question about them. Questioning through theatre and concern on other beings to search for the answer (this is listening), would be new relationship(and possibility) to extend him/herself. The communication and relationship leads to possibility and ability to create another world. This is the function of 'inter-' and 'intra-' in theatre of 'Saiee'. Lastly, it is various that Boal's TO as 'Saiee' theatre uses the dynamics of 'Saiee'. The diversity of technique comes from the application to humans in every moment and every time. To apply 'Saiee's aesthetic actively, concern and research on people 'now and here' should be proceed.

SNS 데이터를 이용한 공공시설 매력도지수에 따른 접근성 분석기법 (Accessibility Analysis Method based on Public Facility Attraction Index Using SNS Data)

  • 이지원;유기윤;김지영
    • 한국측량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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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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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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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공공시설의 질적인 측면의 확대를 위해 SNS (Social Network Service)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용자 중심의 공공시설 선호요인을 도출하고, 이를 공급측면과 수요측면에서 정량화시키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선호요인 도출을 위해 토픽모델링 중 하나인 LDA (Latent Dirichlet Allocation)를 활용하였으며, 공급요인인 개별시설별로 매력도지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수요자 입장에서 서비스체감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공간접근성을 분석하였는데, 2SFCA (2-Step Floating Catchment Area) 방법을 활용하여 앞서 제안한 공공시설 매력도지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험은 서울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공공도서관에 대한 선호요인으로 주변 환경, 시설 및 이용규모, 문화 프로그램, 육아, 장서 및 자료현황의 5가지 주제가 추출되었으며, 주변 환경이나 육아관련 주제는 새롭게 도출된 선호요인으로 선행연구와 차별성이 있다. 각 도서관별로 매력도지수를 산출한 결과 송파도서관, 정독도서관, 남산도서관의 매력도지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송파도서관은 육아요인에서 정독도서관과 남산도서관은 주변 환경요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동별 공간접근성은 공공도서관이 많이 몰려있는 서울 중심부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보였다. 본 연구에 제안한 기법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공공시설 평가 및 정책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 왕실 가례의 부용향(芙蓉香) 연구 -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Use of Buyonghyang During the Joseon Royal Wedding Ceremony - Focused on Sunjo Sunwonwanghoo Garyedogam Uigwe -)

  • 하수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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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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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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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문헌을 통해 조선왕실의 부용향을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한국에서 향은 삼국시대부터 불교문화와 함께 전래되었다. 부용향은 조선시대 왕실을 상징하던 향이며 왕실의 각종 의례에 사용되었다. 민가에서도 혼인할 때 신부의 가마 앞에서 부용향을 태우기도 했다. 부용향은 의례, 방향, 방충, 의료의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부용향은 침속향과 백단향을 주 향재로 하여 모향, 백급, 영릉향, 감송향, 팔각향, 삼내자, 정향, 소뇌, 비초 등 10가지 향재를 혼합해 만든 합향이다. "탁지준절"과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통해 향재의 수급 방법을 추적했다. 각 향재의 특성을 파악하고 "제중신편", "동의보감" 등의 의서를 통해 제조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의 기록을 통해 부용향을 제작한 향장의 협업과 처우를 살펴보았다. 가례에서 부용향이 사용된 사례를 통해 조선시대에 향이 갖던 의의를 알아보았다. 가례는 이전의 가례도감의궤에 비하여 그 체제가 잘 정비된 것으로 평가받는 "순조순원왕후가례도감의궤"를 참고했다. 궁에서는 의례를 진행하는 동안 항상 향을 사용했다. 반면 신부의 집에서 진행된 경우 오로지 비수책의에서만 향로 차비 등의 향과 관련된 차비가 동원되어 이 시기에만 향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책봉 후에야 비로소 향을 사용하게 됨을 통해 부용향은 왕실 사람만이 사용했으며 왕실을 상징하는 향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