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spring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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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선의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본 조경식물 재배(종수법(種樹法))와 가꾸기(양화법(養花法)) (A Study on the Planting and Cultivate of Hong Man-Seon(1643~1715)'s 'Salimkyungjae (山林經濟, The Economy of Forest)')

  • 신상섭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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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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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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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과학기술 종합교본으로 평가되고 있는 홍만선(洪萬選 : 1643~1715년)의 편저, '산림경제'를 대상으로 추적한 조경 식물 관련 재배(종수(種樹))와 가꾸기(양화(養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산림'은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즐기는 것이고, '산림경제'는 의향에 따라 꽃과 나무를 심고 새와 물고기를 기르는 것인데, 10년 계획으로 알맞은 나무를 심으면 봄에는 꽃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그늘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에는 열매를 먹을 수 있고 자산을 늘리는 방법임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꽃과 나무를 가꾸고 재배하기 위해서는 생태적인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 조선시대에 등장하는 식물의 출현 종은 초기에 비해 중기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산림경제'에서 그 증가 경향을 추적할 수 있으며, 여기에 기술된 52종의 성상은 교목 31종, 관목 8종, 기타 3종, 초본 10종으로 분석되어 교목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28종에 이르는 유실수 등 이용후생의 경향이 표출된다. 셋째, 식목 길일은 음력으로 정월이 가장 좋고(상시(上時)) 2월이 차선이며 3월이 가장 나쁜 시기(하시(下時))임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식에는 숙토를 많이 붙여 분 뜨기 하고, 남쪽 가지를 원래 방향에 맞춰 심으며, 묻혔던 높이만큼 복토하여 버팀목을 세워야 함을 설명하였다. 또한, 1치 정도 깊이로 씨를 심으면 새순이 잘 나고, 꺾꽂이는 3월 상순에 손가락 굵기 만한 것을 골라 5치 길이로 심는 것이 좋다 하였다. 접붙이기는 싹이 틀 때가 좋고, 과일나무를 접붙일 때 남쪽으로 뻗은 가지를 쓰면 열매가 많이 달리며, 정월에 곁가지들을 전정하면 힘이 갈리지 않고 열매가 탐스러우며 굵어진다 하였다. 특히, 식재 적기를 음력 정월로 기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날 식재 적기 판단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하겠다. 넷째, 꽃나무 가꾸기와 관련하여 분재는 정월이나 2월 거름흙을 주고 옮겨 심거나 씨를 뿌리는데, 꽃망울이 맺히면 거름 물을 주어 3~4월에 분을 올리는 것을 권장하였다. 말똥을 물에 섞어 꽃나무에 주면 일찍 꽃이 피고, 붉은 꽃을 희게 하려면 유황 연기를 이용하며, 화분은 반음지에 벽돌로 괴어 주는 것이 좋고, 석류 치자 동백 사계화 등은 꽃이 진 뒤 흙에 묻어주는 것이 좋다하였다. 꽃나무는 담 밑에 심으면 가지가 집 쪽으로 기울어지므로 자주 돌려놓아야 하고, 햇볕이 잘 드는 움 속에 씨앗을 갈무리하는데 출입구 겸 환기구를 남쪽으로 내서 화분 관리에 편하도록 해야 한다 하였다. 다섯째, 정월 초하룻날 닭이 울 때 횃불로 과수나무를 그을리면 잠복중인 벌레를 살충할 수 있고, 청명일 새벽에 볏짚을 매달아두면 모충(毛蟲)이 잠복소에 유인되며, 과수에 발생한 벌레는 유황가루로 구멍을 막아 질식시키거나 유황불로 훈연하는 방제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토양조건과 관련하여 비옥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건강한 식물을 키울 수 있고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제시하고 있다.

녹색 겹꽃 절화용 스프레이국화 '그린캔디' 육성 (A Spray Chrysanthemum, 'Green Candy' with Double Flower Type and Green Petals for Cut Flowers)

  • 임진희;신학기;박상근;최성열;이정수
    • 원예과학기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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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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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8-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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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국화 'Green Candy'는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06년에 녹색 겹꽃인 'Yoko Ono'에 녹색 겹꽃인 'Green Bird'를 교배하여 획득한 실생 집단으로부터 녹색 폼폰 화형의 겹꽃 '06B1-161' 계통을 선발하였다. 선발계통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특성검정을 통해 2009년에 'Greeen Candy'를 육성하였다. 국화 'Greeen Candy'는 10월 하순에 자연 개화하는 절화용 스프레이 추국이다. 녹색화심, 녹색의 겹꽃 중형화로서 개화소요일수가 58일인 7.5주 개화반응을 보이는 중생종이다. 본 육성품종은 여름철 고온기에도 통상화가 발생하지 않고 화색이 우수하게 발현되며, 촉성 및 억제 재배 등 주년생산이 가능하다. 본 육성품종의 초장은 100cm 이상, 꽃의 직경이 4.1cm 내외, 꽃잎수는 소화당 210매 이상, 착화수는 본당 12화 내외로 절화수명은 18일 정도이다. 본 육성품종의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여름 장마철 또는 겨울철 환기가 불량할 경우 흰녹병 발생을 주의하고 주기적인 방제와 채화 후 각각의 절화가 뒤엉키지 않게 하여 꽃목 꺾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반도 기후변화의 시각적 표현을 위한 Google Earth 활용 (Using Google Earth for a Dynamic Display of Future Climate Change and Its Potential Impacts in the Korean Peninsula)

  • 윤경담;정유란;윤진일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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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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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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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전자기후도의 대중홍보 및 사용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개방구조의 Google Earth 플랫폼 상에서 전자기후도를 시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전국 56개 기상관서에서 1971-2000 기간 중 관측한 일 최고 및 최저기온자료를 토대로 270 m 해상도로 규모를 축소시킨 평년 전자기후도와 2011-2100 기간 중 예상 기온편차를 더한 미래 전자기후도, 이 자료에 근거하여 추정한 벚꽃개화기 분포도, 충북 청원지역에 한해 미세지형의 효과를 반영한 30 m 해상도 전자기후도 및 벚꽃개화일 예상도 등을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였다. 이들을 이용하여 사용자와 상호작용 없이 현재, 20년후, 50년후, 80년후의 벚꽃개화일, 최저기온, 최고기온을 표현하는 시스템을 KML로 제작하였다. 이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Windows XP 환경에서 Google Earth 4beta를 사용하였으며 Apache 2.2.3과 PHP 5.1.6 기반의 웹 서버를 구동하였다. 효과적인 시연을 위해 30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였으며 중첩될 이미지들도 이러한 해상도에 맞추어 제작되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전자기후도 시연회가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봄나물 섭취 후 이상 행동을 주요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 1례 (A Patient Presenting with Abnormal Behavior after Wild Plant Ingestion)

  • 옥택근;김윤성;박찬우;문중범;최기훈;서정열;안희철;안무업;조준휘
    • 대한임상독성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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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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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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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With well-being boom recently, the common people, but not experts, are increasingly taking in them directly by picking wild herbs. However, only experts can distinguish between edible vegetables and poisonous herbs from the wild herbs. Especially, it is not even easy for experts to distinguish them only by looking into buds in spring without flowers or fruit. So, sometimes many patients are being carried into the emergency room by the toxic symptom after taking by misunderstanding the poisonous herbs as edible vegetables. For herb intoxication as well as drug intoxication, what kinds of vegetables patients took in, and when and how much they took in them are important information for curing. Of course, in the case of intoxicating in the wild herbs, the patients can have a lot of symptoms and sings-hemodynamic alteration and abnormal neurologic sign as well as gastrointestinal symptoms-according to the kinds of herbs which they took in. Therefore, it is difficult to find the kinds of herbs which they took in through the specific symptoms. Recently we experienced a case with showing typical anticholinergic symptoms after ingestion of Scopolia japonica. As a result, the publicity activities about the wild plants needs because if the person without their previous knowledge take in the poisonous herbs, serious side effects can be p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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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조건에서 인공사육에 의한 팥나방 발육과 월동태 (Development of Matsumuraeses phaseoli (Lepidoptera: Tortricidae) Reared on an Artificial Diet under Outdoor Conditions and Its Over-wintering Stage)

  • 정진교;서보윤;조점래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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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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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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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팥나방 (Matsumuraeses phaseoli) (나비목: 잎말이나방과)은 한국에서 팥 (Vigna angularis)과 녹두 (Vigna radiata)의 꽃과 꼬투리를 가해하는 주요 해충의 하나인데, 수원지방에서 이 곤충의 발육 특성과 월동태를 추정할 목적으로 야외 ($37^{\circ}$16'N $126^{\circ}$59'E 35ASL) 조건에서 인공사육을 통해 발육과정이 관찰되었다. 갓 부화한 유충 집단들은 약 14일 간격으로 인공사료를 이용하여 1년 이상 야외에서 사육되었는데, 봄에서 고온인 여름철로 감에 따라 발육기간이 짧아지고, 가을철로 감에 따라 다시 길어지는 경향이었다. 유충 혹은 번데기 발육에서 여름철 하면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2008년 10월 8일 사육이 시작된 집단은 번데기 상태로 월동하였는데, 6%의 생존율을 보이며 이듬해 4월말 우화하였다. 10월 23일에 사육이 시작된 집단은 노숙유충태로 월동하였는데, 이듬해 4월말 용화하여, 5월 초중순에 2%의 최종 생존율을 보이며 우화하였다. 한편 실내에서 사육되어 5령까지 발육된 유충들을 11월과 2월 사이에 야외로 옮겨 사육하였을 때, 생존하는 개체들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항온조건 ($25^{\circ}C$, 15L:9D)에서 갓 산란된 알을 11월과 12월 중에 야외로 옮겨 유지하였을 때, 월동하여 부화하는 알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항온조건에서 갓 우화한 성충들을 11월과 12월 중 야외로 옮겨 사육하였을 때, 모두 사망하였다. 이 결과로 팥나방은 한국의 수원지방에서 10월 중 부화한 유충들이 유충과 번데기로 월동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맛과 향이 좋은 촉성재배용 딸기 '대왕' 품종의 육성 (Breeding of 'Daewang' Strawberry for Forcing Culture with Good Taste and Fragrance)

  • 나영왕;정호정;정재완;최효길;전흥용;김도선;노일래
    • 원예과학기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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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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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8-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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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대왕'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10년도 육성한 촉성재배용 신품종이다. 맛과 향이 우수하면서 경도가 강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2006년 고당도 품종인 '매향'과 고당도 품종인 '원교3111호'를 교잡하여 육성하였다. '대왕' 품종의 주요 특성을 보면 초형이 직립형이고 초세는 매우 강하다. 화방당 꽃 수는 12-15개 정도로 적고 휴면타파를 위한 저온요구시간은 50-100시간 정도로 촉성재배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과형은 원추형이고 과색은 연적색이며 평균과중은 16-17g 내외의 중대과형 품종이다. 과실의 당도는 $11.1^{\circ}Brix$, 산도는 0.39%로 당산비가 적절하여 식미가 좋으며 특히 과육 내 육질이 치밀하여 씹는 맛이 우수하다. 또한 경도가 $18.2g{\cdot}mm^{-2}$로 아키히메의 $10.3g{\cdot}mm^{-2}$ 보다 $7.9g{\cdot}mm^{-2}$이 더 높아 봄철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그리고 상품과율은 대조품종인 '아키히메'보다 높았으나 전체적인 수량은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탄저병과 고온에 다소 약한 경향이 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근거한 과수 개화기 변화 및 개화 후 저온 발생 전망 (An Outlook of Changes in the Flowering Dates and Low Temperature after Flowering under the RCP8.5 Projected Climate Condition)

  • 김대준;김진희
    • 한국농림기상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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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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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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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2018년 봄, 갑작스러운 이상저온으로 인해, 전북, 경기 남부지역 등을 중심으로 개화된 과수 작목의 꽃이 얼어 죽는 일이 발생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사회 여러 분야에 경제적인 피해와 악영향이 증가 하고 있다. 최근의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지역 기후의 정상 범위로부터 벗어나는 기상이변의 발생빈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가 농작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상기상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따른 농작물의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배, 복숭아, 사과 작물이 실제 재배되고 있는 국내 주산 지역에 대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미래 개화일의 변화를 각각 예측하고, 개화 후 온도 분포를 정량화함으로써, 미래의 저온 발생 추세를 전망하였다. 그 결과 온난화로 인해 개화기는 현재 재배중인 지역을 대상으로 모든 과종에 대하여 현재 평년을 기준으로, 미래 평년(2071-2100)에는 약 20일 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개화 후 저온의 분포는 과종, 지역 별로 일정 부분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일부 과수 작목 및 품종에 한해 진행된 연구결과를 제시한 것으로, 차후 다양한 품종 및 작목으로 연구를 확대한다면, 미래 농업부문 대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제강점기 장충단공원 변화에 관한 시계열적 연구 (A Time Sequential Research on Changes in Jangchungdan Park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Colonial Rule)

  • 김해경;최현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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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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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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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장충단공원은 현재 남산자락 내 공원으로 인식되지만, 조선 시대 남소영(南小營) 터에 대한제국의 군인 추모를 위해 조성된 장소였다. 일제강점기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공원으로 변모했고, 식민지의 타당성을 표현하는 공간구성요소가 도입되었다. 이에 일제강점기 장충단공원의 시계열적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한제국을 위해 싸운 군인들을 위한 추모공간이었다. 1900년 남산 자락의 제한된 진입공간을 지닌 터에 중심건물인 단사(壇舍)와 부속건물을 지형에 위요되도록 배치했다. 1909년까지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추모 제례를 진행했다. 둘째, 경성부민을 위한 도시공원이었다. 1919년 경성부는 장충단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제례를 금지시켰고, 단사를 제외한 기존 건물은 공원관리 시설로 활용했다.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이 보완되었고, 대규모 벚나무 식재로 관앵(觀櫻)과 탐화(探花)의 명소가 되었다. 셋째, 식민지에 영향을 준 인물을 배향하는 추모공간을 조성했다. 1932년 이토히로부미를 추모하는 박문사(博文寺)가 장충단 권역을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았다. 이때, 조선의 전통건축을 이축(移築)하여 박문사의 부속건물로 활용했다. 관광지화 전략으로 경성유람코스에 박문사를 포함하여 다수가 경성 시내와 장충단 권역을 시야에서 내려 보는 경관을 체험하도록 유도했다. 장충단공원은 일제강점기 이질적 구성요소가 도입되어 공간이 지닌 성격조차도 변화되거나 재생산되었다. 향후 공원에 대한 재정비 사업의 진행 시 과거 기억을 존중하는 공간계획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

'임원경제지'를 통해 본 식물의 이용경향과 종예법(種藝法) (A Study on the Useful Trend of Plants Related to Landscape and How to Plant and Cultivate Through 'ImwonGyeongjaeji(林園經濟志)')

  • 신상섭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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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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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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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조선시대 조경관련 식물의 이용경향 그리고 서유구의 편저 '임원경제지'를 통해 본 식물의 심고 가꾸기에 대한 종예법(種藝法)을 추적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임원경제지'의 제3지에 해당하는 '만학지'편은 총 5권(총론, 과실수, 덩굴식물, 수목, 기타)으로 구성되었는데, 식물의 명칭과 품종, 토양조건, 심고 가꾸기, 접붙이기, 병충해 치료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조선시대 대표적 조경 관련 문헌이다. 둘째, 조경관련 용어에 있어서, 종재(種栽, 나무심기) 또는 재식(栽植), 재수시후(栽樹時候, 나무 심는 시기), 이재(移栽, 옮겨심기), 작원리(作園籬, 울타리 만들기), 명품(名品, 품종명), 토의(土宜, 적합한 토양), 종예(種藝, 심고 가꾸기), 의치(醫治, 식물치료), 호양(護養, 보호하고 기르기), 정원(庭園, 뜰) 또는 원포(園圃), 포자(圃者, 뜰 관리자) 또는 원정(園丁) 등의 용어를 사용하였다. 셋째, 조선시대 대표적 조경관련 문헌인 '양화소록', '지봉유설', '산림경제', '임원경제지'에 나타난 식물종의 출현 빈도는 화훼류, 과실수류, 목류, 덩굴류 순으로 분석되었으며, 낙엽수의 비중이 상록수에 비해 3.7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화목류 및 과실수류, 낙엽활엽수 선호경향은 풍토환경에 조화되는 자생수종의 활용, 계절미를 위한 심미적 가치, 꽃과 열매를 위한 과실수의 도입 등 이용후생 경향, 그리고 성리학적 가치기준에 의한 상징성 등을 들 수 있다. 넷째, 식재 최적기를 음력 1월로 제시하였고, 비옥토를 많이 붙여 분 뜨기 하며, 생육방향에 맞춰 묻혔던 높이만큼 복토하여 식재하고 버팀목을 세워 보호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식재 최적기를 음력 정월로 기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날 이식 시기 판단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한다. 한편, 씨앗 심기는 1치(3.3cm) 정도 깊이가 좋고, 꺾꽂이는 1월과 2월 사이에 손가락 굵기의 가지를 5치(16.5cm) 길이로 심는 것을 권장하였으며, 과실수를 접붙일 때 남쪽으로 뻗은 가지를 쓰면 과실이 많이 달리는데, 정월에 전지하면 과실이 탐스럽고 굵어진다 하였다. 다섯째, 생울타리는 가을에 멧대추를 빽빽하게 심어 이듬해 가을 1자(30cm) 간격으로 행렬이 맞게 이식하고, 1-2년이 지난 이듬해 봄에 7자(210cm) 정도 높이로 엮어야 함을 제시하였다. 한편, 느릅나무와 버드나무를 섞어 심고 엮어주면 가지와 잎이 창살처럼 기이하고 아름다운 울타리가 만들어 진다 하였으며, 울타리 조성에는 탱자나무, 무궁화나무, 버드나무, 사철나무, 산앵두나무, 오가피나무, 매실나무, 구기자나무, 산수유나무, 치자나무, 뽕나무, 찔레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권장하였다.

상사화류의 개화와 출엽 특성 (Characteristics of Flowering and Leaf Emergence in Lycoris Species)

  • 박윤점;김현주;서영남;천상욱;이범선;허복구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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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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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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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상사화류의 분류 및 품종 개발을 위해서 상사화속 22종류의 개화와 출엽 유형 및 특성을 조사하였다. 개화시기는 $7{\sim}8$월에 1종류, 8월에 12종류, 9월에 개화하는 것이 9종류였다. 꽃의 모양은 L. radiata 형이 9종류, L. squamigera 형이 7종류, 중간형이 7종류이었다. 꽃의 색깔은 적색계열과 분홍색 계열이 각각 3종류, 백색계열이 7종류, 황색 계열이 4종류, 주황색계열이 3종류, 자색 계열이 2종류였다. 임성은 좋은 것이 10종류, 조금 되는 것이 2종류였었다. 화분립(pollen grain)의 평균 길이는 $48.53{\sim}88.62{\mu}m$ 였으며, 평균 폭은 $22.87{\sim}33.67{\mu}m$였다. 출엽형은 춘기출엽형이 11종류, 추기출엽형이 10종류였다. 잎의 Hunter value은 $L^*$값이 $31.6{\sim}45.2,\;a^*$값은 $-6.74{\sim}-17.46,\;b^*$값은 $6.19{\sim}21.89$의 범위에 있었다. 잎폭은 $0.90{\sim}2.35cm$였으며, 모양은 대부분 장방형이었다. 표피세포 길이는 $0.33{\sim}0.75mm$였으며, 폭은 $38.53{\sim}90.00{\mu}m$였다. 기공은 대부분 뒷면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기공의 길이는 $67.12{\sim}104.89{\mu}m$였으며, 폭은 $14.90{\sim}71.52{\mu}m$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