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omantic relationship brea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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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과거 연애 관계 사고 척도(Positive and Negative Ex-Relationship Thoughts Scale) 타당화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Ex-relationship Thoughts Scale)

  • 박정민;안현의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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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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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7-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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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에서는 초기 성인기 사람들의 과거 연애 관계에 대한 사고 정서가를 살펴보기 위해 Brenner와 Vogel(2015)이 개발한 PANERT(the Positive and Negative Ex-Relationship Thoughts Scale)를 번안하고 타당화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어로 번역한 PANERT를 전국의 20대 미혼 성인 남녀 33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주요 변인 간의 성차를 분석해 보았다. 이후, 문항 분석 결과에 따라 원문 12문항을 그대로 사용하여 한국판 PANERT를 구성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긍정적 사고 정서가-부정적 사고 정서가의 2요인 모형(12문항)이 적합함을 검증하였고, 하위요인별 내적 합치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 문항의 신뢰성이 확인되었다. 준거 관련 타당도 확인을 위해, 한국판 PANERT와 침습적 반추, 우울, 자기지각의 변화, 정적 및 부적 정서 반응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하위요인 모두 자기지각 변화를 제외한 모든 관련 구인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두 요인이 정적 및 부적 정서 반응을 통해 우울에 어떤 역할을 미치는지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판 PANERT의 수렴타 당도와 변별타당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였고, 구조모형의 간접효과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판 PANERT는 총 12문항, 2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된 척도이며 초기 성인들의 이별 경험에 있어서 사고 정서가의 역할을 측정하는 도구로써 신뢰롭고 타당함을 확인하였다.

게젤샤프트 속의 가족공동주의 -이순의 우리들의 아이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amily Cooperation Doctrine in Gesellschaft: Lee Sun′s Our Children)

  • 전혜자
    • 인문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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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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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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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is study investigates how Korean traditional family consciousness interacts with Korean industrialization in the 1970s. In Our Children, Lee Sun depicts a family's struggle within the turmoil brought about by rapid industrialization to escape from the ranks of the working class. It is well known that one of the consequences of industrialization was the breakup of the larger family structure into nuclear families, but Lee Sun presents Korea's industrialization in the 1970s in the light of the traditional Korean family culture before the breakup. In other words, he gives us a portrayal of Gemeinschaft in Gesellschaft in his description of the extended family's struggle to overcome the day-to-day pressures of modernization and urbanization. The novel presents three generations of a traditional extended family. The eldest son is portrayed as a knife, strong and sharp. His wife has a temporary job that she hopes to give up once they own a house, which symbolizes the family's escape from the working class. The relationship among the family members reveals the core aspects of the ideology governing traditional extended families: the husband is the despotic monarch of the household, solely responsible for the family's economy; the husband is the sky and the wife the earth; and children (the more the better) are expected to lead to stability, welfare, and prosperity. One curious aspect of this family relationship as portrayed by Lee Sun is the expectation that being the eldest son, who already is or will become the patriarch of the family, is the fastest way of reaching middle-class status. And, despite a slight reversal, the novel has a happy ending wherein the family's expectations are fulfilled without much suffering. This aspect should be considered in light of the revolutionary romantic idealism of the novels of the 1930s. The lack of suffering and the easy happy ending may be attributed to the fact that Korea's industrialization came about rapidly and radically, and therefore it is likely that Lee Sun was not able fully to appreciate the full costs of industrialization. This limitation calls for a deeper investigation into the social structure and class consciousness of the 1970s, and also a study of the intertextual relationship of Our Children with other novels of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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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이성 교제의 집착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 (Factors Influencing Limerence in Dating Relationships among Female College Students)

  • 김옥수;전해옥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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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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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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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이성 교제의 경험이 있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이성 교제 관련 특성, 자아존중감, 성적 자율성이 이성 교제의 집착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2년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편의 표집의 방법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가 보고식으로 조사되었으며, 총 167부의 설문지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방법은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의 상관 계수와 다중 선형 회귀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여대생의 이성 교제 시 집착 행동은 이별 경험의 횟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4.16, p=.003), 이성 교제의 집착 행동은 자아존중감(r=-.31, p<.001) 및 성적 자율성(r=-.21, p=.006)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과 이별 경험의 횟수는 여대생의 이성 교제에서의 집착 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약 20%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파악되었다(F=8.03, p<.001). 그러므로 이성 교제 시 집착 행동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성과의 이별횟수가 많은 여대생의 경우, 자아존중감과 성적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지적, 교육적 중재가 필요하며, 집착 행동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여대생을 선별하여, 사례별 문제해결 기반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심리적 건강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이터마이닝을 활용한 사랑의 형태에 따른 연인관계 몰입수준 및 관계 지속여부 예측 (Prediction of commitment and persistence in heterosexual involvements according to the styles of loving using a datamining technique)

  • 박윤주
    • 지능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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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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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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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연인과의 성공적인 관계형성은 인생의 만족감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기존에 심리학 분야에서는 성공적인 연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어 왔으나, 주로 통계적인 분석기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비선형의 관계를 분석하고, 특징을 추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통계적인 분석 기법과 더불어, 데이터마이닝의 의사결정나무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사랑의 형태에 따른 연인관계의 몰입(commitment) 수준과 관계지속 여부를 분석하였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도출된 주요 변인들 이외에 사랑의 여섯 가지 형태인 에로스(eros), 루두스(ludus), 스트로게(storge), 매니아(mania), 프래그마(pragma) 그리고 아가페(agape)를 추가적으로 고려하여, 이들이 연인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몰입수준 및 연인관계 지속여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고, 예측하는 모형을 수립하였다. 본 연구에는 실제 남녀커플 105쌍, 총 210명에 대한 데이터가 활용되었다. 본 연구결과 연인관계 몰입수준 및 관계 지속여부의 영향요인으로, 기존에 심리학 분야에서 제시된 변수들 이외에, 에로스, 아가페, 프래그마 등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남성은 아가페적 사랑의 형태가 몰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여성은 에로스적 사랑의 형태가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인관계 지속여부에는 남성의 나르시시즘, 만족, 투자 및 매니아적 성향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의 경우, 여성이 남성을 매니아적으로 사랑하는 정도만이 영향을 주고 있어, 남성이 관계의 지속 또는 결별에 더욱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는 데이터마이닝의 적용분야를 심리학 영역으로 확장한 융합연구로, 연인관계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조화로운 연인관계를 형성하는데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