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program to improve the cultural competence of nursing students related to North Korean defectors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iveness of the program. Methods: There were 36 nursing stude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30 in the control group, who were recruited from a university in I-city, Korea. A Chi-square, t-test, and ANOVA with the SPSS/Win 21.0 program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Results: After the intervention,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in the total score for multicultural awareness toward North Korean defectors over the control group (t=0.85, p=.026). Scores for cognitive area (t=0.89; p=.037), ritual area (t=-0.10, p=.915), and action area (t=1.18, p=.031) increased, but the conscious area score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crease in the total score for multi-cultural efficacy for North Korean refugees (t=0.36, p=.030). Scores for cognitive area (t=0.63; p=.029), working area (t=0.05, p=.955), and emotional area (t=0.79 and p=030) increased, but the working area score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Conclusion: It was found that the program to promote multicultural efficacy related to North Korean defectors applied in this study was effective in enhancing multicultural awareness and efficacy of nursing students.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유연성을 조사하여, 향후 북한탈주민의 적응유연성이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대상은 B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29명으로, 2016년 11월에서 2017년 2월까지, 적응유연성, 건강증지행위, 자아존중감을 설문조사하였다. 연구결과는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유연성은 평균 3.46점, 적응유연성은 남한에서 종교를 가진 경우가 높게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높았으며, 설명력은 11.7%(F=9.460, p<.001)로 나타났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의 자아존중감을 촉진하여 적응유연성을 도모할 수 있는 중재가 체계적으로 제공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스웨덴은 1960년대까지는 주로 북구와 서구 국가들로부터 노동이민을 수용하였으나 1970년대 이후 이주민의 구성이 난민과 그 가족 중심으로 크게 바뀌었다. 이는 1970년대 이후 스웨덴 노동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여 해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급감한 데 반해 스웨덴의 인도주의적 난민 수용정책이 지속된 데 기인한다. 이주민 구성이 제3세계 출신자의 비중이 큰 난민 중심으로 바뀌고 스웨덴 노동시장 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주민의 취업이 어려워졌다. 이주민의 노동시장 통합이 어려워짐에 따라 그 원인과 해결책을 둘러싸고 스웨덴 내에서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어왔다. 해결책과 관련하여 미시적 개혁방안들에서는 합의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노동시장 유연화나 이민 규제와 같은 대형 이슈에서는 견해차가 큰 편이다. 이주민의 노동시장 통합 부진은 향후 노동시장 유연화 압력을 가중시키고, 완전고용을 전제로 하여 설계된 스웨덴 식 복지국가 모델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자는 춘추시대라는 혼란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인간의 내면적 가치에 대한 성찰뿐만 아니라, 그 가치를 어떻게 밖으로 끌러낼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였다. 공자가 언급한 '화이부동'의 정신은 인(仁)의 실천이라는 타자와의 올바른 관계 맺기를 위한 원론적인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화이부동의 정신은 도덕적이며 공적인 그리고 중용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이는 개인이나 사회공동체 더 나아가 자연과의 관계에 있어서 화합과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군자는 이러한 화이부동의 정신을 구현한 인격자이다. 화이부동의 정신은 현 시대의 화두인 '더불어 살기'란 사회 통합에 있어서 많은 점들을 시사하고 있다. '더불어 살기'가 구체화될 수 있는 대상은 다문화가정이나 북한이탈주민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 집단이며 권력이나 이익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다. 화합과 공존을 모색하는 이러한 열린 마음은 더 나아가 생태계와 모든 자연을 포괄하는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본 연구는 난민으로 떠났던 베트남 화인들이 '고국'인 베트남으로 돌아오거나 재정착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고 인식한 바에 초점을 두고 디아스포라 정체성의 변환 과정과 귀환이주의 역동성을 고찰한 것이다. 대개 1970~80년대 여러 가지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베트남을 탈출하였던 화인 중 다수가 1990년대 후반부터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오고 있다. 베트남 화인 이주민의 귀국 현상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베트남을 떠날 때는 대부분 '호아'(Hoa) 또는 '호아끼우'(Hoa Kiểu,)로 불렸으나, 베트남으로 돌아올 때는 다른 베트남 출신 귀국자들과 동일하게 베트남 해외동포라는 의미의 '비엣끼우'(Việt Kiểu)로 불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베트남 정부의 '귀국동포 우대정책'의 혜택을 함께 누리고 있다. 비록 한때 이들에게 부여된 '중국인' 정체성으로 인해 파도가 거센 바다에 목숨을 맡기는 위험을 감수하도록 하였으나, 지금은 이러한 우대정책과 함께 이들이 '베트남인' 정체성을 부착하고 '고국' 베트남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이 '화교'에서 '비엣끼우'로 정체성 변환이라는 흥미로운 현상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또한 중국계 베트남 이주민의 귀환 현상에는 복합적인 정체성의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 한마디로 '혼종 디아스포라'(hybrid diaspora)라고 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만들어진다.
본 연구는 커피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 예멘·에티오피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지역협력 방안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슬람지역은 직접 협력을 할 수 없어 커피산업을 통한 교류방법을 고려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적 교류 모델과 선행연구를 조사하였고, 초기 문화와 종교의 특징을 알아보고 문화완충과 예멘의 이슬람 분쟁역사를 통한 정치종교적 지역 관계를 알아보았고 마지막으로 커피지역을 비교하기 위해 지역 커피산업과 문화에 대해 설명하였다. 결론적으로 이슬람 연구에 대한 지역 협력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첫째, 문화 충돌 극복, 둘째, 새로운 전략적 지역협력, 셋째, 종교보다 문화적 접근, 넷째, 새로운 기술적 지역협력, 다섯째, 예멘 난민 지역협력 병행, 여섯째, 에티오피아에서의 교두보(예멘 교역지역협력) 등의 방식을 제안하였다.
초고령 사회가 임박함에 따라 노인성 질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로 시설과 정책의 부족이 제기되고 있다. 의료보장의 현실적 대안으로 국민건강보험이 이야기되고 있으며, 요양병원은 급성기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사이로 분류되며 의료비 절감의 대체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지기 재활의 핵심인 요양병원은 서비스의 질적 문제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고, 현 의료체계의 문제로 재활 난민이 양산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2015년 선행연구에서 전라북도의 요양병원 현황이 가장 열악하였으며 이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전라북도 요양병원 일반현황, 다빈도 상병 현황, 재활서비스 관련 현황, 재활서비스 중 작업치료 관련 현황에 대하여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탈북여성의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탈북여성 156명을 대상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빈도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사대상 탈북여성 중 45.5%가 최근 1년 간 자살생각을 경험하였다.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알코올 사용, 소득, 연령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탈북여성이 경험한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는 자살생각의 위험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이 경험하고 지각한 사회적 지지는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자살생각과의 관계를 조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탈북여성의 자살문제에 대한 성 인지적 접근의 필요성, 정신건강 서비스 구축의 필요성, 지역사회 정착 프로그램의 강화 등을 제시하였다.
골다공증은 뼈 조직의 미세 구조 이상으로 골밀도가 감소되어 뼈의 골절율이 증가하는 질환이며 노인에게 있어 심각한 합병증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골다공증의 2가지 위험요인은 청소년기 및 성인기에 낮게 형성된 최대 골질량과 폐경 및 노화로 인해 골질량이 빠르게 손실되는 것이다. 위험요인들은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유발되는데 유전적 요인과 고령, 폐경, 호르몬, 칼슘, 비타민 D의 섭취, 단백질의 섭취부족과 카페인 섭취 등이 보고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북한에서 식량난으로 말미암아 골질량이 낮게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커서 골다공증 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 연구는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이탈 여성들의 뼈 건강 상황을 알아보고 북한과 남한에서의 식생활과의 관련사항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고려대학교 북한이탈주민 (NORNS) 코호트에서 추출하였는데 골밀도 검사와 식이조사를 마친 여성 총 110명이었다. 북한에서의 식생활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사용하는 식품안정성 질문으로 알아보았고, 남한에서의 식생활은 24시간 회상법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사용하는 식품섭취빈도조사 설문지를 수정하여 알아보았다. 대상자의 사회경제교육수준, 체중과 신장 등은 검진의 일환으로 수집되었다. 이중에너지 방사선법 (DEXA)으로 척추와 대퇴골 골밀도를 측정하였다. 골밀도 진단기준으로 폐경전 여성은 z-값이 -2.0이상인 연령 기대치 이내 대상자, 폐경 후 여성은 t-값이 -1.0이상인 대상자를 골밀도 정상범위군으로, 폐경 전 여성으로 z-값이 -2.0이하는 연령 기대치 이하 대상자와 폐경 후 여성으로 t-값이 -1.0미만인 대상자를 골밀도 이상군으로 분류하였다. 골밀도 정상범위군은 62.7% (69명), 골밀도이상군은 37.3% (41명)로 나타났는데 정상군이 이상군에 비하여 어렸고 ($40.8{\pm}6.1$세 vs $60.2{\pm}8.2$세, p < 0.001) 복부둘레가 가늘었다 ($77.0{\pm}8.6cm$ vs $82.1{\pm}8.3cm$, p = 0.004). 또한 정상군은 14.5%가 폐경된 반면 이상군은 100% 폐경이 되었다 (p < 0.001). 식품섭취빈도조사로 주당 평균섭취빈도를 비교했을 때, 정상군이 이상군에 비하여 우유 (4.9회 vs 1.9회, p = 0.03), 요거트 (3.7회 vs 2.5회, p = 0.015), 우유 및 유제품군 (3.2회 vs 1.6회, p = 0.007)을 더 자주 섭취하였다. 정상군 ($146.3{\pm}143.2mg$)은 동물성 칼슘을 이상군 ($78.4{\pm}99.9mg$)보다 많이 섭취하였으며 (p = 0.009), 칼슘 평균필요량보다 미만으로 섭취한 분율이 정상군이 49.3%, 이상군은 78.0%로 이상군이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 영양소 질적지수에서 칼슘을 제외한 나머지 영양소는 1이상으로 나타났고 단백질과 인질적지수가 정상범위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p < 0.05). 두 그룹 간에 북한에서의 식품안정성 차이는 없었다. 이 연구를 통하여 고령의 북한이탈 여성이 골다공증 위험군임을 파악하였으며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 섭취가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코호트 자료를 활용하였으나 골밀도 검사와 식이조사가 같은 시기에 이루어져서 인과관계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24시간 회상법의 경우 하루만 진행하였기에 평상시 식생활을 반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식품섭취빈도조사도 같은 결과를 보였기에 신뢰할 수 있는 결과라고 하겠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 여성에 대한 반드시 뼈 건강에 대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3만 명이 되는 상황에서 북한이탈주민에 의한 범죄 및 범죄피해, 위장탈북 간첩, 재입북 사건, 해외 위장망명 사건 등이 증가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의 한국 사회 정착 부적응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일탈 문제들이 우리 사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북한에서 한국으로 왔지만 문화적인 이질감, 편견, 사회주의 체제 습성 등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한국 사회 부적응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한국 사회의 최저 빈곤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이들의 주요 목표는 경제적 성취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범죄를 범하거나 범죄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범죄행위 및 범죄피해의 실태를 분석한 후 효과적인 예방대책들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서 북한이탈주민에 의한 범죄행위 및 범죄피해에 대한 각종 문헌들을 연구하고, 관련 통계자료를 활용하고, 관련 사례의 경우에는 뉴스기사를 참고하고, 특히 신변보호 담당관과 심층 인터뷰를 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들의 범죄행위 및 범죄피해의 효과적인 예방대책들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먼저, 북한이탈주민에 의한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양시키고, 초기 적응교육을 내실화하고, 취업보호 및 정착도우미제도를 체계화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적응 유형별로 관리하고, 북한이탈주민 관리 네트워크를 정비하고, 경찰관서 내에 탈북자 관리부서를 신설하고, 교도소 재소자의 교육을 강화하며, 비보호 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다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약 북한이탈주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신변보호 경찰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해외여행시 사전에 신변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일상생활에 대한 법률교육을 강화하고, 여성의 사회화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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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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