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d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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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넙치 (Paralichthys olivaceus)의 생리조건에 미치는 연속적인 수온 급강하의 영향 (Physiological Responses of Cultured Olive Flounder (Paralichthys olivaceus) on Series of towering Seawater Temperature Sharply and Continuously)

  • 장영진;박명룡;강덕영;이복규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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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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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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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냉수대로 인한 양식넙치 (Paralichthys olivaceus)의 생리적 반응을 알아보기 위하여, 4차례의 수온 급강하 조건 (Exp.I$\~$IV)을 설정하여 사육실험을 실시하였다. Exp.I에서는 개시시 $18^{\circ}C$에서 9시간만에 $9^{\circ}C$까지 급격히 수온을 떨어뜨린 다음 3시간만에 $12^{\circ}C$로 상승시켜 3일간 두었다가 다시 6시간만에 개시시 수온인 $18^{\circ}C$로 상승시켰다. Exp.II, III 및 IV에서는 각각 $3^{\circ}C$ ($20^{\circ}C), $9^{\circ}C$ ($23^{\circ}C) 및 $6^{\circ}C$ ($23^{\circ}C)의 수온차를 주어 5일간 둔 다음, 다시 원래의 수온으로 올려 주었고, 수온 구배는 시간당 $1^{\circ}C$씩 하강 또는 상승시켰다. 모든 실험에서 넙치의 혈청 코티졸과 글루코스를 측정하였고, Ht Hb, RBC 및 MCHC는 Exp.I에서, 혈청의 삼투질 농도, 전해질 지수 ($Na^+,\;Cl^-,\;K^+,\;Ca^{2+}$), 총단백질량, 아미노기 전이효소인 ALT 및 AST 활성의 변화는 Exp.II, III 및 IV에서 조사하였다. 코티졸 농도는 모든 실험에서 수온의 급강하에 의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특히 수온변화의 폭이 클수록, 수온이 낮을수록 변화폭이 컸다(Exp.I>III>II>IV). 글루코스 농도는 Exp.I에 있어 유의한 변화 경향을 파악할 수 없었지만, Exp.II에서 수은이 급강하할 때 다소 상승하였고, 수온충격의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Exp.III과 IV) 유의하게 상승하였다. Ht, RBC, Hb는 수온 하강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MCHC는 증가하였다. 4차례의 수온급변에 따라 어체의 삼투질 농도는 감소하였고, 전해질 지수는 안정적이지 못하였다. 혈중의 총단백질량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나, ALT 및 AST의 활성은 뚜렷한 증감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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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동부연안항만에서 하계 단주기 조사에 따른 해양환경 및 식물플랑크톤 군집조성의 변화 (Changes in Marine Environmental Factors and Phytoplankton Community Composition Observed via Short-Term Investigation in a Harbor in the Eastern Part of the South Sea of Korea)

  • 이민지;백승호
    • 해양환경안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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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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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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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남해동부 연안 해역에서 환경요인과 식물플랑크톤 군집특성 및 Cochlodinium polykrikoides의 초기 발생이 내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17개의 정점에서 2016년 하계 7월6일 에서 8월 24일 동안 2주 간격으로 단기집중조사를 수행하였다. 수온은 7월 6일 조사 시 $22.3{\pm}2.69^{\circ}C$에서 8월 24일 조사 시 $28.4{\pm}0.78^{\circ}C$로 1차 대비 약 $6.01^{\circ}C$ 상승하였고, 염분은 내측 정점 8~13에서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높게 나타났다. 7월 6일 조사에서 약 150 mm(10일 누적)에 달하는 강우가 관찰되어 영양염이 높게 공급되었고, 이로 인해 높은 Chl. a가 높게 관찰되었다. 종조성은 은편모조류가 평균 58.3 %(Crpytomonas spp.)로 극우점하였고, 특이적으로 정점 5에서 와편모조류 Prorocentrum spp.(주로 P. triestrium)가 32.2 %로 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7월 20일 조사에서 대부분 규조류 Chaetoceros spp. 가 61.0 %를 점유하였다. 정점 4에서 Skeletonema spp.가 $7.44{\times}10^6cell\;L^{-1}$로 높은 개체수를 보였으나, 다른 정점에서는 출현하지 않거나 낮게 관찰되었다. 8월 4일 조사와 8월 24일 조사에서 평균 식물플랑크톤 개체수는 매우 낮았으며, 우점종은 8월 4일 조사에서 규조류가 78.0 %(Chaetoceros spp.)로 높게 나타났고, 8월 24일 조사에서도 규조류가 73.3 %(Pseudo-nitzschia spp., Rhizosolenia spp.)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C. polykrikoides의 출현은 관찰되지 않아, 연안 내만 및 항구에서 휴면포자에 의한 유영세포 유입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또한 동해남부해역에서의 반폐쇄적인 내만 특성으로 염분과 영양염류와 같은 환경특성이 각 정점별 명확한 차이를 보였고, 이로 인해 식물플랑크톤 우점종 및 군집조성이 시공간적으로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간판개선사업을 위한 업종별 복합 색채 분석 연구 - 김해시 동상동 종로길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mplex Color Analysis by Industry for Signboard Improvement Project - Focused on the Jongno-gil, Dongsang-dong, Gimhae-si -)

  • 박한나;손정은;최인규;백진경
    • 한국과학예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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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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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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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김해의 구도심 중심지역인 동상동 종로길 간판개선사업을 위해 대상지 간판 색채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연구대상 지역은 오래된 시설물로 침체한 거리 분위기를 형성하며, 구도심 간판의 전형적인 유형으로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간판과 관련한 선행 연구 및 유사 간판 개선 사례를 조사한 후, 대상 지역의 간판 색채 조사를 통해 주조 색, 보조색, 강조 색을 분류하여 색채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간판 사업에 바람직한 방향을 복합적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이에 본 논문은 대상 구간을 업종별로 나누어 간판 색채 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인 업소들의 주조 색 간판은 L*값이 평균적으로 높아 고명도와 고채도의 색채를 가지고 다양한 원색 분포를 보였다. 둘째, 보조 색은 대부분 백색 혹은 흑색 계열의 무채색을 사용하여 주조 색과 대비되는 색채를 선택하고 있었다. 셋째, 강조 색은 a*값이 양수(+)에 높은 분포를 보여 적색 혹은 황색 계열과 같이 난색 위주로 분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 구간 점포들은 중간색보다 채도가 높은 색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일성이 부족하며 이는 거리의 미관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김해간판개선사업 색채 계획은 다양한 색을 사용하기보다 어느 정도 색채 수를 제한하고 김해시 대표색을 중심으로 무채색과 난색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지역의 특색을 살리며 시각적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부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홍만선의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본 조경식물 재배(종수법(種樹法))와 가꾸기(양화법(養花法)) (A Study on the Planting and Cultivate of Hong Man-Seon(1643~1715)'s 'Salimkyungjae (山林經濟, The Economy of Forest)')

  • 신상섭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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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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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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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과학기술 종합교본으로 평가되고 있는 홍만선(洪萬選 : 1643~1715년)의 편저, '산림경제'를 대상으로 추적한 조경 식물 관련 재배(종수(種樹))와 가꾸기(양화(養花))에 대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산림'은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즐기는 것이고, '산림경제'는 의향에 따라 꽃과 나무를 심고 새와 물고기를 기르는 것인데, 10년 계획으로 알맞은 나무를 심으면 봄에는 꽃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그늘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에는 열매를 먹을 수 있고 자산을 늘리는 방법임을 역설하고 있다. 특히, 꽃과 나무를 가꾸고 재배하기 위해서는 생태적인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둘째, 조선시대에 등장하는 식물의 출현 종은 초기에 비해 중기 이후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산림경제'에서 그 증가 경향을 추적할 수 있으며, 여기에 기술된 52종의 성상은 교목 31종, 관목 8종, 기타 3종, 초본 10종으로 분석되어 교목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28종에 이르는 유실수 등 이용후생의 경향이 표출된다. 셋째, 식목 길일은 음력으로 정월이 가장 좋고(상시(上時)) 2월이 차선이며 3월이 가장 나쁜 시기(하시(下時))임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식에는 숙토를 많이 붙여 분 뜨기 하고, 남쪽 가지를 원래 방향에 맞춰 심으며, 묻혔던 높이만큼 복토하여 버팀목을 세워야 함을 설명하였다. 또한, 1치 정도 깊이로 씨를 심으면 새순이 잘 나고, 꺾꽂이는 3월 상순에 손가락 굵기 만한 것을 골라 5치 길이로 심는 것이 좋다 하였다. 접붙이기는 싹이 틀 때가 좋고, 과일나무를 접붙일 때 남쪽으로 뻗은 가지를 쓰면 열매가 많이 달리며, 정월에 곁가지들을 전정하면 힘이 갈리지 않고 열매가 탐스러우며 굵어진다 하였다. 특히, 식재 적기를 음력 정월로 기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날 식재 적기 판단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하겠다. 넷째, 꽃나무 가꾸기와 관련하여 분재는 정월이나 2월 거름흙을 주고 옮겨 심거나 씨를 뿌리는데, 꽃망울이 맺히면 거름 물을 주어 3~4월에 분을 올리는 것을 권장하였다. 말똥을 물에 섞어 꽃나무에 주면 일찍 꽃이 피고, 붉은 꽃을 희게 하려면 유황 연기를 이용하며, 화분은 반음지에 벽돌로 괴어 주는 것이 좋고, 석류 치자 동백 사계화 등은 꽃이 진 뒤 흙에 묻어주는 것이 좋다하였다. 꽃나무는 담 밑에 심으면 가지가 집 쪽으로 기울어지므로 자주 돌려놓아야 하고, 햇볕이 잘 드는 움 속에 씨앗을 갈무리하는데 출입구 겸 환기구를 남쪽으로 내서 화분 관리에 편하도록 해야 한다 하였다. 다섯째, 정월 초하룻날 닭이 울 때 횃불로 과수나무를 그을리면 잠복중인 벌레를 살충할 수 있고, 청명일 새벽에 볏짚을 매달아두면 모충(毛蟲)이 잠복소에 유인되며, 과수에 발생한 벌레는 유황가루로 구멍을 막아 질식시키거나 유황불로 훈연하는 방제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토양조건과 관련하여 비옥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건강한 식물을 키울 수 있고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제시하고 있다.

갯질경이 용매분획물의 3T3-L1전지방세포에서의 지방생성억제 효과 (Antiadipogenic Activity of Solvent-partitioned Fractions from Limonium tetragonum in 3T3-L1 Preadipocytes)

  • 권명숙;김정애;오정환;파티 카라데니즈;이정임;서영완;공창숙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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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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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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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갯질경이(Limonium tetragonum)는 질경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습지에 자생하는 염생식물의 일종이며, 항산화, 항종양 및 간보호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갯질경이 추출물로부터 용매 극성에 따라 분획한 분획물($H_2O$, n-BuOH, 85% aq. MeOH 및 n-Hexane)을 이용하여 지방세포내 중성지방 생성 및 지방세포 분화조절 인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마우스 유래 지방전구세포3T3-L1을 지방세포로 분화하여 Oil Red O염색법으로 지방 세포 분화정도를 확인한 결과, 갯질경이 분획물에 의해 지방세포의 형성이 농도의존적으로 억제되었다. 또한 지방생성조절에 관여하는 전사인자 $PPAR{\gamma}$, $C/EBP{\alpha}$ 및 SREBP-1c의 발현을 mRNA와 단백질 수준에서 확인한 결과 갯질경이 분획물 처리시 지방세포 분화 인자의 발현이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MAPK 신호 전달 경로를 확인한 결과 갯질경이 분획물 처리군에서 p38, ERK 및 JNK의 인산화가 억제되었다. 용매 분획물중에서 $H_2O$ 및 n-Hexane 분획물이 가장 우수한 지방생성 억제활성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분획물 중 페놀 또는 지방 유도체에 의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결과로부터 갯질경이 분획물의 MAPK 신호전달 경로 억제를 통한 항비만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나아가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된다.

생물모니터링 및 환경유전자(eDNA)를 이용한 침입외래종 미국가재(Procambarus clarkii)의 한국분포 현황 (Distribution Status of Invasive Alien Species (Procambarus clarkii (Girard, 1852)) Using Biomonitoring with Environmental DNA in South Korea)

  • 정상우;이재하;;김필재;김수환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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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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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8-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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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국내 침입외래종 미국가재(Procambarus clarkii)의 생물모니터링을 환경유전자 분석과 함께 2021년 2월부터 10월까지 완주군, 함평군, 나주시, 구례군 청주시, 5지점에서 수행하였다. 조사방법은 우산형통발과 둥근뜰채를 이용하였으며, eDNA 분석을 위해 8~10 L의 물을 채수하였다. 조사지 내의 동소종인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과 함께 과거 분포기록 및 국내 가재류 유통 현황도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미국가재는 총 122개체가 확인되었으며, 함평군에서 59개체(48.36%)로 가장 많은 개체수와 높은 환경유전자(eDNA)가 검출되었고 계절상 5월달에 출현 빈도가 가장 높았다. 암컷과 수컷의 비율은 21:5로 암컷이 우세하였으며, 크기는 암컷이 72.2±21.1 mm, 수컷이 80.5±15.6 mm, 어린개체가 25.3±9.8 mm이었다. 국내에 유입된 미국가재는 남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과거에 출현 기록이 있는 서울지역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가재에 외부공생하는 끈거머리지렁이류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국내의 출현한 미국가재는 일본에서부터 수입된 개체로 추정되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외래 가재류는 8종 이상이었으며, 이중 마블가재(Procambarus virginalis)는 2021년에 환경부에서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된 종으로 파악되었다. 미국가재 조사지역 일대에 서식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총 3문 5강 39과 69종이 출현하였으며, 잠자리목이 24.62%, 딱정벌레목과 노린재목이 각각 16.92%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 중 한반도고유종 1종, 적색목록 범주의 준위협(NT)으로 구분되는 1종, 갑각류는 총 6종이 출현하였다. 섭식기능군에서는 잡아먹는무리가 서식기능군에서는 기어오르는무리가 전체적으로 우세하여 출현하였다. 조사지역 내의 미국가재는 수초와 수변부 식생이 풍부한 지역을 선호하며, 수질이 탁한 곳에서도 내성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잡식성인 미국가재는 동소종에서 우세하게 출현하는 육식성 저서생물과 상호 경쟁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먹이사슬에 따른 생태계 교란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교동도의 관속식물상 분포 및 보전방안 연구 (A Study on the Distribution and Conservation Plan of Vascular Flora in Gyodong Island)

  • 윤호근;김상준;이종원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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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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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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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북서쪽 DMZ 민북지역에 위치한 교동도의 일대의 관속식물상과 침입외래식물 등을 살펴보고 파악된 식물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조사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조사되었다. 교동도의 관속식물상은 총 109과 378속 641종 15아종 49변종 8품종 713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관속식물 총 4,641분류군의 약 15.36%로 나타났다. 교동도 일대에서 출현한 북방계식물은 한라사초와 시호 등 83분류군이 확인되었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서울족도리풀, 붉노랑상사화 등 16종이 관찰되었다. IUCN 지정 희귀식물은 총 20분류군이 관찰되었다. 위기종(EN)은 물여뀌, 솔불꽃 등 4분류군, 취약종(VU)은 시호, 버들금불초 등 7분류군, 약관심종(LC)은 모새달, 두루미천남성 등 6종이 출현하였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99분류군으로 파악되었다. V등급은 솔붓꽃 1분류군, IV등급은 뚝사초 등 8분류군, III등급은 큰꿩의비름 등 20분류군이 확인되었다. II등급은 개속새 및 물수세미 등 20분류군이 관찰되었다. 조사지역에서 출현한 침입외래식물은 나래가막사리, 가는털비름 등 75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귀화율은 10.51%로 나타났으며, 도시화지수는 23.29%로 산출되었다. 본 연구 대상지인 교동도는 2014년 교동대교가 개통되고, 주산인 화개산은 현재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다. 따라서 침입외래식물 등의 유입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솔붓꽃 및 물여뀌 등 특기할만한 식물의 현지 내 보호 및 보전대책 수립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신자료> 『경자년(庚子年) 대통력(大統曆)』에 관한 고증 연구 - 비망 기록을 중심으로 - (<New material> A Historical Study on the Memorandum Record of 『Gyeongja(庚子)·Daetongryeok(大統曆)』)

  • 노승석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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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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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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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조선 선조 때 유성룡의 『경자년 대통력』(1600)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의해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되었고, 이 책의 여백에 초서로 작성된 비망기록 4천여 자를 노승석이 해독하였다. 이는 203일 간의 대부분 새로운 내용들로서 그 당시 유성룡의 생활과 교유양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것이다. 각 날짜별 날씨와 하루 일과, 당시 인물, 질병과 한약 처방 등이 적혀 있다. 특히 표지에 적힌 83자의 이순신의 전사 기록에는 당시의 상황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이순신이 전사한 후 1년여 기간이 지난 뒤에 그 전사내용을 적은 것은 선조의 전교를 받아 이순신의 공적을 현창하려는 조정의 여론에 부응하여 그의 전공을 오랫동안 되새기기 위해 적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기록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이순신이 고금도에서 유성룡의 파직 소식을 듣고 탄식하고 왜교성전투 이후 항상 배안에서 맑은 물을 떠놓고 다짐한 것. 둘째, 노량해전에서 부장들이 간언하여 만류함에도 끝내 부하들의 말을 듣지 않고 직접 나가 전쟁을 독려하다가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한 것이다. 이는 오직 결사적인 각오로 싸우다가 전사했다는 의미로 작성되어 전사설에 중요한 근거가 된다. 그 외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술을 만드는 법 9건과 기타 방법 1건이 있는데, 당시 유행한 양주법과 새롭게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의보감』저자인 허준이 유성룡에게 약품을 소개했다는 내용이 있고, 그외 빈민을 구제하고 집안의 제사에 참석하지 못한 경우를 주서(朱書)로 표기하였다. 일본에 잡혀간 강항(姜沆)의 귀환 소식과 귀갑선도(龜甲船圖)를 선조에게 올린 이덕홍(李德弘)의 아들 내용도 있다. 요컨대 『경자년 대통력』은 현존하는 문헌에 없는 새로운 사실들을 다수 담고 있어서 유성룡과 관계된 인물 연구는 물론, 그 당시 시대상황을 실증적으로 고증 연구하는데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다. 특히 이순신의 전사기록을 통해 항간에 잘못 알려진 자살설을 바로 잡고, 허준이 유성룡에게 의학정보를 제공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힌 점은 이번 연구의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앞으로 조선 선조 때의 유성룡과 관계된 역사와 인물을 연구하는 데 시금석이 될 것이다.

들쥐의 生態學的 硏究 (Ecological Studies of the Field Mouse)

  • 강수원
    • 한국동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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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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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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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1
  • 들쥐의 被害를 막기위한 基礎로 들쥐의 生態學的 硏究를 서울大 農大農場에서 한바 들쥐의 大部分이 등줄쥐 이어서 結果的으로 등줄쥐의 硏究가 되고 말았으나 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들쥐무리 4屬(Apodemus, Cricetulus, Rattus, Micromys) 155마리를 採集했으며 그중 등줄쥐(A. agrarius coreae)가 95%(148마리)를 차지했다. (2) 등줄쥐의 옥수수밭에 있어서의 棲息密度는 활동 범위를 감안하여 1970年8月6日 $\\sim$ 8日까지 55/ha는 日本 菅平地方의 900/ha에 비교하면 대단히 낮았다. (3) 體重에 의한 年齡構造는 成體에 대한 幼鼠 및 亞鼠의 합계가 13%에 이르렀고 性比는 ♂ : ♀ = 1.8 : 1 이었다. (4) 쥐굴(쥐집)이 構造는 한 개의 쥐굴에 구멍(出入口)이 3個以上, 貯藏庫 1個以上, 둥지(寢所) 1個에 한 마리가 살고 있으며 저장식량은 가을의 農作物인데 特히 벼가 主가 되고 벼보다는 玄米로 저장해 둔다. (5) 活動時刻은 日沒後 1 $\\sim$ 2時間, 子正前後, 및 日出前 1時間 內外가 왕성하나 낮에라도 주위가 조용하여 安全하고 먹이가 필요하거나 求愛行動이 필요하면 활동 한다. (6) 옥수수의 被害相은 高株에서 30 $\\sim$ 40%, 低株 에서 80 $\\sim$ 90%의 被害率이었다. 벼에 있어서는 논(1,200坪)에서 벼로 11,400g가 被害되었으니 全國的으로 349.695kg, 그리고 이것을 白米로 推算하면 8,268입 가 등줄쥐에 提供되었다. (7) 등줄쥐의 分娩仔數는 平均體重 30g 의 암컷이 5마리를 낳고 3週후에 離乳했으며 멧밭쥐(16g)도 5마리를 낳았다. (8) 天敵은 食肉目(족제비, 고양이, 살쾡이, 여우, 너구리, 수달, 개) 猛禽目(독수리, 부엉이, 말똥가리, 소리개, 매) 및 뱀이며 시궁쥐와 비단털쥐도 등줄쥐의 天敵이다. (9) 등줄쥐의 食性(嗜好性)은 옥수수, 콩, 밀, 고구마, 밤, 들깨등을 좋아하며 보리, 조, 수수, 팥, 녹두등은 그렇게 좋아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하루에 한 마리의 成鼠의 攝食量은 벼라면 5.5g, 밀 인 경우 4.9g, 여기에 물 5ml 가량을 먹는 경우이다. (10) 물만 提供하고 다른 먹이를 주지 아니한 饑餓實驗에 의하면 營養좋게 飼育된 등줄쥐는 71 $\\sim$ 79時間後에, 그렇지 못한 쥐는 32 $\\sim$ 39時間後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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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단축시스템을 이용한 국내 밀 품종의 등숙기 강우에 의한 품질변이 평가 (Influence of Artificial Rainfall on Wheat Grain Quality During Ripening by Using the Speed-breeding System)

  • 박현진;차진경;이소명;권영호;최지수;오기원;이종희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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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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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8-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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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밀 등숙기 강우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백립계인 조경과 적립계인 황금알을 이용하여 출수기 이후 시기별 인공강우처리에 의한 품질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종자 단면은 출수기 이후 35일부터 분상질화되기 시작하였고, 출수기 이후 40일부터 ΔL값과 ΔE*ab 값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출수기 이후 55일에 조경은 종자 단면 전체가 분상질화 되었지만, 황금알은 초자질 비율이 높게 유지되어 품질변이에 강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종자 내 전분입자 촬영 결과, 조경은 출수기 이후 40일부터, 황금알은 50일부터 A-, B-granule이 분해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종자 품질분석 결과, 단백질 함량은 처리시기별 경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회분은 출수기 이후 45일 처리부터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침전가는 출수기 이후 35일부터 감소하였다. 따라서 밀 등숙 전반기에는 강우의 영향을 적게 받지만, 출수기 이후 40~45일부터는 강우에 의한 품질변이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적립계 밀 품종은 백립계에 비하여 수발아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 연구에서도 황금알이 조경에 비해 등숙 후반기 강우에도 품질이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밀 종피색와 품질변이 간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