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복지 행정영역에서의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겪고 있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직면하여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도출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사회복지 전문직에 있어서 윤리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회복지 윤리강령을 제정하는 한편, 사회복지학 전공 교과 과정에 '사회복지윤리와 철학'을 개설하여 윤리적 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루어 왔다. 하지만 실천, 교육현장의 변화와 욕구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학계의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관심은 매우 부족했다.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여러 가지의 윤리적 문제 중에서 사회복지사들에게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윤리적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윤리 문제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을 전화하고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고려하여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윤리적 방법과 절차를 모색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슈퍼비전 과정에서 윤리적 민감성에 대한 이해와 슈퍼비전 전문가의 양성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기독교교육상담학과와 교육상담학과의 교육과정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기독교교육상담학과와 일반교육상담학과의 교육과정에 관한 현황과 문제점을 찾아 논의하고 기독교교육상담학과의 균형 잡힌 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기독교교육상담학과와 일반교육상담학과의 교육목표, 교과목, 상담실습 등의 교육운영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기독교교육상담학과와 일반교육상담학과는 융합전공 학과의 특징을 가지고 기독교교육, 청소년, 아동·청소년, 평생교육 등의 학과와 교육상담학과가 합쳐진 경우가 많아 그에 대한 학과기초 과목들이 상담교과목들 보다는 교과목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독교교육상담학과와 일반교육상담학과의 실습관련 교과목을 비교하였는데 분석된 결과에 의하면, 두 학과 모두 개설된 실습관련 교과목수가 상당히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개설된 상담학 교과목에서 상담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개인분석, 교육분석, 상담윤리, 상담사례 슈퍼비전의 교과목들은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상담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임상시스템의 체계화와 상담자교육을 위한 다양한 상담분석 및 슈퍼비전의 교과목들의 확대가 시급한 실정으로 평가된다.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상담의 요구와 상담전문가의 필요가 높아지는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대학들이 상담자 양성을 위한 표준화 된 지표를 중심으로 상담교육의 모델을 개발할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관리학실습 교과내용의 중요도와 실습 참여 경험에 대한 학생과 임상현장지도자의 인식을 비교·분석해 간호관리학실습 개선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3개 대학 4학년 학생과 임상현장지도자를 대상으로 Mann-Whitney test와 교차분석 등으로 최종 343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과 임상현장지도자 모두 간호관리학실습의 평가항목 중 '의사소통', '대인관계', '책임', '신뢰', '도덕성'을 중요 요소로 인식하였고 간호관리학실습 교과내용 중 가장 중요하게 인식한 상위 10개 항목 중 6개 항목('감염관리', '간호기록관리', '환자간호관리', '약품관리', '환자안전', '간호과오')은 두 그룹이 일치했다. 또한 임상현장지도자는 대인관계 및 관계윤리를 중요하다고 인식한 반면 간호대학생은 간호사의 '법적책임'을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두 그룹간의 실습경험 분석 결과, 간호대학생은 모두 간접 참여 경험이 높았으나 현장지도자는 직접 지도 경험이 높았다. 이와 같은 인식 차이가 확인된 교과내용은 학교와 실습기관의 유기적 파트너쉽 관계를 구축해 차이를 개선하고 간호대학생의 직접 실습 경험을 증대시키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동물의 처우(treatment)에 관한 논의는 1970년대 이후 서구사회에서 사회적 이슈의 하나로 본격화하였다. 1975년 피터 싱어(Peter Singer)의 『동물해방』(Animal Liberation)은 종차별(speciesism) 금지를 주장하는 가운데 철학 및 사회적 측면에서 동물복지 연구를 가히 폭발적으로 이끌었고, 곧이어 등장한 톰 레건(Tom Regan)은 동물의 권리를 인간의 권리와 동일한 선상에서 바라볼 것을 주장하였다. 이들의 주장은 동물에게도 일정한 고유 무게(intrinsic weight)가 부여되어야 하고 우리 인간은 동물에 대한 일정한 책임이 있음을 사회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충분하였다. 이제 현대사회에서 동물의 복지나 권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인간의 윤리 의식을 구성하는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같은 현대의 동물복지 논의는 일견 인존시대를 맞아 인간의 자유의사에 따른 능동적인 창조적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그것은 동물복지에 함축된 생명윤리가 개인 윤리이기 이전에 법의 체계 속으로 편입될 만큼 '실천적' 강령으로서의 공동체 윤리라는 점에서 실천윤리로서 대순진리회의 해원상생 사상과 일정 부분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증산이 동물에게 약속한 동물해원(금수해원)의 관점에서 현대의 동물복지 또는 동물권 주장의 서구적 전통과 본질, 그리고 한계를 논의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낳은 불평등과 불안정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신조어인 '프레카리아트'라는 개념을 가지고 타자를 대하는 인간의 근원적 인식과 태도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본고에서 주목하는 한국사회의 프레카리아트는 탈북민이다. 이들은 북녘을 떠나 중국과 제3국을 거치며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지닌 채 한국사회에 들어왔지만 열악한 일자리, 낮은 수준의 복지혜택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탈북민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배제, 그리고 무관심을 고려하면, 이들은 프레카리아트 그 자체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탈북민들이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 한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하려고 한다. 이에 필자는 타자 철학의 논의로서 환대 개념과 대순사상의 실천윤리 강령인 해원상생 개념이 오늘날 남한사회가 탈북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실천적 사유라고 본다. 이는 나눔으로써 타자와의 경계를 낮추는 '해원'과 그로 인해 타자와의 일상적 어울림, 즉 '상생'은 오늘날 타자를 대하는 새로운 윤리적, 실천적 가치인 환대와 문제의식의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대순사상이 가진 종교적 함의가 부각된 것과는 달리, 대순사상의 철학적, 실존적 의의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인간주체가 왜 타자를 환대해야하는 가에 대한 물음에 주목하면, 대순사상이 종교적 차원의 특수한 맥락을 고려하면서도 실존적 차원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바로 이점이 본 연구가 갖는 학문적 의의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각 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성장은 환경오염이라는 부작용을 유발하게 되었다. 환경오염은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막대한 배출이 주원인이며,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그린 IT는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으며, 또한 IT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린 IT 교육내용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국내외 문헌조사를 통해 실천지침을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그린 IT 교육내용 개발을 위해서, 지식, 기능 및 가치관 차원에서 교육내용을 개발하였으며, 특히 기능차원의 실천지침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결과를 통하여 교육내용을 선별하였다. 본 교육내용은 향후 그린 IT교육에 좋은 지침이 되리라 기대한다.
Purpose: This study aims to explore how consumers respond to the immoral actions of a CEO. More specifically, this research focuses on the moral reasoning processes used by consumers in order to maintain support for the CEO despite the immoral action. In addition, this research suggests that support for the CEO would improve product purchase intention.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To test the hypotheses presented, an online research company was hired and online survey was conducted with adult participants. Online research company sent an email to the potential subjects asking their participation in an online survey. Subjects were able to participate in the online survey by clicking a link to the survey. When the participants clicked the link, they were instructed to read a fictitious newspaper article on a CEO's immoral action. And then, they were asked to answer several questions online. Responses were obtained from 336 adults participants an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Hayes Macro for a moderation effect and AMOS for a structural equation model. Result: Moral reasoning processes were divided into moral decoupling and moral rationalization and analyzed to determine their influence on product purchase. Also in this study, we suggest the public self-consciousness of consumers as an antecedent of moral reasoning processes, and argue that consumers with high public self-consciousness are more likely to engage in moral decoupling than moral rationalization. Conclusions: Our results showed that moral decoupling and moral rationalization improved the consumer's perception of corporate ethicality, which increased product purchase intention. In addition, consumers with high public self-consciousness were more likely to engage in moral decoupling than in moral rationalization. In addition, this research suggested that severity of the scandal would moderate the impact of public self-consciousness on moral decoupling. However, this hypothesis was not supported statistically since most participants perceived the scandal to be a highly severe incident, that may lead to an in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between severity of the scandal and public self-consciousness. This research expands the scope of available research on corporate ethics and consumer responses to negative information involving celebrities and provides practical implications for corporate crisis management.
As an attempt to view Chason costume from a aesthetic perspective, the aesthetic values of the Choson people, as expressed through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costumes, are pursued in this study. To appreciate the beauty of the traditional Korean costume, the following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Choson costumes are investigated: form, color, pattern, material and ornament. From the view point of aesthetics, this study shows that Choson costume had comfortable and voluminous forms with beautiful curved lines and rhythm. The most favored colors were white and natural colors of materials. However unusual combination of colors such as the contrast of black and white, the harmony of the primary and rainbow colors were often used. Patterns revealed two aspects : while subdued patterns generally prevail, at times the unexpected beauty of primary colored patterns draws our attention. Smooth natural materials were preferred. Ornaments both for practical and decorative purposes were used together with certain colors and patterens, indicating wearer's status and warding off the evil's spirits. The aesthetic values in costumes as expressed through the aesthetic characteristics can be classified into the following categories: the beauty of nature, the beauty of personality, the aesthetics of evil's eye and the beauty of tradition. The beauty of nature, as appreciated by the Chason people through their prevailing nature, the "Pung-rew Spirit" and through their Worship of Heaven, produced aesthetic characteristics in harmony with nature. The beauty of personality influenced by the ethical standard of Confucianism produced aesthetic characteristics in costumes, through which the appropriate personality was shown for the appropriate social status. On the other hand, the aesthetics of evil's eye, rooted deeply in Folk religion and Shamanism, contributed to various aesthetic characteristics, which strongly inclined to sorcery and symbolism through choice of patterns, colors and ornaments. Finally, the beauty of tradition, which was based on the ethics of Confucianism and the Choson people's conservative tendencies, demonstrated the strong tendency to adhere to the external characteristics of the Choson costume. These aesthetic values were the yardsticks of the aesthetic judgment of the Choson people. These values influenced Chason people in designing costumes and in appreciating the beauty of costumes. The aesthetic experience and attitudes of the Chason people, which were based on these aesthetic values, represented their aesthetic consciousness and desires.
본 연구의 목적은 윤리 의식의 학제적 융합적 적용을 통해, 광고 표현에서의 '그림자에 의한 실체의 잠식 현상' 제거 필요성을 환기시키는데 있다. 정성적 접근을 통해, 광고 표현이 윤리 의식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가시적 성과 중심으로 기획, 집행될 경우, 목표 달성의 단기적 효율성은 높일 수 있지만, 의도치 않은 '그림자의 부메랑 현상'을 이끌어 내기 쉽고, 이는 소비자의 윤리적 방어기제를 환기시켜, 결국 '그림자에 의한 실체의 잠식 현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첫째,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상업적 이윤 추구가 공동체 사회에서의 윤리 의식 공감대 확보를 전제로 진행되어야 하며, 둘째, 윤리 의식의 교육, 공유, 실천, 및 확인 과정이 통합적으로 전제될 때, 기업은 이윤 추구라는 미시 실용적 목적과 사회와의 생태적 교감이라는 거시 환경적 목적을 병행 달성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의 토대가 될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2009개정 교육과정에서 과학과와 타 교과목들 사이에 제시된 성취기준의 중복성 문제를 살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시사점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데 있다. 분석을 위한 내용 범주는 '우리 몸과 건강', '생물과 환경', '생식과 발', '생물의 다양성', '기술의 세계', 그리고 '자연재해' 등이고, 이들 범주에 제시된 과학과의 성취기준들이 실과, 사회, 체육, 도덕 교과와 중복되어 있다. 이 중 '우리 몸과 건강', '생물과 환경', '생물의 다양성', '자연재해' 범주의 성취기준은 교과목간 중복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관련 교과목들이 공통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교육과정에 진술된 세부적인 성취기준들이 해당 교과목의 본질적인 특성을 비교적 잘 반영하여 분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생식과 발생', '기술의 세계' 범주의 성취기준은 타 교과목과 중복성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관련 교과목들의 성취기준을 하나로 합치거나 통합하는 것과 같은 해결 방법을 모색해 보아야 하며, 또한 관련 교과교육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성취기준의 적절성에 대한 범교과적인 논의와 조정을 통해 각 교과목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성취기준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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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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