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남성 간호사들의 임상간호현장 적응 경험의 구성요소와 적응에 도움을 주는 요인을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종합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남성 간호사 8명이다. 심층면담을 통하여 수집된 자료는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참여자의 임상간호현장 적응 경험의 핵심 구성요소는 '주어진 업무에 전념하기',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도전하기', '직업적 정체성 확립하기', '미래를 위한 자기 개발하기'로 축약 되었다. 이 구성요소들 간의 관계는 인과적, 촉진적, 순환적 특성을 보여 주었고, 참여자들의 적응 경험은 시간적 맥락에 따라 구조화 하고 있다. 남성 간호사들이 원만한 임상간호현장 적응을 위해서는 이들의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한 지지체계 확립, 성 차별 없는 공정한 인사 및 승진 기회 부여 등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되며, 이들 스스로 의지력 강화와 적응 전략 채택을 통한 자기개발 노력의 내적 통제가 필요하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언하면,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임상간호현장에서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돕는 전략 개발과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중년남성의 뇌졸중 후 편마비 경험의 의미 및 본질을 이해하여 간호실무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한 질적연구이다. 연구대상은 S시의 D병원에서 2014년 11월 24일부터 2014년 12월 6일까지 뇌졸중 후 편마비로 입원중인 중년남성 8명으로 심층면담을 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경험은 '기나긴 여정의 가시밭길', '고장 난 브레이크', '마음의 갈림길', '짓눌리는 가장의 버거움', '어둠을 밝혀주는 이정표', '제2의 인생의 길' 의 6개의 범주와 이들 범주에 포함된 16개의 주제묶음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중년기에 뇌졸중으로 인해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갈등, 역할장애 등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년기 뇌졸중 남성 환자들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간호 실무에 새로운 통찰력과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뇌졸중 환자의 재발을 막고 회복을 도와 정신적, 신체적 건강문제뿐 아니라 가정이나 사회에서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중재할 필요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rasp the nature of health behavior to pactice in order to keep and improve the optimal health in the current status of the cancer patients. The subjects were 21 cancer patients, who knew about their disease for themselves, could communicate without mental disease history, and could understand the purpose of this study and cooperate, in a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The data were collected by direct interview from July 15 to Oct. 17, 1994. The interview took about 1~2hours per one time for each paitent by unstructural and open questions. And they were classified into some similar contents on the basis of the phenomenological analysis and categorized. The analyzed results are as follows: 1) In the daily life before and after diagnosis as cancer patients, they were categorized into 6 areas-the state of movement, sleeping, nutrition and diet, society and economy, drinking and somking, and recognition of their health. 2) In the experience of health behavior of cancer patents, they were categorized into 7 areas-the state of movement, sleeping, nutrition and diet, society and economy, drinking and smoking, recognition of their health, and psychology etc. According to the analyzed results of daily life before diagnosis as cancer patients, it turned out that they didn't recognize the problems for their health habit and made their disease state bad by irresolute characteristics which hesitated to practice rightly, renunciation, and irresponsibility and so on, even if they had much interests in their health and were motivate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recognize and have an individual-centric interests in order to change the pattern of life for optimal health state to some extent. In the health behavior of cancer patients, it turned out that they had interests in the state of nutrition and diet the most. Even though they experienced the change of serious nutritive state due to the bad gastroenteric trouble by anticancer treatment, they were trying to have a regular eating habit refraining from irritant food and use folk remedies or healthy food temperating the taste food thoroughly, they also showed the sensitive response for nutrition. In addition, they appeared to use the traditional medical treatment or the folk remedies very seriously without abuse. In consideration of it, it is desirable to use them together with the modern medical treatment intercomplementarily and necessary to look into the types for cancer patients and their benefits.
본 연구는 '천안함 사건 유가족들의 심리사회적 경험은 무엇이며, 그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연구 질문을 가지고 천안함 사건 유가족들의 심리사회적 경험을 심층면담으로 탐색했다. 천안함 사건 유가족이 느낀 군인의 죽음과 삶에 대한 의미와 본질에 대한 독특한 경험을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통해 나타내고자 했다. 연구 분석을 통해 '하늘이 무너져도 희망을 갖음', '언론보도와 군에 대한 억울함', '실종자 가족에서 유가족으로', '한 풀기와 따뜻하게 빨리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본질을 찾게 되었다. 바다에 오랫동안 방치된 전사자의 죽음은 국가와 사회에서는 매우 큰 정치 군사 외교적 이슈였지만 유가족들 개인에게는 큰 고통과 충격이었다. 천안함 사건 초기 상황에서 군과 언론의 잘못된 대처와 보도는 유가족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고 집단의 힘으로 바로 대응하기 위해 그들 스스로 자조집단을 만들었다. 유가족들의 가족을 잃은 상실감은 천안함 사건으로 전사한 가족의 신분과 그 당시의 기후, 정부와 국민의 반응, 군에서의 유가족에 대한 대응과 포용, 시신의 유무와 상태에 따라 많은 영향을 주었다. 연구 결과에 대한 제언은 군사회복지와 가족복지의 정책과 서비스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인과 집단의 위기개입과 임파워먼트 사례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손자녀 양육지원을 거부한 조모의 경험을 살펴봄으로써 손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있는 가족 및 노년기 여성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가족 내에서돌봄 역할을 주로 맡아온 조모를 대상으로 이들이 손자녀 양육을 수용하지 않은 계기와 맥락, 이를 둘러싼 가족관계 경험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방법 중 현상학적연구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손자녀 양육지원을 '거부한' 경험이 있는 노년기 여성 7명이 참여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이들은 손자녀 양육에서 오는 부담감과 연장된 어머니 역할에 대한 거부감, 가족 간 갈등발생 우려로 손자녀를 돌보지 않기로 하였으나, 성인자녀의 요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둘째, 이들의 돌봄지원 거부 결정은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역동을 야기했으나 이들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면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성인자녀들의 요구에 대응하며 자신의 결정을 관철하고 있었다. 셋째, 노년기 여성들은 손자녀 양육을 성인자녀들의 과업 혹은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가족과 사회가 여성 노인에게돌봄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돌봄 및 가족관계에 대해 과거 노인세대와 다른 관점을 가진 여성 노인들이 등장했다는 점, 전통적인 젠더 인식과 가족돌봄 규범에 균열과 변화가 발생했다는 점을 확인해준다. 이는 돌봄지원 정책에 수립 시 이들의 관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손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있는 가족 및 노년기 여성을 위한 실천적 정책적 개입 방안을 제시하였다.
학문의 목적이 진리 탐구에 있고, 철학이 존재의 근원에 대해 물어간다는 측면에서 볼 때, 본질이 아닌 실존을 다룬다는 것은 철학의 본래적 의미와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실존을 말하는 이유는 현상학의 학문적 목표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현상학이 철학의 본래성을 회복하고, 엄밀한 학으로서의 철학을 정초하려 했다는 점에서 본질학이기도 하지만, 본질이 실존에서 출발한다는 점은 현상학적 연구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본 연구는 전통철학이 추구해왔지만, 놓쳐버린 문제들을 '실존' 의 문제를 고찰하면서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자 한다. 실존은 인간의 세계에 대한 참여이다. 따라서 실존은 세계-에로-존재로 표현된다. 지각된 모든 것은 전체적 통일성으로 파악되므로, 이념적인 본질로 환원될 수 없다. 결국 실존의 문제는 지각의 근원성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 인간은 사유하는 존재이지만, 행위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여기서 사유한다는 것과 행위한다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우선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 없는 일이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문제 삼는 일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데카르트의 코기토에 머무르지 않고 코기토가 열어준 문을 통해 열린 세계로 나아가려 한다. 이러한 이유로 본고에서는 실존의 문제를, 현상적 장과 현상적 몸을 중심으로 밝히려 한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남한사회 적응 경험을 포괄적이고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된 현상학적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로 하였고, 북한이탈주민 1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남한사회 삶의 적응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는 Colaizzi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총 10명으로 남성 5명, 여성 5명이었고, 나이는 40대가 5명, 50대가 5명으로 나타났다. 결혼상태는 미혼이 4명, 기혼 6명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로 부터 얻은 원자료에서 남한사회 삶의 적응 경험을 분석한 결과 180개의 본질적인 의미단위를 추출하였고, 본질적인 의미단위에서 19개의 주제와 6개의 주제모음, 4개의 범주로 구조화할 수 있었다. 4개의 범주는 '다른 세상 마주하기', '이방인으로 살기', '적응하기', '자아실현하기'였다. 6개의 주제모음은 '새로운 세상을 만남', '심리적인 고통', '현실의 벽', '남한사회에 표류', '남한 사람이 되어감', '주체적인 삶'으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적응 경험에 대한 반복연구와 남한사회에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치매어머니의 요양보호시설 입소과정을 통해 중년기 여성의 모녀관계 경험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치매어머니가 요양보호시설에 입소한 중년 여성 8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은 개별적인 심층면담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Colazzi의 현상학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분석한 결과 17개의 주제묶음과 6개의 하위범주, 3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는 첫째, 치매어머니가 요양보호시설 입소과정에서 모녀관계가 극적으로 역전되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치매어머니의 요양보호시설 입소과정에서 아들보다 딸이 치매어머니의 돌봄과 관리에 주체적인 입장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셋째, 치매어머니의 요양보호시설 입소 과정에서 급격한 모녀관계 변화, 나아가 가족관계의 전환으로 우울증과 불안, 상실감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수용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요양보호시설 입소가족을 위한 교육 또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생활재활교사의 직무 수행경험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생활재활교사들의 직무수행 경험에 대한 탐색을 통하여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운영의 개선점을 모색할 수 있는 개입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최소 1년 이상 근무한 생활재활교사 7명이 연구 참여자로 참여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생활재활교사들의 직무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경험의 의미를 진솔하게 나타내주고 있으며, 연구진행시 연구 참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심층면담이 진행되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이 기술 한 자료에서 나타난 의미 있는 진술 중 의미가 중복된 진술을 제외한 60개의 주제, 15개 주제모음, 4개의 범주로 구성하였다. 4개의 범주로는 생활재활교사로의 시작, 생활재활교사로 적응, 생활재활교사의 아픔, 성장과 바람이었다. 본 연구결과는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생활재활교사들의 전문성 확보와 나아가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운영 개선방안 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이 직무수행과정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치유경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7명의 현직 소방공무원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개별적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이들의 경험을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7개의 주제묶음과 5개의 하위범주와 3개의 범주화가 도출되었다. 연구결과는 첫째, 다양한 민원해결 과정에서 직무수행에 따른 스트레스가 강박적 불안, 우울감, 수면장애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직무수행에 대해 강한 자부심과 소명감을 보이지만 퇴직 이후 삶에 대해 두려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이러한 스트레스는 직업적 소명의식과 동료애, 가족의 지지 등의 긍정적 경험으로 상쇄되고 치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직무 스트레스는 지속적이고 복합적인 신체적 문제와 정서적 심리적 문제들로 발전되어 직업적 소명이나 동료애, 가족 지지 만으로는 치유에 한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의 직무수행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직무 환경개선 뿐만이 아니라 심리 정서 지원과 직업소명의식과 동료애 강화, 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복합적이고 체계화된 지원프로그램 운영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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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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