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hough his mythic poetry deals with the fall and resurrection of Albion as the origin of humankind, William Blake (1757-1827) simultaneously links it to the professionalization and unification of disciplinary knowledge itself. He particularly takes a great interest in the cross-referential relation of poetry to science. He argues for the communication of poetry and science on equal footing with each other without the former's prioritization over the latter, or vice versa. In his works Vala, or The Four Zoas (1797-1807) and Jerusalem: The Emanation of the Giant Albion (1804-1820), on which I focus in this essay, Blake's primary problematic is to display strong conflicts among different systems of knowledge. I approach this issue in light of the ideological clash of Newtonian thought, Romantic thought, and postmodern thought. In his poetry, Blake thematizes the very clashes of these different thought patterns. From the standpoint of Romantic thought, first of all, Blake problematizes Newtonian Enlightenment. He criticizes abstract universalization both in poetry and science, which Urizen, one of four Zoas, propagates. Protesting against Urizen's Newtonism, Los values "living form." Thus, Blake demonstrates, through this figure, that poetic imagination and scientific organicism are discursively communicative. Blake, however, also questions the network of Romantic science and Romantic poetry so as to suggest what current critics would call postmodern thought. Blakean postmodernism pursues the self-similarity of organic structure in science and poetry. Precisely, Blake sees polypus as a proliferation of organic body; he arranges four Zoas' self-repetitive stories in a non-linear way. Blake aspires for the conflicting coexistence of different thought patterns.
Seonya theory(宣夜說)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metagalaxy model in the ancient times. Unlike the other important metagalaxy model, it had the concept that the sky is not in the solid state but is just the infinite space which is full of gi(氣). But Seonya theory, though it had partially the superb academic thought, it had gradually become the forgotten thing among scholars in the ancient times. Since then, once forgotten Seonya theory was reconstructed again in Song(宋) dynasty, and Jangjae(張載) did the main role at that time. In the historical sequence like this, we need to take notice of one thing that "Hwangjenaegyeong(黃帝內經)" had worked on Jangjae as the origin of his sunya theory. So we also need to take notice of one thing that "Hwangjenaegyeong" is just a rare document that comprises the academic thought of Seonya theory which had once been forgotten in ancient times. Based on the historical situation like this,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idea that the discuss on the Jangjae's Seonya theory would be a good way to think of the cosmic theory of "Hwangjenaegyeong" and the theoretical thought derived from them. So this study will first look into the academic characteristics of Seonya theory of ancient times and of "Hwangjenaegyeong" and through the study on the academic characteristics of Jangjae(張載)'s Seonya theory, will also think of the significance of the thought of Jangjae's Seonya theory that would be some help to the research on "Hwangjenaegyeong".
호락논쟁(湖洛論爭)에 관한 선행 연구는 오상논변 미발논변 등을 중심으로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 성과 속에서 권상하의 철학사상은 비교의 차원으로 함께 다루어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그의 철학사상의 면모는 거의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를 중심으로 하는 개별연구가 아닌 관계로, 어떤 점이 호학(湖學)[호론(湖論)]의 선하(先河)로서의 그의 철학사상의 한국유학사상사적 위상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수재집(?水齋集)"에 나타난 심성(心性)의 개념 이해를 중심으로 권상하(權尙夏)의 심성론(心性論)을 검토하면서, 호학[호론] 형성의 선하(先河)로서의 그 사상사적 위치를 짚어보았다. 권상하는 호락논쟁이 본격화된 1709년 이전에, 기질지성(氣質之性) 내에서 본연지성(本然之性)[성선(性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일성(一性) 이해를 바탕으로 한, 오상편전(五常偏全)의 인물성상이(人物性相異)로 그의 입장을 이미 정리하고 있었으며, 호학[호론]의 학자들은 이러한 영향아래 자신들의 사유를 형성하고 호락논쟁 과정에서 오상편전(五常偏全)[인물성상이(人物性相異)]을 주장하였다. 권상하는 성(性)을 중심으로 한 심성일물(心性一物)의 관점에서 허령(虛靈)한 심(心)의 주재성(主宰性)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것이 제자 한원진(韓元震)과 윤봉구(尹鳳九)가 말한 '심성이기(心性二岐)의 의논과 의혹을 종식시키고 평정한 공(功)'이며, 한원진이 말한 '성선(性善)의 필연을 밝힌 공(功)'이다. 이 논리 역시 호락논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이미 정립되어 있었으며, 호학[호론]의 학자들은 이러한 영향아래 자신들의 사유를 형성하고 호락논쟁 과정에서 기부용사(氣不用事)[미발기질유선악(未發氣質有善惡)]를 주장하였다.
The structure-property relations of ternary copper chalcogenides, $TlCu_{3-x}S_2$ and $\alpha-BaCu_{2-x}S_2$ are examined. The density of states, band dispersions, and Fermi surfaces of these compounds are investigated to verify the reason of the metal-insulator transitions by extended Huckel tight-binding band calculations. The origin of the metalinsulator transitions of non-stoichiometric $TlCu_{3-x}S_2$ and $\alpha-BaCu_{2-x}S_2$ is thought to be the electronic instability induced by their Fermi surface nesting.
Objectives : Actually Wongi did not exist in "Neijing(內經)" as a word. Wongi is one of specific features that distinguish "Nanjing" from "Neijing". I have researched for the foundation of history and thought. Methods : I have looked into cognitive variation for Heaven (天), that is from Chinese ancient times through the period of the Han (漢) Dynasty. Results : 1. Before the period of the Yin (殷) Dynasty : There was some worship. 2. The period of the Yin Dynasty : The Lord (上帝) was respected and idolized. 3. The period of the Zhou (周) Dynasty : That the origin of existence is also in human was recognized through Doctrine of Heaven (天命思想). 4. The period of the Han Dynasty : Doctrine of Heaven was transfigured as ideological instrument for politics. The spiritual and physical human's independence was flowed into even though it was not separated from Heaven. Conclusions : As concerned above, the variation shows that consideration for the origin of existence flowed from the outside of human being, like the progenitor of human race, nature, and Heaven, through inside gradually. In the other words, the origin of existence was come to inquire inside of human being. As an aspect of medical science, it can be showed that the term of Wongi was influenced of these process.
본 연구는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과 청말의 문학이론가 유희재의 『예개』에서 나타난 동서양 예술에 대한 견해의 공통지평을 발견함으로 인하여 예술일반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 두 사람만의 견해가 아닌 예술일반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개념일 것이다. 이러한 예술에 대한 근본개념을 동서양이 오래 전부터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이며, 이러한 근본개념은 현 시대의 예술에게 요구되는 사유의 핵심내용이다. 이 연구는 핵심적인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째는 언어와 사유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의 의미가 어떻게 사유될 수 있는가이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단순한 대화의 수단이 아닌 존재자체의 사유를 결정짓는 중대한 매개체"라 주장하는데, 『예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발견하였다. 둘째는 하이데거가 주장한 "예술은 기본적으로 시짓기"라는 의미에 대한 『예개』와의 접점이다. 시짓기는 단순히 그 내용읽기나 이미지와 관계없이 '시어'를 통해 기투의 형태로 사유되지 않은 부분을 사유하게 만드는 것이다. 셋째는 하이데거의 '숙고하는 앎'에 대한 유희재의 상응하는 견해이다. 이러한 하이데거의 예술에 대한 주장과 중국고대의 문학예술 전반을 연구한 유희재의 견해를 비교함으로 동서양 예술의 공통 접점을 찾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이다.
A study of the fracture systems in outcrops of southern onshore Vietnam revealed two kinds of fracture groups according to their origin: cooling fractures and deformation related fractures. Cooling of magma introduced extensive fractures in the batholiths with wide spacing and narrow aperture. They are found widespread in all magmatic bodies, but result in poor reservoir quality due to low bulk porosity and narrow aperture. Cooling fractures are often reactivated during later stress regimes. Deformation related fractures, especially 'fault damage zones' and 'hanging wall deformation' is thought to form the most important reservoir type in the fractured basement rock. The porosity formed by intense fracturing and fault breccia along minor fault zones is thought to be the producing zones in the producing fields of Cuu Long basin. They are found along major faults and widespread in hanging wall blocks.
This study makes SoGanEum(疎肝飮), which is included in YoYak(要略) [JangBuPyoBonHeoSil MaekYakChongBang (臟腑標本虛實脈藥摠方)], its object. It elucidates the origin of this prescription from Chinese medical texts, and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shown in the process of reception through Joseon's exemplary medical texts.
근대는 서구 문명이 보편으로 자리잡은 시기였지만, 유학적 자산에 대한 근대적 성찰은 한국적 근대, 주체적 주체를 물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박은식은 양명학적 사상 전환과 진아론을 통해 근대적 맥락에서 유학문명을 재건하였다. 특히 진아론은 주체의 역사성을 강조했던 신채호의 '아(我)'와 함께 이성적 주체란 보편타자에 매몰되지 않은 한국 근대 주체를 정립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철학적 진전이었다. 타자화된 주체성으로는 보편타자의 폭력성을 넘어서 제국주의침략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전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강기에는 서구 근대문명 수용이 불가피하다고 인식되었고 박은식 역시 신학(新學) 및 그 정수인 물질학(物質學[과학(科學)])의 필요성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박은식은 신학 수용이 곧 유학의 전면적 부정으로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그는 유학을 기존의 성리학적 메커니즘에서 벗어나, 양지(良知)를 사상적 기축으로 근대사회에서 유학본지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그는 유학이 평등시대를 구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유학이념을 실현할 주체로서 민중 혹은 무문자(無文者)를 제시하였다. 무문자는 성리학적 구습에 얽매이지 않고 양지를 그대로 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아(眞我)이기도 하였다. 진아는 개인적 영욕화복을 계교하지 않고 시비판단과 실천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근대주체였으며, 한국 독립은 물론 세계 평화를 구현할 주축이기도 하였다. 지금 우리는 탈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전근대 및 근대적 유산을 새롭게 성찰할 필요가 있는데, 박은식의 진아론을 통해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진아는 서구적 보편성에 대응할 유학적 보편성[인(仁), 양지(良知)]과 함께 민족적 주체성[자가정신(自家精神)] 및 문화적 정체성[국혼(國魂)]을 담지한 근대적 주체였다. 그러나 진아는 이성적 주체와 달리 타자에 대한 배제와 차별의 원리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근대적 경계를 향유하면서도 근대 너머를 지향했다고 하겠다. 또 하나는 유럽중심주의적 근대 인식의 '밖'을 사유하는 전략 중의 하나로써 유학적 자산을 재음미하는 것이다. 특히 박은식이 유학을 민중 중심의 평등시대 평화이념으로 체계화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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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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