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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성취자의 심층 면담을 통한 영재교육의 방향성 탐색 (An Exploration of the Direction of Gifted Education through Deep Interview of Socially Succeeded People)

  • 박경빈;이재호;박명순;이선영;전미란;류지영;안성훈;변순화
    • 영재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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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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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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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사들의 성취에 영향을 준 요인을 조사하고 영재교육의 개선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성취자 60명을 대상으로 6개 분야(교육, 전공, 가정 및 부모, 대인관계, 여가시간, 업적 및 성공요인)에 대해 반 구조화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많은 성취자들은 적극적인 학생이었으며, 가정은 화목하고 자율적이었고, 차별화 교육 및 학생 중심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멘티를 지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전공 결정 및 교육은 재능과 흥미의 발견 시기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여가시간 활동으로는 운동, 음악, 독서를 중요시하였으며, 성취의 원동력이 된 것은 호기심, 자신감 등 개인 내적 특성이었다. 영재교육을 수혜한 성취자들은 영재교육의 경험이 성취에 중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면담 결과를 영재교육의 개선 방향과 관련지어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대전지역 대학생의 스트레스와 식생활관리 조사(I) (Stress and Dietary Life of College Students in Daejeon Area)

  • 하귀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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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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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9-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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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논문은 남녀 대학생의 스트레스 정도와 식생활관리에 대해 조사하였다. 남학생은 과체중-비만이 35.6%이고 여학생은 9.8%로 남학생이 비만도가 높은 학생이 많았다. 66%의 대학생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 지속기간은 3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스트레스로 인한 음식섭취량에 변화가 거의 없으나 여학생은 음식섭취량이 증가하였다. 스트레스시 먹고 싶은 음식으로 남학생은 술 및 음료가 가장 많았고 여학생은 단음식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9~21세는 단음식, 22세~24세는 술 및 음료, 25세 이상은 찌개 및 탕류를 선호하였다. 전공별로는 식품계열인 경우 단음식이 많았고 비식품계열은 술및 음료를 선호하였다. 또한 한 달 용돈의 액수에 관계없이 술 및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식섭취 후의 느낌은 체중조절 걱정, 스트레스 해소됨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원인은 직업과 일, 미래 혹은 과거 때문이며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음악듣기, 잠자기, 술 마심이 많았다. 이상의 결과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과 생활태도 실천에 대한 영양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성(韓國女性)의 태교인식도(胎敎認識度)에 관한 조사연구(調査硏究) (The Survey of the Degree of Awareness and of Practice concerning Prenatal Care among Korean Women)

  • 홍혜경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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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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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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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urvey the degree of awareness and practice concerning prenatal care among Korean women. In this study, 626women in Seoul, Sungnam City, and Yangju Kun were randomly selected to be given a questionare that was formulated by the researcher. The statistical analysis of the data was obtained by percentage scores and $X^2$ scores on each item by age, educational background, and regional areas. The general out come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A. The Practice of Prenatal Care 1. Physical Activities: Concerning the hard work, about a half of the women took care of it by themselves, and the others treated it with help. Also it was found that they tried to reduce the amount of travel as much as possible during pregnancy. 2. Dietary Intake: It was revealed that no significant change were observed before and during pregnancy. 3. Drugs: It was revealed that they tried to avoid drugs as much as possible during pregnancy. 4. Emotion: About a half of the women said that the family atmosphere did not change before and during pregnancy. The others said it had improved after pregnancy. In their spare time, most pregnant women rested in bed, read books, and listened to music. 5. Husband's Support: Most of the women expressed that they needed thief-husband's support absolutely, especially with hard work. They moderated the sexual activities when they found that they were pregnant. B. Degree of awareness for Prenatal Care 1. Perception of Prenatal Care: Most women heard about prenatal care at least one time through family, friend, or mass-media. 2. Necessity of Prenatal Care: Most women recognized the necessity of prenatal care, and they thought that the relaxation of body and mind was important during pregnancy. 3. Influence of Prenatal Care: It was revealed that most women recognized the positive influence of prenatal care to the neonate. 4. Practice of Prenatal Care: It shown that the most of pregnant women took serious interest in prenatal care and they tended to be careful during pregnancy. Generally speaking, the difference in educational background seemed to affect most to the pregnant women's awareness and practice of prenatal care: the higher the educational achievement, the more cautious about the prenatal care. The difference in region seemed to affect considerably in most aspects of practice: women in urban areas preceeded the rural women in prenatal care. The age difference seemed to affect least in their prenatal care except the younger generation took more care in avoiding the use of dru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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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회월보≫에 나타난 일제강점기의 천덕송 (A Study on Cheondeok-Song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hown on Cheondo-Gyohwe-Weolbo)

  • 김정희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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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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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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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고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의 천덕송에 대해 "천도교회월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천덕송의 역할과 위상 및 시대적 의미에 대해 조명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월보"에는 악보가 수록된 경우와 노랫말이 수록된 경우, 그리고 천덕송 관련 기사들이 있다. 음악양식에서 부분적으로 5음계나 전통장단 풍의 리듬이 쓰였으되, 대부분의 곡에서 서양음악어법이 지배적이며, 1931년 이후로 기독교의 찬송가식 4성체가 보편화되었다. 이는 신문물 수용은 강조된 반면, 전통은 계승보다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던 당시의 경향을 보여준다. 노랫말에는 종교적 내용뿐 아니라 일본제국주의를 극복하고 민족자존을 회복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으나, 1920년대를 기점으로 일제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7.5조의 운율이 번지고 있다. 천덕송은 3대 기념일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과 시일식, 행사, 강연회 등에 항상 수반되었으며, 그 양상과 종류가 다양하고 그 위상이 매우 높다. 특히 부인들을 대상으로 한 포덕과 교화에 적극적으로 천덕송을 활용하였다. 당시 격변하고 있던 국내외의 동향과 시대적 요구를 교리와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였으며, 기성 종교의 기복성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통한 자아완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개혁까지 노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당시의 천덕송은 큰 의미를 갖는다. 다만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시기라는 현실적 한계로 인해 근대적 요소는 적극 반영한 반면, 민족적 양식과 전통적 요소는 온전히 계승하지 못하였다. 이는 천덕송의 향후 과제이기도 하다.

동서양 각국의 진태양시 보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orrection of True Solar Time in Eastern and Western Countries)

  • 최원호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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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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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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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세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글로벌 사회로 나아가고 있기에 외국에서 출생한 사람의 사주를 해석하는 일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다. 출생 시간이 달라진다면 명리학 이론에서는 큰 문제가 생긴다. 그러므로 본 연구자는 외국 출생자의 사주 간명을 할 때 출생국가의 현지 표준 시간을 사용하는 것인지 한국시간대로 환산하는 것인가의 문제에 있어서는 태양의 위치가 시각과 날짜를 결정하기 때문에 출생한 현지의 표준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뒷받침할 동서양 각국의 진태양시 보정에 관한 연구를 위해 현재 쓰이고 있는 국가표준시와 실제 경도선에 맞춘 진태양시와의 시간 차이가 예상되는 주요 국가들과 주요 도시들을 엄선하여 결과를 환산해 도출했다. 연구 결과 국가표준시와 진태양시의 시간은 보편적인 생각보다 매우 심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한편, 실제 외국 출생자의 사주 사례를 통하여 정확한 시차가 태어난 날짜와 절입 시각 등에 영향을 끼치는 것 이외에도 서머타임이 사주 구성에 미치는 큰 영향도 알아볼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외국 출생자의 사주 간명을 위한 동서양 각국의 진태양시 보정에 관한 명리학적 이론의 체계적인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되며, 이로 인해 외국 출생자의 사주 간명 방법에 대하여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예술 고등학생들의 명시적 과학의 본성 수업을 통한 개념 변화의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Perceptual Change of High School of the Arts Students through Explicit Instructions on the Nature of Science)

  • 김희정;김성원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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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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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6-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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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에서는 예술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시적으로 과학의 본성 수업을 실시한 후 수업 이전과 비교하여 개념이 변화된 과학의 본성 요소를 찾아 변화 유형별로 고찰하였다. 학생들에게 어떤 과학의 본성 요소가 변화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과학의 본성 검사(VNOS-C)를 실시한 결과 실험탐구 집단은 '과학적 방법의 다양성' 및 '과학지식의 잠정성'의 요소가, 과학사 집단은 '과학지식의 잠정성' 및 '과학의 사회문화적 내재성'의 요소가 유의미한 개념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명시적 수업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된 변화이며, 각각의 수업 전략이 강조하는 점이 과학의 본성 요소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과학의 본성 요소의 개념 변화를 가져온 구체적 원인을 밝히기 위해 10명의 초점학생들을 선별하여 면담을 진행하였고, 과학의 본성 요소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원인과 그에 따른 영향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학생들은 명시적 수업의 효과로 현대의 과학 철학적 관점으로의 통합적이고 심층적인 개념 변화가 있었으나, 분석 결과 학생들은 '과학적 방법의 다양성'의 요소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론과 법칙의 차이'의 요소에 대해 피상적으로, '과학의 사회문화적 내재성' 역시 불완전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창의적 상상력의 특징'의 요소에 대해서 학생들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창의성의 정의에 따라 창의성이 관여하는 탐구 단계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예술 고등학생들에게 실험탐구와 과학사 전략을 적절히 사용함으로 각기 다른 과학의 본성 요소를 현대의 과학 철학적 관점으로 양적 질적 측면에서 변화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명시적 과학의 본성 수업을 통하여 예술 고등학생들이 구성주의적인 과학의 본성에 대한 개념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학생들의 개념생태와 수업전략이 관여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실제 학교 현장에서도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의 본성 수업에 대한 과학 교육 과정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하겠다.

현대 시조의 음악성 고(考) (Consideration on the Musicality of Modern Sijo)

  • 신웅순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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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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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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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은 시조의 음악성을 일단의 두 가지로 정의하고 그 음악성이 현대 시조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검증해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첫째, 가곡 4장 즉 시조 종장의 첫 음보에는 반드시 시상 반전이 있어야한다. 가곡은 5장으로 불리어지는데 각 장들은 시조의 2, 3음보 혹은 4음보가 가곡의 한 장으로 불리어지는데 반해 가곡 4장만은 종장의 첫 음보인 1음보로만 불리어지고 있다. 시조 종장의 첫 음보가 시상 반전의 축이 되기 때문이며 이것이 작동이 되어야 시조로서의 음악성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다. 둘째, 시조 4음보와 시조창의 각이 의미의 완결성과 함께 같은 값으로 대응되어야 한다. 시조의 음보가 지켜지지 않으면 각 장의 의미의 완결성에도 문제가 생기고 시조창의 각에도 문제가 생겨 시조창의 시연이 불가능하게 된다. 각 장의 의미의 완결성, 음보와 각과의 관계가 같은 값으로 대응되어야 시조의 음악성을 유지할 수가 있다. 다음으로 이 음악성이 현대시조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검증해보았다. 통사 마디를 구성하지 못하는 단시조에서의 결음보와 양장시조의 예 그리고 음보를 넘어선 음절 단위의 배행, 전환구에서의 느슨한 의미 반전 등의 예를 통해 검토해보았다. 필자가 제시한 이 두 가지 음악성은 이미 고시조를 통해서 검증된 것들이다. 그러나 현대시조에 와 이미지 위주로만 창작하다보니 이러한 음악성이 무시되어 시조의 정체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시조는 음악성이 생명이다. 현대시조가 이미지 위주로 창작되어진다 해도 음악성이 없는 시조는 시조라고 말할 수 없다. 현대 시조가 창으로 시연되고 있지는 않지만 창으로 시연될 수 있는 형식은 갖추고 있어야한다. 그래야 시조의 음악성을 유지할 수가 있다. 현대 시조에 와 시조의 정체성이 상실된 것들이 많아 이제는 시조창과 시조문학과의 결합의 문제를 떠나 소통의 문제로 현대시조를 인식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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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영향요인과 댓글기반 콘텐츠 네트워크 분석을 통합한 유튜브(Youtube)상의 콘텐츠 확산 영향요인 연구 (A Study on the Impact Factors of Contents Diffusion in Youtube using Integrated Content Network Analysis)

  • 박병언;임규건
    • 지능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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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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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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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대표적 소셜미디어인 유튜브는 기존 폐쇄형 콘텐츠 서비스와는 다르게 개방형 콘텐츠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참여와 공유를 통하여 많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투브 상의 콘텐츠 확산 요인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댓글 수 등과 같은 일반적 정보 특성 요인과 조회 수 간에 상관관계 등을 분석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네트워크 구조를 기반으로 한 연구들도 진행되었으나 대부분 콘텐츠를 이용하는 대상인 구독자나 지인 등을 중심으로 한 인적 관계 네트워크 구조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질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구조와 일반요인을 통합한 모델을 제시하고 확산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통합 모델 인과관계 분석과 함께 21,307개의 유튜브 콘텐츠를 콘텐츠 기반 네트워크 구조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기존에 알려진 일반적 요인과 네트워크 요인들이 모두 조회수에 영향을 주는 인과관계를 통계적으로 재검증하였으며 통합적으로는 등록자의 구독자 수, 경과시간, 매개 중심성, 댓글 수, 근접 중심성, 클러스터링 계수, 평균 평점 순으로 조회 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네트워크 요인중 연결정도 중심성과 고유벡터 중심성은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유튜브 콘텐츠 확산에 대한 일반영향요인과 구조적인 현상을 함께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들이 유튜브와 같은 콘텐츠 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 시 콘텐츠들의 구조적인 면을 고려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였으며 음반산업의 수요예측이나 콘텐츠 제작 업체들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설명력있는 영향요인 및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읍 무성서원과 선비문화 원류 최치원 (Choi Chi-won, the Originator of Jeongeup Museongseowon and Scholar Culture)

  • 안영훈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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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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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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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전라북도 정읍은 한국 사상사에서 주목을 요하는 지역이다. 또한 정읍은 문학사에서 '최초'를 기록한 작품이 많은 지역이다. 백제 노래 <정읍사>가 그렇고 조선시대 사대부 가사 <상춘곡>이 그렇다. 그리고 이 지역 태수를 지낸 최치원(857~?)의 선정과 풍류의 전통이 전해오는 고장이기도 하다. 이 논문에서는 정읍의 무성서원의 성립과정과 선비문화에 있어서 최치원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최치원이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고을 사람들이 선정에 보답하는 의미로 태산사라는 생사당을 건립하였고 그것이 근원이 되어 후대에 무성서원으로까지 이어졌다. 최치원은 자신의 포부와 역량을 정읍에서 실현하였다. 특히 조선중기 무성서원의 건립과 사액 과정에 최치원의 역할은 결정적이었기에 최치원은 이 지역의 상징적 인물로 되살아날 수가 있었다. 그리고 무성서원을 중심으로 영정의 이안(移安) 작업을 통해서 최치원의 형상도 보다 유학자, 유학적 선비의 모습으로 좌정해나가는 것도 볼 수가 있다. 최치원이 남긴 시문을 통해서도 유학적 선비(지식인)로서 자각을 읽을 수 있다. 그의 시세계가 다양하지만 특히 유학자 지식인으로서 현실에서 오는 시름과 고뇌, 비판적인 내면의식 등을 표출한 작품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최치원은 남다른 포부와 각고의 노력으로 당대의 우뚝한 문사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는 하였으나, 그 자신 주변국의 한 시인으로서의 지역적, 정신적 소외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따라서 세계인식 면에서의 치열성은 자연히 내면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그의 작품으로 하여금 강한 서정성을 가지게 한 요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치원의 문집에는 당대의 말기적 현상에서 초래된 다양한 형태의 병리적 현상을 강한 어조로 비판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는 가난하고 곤고한 삶을 살아가는 민중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가 하면, 왜곡된 생산관계 속에서 결국 희생되고 마는 가련한 백성들의 삶의 실상을 형상화함으로써 당대의 잘못된 사회의 단면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것은 지식인으로서의 고뇌로 읽을 수 있다. 선비의 사전적 정의가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특히 유교이념을 구현하는 인격체 또는 신분계층을 가리키는 유교용어'이고, 오늘날 의미로는 '신분적 존재가 아니라 인격의 모범이요, 시대사회의 양심으로서 인간의 도덕성을 개인 내면에서나 사회질서 속에서 확립하는 원천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할 때, 최치원의 문학에서 고뇌하는 모습은 곧 선비(지식인)의 고뇌이고 '선비(士)'로서의 책무를 자각하였기에 나오는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최치원은 가장 이른 시기의 선비(지식인)의 원류라고 보아도 크게 잘못이 없을 것이다.

한국, 중국, 일본 유아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비교연구 (An analysis of daily lives of children in Korea, Japan and China)

  • 이기숙;정미라;김현정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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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5호_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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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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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일본, 중국 유아들의 일상생활을 비교문화적으로 탐구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 일본, 중국의 3-6세 유아를 이머니 2,940명을 대상으로 유아의 하루일과 활동들을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자들은 한국의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어머니 941명, 일본의 동경에 거주하는 어머니 1007명, 중국의 북경에 거주하는 어머니 992명이었다. 연구 결과 첫째, 하루일과 부분에 있어서 한국 유아들은 일본, 중국 유아들에 비해 기상시각 아침 및 저녁식사시각 취침시각이 모두 늦게 이루어지며, 수면시간 또한 일본, 중국외 유아들에 비해 짧은 편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육기관 부분에 있어서 중국, 일본, 한국 유아들 순으로 교육기관에 등원하였으며,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귀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교육기관 재원시간은 중국이 가장 길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의 보육시설, 한국의 보육시설, 한국과 일본의 유치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들이 교육기관에 바라는 사항을 살펴본 결과 아이가 아플 때에도 교육기관에서 맡아주기를 가장 희망하였다. 셋째, 조사대상 유아들 중 한국은 72.6%가, 일본은 61.7%, 중국은 64.6%가 정규교육 이외의 조기 특기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활동유형으로 세 국가 모두 예체능 관련 활동과 영어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한국은 학습지를 하는 비율이 일본, 중국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넷째, 전자매체 사용에 있어서는 한국, 일본, 중국의 대다수 유아들이 거의 매일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으며, 게임은 일본 유아들이, 컴퓨터는 한국 유아들이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매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중국 유아들이 한국, 일본 유아들에 비해 그 사용비율이 현저히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