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uddy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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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하계 해조군집 -II. 조하대의 군집- (Summer Algal Communities in the Rocky Shore of South Sea of Korea -II. Subtidal communities-)

  • 강래선;제종길;손철현
    • 한국수산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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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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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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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조하대 해조군집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상${\cdot}$${\cdot}$하부로 구분되었다. 상부는 S. saganmianum, P. lanceolata, G. tenella, P. capillacea 등의 직립분기형으로 구성되었고, 투명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수심 $3{\sim}5$까지이며, 탁도의 간섭에 의해 확장될 수 있었다. 중부는 투명도가 높은 외양역에서만 형성되었고, 그 범위는 $5{\sim}20m$ 사이이며, E. cava, Sargassum spp. 등의 대형갈조류에 의해 대표되며, 탁도가 높은 외양역에서는 상부에서 하부로 바로 이행하였다. 하부는 투명도가 높은 외양역은 중부와 이질적인 식생으로 보기 어렵고, 환경압박에 따른 양적인 차이로서 이해되었다. 출현종의 식물지리적 분포를 볼 때 본 조사지를 2 구역으로 나눌 수 있었다. 문섬의 구성종이 지리적 불연속을 이루는 것은 수온차에 의한다고 판단되었다. 문섬의 식생특성은 출현종수는 내만역의 도서보다 적으나 고유종이 많고, 다육질형 대형갈조류의 구성비가 높고, 종다양도 및 생체량은 거문도, 여서도 등과 유사하였다. 문섬을 제외한 9개 섬은 식생의 연속성을 나타내지만, 풍도의 차이가 있었다. 이중 관탈도, 여서도, 거문도, 추자도, 홍도는 투명도가 높은 외양역에 위치하며, 식생의 풍도가 유사하여 외양성 식생구로 뚜렷히 구분할 수 있었다. 반면 만재도, 소리도, 욕지도, 비진도는 비교적 고탁도대 내측에 위치하여 외양도서에 비해 풍도가 낮게 나타났으나, 분류군의 구성비로 볼 때 외양성 식생구의 성격을 띄고 있는 이행단계의 식생구라고 판단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식생의 구분에 있어서 탁도에 따른 조하대 E. cava 군락의 유무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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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안 키조개의 자원생물학절 연구 1. 환경특성이 분포양상에 미치는 영향 (Biological Resources of Pen Shell, Atrina (Servatrina) pectinata japonica in the Coastal Waters of Chungchung-namdo, Korea. 1. Effects of Environmental Factors on Distribution Pattern)

  • 홍승현;마채우;오철웅
    • 한국패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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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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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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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충남 연근해역의 키조개 개체군을 대상으로 자원생태학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1999년 4월부터 6월까지 조사가능한 212개 조사정점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를 통해 서식환경 및 분포밀도와 특성을 살펴보고, 자원량을 추정하였다. 충남 연근해역은 3.9-75.9 m의 수심범위를 가지고, 평균수심이 28.5 m (SE = 0.97)이며, 저층의 환경특성은 평균수온 14.$0^{\circ}C$, 투명도 4.8 m, 부유물질 48.0 mg/l이었다. 해역의 88.0%가 사질함량이 50% 이상인 니사질과 사질로 구성되었으며, 조사해역에서 키조개 자원의 분포밀도는 18.0-30.8% m의 수심범위와 사질 함유량이 50% 이상인 니사질 해역에서 높다. 조사해역에서 키조개는 단위면적 40 m$^2$내에서 5 개체 미만이 어획된 해역은 전 서식면적의 54.9%, 5 개체 이상 10개체 미만의 개체가 어획된 해역은 9.9%, 10개체 이상 20개체 미만의 개체가 어획된 해역은 11.3%, 20개체 이상 50개체 미만의 개체가 어획된 해역은 16.9%, 50개체 이상이 어획된 해역은 7.0%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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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리비, Amusium japonicum japonicum (GMELIN)의 연령과 성장에 관한 연구 (Studies on the Age and Growth fo Sun and Moon Scallop, Amusium japonicum japonicum (GMELIN))

  • 손팔원;하동수;노섬;장대수
    • 한국양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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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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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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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해가리비의 패각에 나타난 윤문을 이용한 연령과 성장 및 생태에 관한 몇 가지 특징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서귀포를 중심으로한 제주도 남부해성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해가리비의 산난기는 수온이 $17\~20^{\circ}C$되는 10월에서 12월로 나타났고, 2회 이상 다회산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분포수온은 $14\~23^{\circ}C$ 범위이고, 주 서식장소는 사이질인 수심 $30\~40$ m였다. 패각에 나타난 윤문형성 시기는 산란기와 일치되고 있었다. 해가리비의 각고성장은 비교적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1연패의 경우 각고 6.28 cm, 2연패의 경우는 9.07 cm로 나타났으며, 이론적인 최대 각고는 13.3 cm 였다. 체중의 증가는 1세때 18.8 g, 2세 60 g, 3세의 경우는 102.4 g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최대체중은 198.8 g인 것으로 나타나, 금후 자연채묘에 의하여 양식을 시도하였을 때, 충분한 산업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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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호의 탁수가 어류상 및 어류생장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Muddy Water in Imha Reservoir on the Ichthyofauna and Fish Growth)

  • 한승철;이학영;서을원;심재헌;이종은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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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8호통권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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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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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2005년 5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안동호와 임하호의 어류상과 서식하는 어종인 끄리(Opsariichthys uncirostris amurensis), 백조어(Culter brevicauda) 그리고 치리(Hemiculter eigenmanni)의 길이-무게 상관관계에 관한 조사 결과를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된 어류는 안동호와 임하호 각각 7과 20종 2,540개체, 4과 11종 850개체였으며, 끄리, 백조어, 치리의 개체수는 안동호에서 총 486개체, 임하호에서는 총 124개 체로 조사되었고, 이들 공서 어류는 길이가 비슷한$({\pm}2.5$ mm) 171개체를 비교하였다. 안동호에 서식하는 끄리, 백조어, 치리의 길이-무게 상관관계식은 각각 TW = $0.000007TL^{3.0543}$, TW = $0.0000009TL^{3.3654}$, TW = $0.000001TL^{3.3872}$로 나타났으며, 임하호에서는 각각 TW = $0.00002TL^{2.8493}$, TW = $0.00001TL^{2.8744}$, TW = $0.000004TL^{3.1082}$로 나타났다. 비대지수에서는 안동호에서는 3종 모두 기울기가 양의 값으로 영양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임하호에서는 치리를 제외한 2종에서 기울기가 음의 값을 나타내어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비대지수를 알아본 결과 끄리와 백조어에서 안동호의 개체가 임하호의 개체보다 비대한 경향을 보였으며, 치리는 임하호의 개체가 더 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자도-낙월도간 해역의 퇴적환경 (Sedimentary Environments in the Coastal areas of Imja to Nakweol Islands)

  • 유환수;고영구
    • 한국해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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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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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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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우리 나라 서남해안의 임자도와 낙월도 주변해역은 해안선의 굴복이 매우 복잡하 며 북동-남서 방향으로 대상의 사퇴가 잘 발달되어 있어 이 해역에 분포하는 표층퇴적 물의 특성과 퇴적환경을 규명하기 위해 총 40개소에 걸쳐 채니기 등으로 시료를 채취 하여 퇴적학적 및 미고생물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해역은 퇴적물의 입도 분포상 니질 사 역 퇴적상, 사 퇴적상, 실트질 사 퇴적상, 사질 실트 퇴적상, 실트 퇴적상의 5개 퇴적상으로 분류되었으며, 표층퇴적물의 입도분석 결과 평균입도, 분급도, 왜도 및 첨도 등은 광역적으로 산포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그 입도특성은 일반적으로 천해퇴 적상이 지니는 특징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해역의 퇴적물 중 사질퇴적상을 보이는 부분에서 산출된 석영립들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이들은 대체로 고에 너지 환경에서 생성되었으며 한때는 대기 중에 노출되었을 가능성 등이 시사되며 전체 적으로 연구해역에 분포하는 퇴적물 중에는 다양한 기원의 쇄설성 입자들이 혼재된 것 으로 해석된다. 연구해역에서 산출된 규편모류와 mammoplankton은 각각 1속 6종과 5속 5종이 산출되었는데 이들 미생물 유해들의 군집 분석 결과 연구해역의 퇴적물들은 온 난수괴의 영향아래 퇴적물의 재동현상이 비교적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다. 또한 유기물 및 탄산염의 함량과는 뚜렷한 상관관계를 설정하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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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해안 조수 퇴적과정과 제4기 후기(현세와 선현세) 층서 (Tidal depositional processes and late Quaternary (Holocene and pre Holocene) stratigraphy in the western coasts of Korea)

  • 박용안
    • 한국제4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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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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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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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우리나라의 서해(West Sea)는 일명 황해(Yellow Sea)라고 일컬어지는 약 40여 m의 평균 수심을 갖는 대륙붕 해저지형 분지에 의하여 지배되는 전형적 육연해이다, 그런데 이 바다는 중심부(황해의 중심부)를 기준으로 하여 중국 대륙의 산동반도에서 양가강 하구에 이르는 서부 해안을 가지며 북부에는 발해만의 해안이 있고 동부에는 서해(황해) 특유의 넓 은 조수환경(tidal environment)과 조수해안이 발달한다. 그러나 남쪽으로는 북서태평양과 연결된다. 한국 서해안이 평균 4m 이상의 조차(tidal range)를 나타내는 조간대 조수환경이 며 조간대 해저지형(intertidal morphology)이 전형적인 퇴적층(체)에 의하여 지배되는 여러 가지 특징을 나타낸다. 서해안 조수환경은 네델란드, 독일 또는 지배되는 여러 가지 특징을 나타낸다. 서해안 조수환경은 네델란드 독일 또는 미국의 경우와 같이 연구가 잘되어 세계 적으로 널리 알려진 소위 barrier island system and tidal depositional environments와는 크 게 다른 퇴적과정과 환경이다. 경기도 남양만의 조수 환경의 경우, 조간대 해저지형 요소인 조류로(tidal channel)와 조간대 정규해저(intertidal zone proper)에 관한 동력적 퇴적과정 연 구결과 조간대 특유의 lateral sedimentation 과 vertical sedimentation 2가지 퇴적과정중 후 자의 퇴적과정이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퇴적과정의 진행이 매우 안정한 지속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퇴적과정의 조간대 퇴적물의 쇄설 입자는 약 20% 미만의 모 래(sand) 입자 50~70%의 실트(silt) 와 점토(clay) 입자가 20~30%에 달하는 입자조직 (grain texture)의 퇴적상을 나타낸다. 결과적으로 조간대의 동력적인 조수수괴의 수위(level of tidal water)는 평균 만조선과 평균 저조선으로 한정되며 이것은 퇴적과정과 퇴적작용의 조정(control) 요인으로 조간대 퇴적상의 발달과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들면 남양만 등의 대부분의 서해안 조간대 표층 퇴적상(녁\ulcorner미 sedimentary faci-es)은 만조선에서 간조 선에 가까울수록 조립화현상(coarsening trend)을 나타낸다. 이러한 퇴적상 변화는 저조선에 서 만조선으로의 조간대 지형과 주조수로의 지형.수력학적 특성이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a) a general decrease in width b) a general decrease in depth c) a general decrease in maximum and average current velocities d) a general increase in contents of suspended mud e) a general decrease in grain size of the bottom sand and an increasing abundance of muddy deposits. 우리나라 서해안 조간대 퇴적층(체)의 수직 층서(vertical stratigraphy)는 지난 3여년동안의 수십개의 vibracoring(주상시추)에 의하여 매우 흥미롭고 중요하게 밝혀지고 있는바 이것은 현세(Holocene)와 선현세(preHolocene: 11000 years BP)의 오랜시간 경과에 따른 조수환경 변화의 수직퇴적 과정과 기후 해수면 변화의 현상에 원인이 있다고 해석된다.(박용안 외, 1992-1995)결과적으로 서해안 조수퇴적체(층)의 분지주변(basim margin)진화과정이 밝혀지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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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모래갯벌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군집구조와 분포양상 (Faunal Composition and Spatial Distributions of Macrozoobenthos in the Tidal Flat of the Nakdong River Estuary, Korea)

  • 서진영;최진우;신경순
    • 한국해양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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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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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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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낙동강 하구 울타리섬 주변 갯벌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분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6년과 2017년 5월에 신자도, 진우도, 을숙도에서 현장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 해역에서는 31~39종의 대형저서동물이 출현하였고, 서식밀도는 789~1,644 ind.m-2의 범위를 보였다. 출현종수는 신자도에서 가장 높았으나, 서식밀도는 신자도에서 가장 낮았고, 진우도에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해역에서 출현한 대형저서동물의 주요 우점종은 갑각류의 Gammaridae unid., 다모류의 Scoletoma heteropoda, Scoloplos armiger, Heteromastus filiformis, Prionospio japonica, 연체동물의 댕가리(Batillaria cumingii), Laternula marilina 등이었다. 세 지역 모두 갯벌의 상부지역에서는 갑각류와 연체동물의 비중이 높았고, 하부로 갈수록 다모류의 비중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육식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나, 니질 퇴적물의 함량이 높은 지역에서는 퇴적물 안정화에 기여하는 tube-builder가 속한 표층 퇴적물 식자의 비중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낙동강 하구 모래갯벌의 대형저서생물상은 국내 다른 하구 모래갯벌이나 조간대 모래갯벌의 생물상과 유사한 종조성과 분포양상을 보였다.

황해 곰소만 조간대에 발달한 Chenier의 퇴적학적 특성과 진화 (Sedimentary Characteristics and Evolution History of Chenier, Gomso-Bay tidal Flat, Western Coast of Korea)

  • 장진호;전승수
    • 한국해양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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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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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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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황해 곰소만 조간대(대조차 환경)의 평균고조선(M.H.W) 상위의 니질 조간대층 위 에는 모래(95%)와 역(2.5%) 그리고 패각물질로 구성된 Chenier가 발달하고, Chenier의 바다쪽 사질 조간대층 위에는 모래와 패각으로 구성된 다수의 조간대사주(Intertidal sand shoal) 가 발달한다. Chenier는 양끝이 육지방향으로 흰 활모양의 형태로서 길이 는 약 860 m, 너비는 30∼60 m이며, 높이는 주변의 조간대보다 1∼1.6 m 더 높다. 내 부 구조는 대부분 육지 방향의 경사를 갖는 사층리군(Cross bed sets)으로 구성되며, 하부의 니질 조간대층과 매우 뚜렷한 경계를 갖는다. 이러한 Chenier는 1,800년 B.P. 이후 저조선 부근에서 사질물질의 재동에 의해 형성된 조간대사주(Intertidal sand shoal)가 육지방향으로 이동함으로써 형성되었는데, 현 Chenier의 서쪽 부분은 1967년 중부 조간대에 위치했던 조간대사주가 육지쪽으로써 형성되었는데, 현 Chenier의 서쪽 부분은 1967년 중부 조간대에 위치했던 조간대사주가 육지쪽(남동쪽)으로 약 300∼500 m 이동, 1976년 이후 상부 조간대에 위치한 기존의 Chenie에 연결됨으로써 형성되었 다. 지난 2년 동안 (1990∼1992) 연속측량을 통해 Chenier의 이동을 추적한 결과, Chenier의 이동 만조(Flood tide)의 수위 혹은 Swash의 높이와 관계되어 Washover 작 용과 Swash 작용에 의해 난무동쪽(육지쪽)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이동은 하절기 (6∼7 m/yr) 더욱 우세하였다. 따라서 곰소만 조간대에 발달한 Chenier의 형성과 이 동은 1,800년 B.P. 이후 해수면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서 조석, 파랑, 태풍 등 주로 동력학적 제조건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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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중국해 대륙붕 저서성 유공충 군집 분포와 형성 기작 (The Formation Mechanism and Distribution of Benthic Foraminiferal Assemblage in Continental Shelf of the northern East China Sea)

  • 정다운;이연규
    • 한국해양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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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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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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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북동중국해 대륙붕 표층 퇴적물에서 산출하는 저서성 유공충의 군집 분포와 형성 기작을 파악하기 위하여 32개 정점에서 표층 퇴적물을 채취하고, 입도조성, 저서성 유공충 군집분석, 14C 연대측정을 실시하였다. 표층 퇴적물은 사질(평균: 52.04%)의 잔류 퇴적물과 니질(평균: 47.92%)의 현생 퇴적물과의 혼합 퇴적상이다. 저서성 유공충은 총 48속 104종(사질 유공충, 석회질 유리상 및 석회질 자기상 유공충)이 분류되었다. 사질 유공충은 양쯔강 앞 해역으로 산출빈도(30%)가 증가하며, 부유성 유공충은 제주 남서해역에서 높은 산출빈도를 보인다. 우점종은 Ammonia ketienziensis, Bolivina robusta, Eggella advena, Eilohedra nipponica, Pseudorotalia gaimardii, Pseudoparrella naraensis 총 6종이다. 이들 중 가장 높은 산출빈도를 보이는 Bolivina robusta와 Pseudorotalia gaimardii의 14C 연대측정 결과 각각 2,360±40 B.P., 2,450±40 B.P.로 나타났다. 군집분석 결과, P. gaimardii 군집, B. robusta 군집 및 A. ketienziensis-P. naraensis 군집으로 대별된다. 양쯔강 담수 유입 영향을 받는 양쯔강 앞 해역에는 P. gaimardii 군집,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서해역에서 B. robusta 군집 그리고 북서측 황해 중앙부 니질대 해역에 A. ketienziensis-P. naraensis 군집이 분포한다. 이러한 저서성 유공충 군집 조성 및 분포는 약 2.5 ka BP 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홀로세 후기 해수면 상승에 의한 저서 생태계 서식지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북동중국해 대륙붕 코아 퇴적물의 저서유공충 군집 특성과 퇴적환경 연구 (Benthic Foraminiferal Assemblage and Sedimentary Environment of Core Sediments from the Northern Shelf of the East China Sea)

  • 강소라;임동일;김소영;노경찬;유해수;정회수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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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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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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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지난 최대빙하기 이후 형성된 대륙붕 퇴적체의 퇴적환경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동중국해 북부(북동중국해) 대륙붕에서 채취된 코아 퇴적물에 대한 탄소동위원소(AMS $^{14}C$) 연대측정과 함께 저서유공충 군집 변화를 분석하였다. 코아퇴적물은 최하부에서 약 16,000yr B.P.이며, 최상부 30cm에서는 약 3,000yr B.P.로 지난 최대빙하기에서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발달한 퇴적충으로 구성된다. 코아 퇴적물에서 산출되는 저서유공충 분석 결과, 군집조성, 종수(S) 그리고 종다양도(H(S)) 등이 약 240cm를 기준으로 상부와 하부에서 뚜렷하게 구분된다. 퇴적물 깊이 240cm 이하의 하부 퇴적층(Zone I)에서는 Ammonia beccarii와 Elphidium clavatum (s.l.)이 우세하게 출현하며, 부유성 유공충 산출율(P/T ratio, 평균 22%)과 종수(평균 44), 다양도(평균 2.9) 등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러한 저서유공층 군집 특성과 연대측정에 근거할 때 Zone I은 최대빙하기 이후 초기 해수면 상승 동안(16${\sim}$10ka) 수심 약 20${\sim}$30m 내외의 염하구 환경에서 퇴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상부의 Zons II 퇴적층은 Eilohedra nipponica와 Bolivina robusta가 우점하며, 부유성 유공층 산출율(>40%)과 종수(>60) 둥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Zone II는 유공충 군집 구성 특성에 따라 두 개의 구간(Zone IIa와 IIb)으로 세분되며, Zone IIa는 약 9,000 yr B.P. 이후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하는 현세 해침 동안 연구해역에 형성된 내-중대륙붕 환경에서, 그리고 Zone IIb는 약 6,000 yr B.P. 이후 해수면이 현재와 같은 수심 80m 내외의 외대륙붕 환경에서 퇴적된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코아 퇴적물의 저서유공충 군집 변화 특성은 최대빙하기 이후해수면 상승과 함께 형성된 대륙붕 퇴적체의 퇴적환경 변화를 잘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