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염화에틸렌(Perchloroethylene) 또는 트리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으로 오염된 국내 지하수 내에 국외에서 보고된 환원성 탈염소화 미생물의 존재 유무와 사염화에틸렌의 생물학적 탈염소화 활성도를 평가하였다. 마이크로코즘 테스트(microcosm tests)는 4개의 오염지역(창원 A, 창원 B, 부천 및 양산) 지하수와 다양한 전자공여체 (sodium lactate, sodium propionate, sodium butyrate, sodium fumarate)를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단일 전자공여체 와 창원 A 혹은 창원 B 지하수를 주입한 전 마이크로코즘에서 사염화에틸렌 완전 탈염소화 분해 시 발생하는 최종 산물인 에틸렌이 배양 90일 후에 검출되었고, 부천 혹은 양산 지역의 지하수를 주입한 마이크로코즘에서는 배양 90 일 후 시스-1,2-디클로로에틸렌(cis-1 ,2-Dichloroethylene)만이 검출되었고, 염화비닐(Vinyl chloride) 과 에틸렌은 검출되지 않았다. 완전 탈염소화 생분해가 확인된 창원 B 지역 지하수와 불완전 탈염소화 생분해가 확인된 양산 지역 지하수 내 미생물 군집을 비교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이용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창원 B 지역 지하수의 클론 라이브러리(Clone library)에서 사염화에틸렌 완전 탈염소화 미생물, uncultured bacterium clone DCE47과 매우 유사한 염기서열 클론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양산 지역의 클론 라이브러리에서는 기존의 염화에틸렌 탈염소화 미생물과 유사한 염기서열 클론이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하여 국내 일부 지역의 지하수 내에 사염화에틸렌을 완전 탈염소화하여 무해한 에틸렌으로 분해하는 미생물이 존재함을 확인하였고, 적절한 전자공여체를 공급하는 경우 그 분해 활성도가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사염화에틸렌 혹은 트리클로로에틸렌으로 오염된 국내 지하수를 경제적인 공법인 환원성 탈염소화 생물학적 공정으로 복원할 수 있는 기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사료된다.
방사선 조사한 녹차 폴리페놀을 스킨과 에센스에 첨가하여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았을 때의 항균효과 및 방부효과를 검증하고 무방부제 화장품으로서의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항균력 측정 결과, C. albicans를 제외한 모든 균주에서 항균효과가 나타났으며, 피부상재균인 S. aureus에서 항균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MIC 측정 결과, E. coli와 C. albicans의 경우 2,500 ppm에서, S. aureus의 경우 1,000 ppm에서 저해농도를 나타내었으며, MBC 측정 결과, C. albicans를 제외한 모든 균주에서 측정이 가능하였으며, E. coli의 경우 10,000 ppm, S. aureus의 경우 5,000 ppm에서 모든 균이 사멸하였다. 시간에 따른 생균수 측정 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의 증식을 억제하여 항균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미루어 보아 녹차폴리페놀은 스킨과 에센스에 첨가 시 항균효과가 우수하여 화장품 첨가제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농법별 주요 엽채류의 생산단계에서 부터 수확된 농산물의 모의유통과 세척단계까지 동일 개체를 대상으로 미생물상의 변화를 비교하여 단계별 미생물적 안전성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수행하였다. 생산 및 유통중 위생지표균 및 식중독 균의 검출량을 조사한 결과 호기성 세균을 제외한 조사대상 미생물은 발병량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생산단계에서 검출되지 않거나 낮은 수준이었던 위생지표균 및 식중독균의 검출량은 엽채류의 종류, 재배방법에 관계없이 생산단계보다 모의유통 중 증가하였으나, 세척단계에서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생산과정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미생물이 모의유통중 검출된 것은 수확후 처리과정 중 교차오염으로 예상되며, 생산단계에서 낮은 수준으로 검출되었던 미생물의 증가는 유통과정 중 증식한 결과로 판단된다. 따라서 유통단계에서는 저온유통시스템의 확대 적용과 운반도구 등에 대한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식제품의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생식제품 및 제조 공정 중에 있어서 Bacillus cereus, Clostridium perfringens, Staphylococus aureus 등 식중독세균을 중심으로 한 자연 환경 유래 위해미생물의 분포 및 주 오염공정을 조사하였다. 생식 원료 중 위해미생물의 검출율이 높은 원료는 주로 곡류이었으며, 원료를 일반수도수로 세척하고 동결건조 하여도 위해미생물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원료에 대한 비가열살균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최종제품의 위해미생물의 검출율이 원료보다 높게 나타나 제조공정 중 미생물 오염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위해미생물은 원료의 1차 분쇄 후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증가하였고, 특히 외주분말(하청공장에서 원료를 세척, 건조, 분쇄한 것)을 혼합한 후 균수가 급속히 증가하였다. 공중부유균은 분쇄실과 혼합실에서 많이 검출되었으며, 생식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기계 및 기구에서도 위해미생물이 검출되어 공중부유균과 기계 및 기구의 오염, 그리고 기계에 끼여 있는 분말 찌꺼기가 제조공정 중 생식의 미생물 오염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따라서 공중부유균의 살균대책 및 하청공장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며, 분쇄기 및 혼합기의 정기저인 소독 및 살균이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육가공품들을 구입하여 이화학적 및 조직적 특성 및 미생물 검사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기호성과 적합한 육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실시하였다. 측정한 19가지 육제품은 소시지와 햄으로 pH는 $5.46{\sim}6.69$, 수분은 $47.6{\sim}65.3%$, 지방은 $14.2{\sim}34.7%$, 그리고 단백질은 $9{\sim}20%$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고 햄의 단백질 함량이 소시지에 비하여 높았다. 진공감량은 $2.40{\sim}7.44%$ 범위로 나타났고 원심분리에 의한 유리수분의 함량은 $6.10{\sim}28.3%$의 범위로 독일형 소시지의 보수력이 비교적 낮았다. 육색은 명도가 $59.6{\sim}75.7$, 적색도는 $11.6{\sim}21.1$, 그리고 황색도는 $2.30{\sim}11.4$로 나타났으며 조직감은 각 제품 별로 다양한 수치를 보여 부서짐성, 경도, 탄력성은 계육으로 제조한 Frank A가 가장 높은 반면 응집성, 검성, 저작성은 로인햄과 Beershinken이 비교적 높아 단백질 함량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미생물 검사 결과 총균수는 대부분에서 3.00 log CFU/g 이하이었고 대장균군은 검출되지 않았다(< 2.00 log CFU/g).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시중에서 판매되는 육제품은 매우 다양하고 비교적 위생적이지만 현대 소비자들의 용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능성 저지방, 저염 기능성 웰빙 육제품의 개발이 필요로 된다.
본 연구는 면역력이 약한 영 유아, 면역결핍환자 등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요구르트를 개발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평가하기 위하여 시판 중인 요구르트에 감마선 조사를 하여 저장 기간에 따른 품질 평가를 하였다. 요구르트의 초기 총균수 및 젖산균수는 각각 8.82 및 8.95 log CFU/g 수준이었으며, 조사선량의 증가에 따라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5 kGy의 선량에서 약 6 log cycle의 감균 효과를 보였다. 요구르트의 pH, 색, 젖산 및 유당함량 측정 결과 감마선 조사 및 저장기간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요구르트의 관능 평가 결과 역시 감마선 조사 및 저장기간에 따른 기호도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색의 경우에 감마선 조사시료가 유의적으로 높은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감마선 조사 기술은 요구르트의 품질변화를 최소화하면서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추후 면역력이 약한 영 유아 및 환자 등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발효유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적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
This study was aimed to provide safety management guidance by evaluating the microbial quality of cooked dried-seafoods in school foodservice operations. Nineteen seafood items were collected from six elementary schools, those were dried-anchovy, dried-seaweed and dried-fish, which were classified as cooking process. The temperatures at receiving and after cooking were measured and the analyses of cooking processes and microbial quality were performed. The temperatures of all foods after cooking were higher than the temperature limit of $74\^circC$. The number of total aerobic bacteria and S. aureus in dried-anchovy over the limit of $10^5$ and even the level of S. aureus was found to be unsatisfactory. The count of total aerobic bacteria was 2.1x$10^8$ CFU/g and the number of total aerobic bacteria after cooking was over the limit in one school. The level of E. coli (3.1x$10^3$ CFU/g) was over the limit at one school and the number of S. aureus (1.2×$10^4$ CFU/g) was considered as unacceptable. Dried- tangle and green laver were contaminated with total aerobic bacteria showing the over the limit. The numbers of total aerobic bacteria in dried- filefish, pollack and squid were 4.3x$10^6$, 3.4x$10^6$-3.9x$10^7$ and 4.6x$10^5$-4.1x$10^7$ CFU/g, respectively, which were in acceptable or unsatisfactory level. The E. coli in dried- filefish and pollack were over the limit. The total aerobic bacteria levels, 4.6x$10^5$-1.5x$10^6$ CFU/g in dried-pollack and 8.0x$10^5$-2.2x$10^7$ CFU/g in dried-squid, were over the limit after cooking except dried-filefish. The E. coli levels, 4.3x$10^3$ CFU/g in dried-filefish and 2.5x$10^2$ CFU/g in dried-pollack, were over the limit of $10^2$ CFU/g. The numbers of Enterobacteriaceae were either acceptable (3.3x$10^3$ CFU/g) or unsatisfactory (1.6x$10^4$ CFU/g) level in dried-pollack. S. aureus was unsatisfactory level (6.5x$10^4$ CFU/g) in dried-filefish while unacceptable in dried-pollack both before and after cooking. Unacceptable levels of S. aureus, 2.4x$10^4$ and 1.3x$10^5$ CFU/g were found from two schools, respectively.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contamination of raw materials and the seasonings added after cooking should be controlled to manage the microbial safety of cooked dried-seafoods.
상업적으로 제조한 계란구이와 계란말이 제품의 적정 복관 조건을 알기 위하여 제조 직후 및 각 조건에서 보관 중 경시적인 미생물과 품질변화를 비교 조사하였다. 미개봉한 제품을 각각 5, 10, 15, $20^{\circ}C$하면서 $1{\sim}2$일 간격으로, 개봉한 제품은 각각 15, 20, 30, $37^{\circ}C$에 보관하면서 6시간 간격으로 시료를 시험하였다. 제조직후의 제품에서 대장균군,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고, 초기제품의 일반세균수는 $10^2\;CFU/g$이하 수준을 나타내었다. 두 제품 모두 보관온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계란말이 보다 계란구이가 균증식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개봉한 상태에서 두 제품 모두 $5^{\circ}C$에서는 14일, $10^{\circ}C$에서는 계란말이는 7일, 계란말이는 7일, 계란구이는 5일까기 초기균수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양호한 풍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한 상태에서는 $15{\sim}20^{\circ}C$에서는 $18{\sim}24$시간, $30{\sim}37^{\circ}C$에서는 12시간 이후에 현저한 균증식이 나타났다. 이들 결과로부터 시험에 사용한 계란가공품은 $5^{\circ}C$ 이하에서 1주일 이상 보관이 가능하며, 개봉한 후에는 냉장보관이 필요하였다. 개봉한 난가공품의 경우, 상온에서 보관시는 6시간 이내에는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Bacillus subtilis SRCM100333로 발효한 토마토 발효액을 제조하고, 이를 사용하여 제조한 고추장의 이화학적 및 기능성 특성을 비교하였다. 대조구로는 토마토 발효액 대신 발효하지 않은 토마토 액을 첨가하였다. 2종의 토마토 고추장 시료는 수분함량 44-45%, 염도 6.2%, pH 4.7, 적정 산도 2.8 mL/g, 색도(L 값) 22-23을 나타냈으며 아미노산성 질소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경향을 보였다. 토마토 착즙액과 발효액 및 이를 첨가한 고추장의 기능성 분석결과, α-glucosidase 저해(AGI) 활성, pancreatic lipase 저해(PLI) 활성, 항산화, 지방세포분화 억제활성을 보였으며 모든 시료에서 세포독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토마토 발효액은 토마토 착즙액에 비하여 더 높은 PLI 활성과 SO 소거능을 보였다. 토마토 발효액을 사용하여 고추장 제조 시 52%의 NO 생성 억제능을 보였으나, 대조구인 토마토 착즙액 고추장에는 NO 생성 억제능이 확인되지 않았다. 발효하지 않은 토마토 착즙액을 이용하여 고추장을 제조한 경우와 비교 하였을 때, 토마토 발효액을 첨가하여 제조한 고추장은 고유의 붉은색은 유지하면서 강한 매운맛은 감소하였으며 다양한 기능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추장 개발과 같은 추가적인 연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본 연구는 미생물전기분해전지를 이용하여 도축부산물의 처리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도축부산물 희석액을 772, 1,222, 1,431 mg COD/L의 농도로 반응조에 주입하였으며 각 유입농도에서 인가전압 변화 (0.3, 0.6, 0.9 V)에 따른 COD 제거 및 메탄가스 발생 특성을 평가하였다. 메탄가스 발생량은 유입 COD 농도 1,431 mg/L와 인가전압 0.9 V 조건에서 최대치를 얻을 수 있었다. 모든 인가전압 조건에서 주입농도가 증가할수록 COD 제거율이 증가하였으며 평균 COD 제거율은 62.3~81.1% 이었다. 돼지 간은 난분해성 성분이 많아 혐기성소화에 적절하지 않은 기질이나 미생물전기분해전지의 생물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잠재적 메탄 수율의 80%인 129~229 mL/g COD의 높은 수율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반응조 형상 및 운전조건 최적화 등을 통하여 기질의 소화속도와 소화율을 보다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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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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