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로부터 참기름을 채유하고 부산물로 얻어진 참깨박을 이용하여 천연 향료의 원료를 얻기 위하여 참깨의 전처리 조건을 달리하여 각각 2종의 참기름과 참깨박을 얻었다. 참깨의 볶음온도를 200$^{\circ}C$, 220$^{\circ}C$로 차등화하여 얻어진 참기름 A, B는 각각 1,397.1 ppm, 1,518.8 ppm이었고, 참깨박 A, B는 각각 663.2 ppm, 775.3 ppm 및 참기름향은 16,507.9 ppm으로 차이를 보였다. 2종의 참기름에서 공통적으로 주요 휘발성 성분은 pentane, 2-butanone, pyrazine, methyl pyrazine, 2,5- 및 2,6-dimethyl pyrazine, furfuryl alcohol, guaiacol, 4-vinylguaiacol 이었다. 총 26종의 성분 중 pyrazine류는 각각 834.4 ppm, 816.4 ppm으로 전체의 59.72%, 53.75%를 차지하여 이 성분이 참기름의 향기를 결정해 주는 가장 큰 영향인자로 판단된다. 2종의 참깨박 A, B시료에서 주요 휘발성 성분은 2-butanone, hexanal, pyrazine, methyl pyrazine, 2,6-dimethyl pyrazine, furfuryl alcohol로 참기름과는 차이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참기름 향료에서는 총 16,507.9 ppm의 휘발성 성분이 검출되었고, 주요 성분은 2-butanone, guaiacol, 4-vinylguaiacol이 각각 1,000 ppm 이상으로 전체의 35.02%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