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icle is devoted to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analysis of Chinese global leadership. The concept of leadership is applied as a methodology, which involves identifying the main factors, such as strategic power, the attractiveness of political institutions, the ability to provide acceptable ideas and the presence of allies that contribute to a comprehensive analysis of the country's leadership potential. The authors also describe the relevance of Chinese global leadership and analyze its domestic, economic and international causes. Moreover, the ''Belt and Road'' initiative is defined as the main mechanism for providing the influence of China on the global level which is now being changed its quantitative component, namely the increasing attention to the security aspects of this initiative. In addition to that,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China maintains its economic and political positions in Africa, Central Asia and South-East Asia. Africa has a special role in the Chinese ''Belt and Road'' initiative as a recipient of Chinese investments and a site for the deployment of China's naval facilities to protect the trade routes. On the regional level, China will strive to become a leader of the trade and economic processes in the Asia-Pacific region, the South China Sea and the North Korea nuclear program issues. The American factor in modern international relations, namely so-called "Trump factor", which means the U.S. withdrawal from the Trans-Pacific Partnership and the Paris Agreement, will cause demand for Chinese leadership in the Asia-Pacific region and in the world as well. However, in this case a number of questions arise: is China prepared for this? Is Beijing able to bear greater responsibility? Does China have the potential for this? The article concludes that China will not become global leaders in the next 20-30 years, because of internal (political reforms) and foreign policy reasons (doctrinal formulation of foreign policy initiatives, military-political and economic power, international posture and relations with other states). The authors believe that the implementation of Chinese leadership is possible not on the condition of confrontation between China and the United States, but on the establishing of constructive relations between these countries. The last meeting between Trump and Xi Jinping showed a trend for creating channels for dialogue between Beijing and Washington, which can become the basis for interaction. An important place in the work is given to the analysis of development and forecasting the evolution of Russian-Chinese and U.S.-China relations. As for Russia, Moscow should conduct a policy that will not allow it to become a ''junior partner'' of China.
뉴질랜드군은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여성인력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여성인력의 비율이 24%까지 올라왔다. 이 수치는 군 여성인력의 역사가 뉴질랜드보다 오래된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는 전투 직위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장성급, 영관급 장교 등 군 고위직에 여성인력이진출할 수 있도록 한 뉴질랜드군 노력의 결과이다. 또한 여성의 현실적인 고민인 임신과 출산, 육아 및 수직적인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부적절한 성적 행동, 괴롭힘 등으로 우수한 인재가 이탈하거나 입대하지 않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존중"작전을 시행했다. 존중 작전은 리더의 역할을 확립하고 피해자의 지원을 강조하였으며 사고의 데이터를 축적하여 유사 사고를 예방했다. 그리고 "Wāhine Toa(여성 전사)"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인력의 군 생활주기(지원-채용-근속-발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우수한 여성인력이 군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 군도 병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고 선진 과학기술 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여성인력의 비율과 역할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뉴질랜드군의 여성인력 활용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여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안)'(이하 '온플법(안)')이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가치에 미친 영향을 네이버의 사례를 통해 계량 분석한다. 우리는 Abadie & Gardeazabal(2003)의 통제집단합성법(synthetic control method)을 사용하여 '온플법(안)' 규제를 받지 않는 가상의 네이버의 기업가치를 추정하여 실제 네이버의 기업가치와 비교하였다. '온플법(안)' 입법예고 직전 기간 '온플법(안)' 적용대상인 실제 네이버와 '온플법(안)' 규제를 받지 않는 가상의 네이버의 주가 움직임을 일치시켜 다양한 복합 효과(compounding effects)를 통제했다. 연구 결과 '온플법(안)' 입법예고 기간 (2020년 9월 28일 ~ 2020년 11월 9일) 전후로 네이버는 '온플법(안)' 규제 전 시가 총액의 16.18%인 약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규제의 경제적 비용편익분석을 할 때 간접비용 부분은 정량화된 분석이 용이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간과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향후 다양한 규제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비용편익분석에서 참조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정보를 통해 특정 규제가 기업의 경제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엄밀하게 추정할 수 있는 방법론과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분석 방법과 기간에 따라 경제적 비용은 달라지겠지만, 본 연구의 결과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규제 영향 분석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효시가 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꾸준히 조직 구성원의 창의성을 향상하는데 있어 리더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수많은 연구가 리더십과 창의성의 관계를 언급하고 있지만 벤처창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가적 리더십에 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부족한 편이다. 이를 감안, 본 연구는 조직 내 혁신 분위기의 조절효과 및 구성원의 심리적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를 토대로 기업가적 리더십과 구성원의 창의성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근무하는 161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성원의 심리적 임파워먼트는 리더의 기업가적 리더십과 구성원의 창의성 간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구성원의 심리적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리더의 기업가적 리더십의 효과는 조직의 혁신 분위기가 높을 때 더욱 강하게 발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조직 내 혁신 분위기는 리더의 기업가적 리더십과 구성원의 심리적 임파워먼트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창의적인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리더의 기업가적 리더십과 구성원의 창의성 간의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시사점을 제공해 주었다. 본 연구 결과는 기존 벤처창업, 리더십, 창의성 연구 영역에 중요한 학문적인 시사점을 제안했으며 후속 연구는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창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과 관련된 맥락을 조절 및 매개변수의 관점에서 분석해야 할 것이다. 특히, 후속 연구는 산업 및 기업의 유형을 더 다양하게 포괄하는 연구를 진행, 본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필요한 교훈을 제시해야 한다.
본 연구는 119구조대원 리더의 거래적 및 변혁적 리더십이 삶의 만족 정도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G 도에서 근무하는 119구조대원 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분석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삶의 만족도에 거래적 그리고 변혁적 리더십이 유의미한 양의 영향력을 보였다. 그리고 거래적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이 서로 독립적이지 않으며, 이 둘의 조화가 구조대원들 삶의 만족도와 조직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119구조대장 등은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을 균형 있게 발휘할 수 있고, 세심한 배려, 다양한 해결 방안 제안 등을 통해 변혁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동시에 실적에 따른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거래적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업무 환경개선해야 한다. 이를 통해 119구조대원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잠재적 역량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구조 현장에서의 구조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언론 분석, 전문가 인터뷰, 대규모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2023년에 주목해야할 중요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를 도출하였다. 기존 트렌드 연구의 경우 국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되어 있지 않고 도출 과정이 투명하지 않아 결과의 객관성에 있어 제한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는 국내 디지털 비즈니스 분야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결과의 타당성을 강조하였다. 먼저 국내외 주요 기업의 보고서 외에 국내 IT 언론기사를 수집한 후 토픽모델링 분석방법을 통해 주요 이슈를 도출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13인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결과 선정된 16개의 후보 트렌드에 대해 210명의 전문가로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10대 트렌드를 선정하였다. 더불어 해외와 국내와의 시각 비교를 위해 미국 정보화 협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설문과 동일한 도구를 이용하여 추가적으로 트렌드 비교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디지털 비즈니스 리더들의 다양한 의견을 과학적으로 수렴하여 국내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전망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국내의 독특한 IT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제적인 트렌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함으로써 시장 별 IT 기술 및 서비스 사업의 전략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21세기의 대학 교양교육에 있어, 기독교 교양교육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종교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기독교 교양교육을 통해 융복합적 사고를 지향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공적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교양교육의 역사와 현황을 살펴보면서 교양교육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고찰하고, 오늘날 요청되는 교양교육의 역할에 대한 현대적 의의를 되짚어보았다. 21세기의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전공 중심의 전문교육에 치중하여 소홀히 여겨졌던 교양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창출하고 응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능력의 필요성이 부각된 것이다. 교양교육과 기독교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상호 간 소통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다양한 렌즈를 통해 종교와 사회, 정치, 문화적 생활 사이의 근본적 교차점을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종교 리터러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교양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역사 가운데 다양한 영향을 끼쳐 왔으며 지금도 사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종교에 대한 이해는 가장 중요한 인문 교양으로, 종교 리터러시의 함양을 통해 기독교와 삶의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사고능력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 본 연구를 통해 종교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이 시대에 요청되는 기독교 교양교육의 방향을 모색하였다. 융복합적 사고를 지향하며 공적 책임감을 고취시킴으로써 공적 사회의 전인적인 지도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종교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기독교 교양교육을 제안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지금까지 인류 사회와 문화를 변화시켜온 그 어떤 이데올로기나 물질보다 인류에게 더 큰 힘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의거하여, 현재의 디지털 시대에서 대순사상이 연구와 교육에 있어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첫째, 대순사상의 디지털화는 상당한 양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자료를 찾고, 의미와 패턴을 구체화하고, 의미와 가치를 밝히는 데이터 마이닝을 활성화 해야한다. 둘째, 데이터 마이닝의 결과를 대순사상 교육에 접목하여, 전경에 나온 이야기를 사건과 인물과 유적이 어떤 인과관계, 상관관계, 호응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연구한다. '인물 관계망 네트워크 만들기', '사건과 사건의 타임라인 만들기', '사건 발생지에 관한 전자문화지도 작성하기' 등을 통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대순사상 교육을 하여야 한다. 셋째, 회보와 논문과 같은 정형 자료에만 디지털 아카이브의 편중을 지양한다. 데이터 마이닝과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아이디어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데이터 과학화에 대한 연구의지를 확충한다. 아울러 디지털 대순사상 공용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대순사상이 디지털 시대, 디지털 인문학이 도래한 이 시점에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 근본적인 도전을 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선도적 과학자가 연구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교육에의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선도적 과학자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연구 영향력 측면과 수상 경력 측면을 활용하였으며 총 13명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여 문헌조사와 반구조화된 면담을 실시하였다. 면담 내용은 녹음하고 전사하였으며, 구성주의 근거이론 방법에 의거하여 자료를 질적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선도적 과학자가 연구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척박한 국내 연구 환경의 3가지 대범주와 11가지 하위범주로 분석되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은 과학자가 새로운 연구 분야를 창출하거나 선도해가면서 부딪히는 어려움으로 연구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 연구 분야의 지식 축적 부족, 학계 리더로서 연구영향력 유지에 대한 부담감으로 분석되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은 연구자라면 누구라도 연구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으로 새로운 현상을 기존 이론으로 설명 불가능, 연구 결과의 활용 불가, 반복된 실패로 분석되었다. 척박한 국내 연구 환경은 연구비 지원시스템의 불합리함, 인적 네트워크의 부족,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의 한계, 연구 장비의 열악함, 퇴직 연구자에 대한 연구 지원 정책 부족으로 분석되었다. 과학자들이 경험한 어려움은 각 하위범주별로 과학자의 구체적인 사례를 담았으며, 과학교육 및 R&E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선도적 과학자들의 연구 과정에서 경험한 어려움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하여 과학교육자에게는 과학교육과 R&E의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진로교육 자료로써 과학을 바라보는 태도와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과학 연구 정책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여 국내의 과학 전문성 함양 문화가 발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원림 기록으로 꼽히는 『시경』의 「대아·영대」에 등장하고 『맹자』의 「양혜왕」 장에 언급된 영대(靈臺)·영유(靈囿)·영소(靈沼), 일명 영대 원림에 주목해 그 특성을 규명하고 조선시대 원림 실천과 관련된 인식의 양상을 논한다. 영대 원림은 유학에서 성인으로 꼽히는 주나라 문왕의 원림으로서 중국 최초의 황가원림이자 산과 물의 조합으로 구성된 역대 원림의 기본 형식으로 평가된다. 영대 원림의 특성은 『시경』과 『맹자』의 경전 본문과 주자 등이 서술한 주석, 『삼보황도』 등의 후대 문헌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다. 형식 측면에서는 높이 돋운 땅과 동물을 기르는 너른 영역, 물고기가 있는 못에 해당하는 세 공간 요소가 간결한 배치를 이루고, 기능 측면에서는 관측과 휴식이 복합되어 있으며, 상징 측면에서는 민심의 동반과 지도자의 무일(無逸)을 뜻한다는 점이 영대 원림의 특성이다. 조선시대 문헌에서 영대 원림은 주로 왕실과 관련된 사료에 등장하며 그 의미는 천체관측 기능의 관천대와 휴식·감상 기능의 원림 두 가지로 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주자 성리학을 경유하여 주나라와 같은 고대의 이상국가를 재현하고자 했던 조선의 인물들에게 영대 원림은 왕실의 원림 실천을 경계하는 제어 장치이자 그 존재의미를 선정(善政)으로 확장하는 상징 기제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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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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