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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만아동의 비만관리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Meta-analysis of the Effects of Obesity Management Program for Children)

  • 성경숙;윤영미;김은주
    •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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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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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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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목적 국내에서 연구된 비만 아동의 관리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의 종류별, 종속변수별 효과크기를 산출하여 효과적인 아동의 비만관리프로그램의 형태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방법 본 연구에서는 2000년에서 2010년까지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운동 및 다양한 중재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들이 주요 대상이었다. 본 연구에 포함된 연구는 대조군이 있는 실험연구, 비만 아동에게 중재를 제공한 연구, 서술 통계치와 추론 통계치가 사용가능한 연구들이 포함되었다. 선정기준에 적합한 연구들은 신뢰구간 95%, 통계적 유의수준 5%로 정하며 이용된 프로그램은 STATA 10.0을 이용하였다. 결과 총 61편의 연구가 분석에 이용되었으며 개별연구들의 결과를 결합한 효과크기는 -0.23 (95% CI, -0.32 ~ -0.15)로 중간 이하의 효과를 보였다. 중재별 결합추정치 중에서는 운동요법과 영양교육을 포함한 중재 방법이 중간 이상의 효과를 보였으며 종속변수 중에서는 혈중 렙틴, 인슐린이 큰 효과가 있었으며 중성지방, 혈당, 체지방률, 자아존중감이 중간크기의 효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분석에 이용된 논문들은 출판상의 편향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확인된 비만 아동의 관리프로그램을 각 지역사회기반을 둔 프로토콜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비만아동의 지속적인 체중 및 건강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무선 인터넷 컨텐츠의 자동 생성을 위한 WML 변환기와 WML 편집기의 설계 및 구현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a WML Converter and WML Editor for Automatic Generation of Wireless Internet Content)

  • 전윤주;최은혜;정현숙;조혜영;이민수;용환승
    • 정보처리학회논문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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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D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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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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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기존의 HTML 컨텐츠와 관련 응용들을 효과적으로 무선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HTML 문서를 WML 기반의 문서로 효율적으로 변환하고 저작하여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제반기술 및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HTML을 사용하여 제작된 기존 웹 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WAP 환경에 적합한 언어인 WML 문서로 변환해주는 WML 변환기, 그리고 WML 문서를 WYSIWYG방식으로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WML 편집기를 설계하고 구현함으로써 무선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구현된 WML 변환기는 프록시 서버에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변환기에 비해서 다양한 이미지 변환 및 링크, 프레임에 대한 태그 변환을 개선함으로써 링크를 통한 연속적인 탐색이 가능하고 프레임으로 구성된 복잡한 웹 페이지도 볼 수 있게 하였다. 이외에도 휴대폰 크기에 맞도록 WML 문서의 자동적인 카드 분리, 사용자 정의 변환 규칙의 추가를 지원한다. 또한 WYSIWYG 방식의 편리한 WML 편집기와 통합되어 있어서 WML 문서의 생성부터 출판까지 통합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 지향 컴퓨팅을 위한 GoF 디자인 패턴 적용 기법 (Methods to Apply GoF Design Patterns in Service-Oriented Computing)

  • 김문권;라현정;김수동
    • 정보처리학회논문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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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D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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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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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대표적인 재사용 패러다임 중 하나인 서비스 지향 컴퓨팅 (Service-Oriented Computing, SOC)는 독립적으로 실행가능하며 외부 인터페이스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한 서비스를 재사용 단위로 사용한다. SOC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개념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높은 재사용성으로 인해 수익을 내도록 하며, 서비스 소비자에게는 서비스를 재사용하여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적은 노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경제성과 생산성을 제공한다. 디자인 패턴 (Design Patterns)는 객체 지향 소프트웨어 설계시에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범용적이며 재사용 가능한 방법들이며, Open/Closed 원칙을 이용하여, 가변성 및 여러 설계 이슈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설계 구조를 제안한다. 그러나 객체지향 패러다임의 객체와 SOC의 서비스는 구별되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디자인 패턴을 그대로 SOC에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서비스 소비자마다의 가변적인 기능을 허용하며, 서비스의 고유 특징을 반영하는 서비스를 설계하고, 서비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을 목적에 변경하여 빠른 시간 내에 목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디자인 패턴이 SOC에 맞게 특화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는 서비스 제공자가 재사용성을 비롯한 서비스 고유의 특징을 반영하도록 서비스를 설계하고, 서비스 소비자는 제공되는 서비스를 목적에 맞게 특화하여 목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SOC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화된 디자인 패턴을 제안한다.

국제표준은행관행(ISBP745)의 변경내용과 실무적용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Revision of the ISBP745 and Practical Adaptation in the field)

  • 임재욱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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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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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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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ISBP는 2002년 화환신용장통일규칙(UCP 500) 하에서 ISBP645가 처음 발간된 이래, 2007년 화환신용장통일규칙이 UCP600으로 개정되자 이에 맞춰 ISBP681로 개정되었고, 다시 2013년 ISBP745가 발간된 것이다. 따라서 ISBP745는 ISBP의 세 번째 버전이자, 두 번째 개정이 되는 셈이다. ISBP의 두 번째 버전인 ISBP681은 UCP의 개정에 따른 것이나, ISBP745는 기존의 ISBP681이 시간 제약에 따라 개정보다는 업데이트 수준에 머물러 국제표준은행관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UCP600이 시행된 이후 상당한 기간이 경과되어 새로운 관행을 반영하여야 한다는 등의 개정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UCP600하에서 다시 개정된 것이라 할 것이다. 신용장 거래에서 요구하는 서류는 매우 다양하며 ISBP745는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하여 ISBP681에서 규정한 원산지 증명서와 선적전검사증명서, 분석증명서, 검사증명서 이외에 추가적인 서류에 대하여 언급하고 이에 대한 판단근거를 제시하는 등의 추가적인 개정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상황의 변화에 따라 ISBP745의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고, 특히 수익자증명서, 포장명세서, 중량증명서, 분석증명서, 훈증증명서 등 ISBP745에서 새롭게 추가된 서류의 심사기준과 실무적 적용에 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또한 ISBP745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신용장 조건에서 빈번하게 요구되는 각종 증명서와 통지서 등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신용장의 서류조건 일치에 대한 분석과 이에 따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실무업계에서는 신용장의 문구를 세밀하게 살펴보고 신용장 조항에 나타난 다양한 선적서류들에 대한 지시사항과 ISBP 규정을 숙지하여 신용장 거래에 있어 서류불일치로 인하여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의 문제들을 해결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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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서의 공간 표현의 수직적 확장에 대한 연구: 강도하의 <로맨스 킬러>, <큐브릭>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expansion of spatial expression in webtoon)

  • 서채환;함재민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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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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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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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만화의 역사에 있어서, 불과 최근 몇 년 전 까지는 인쇄술을 기본으로 하는 출판문화의 시대였다. 미디어 평론가인 마샬 맥루한은 20세기의 만화가 아직도 인쇄, 혹은 조잡한 목판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영상만화, CD- ROM 만화, 클릭 만화 등이 출현하여 전통적인 출판만화와는 다른 다양한 형태의 만화가 등장하였다. 출판 외 형식으로 만화를 제작 배포 할 수 있는 전자기기와 인터넷이 발전 대중화 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다각화.가속화 되었다. 이처럼 웹툰의 다양한 형식 발전을 기저로 본 연구는 웹툰에 나타난 표현과 인식의 세로영역으로의 확장 현상에 대하여 '수직적 이미지 연상', '종형(縱形) 파노라마', '공간모핑(morphing)'이라는 개념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전위적이고 역동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도하의 <로맨스 킬러>, <큐브릭>을 텍스트로 살펴보고 그 의미를 분석할 것이다. 강도하는 2009년, 부천만화정보센터가 한국의 만화 전문가들로부터 설문한 '오늘의 우리 만화가 20인'에 선정되는 등 웹툰시대의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가장 실험적이고 영향력 있는 웹툰 작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각각 2007년, 2009년에 발표된 그의 두 작품을 분석해 보는 것은 웹툰의 표현과 구조에 대해 보다 다각화된 시점에서의 이해를 도모하고 공간 표현의 확장 예술로서 웹툰의 가치를 조명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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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의 클라이언트를 위한 실용적 프로세스 모델 (A Practical Process Model for Clients in Service-Oriented Architecture)

  • 이재유;김수동
    • 정보처리학회논문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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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D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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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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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ervice-Oriented Architecture, SOA)는 여러 어플리케이션들에서 사용될 수 있는 범용적인 서비스를 개발하여 배포(Publish)하고 동적으로 발견(Discover), 조립(Composition)하여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기술이다. 따라서 SOA는 Publish-Discover-Invoke 형태의 컴퓨팅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객체지향, CBD의 컴퓨팅 방식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SOA의 서비스는 절차적 프로그래밍의 함수, 객체지향의 객체, CBD의 컴포넌트와는 다른 구성 단위(Unit)이며, 재사용성과 보편성이 서비스의 기본적인 요구사항이 된다. 또한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 간의 사전 상호인지나 정보의 공유없이, 서비스 제공자가 재사용을 고려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 사용자는 이를 검색한 후 사용하는 방식이므로 제공자와 소비자 간의 결합도가 매우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SOA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실행시간에 검색, 선택하여 사용하는 방식도 기존 컴퓨팅 방식에는 적용되지 않은 개념이다. 따라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서처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서버의 기능을 JSP, RMI 등을 사용하여 호출하는 방식은 SOA 서비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계 하는데 잘 적용될 수 없다. SOA 서비스 클라이언트 개발을 위해서는 서비스의 특징과 SOA의 서비스 사용 절차를 설계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서비스 클라이언트 개발을 위한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가 정의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서비스 제공자 측면의 SOA 서비스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조차 정의가 부족하고, 서비스 사용자 측면의 클라이언트 개발 프로세스는 소수의 가이드라인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효율적인 서비스 검색과 실행을 위한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프로세스와 각 단계별 지침을 정의하고, 호텔 검색 및 예약 서비스 시스템을 통하여 제시된 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남파(南坡) 장학(張澩)의 생애(生涯)와 학문(學問) 활동(活動) (Nampa Jang Hak's life and his academic activities)

  • 박학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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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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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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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남파(南坡) 장학(張?)(1614~1669)은 17세기 영남 유학계에서 드러나는 문인 집단의 분립과 대립, 그리고 갈등 속에서 여헌(旅軒)에 대한 추숭사업과 문인 내부의 결속에 앞장섰던 대표적인 여헌 문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여헌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가학적 배경과 일찍부터 여헌 문하에 나아가 학문을 익힌 것을 바탕으로 여헌 사후에 이르러 문집 발간과 주요 서원에의 종향 등에 앞장섰다. 특히 그는 여헌의 학통을 '불유사승론(不由師承論)'로 규정하여 여헌을 공자(孔子) 등 성인들과 직접 연결 지으려는 태도를 견지하였고, 이러한 학통 인식은 여헌 사후 펼쳐지는 문인들의 여헌 추승사업에 디딤돌로 작용하였다. 따라서 본고(本考)에서는 남파의 생애 전반이 학파의 분립과 갈등이라는 17세기 영남 유학의 동향에 걸쳐있음에 유의하여, 남파의 생애와 학문 활동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특히 남파가 여헌 문인 중에서 가장 여헌 추승사업에 적극적이었던 인물 중 한 사람이었고, 여헌의 학통을 '불유사승론(不由師承論)'으로 규정짓고 이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논란이 되었던 임고서원(臨皐書院) 병향(竝享)을 추진하였다는 점을 통해 그의 여헌 학맥 내의 위상을 확인하였다. 여헌 사후 남파가 중심이 되어 여헌 학문의 지역적 확산을 꾀하고 여헌의 위상을 공고히 하려던 점에 비추어, 비록 현재 남겨진 그의 문집을 통해 그의 학문 요체를 확연히 밝힐 수 없지만, 적어도 그가 전 생애 동안 펼쳤던 여헌 추승사업은 그가 여헌 문인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문인이었다는 점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그의 생애 전반에 걸친 학문 활동을 통해 그는 '양송십오현(樑頌十五賢)'이나 '여문십철(旅門十哲)' 등 초기의 여헌 대표 문인과 견주어 후기 문인을 대표하는 중심인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젊음에 대한 시기와 질투: 로스의 『죽어가는 동물』과 박범신의 『은교』를 중심으로 (Envy and Jealousy in Roth's The Dying Animal and Bumshin Park's Eungyo)

  • 오봉희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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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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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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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젊음과 늙음의 대립 구도에서 발생하는 시기와 질투를 필립 로스의 "죽어가는 동물"과 박범신의 "은교"를 통해서 고찰한다. "죽어가는 동물"에서 젊음에 대한 질투와 시기는 데이비드가 완벽하게 아름다운 몸을 가진 콘수엘라를 빼앗아갈 젊은 남자를 상상하는 데서 극적으로 나타난다. 데이비드의 상상 속에서 그의 경쟁자는 젊은 시절의 그 자신이면서 더 이상 그 자신이 아닌 남자다. 이 점에서 그가 콘수엘라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질투하면서 동시에 자신은 잃어버렸지만 경쟁자는 누리고 있는 젊음에 대해 느끼는 시기심은 일종의 "자기시기심"이다. 데이비드에게 성애적 결합은 일시적으로 죽음에 복수하는 행위다. 그러나 늙음에 대한 자의식에서 비롯되는 젊음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인해 콘수엘라와의 성애적 관계에서 그는 계속 고통 받으며, 죽음에 대한 복수의 의미도 약화된다. 박범신의 "은교"에서 시기와 질투는 문학적 재능과 은교를 둘러싸고 이적요와 서지우 사이에서 발생한다. 서지우는 처음에는 이적요를 찬양하지만 대중작가로 성공한 이후에는 그의 문학적 재능을 시기하고 은교에 대한 그의 욕망을 간파한 후에는 격렬한 질투심에 휩싸인다. 그는 '젊음 대 늙음'의 구도로 자신과 이적요의 관계를 재설정하면서 그의 늙음을 모욕하기까지 한다. 이적요는 그런 서지우의 행위를 자연법칙을 모욕한 것으로 여기며 분노하는데, 그의 분노에는 젊음에 대한 시기심과 그의 욕망을 이해해주리라 믿었던 서지우에 대한 배신감이 뒤섞여 있다. 이런 부정적 감정들은 이적요로 하여금 서지우를 '처형'하게 만들고, 그를 '처형'한 자기 자신까지 '처벌'하게 만든다. 마지막에 죽음을 앞두고 있는 이적요를 사로잡는 것은 은교를 통해서 보는 고동치는 생명의 숨결과 그것의 아름다움이다.

《해동명적》을 통해 본 조선 초기 서풍 (Calligraphy Style in the Early Joseon Period : An Examination of Renowned Calligraphy of Korea)

  • 유지복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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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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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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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논문은 ${\ll}$해동명적(海東名迹)${\gg}$에 실린 필적을 분석하여 조선 초기 서풍의 흐름과 그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ll}$해동명적${\gg}$은 16세기 초에 신공제(申公濟)가 간행한 서첩으로, 우리나라 역대 명필의 필적을 한데 모아놓은 최초의 집첩(集帖)이다. 필자는 선행연구에서 다양한 이본으로 남아 있는 목판본과 석판본의 간행 배경과 판본을 분석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ll}$해동명적${\gg}$에 실린 조선 초기 필적의 서풍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였다.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관각(館閣)의 문서를 담당했던 사수(寫手)들의 서풍과 고령신씨(高靈申氏) 집안에 가전(家傳)되어 오던 서풍의 변화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전통적인 왕희지 서풍이 건재한 가운데 원말 복고주의의 영향으로 파생된 다양한 서풍이 수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서역 변방 출신 강리노노(康里??)의 서풍이 폭넓게 수용된 흔적이 주목된다. 이는 으레 조맹부(趙孟?)의 송설체(松雪體)로 대변되었던 여말선초에 실은 다양한 원대의 서풍이 유입되고 있었다는 징표이다. 마지막으로 "패관잡기"에 실린 어숙권(魚叔權)의 기록의 진위 여부를 추론해 보았다. 어숙권은 ${\ll}$해동명적${\gg}$에 실린 박경의 필적이 실은 신자건이 쓴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어숙권의 출신과 정치적 입지를 기준으로 신자건과 박경의 관계성을 분석한 결과 어숙권의 주장이 타당치 못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조선전기 습진(習陣)과 군사훈련 (The Study of Military train through Soupjun in Early Joseon Dynasty)

  • 곽낙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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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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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9-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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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의 목적은 조선전기 군사훈련인 습진(習陣)이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습진(習陣)'은 진법훈련 또는 진법교련의 뜻으로 정의할 수 있다. 둘째, 오위체제와 "오위진법(五衛陣法)"의 간행은 군제조직의 개편과 진법교범서들의 지속적인 편찬 속에서 하나의 종합적인 결과물로 완성된 것이다. 셋째, 조선전기 태조부터 선조대까지의 진법 내용의 총 기사 수는 268개이며, 이를 왕별로 세분하면, 태조 2개, 태종 2개, 세종 23개, 문종 20개, 단종 11개, 세조 70개, 예종 7개, 성종 25개, 연산군 4개, 중종 50개, 선조 54개이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역대강무제도, 진법훈련, 친열, 오진법 편찬 시행, 진법 사목 논의, 진법훈련 절차개선, 진법서적편찬, 신진법 완성 및 반포, 진법훈련조목 개선, 진법강론, 진법능부, 진법열병, 진법훈련정지, 척계광의 절강진법, 기타 등 15개 항목으로 추출할 수 있다. 넷째, 태조, 태종, 문종, 세조, 예종, 중종은 신하들에게 직접 진법훈련을 지시하고 주도한 국왕이었다. 이 중에서 문종과 세조는 신진법인 "오위진법(五衛陣法)"을 편찬, 개정하고 군사조직의 일원화를 꾀한 점이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외에 중종은 역대 국왕들이 편찬한 진법교범서를 강론하고 훈련시킨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선조는 중국의 척계광이 지은 "기효신서(紀效新書)"를 받아들여 남방의 왜구를 방비하는 진법으로 전환시켰다. 다섯째, 진법훈련을 통해 알 수 있는 변화는 세조대부터 성종, 예종, 중종까지 형명과 진퇴좌작을 강조하였다. 이는 조선 건국 후 북방의 기마병에 대한 방비책으로써 진법훈련이 시행되었다. 반면,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선조부터는 남방의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비하는 척계광의 절강진법이 수용되면서 새로운 진법체제로의 전환이 모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조선의 침략방어대상이 북방에서 남방 왜구로 변화되었다는 점과 기존의 북방기마병을 막는 전술인 오위진법체제로는 수군과 보병위주인 왜구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