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말,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필두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열풍이 시작되었으며, 특히 한국은 그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의 투자자들이 그간 수익성이 있는 투자 기회를 찾기가 어려웠던 만큼 새로운 투자처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이러한 한국의 열기는 자산의 본질적인 가치에 기초한 투자가 아니라 단기적 차익 실현 기대 및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 현상에 좌우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를 살펴보기 위해 트위터와 비트코인을 대표로 선정하여 사람들의 소셜 감성이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데이터는 2017년 11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총 181일간 트위터상에 노출된 비트코인 관련 게시물과 빗썸/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을 대상으로 수집하였다. 수집된 트위터 데이터는 감성 분석을 통해 중립어 및 긍·부정어로 정제해주었고, 정제된 중립어, 긍정어, 부정어는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귀분석 모형에 투입하였다. 회귀분석을 통해 관계를 살펴본 후에는 Granger Causality test를 통해 인과관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긍정어는 비트코인 가격과 정의 관계로 나타났고, 부정어는 부의 관계로 나타났다. 또한 소셜감성과 비트코인 가격간에는 양방향의 인과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소셜감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동시에 소셜감성의 변화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정보보호 분야 연구들은 인식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졌음에도 실제 보호행동은 최근까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인식수준과는 별개로 정보보호 의사결정에 심리적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가정하고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없는 실험상황에서 심리적 거리감과 낙관편향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고 정보보호 행동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확률적 거리감에 따라 정보보호 위험의 지각에 차이가 있었으며, 사회적 거리감에 따라 상대적 낙관성의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상대적 낙관성을 개념화하고 정보보호 행동의도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신과 가까운 사람과 비교해 더 낙관적이라 생각했을 때 정보보호 위험의 수준을 낮게 평가하고 확률적 거리감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짐을 확인했다. 본 연구는 방법론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하였고, 정보보호와 관련한 행동에 있어 심리적 요인을 고려함으로써 실질적 위험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적 낙관성의 범위를 좁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보보호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 다각도로 접근할 필요성을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정보기술 사용자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정보자산의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Background: Shift work has been shown to increase the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CVD) based on several evidences. The classic risk factors of CVD include age, hypertension, smoking, obesity and diabetes. Recently, the serum homocysteine level has been reported to be a valuable indicator of CVD risk.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variation in serum homocysteine level as a cardiovascular risk indicator among female workers according to shift work. Methods: The data of regular health examination of workers at an 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s company in Yeongnam region, South Korea in 2019 were examined in this study. The investigation was based on a cross-sectional study conducted on 697 female workers (199 day workers and 498 shift workers). The sociodemographic and biochemical characteristics were compared between day workers and shift workers. Through a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odds ratio (OR) of the increased serum homocysteine level in relation to shift work was determined. Results: Compared to female day workers, female shift worker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level of serum homocysteine (8.85 ± 2.16 vs. 9.42 ± 2.04 μmol/mL; p = 0.001). The OR of day workers against shift workers was 1.81 (95% confidence interval [CI]: 1.25-2.63). With the adjustment of variables that may influence the level of serum homocysteine, the adjusted OR was 1.68 (95% CI: 1.09-2.60). Conclusions: The serum homocysteine level was significantly higher in shift workers than in day workers. It is thus likely to be a useful predictor of CVD in shift workers.
본 연구는 조직의 결과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권력거리를 종업원-조직 부합의 관점에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군집분석을 통해 종업원과 조직의 권력거리 조합이 현실에서 어떤 하위그룹으로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조직의 긍정 결과변인과 부정 결과변인들에 있어서 도출된 하위집단들 간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총 398명의 데이터가 수집되었으며 군집분석을 통해 총 3개 집단이 도출되었다. 군집 1은 종업원의 권력거리는 낮고 조직의 권력거리는 높은 집단이었으며(LH), 군집 2는 종업원과 조직의 권력거리가 모두 높은 집단, 군집 3은 종업원과 조직이 전반적으로 낮은 권려거리 수준을 보였으나 종업원의 권력거리가 조직의 권력거리보다 유의하게 높은 집단(HL)이었다. 조직 결과변인에 대해 세 하위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 일 정서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LH 집단이 가장 긍정적인 조직 결과를, HH 집단이 가장 부정적인 조직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학문적, 실용적 함의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중소 지방 병원 내에서 사내 기업가 활동 의도의 선행요인을 탐색함에 있다. 본 연구는 병원 종사자의 개인적 역량과 경영적 역량이 사내 기업가 지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리고 사내 기업가 활동의도에 미치는 사내 기업가 지향성의 영향은 사내 기업가 활동의 헌신에 의해서 매개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연구방법론: 우리나라 창원시에 위치한 'D'병원과 'E' 병원에서 종사하는 299명의 의료인으로부터 설문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에 대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수행하여 연구모형과 연구가설을 통계적 유의수준에서 평가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가 인식하는 개인적 역량과 경영적 역량은 사내 기업가 지향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내 기업가 지향성은 사내 기업가 활동 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내 기업가 활동 의도에 미치는 사내 기업가 지향성의 영향은 사내 기업가 활동 헌신에 의해서 매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비의료 집단 내에서의 사내 기업가 활동 헌신의 매개효과는 의료집단 내에서의 매개효과보다 크며, 관찰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시사점: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 중소병원이 가지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전략 중의 하나인 사내 기업가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과 시사점을 제공한다.
Eun Jee Park;Nam Ju Ji;Chang Hoon You;Weon Young Lee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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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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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47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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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Objectives: The use of qualitative healthcare services or its discrepancy between different income levels of the type 2 diabetes (T2D) patients has seldom been studied concurrently. The present study is unique that regarding T2D patients of early stages of diagnosis. Aimed to assess the utilization of qualitative healthcare services and influence of income levels on the inequality of care among newly diagnosed patients with T2D. Method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of 7590 patients was conducted by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National Sample Cohort 2.0 from 2002 to 2015. Insured employee in 2013 with no history of T2D between 2002 and 2012 were included. The standard of diabetes care includes hemoglobin A1c (HbAlc; 4 times/y), eyes (once/y) and lipid abnormalities (once/y).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examine the difference between income levels and inequality of care. Results: From years 1 to 3, rates of appropriate screening fell from 16.9% to 14.1% (HbA1c), 15.8% to 14.5% (eye), and 59.2% to 33.2% (lipid abnormalities). Relative to income class 5 (the highest-income group), HbA1 screening was significantly less common in class 2 (year 2: odds ratio [OR], 0.78; 95% confidence interval [CI], 0.61 to 0.99; year 3: OR, 0.79; 95% CI, 0.69 to 0.91). In year 1, lipid screening was less common in class 1 (OR, 0.84; 95% CI, 0.73 to 0.98) than in class 5, a trend that continued in year 2. Eye screening rates were consistently lower in class 1 than in class 5 (year 1: OR, 0.73; 95% CI, 0.60 to 0.89; year 2: OR, 0.63; 95% CI, 0.50 to 0.78; year 3: OR, 0.81; 95% CI, 0.67 to 0.99). Conclusions: Newly diagnosed T2D patients have shown low rate of HbA1c and screening for diabetic-related complications and experienced inequality in relation to receiving qualitative diabetes care by income levels.
본 연구는 교사의 생애주기 속에서 초등학교 초임교사의 특징을 탐구하고 그 특징에 따른 해결전략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로 인해 초임교사가 교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신규교사 스스로가 초임교사 기간 동안 좋은 교사로 성장할 수 있는 준비기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초임교사가 학교에서 맺는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은 크게 관리자와 동료교사와의 관계, 학부모와의 관계, 학생과의 관계 3가지로 나뉠 수 있다. 학교의 통일문화와 그 문화를 강요하는 관리자와 동료교사는 초임교사를 힘들게 할 수 있으며 또, 초임교사가 첫 학교에서 어떤 동료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초임교사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 초임교사들은 학급경영경험이 적으며, 학생을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여 교실에서 학생들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초임교사 기간 동안 교실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숙련된 교사로서 성장해 나간다. 뿐만아니라 자신을 초보자로 대하는 학부모의 태도에서 초임교사는 어려움을 겪고 자신감을 잃기도 하며 학부모의 태도에 따라서 학생상담이나 지도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교육주체들과의 문제 속에서 초임교사들이 주로 해결하는 전략은 모방하기, 경청과 수용, 합리화하기, 포기하기이다. 초임교사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임교사 연수 중에 초임교사의 어려움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며 학교 내에서 멘토링제도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교육지원청에서는 초임교사에 관한 질적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사례집을 발간하여 초임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Objectives: Ethylene oxide (EtO) is classified as a human carcinogen, but EtO is still widely used to sterilize heat-sensitive materials in hospitals. Employees working around sterilizers are exposed to EtO after sterilization.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assess the exposure of EtO level, coupled with occupationally induced micronuclei from hospital workers. The influence of genetic polymorphisms of detoxifying genes (GSTT1 and GSTM1) and DNA repair genes (XRCC1 and XRCC3) on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in relation to exposure of EtO was also investigated. Methods: The study population was composed of 35 occupationally exposed workers to EtO, 18 student controls and 44 unexposed hospital controls in Korea. Exposure to EtO is measured by passive personal samplers. We analyzed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by performing cytokinesis-block micronucleus assay (CBMN assay) and GSTM1, GSTT1, XRCC1, and XRCC3 were also genotyped by performing polymerase chain reaction-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PCR-RFLP). Results: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in EtO exposure group, student controls and hospital controls were $18.00{\pm}7.73$, $10.47{\pm}7.96$ and $13.86{\pm}6.35$ respectively and their difference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level of EtO were observed. There was a dose-response relationship between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and cumulative dose of EtO, but no significantly differences were observed. We also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genetic polymorphisms (GSTM1, GSTT1, XRCC1, and XRCC3) on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but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by genetic polymorphisms. Conclusions: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in EtO exposure group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control groups. A dose-response relationship was found between the level of EtO exposure and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but no statistically differences were observed. We also found that the frequencies of micronuclei were increased according to cumulative EtO level. There was no association of the genetic GSTM1, GSTT1, XRCC1, and XRCC3 state with the frequency of micronuclei induced by EtO exposure.
이 연구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회복탄력성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바람직한 회복탄력성의 형성을 통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문제로는 첫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개인특성에 따른 회복탄력성 수준 차이는 어떠한가, 둘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개인특성에 따른 진로결장 자기효능감의 수준 차이는 어떠한가, 셋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회복탄력성이 진로결정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로 설정하여 구명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배경 현황, 회복탄력성, 진로 결정 자기효능감에 관련된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여 검사도구를 제작하였다. 설문지는 개인특성(3문항), 회복탄력성(27문항), 진로결정 자기효능감(24문항)으로 총 54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전국 공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9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무응답이나 불성실한 응답의 설문지를 제외한 775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학년이 3학년에 비해 회복탄력성의 긍정성 요소 및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미래계획효능감 요소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적응 및 만족도가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회복탄력성 및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하위 요인에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경우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하위 요인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은 진로결정 자기 효능감에 있어 52.1%의 설명력을 기록하였다. 따라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학생의 학교 적응 및 만족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회복탄력성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콘택트렌즈 착용 여부와 사무실 실내공기질이 안구건조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71명의 연구 대상자들의 각 사무실에서 실내공기질이 안구건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이산화탄소($CO_2$), 온도(temperature), 습도(relative humidity), 총 부유분진(TSP), 미세먼지($PM_{10}$), 포름알데히드(HCHO)를 측정분석 하였고, 안구 건조증을 확인하기 위하여 연구 대상자들의 사무실에서 McMonnies dry eye symptom questionnaire, Schirmer Tear Test-I(S.T.T-I), Schirmer Tear Test-II with anesthetics(S.T.T-II), Tear film break-up time(T.B.U.T) 등을 검사 하였다. 결과: 콘택트렌즈 착용여부에 따라 사무실 실내공기질이 안구건조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TSP는 $200{\mu}g/m^3$, $PM_{10}$은 $86.7{\mu}g/m^3$, 포름알데히드는 $0.4{\sim}1.0{\mu}g/m^3$을 기준으로 농도가 높게 측정되었을 때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CO_2$(p=0.146), 온도(p=0.074)와 습도(p=0.053)는 통계적으로 안구건조와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론: 사무실 재실자의 안구 건조에 $CO_2$ 및 온도, 습도는 유의한 영향이 없었으나, TSP, $PM_{10}$, 포름알데히드의 실내 농도와 콘택트렌즈의 착용여부는 관련이 있었다. 콘택트렌즈 착용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와 사무실 실내공기의 개별적인 평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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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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