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for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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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and regional steppe vegetation palatability at grazing hotspot areas in Mongolia

  • Amartuvshin, Narantsetsegiin;Kim, Jaebeom;Cho, Nanghyun;Seo, Bumsuk;Kang, Sinkyu
    •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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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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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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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Background: Climate and livestock grazing are key agents in determining current Mongolian steppe vegetation communities. Together with plant coverage or biomass, palatability of steppe community is regarded as a useful indicator of grassland degradation, in particular, at grazing hotspots in arid and semi-arid grasslands. This study analyzed relationships between livestock grazing pressure and steppe vegetation palatability at three summer pastures with different aridity (dry, xeric, and mesic) and livestock numbers (1,100, 1,800, and 4,100 sheep units, respectively). At each site, it was surveyed coverage, biomass, and species composition of different palatability groups (i.e., palatable [P], impalatable [IP], and trampling-tolerant [TT]) along a 1-km transect from grazing hotspots (i.e., well) in every July from 2015 to 2018. Results: In results, total vegetation coverage increased with wetness, 7 times greater at mesic site than dry one in averages (33.1% vs. 4.5%); biomass was 3 times higher (47.1 g m-2 vs. 15.7 g m-2). Though P was the dominant palatability group, the importance of IP in total coverage increased with aridity from mesic (0.6%) to dry (40.2%) sites. Whereas, TT increased with livestock numbers across sites. Locally, IP was observed more frequently near the wells and its spatial range of occurrence becomes farther along the transects with aridity across sites from mesic (< 100 m) to dry (< 700 m from the well). Conclusions: Our results showed that the importance of IP and its spatial distribution are different at both local and regional scales, indicating that the palatability parameters are sensitive to discern balance between selective-grazing demand and climate-driven foraging supply in Mongolian rangelands.

Enhancing Arthropod Pitfall Trapping Efficacy with Quinone Sulfate: A Faunistic Study in Gwangneung Forest

  • Tae-Sung Kwon;Young Kyu Park;Dae-Seong Lee;Da-Yeong Lee;Dong-Won Shim;Su-Jin Kim;Young-Seuk Park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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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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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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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Pitfall traps that use ethylene glycol as a preservative solution are commonly used in arthropod research. However, a recent surge in cases involving damage to these traps by roe deer or wild boars owing to the sweet taste of ethylene glycol has prompted the addition of quinone sulfate, a substance with a pungent taste, to deter such wildlife interference. This study aimed to assess the effects of quinone sulfate on arthropods collected from pitfall traps containing ethylene glycol. We strategically positioned 50 traps using ethylene glycol alone and 50 traps containing a small amount of quinone sulfate mixed with ethylene glycol in a grid pattern for systematic sampling at the Gwangneung Forest long-term ecological research (LTER) site. Traps were collected 10 days later. The results revealed a notable effect on ants when quinone sulfate was introduced. Specifically, it decreased the number of ants. In a species-specific analysis of ants, only Nylanderia flavipes showed a significant decline in response to quinone sulfate, whereas other ant species remained unaffected. Additionally, among the arthropod samples obtained in this survey, we identified species or morpho-species of spiders, beetles, and ants and assessed species diversity. Consequently, the utilization of quinone sulfate should be undertaken judiciously, taking into account the specific species composition and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the monitoring site. Our study also highlighted the significant response of various arthropod groups to variations in leaf litter depth, underscoring the crucial role of the leaf litter layer in providing sustenance and shelter for ground-foraging arthropods. Furthermore, we have compiled comprehensive species lists of both spiders and ants in Gwangneung forest by amalgamating data from this investigation with findings from previous studies.

PSO-BFO 알고리즘을 통한 교통 신호 최적화 연구 (A Study of Traffic Signal Timing Optimization Based on PSO-BFO Algorithm)

  • 안홍기;배기목
    • 한국ITS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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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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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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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교통 신호 제어에 관한 관심 증대와 함께, 관련 모델구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는 독립 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량 변화에 연동되는 신호 주기 산정을 위한 이론 전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호제어 알고리즘 구축을 위한 실증 분석을 통해, 신호운영과 회전교차 방식의 실제 교차로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기존 연구에서 많이 활용되는 GA와 PSO 알고리즘을 개선한 PSO-BFO 알고리즘을 제시하여 두 교차로의 운영 효과 증진을 위한 신호제어 방안을 강구 하였다. 그 결과, 158초의 신호 주기하에 신호 교차로의 경우, 용량 증대 3.4%, 지체도 및 정지횟수 감소는 각각 8.2%, 8.3%의 효과가 발생하고, 회전교차로에서는 용량증대 9.2%, 지체도 및 정지횟수 감소가 각각 7.1%, 27.2%에 이르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유산국립공원의 산림환경에 따른 번식기 조류군집 특성 (Characteristics of Breeding Birds Community in Relation to the Forest Environment in Deogyusan National Park)

  • 유재평;진선덕;김현숙;이준우;백운기;송호경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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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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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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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덕유산국립공원의 향적봉지역(A)과 백련사지역(B) 및 안성지역(C)을 대상으로 2010년 4월부터 9월까지 산림환경과 조류군집 특성을 조사하였다. 향적봉지역은 신갈나무 등의 낙엽활엽수림과 주목, 구상나무 등의 아고산대침엽수림과 원추리, 철쭉 등의 초지가 형성되어있고, 백련사지역과 안성지역은 대부분 낙엽활엽수림으로 구성되고 계곡부는 들메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교목의 흉고직경분포는 11~20cm 경급이 가장 많았으며, 30cm이상 대경목 비율은 백련사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향적봉지역이 가장 낮았다. 또한 엽층별 피도량은 향적봉지역은 하층부 피도량이 매우 높았고, 백련사지역은 8~12m의 중층부 피도량이 높았으며, 안성지역은 18m이상 상층부 피도량이 높게 나타났다.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조사기간동안 관찰된 조류는 총 53종이었다. 각 지역별 종수와 밀도는 각각 향적봉지역이 25종 45.20 Ind./km, 백련사지역이 50종 58.63 Ind./km, 안성지역 35종 66.89 Ind./km로 백련사지역의 종수가 가장 많았고, 밀도는 안성지역에서 높았다. 우점종은 향적봉지역이 휘파람새를 비롯한 초지와 관목에 서식하는 종들이 우점하였고, 백련사지역과 안성지역은 오목눈이를 비롯한 수관층에 서식하는 종들이 우점하였다. 길드 구조는 모든 지역에서 관목층 영소길드와 채이길드 종이 높게 나타났고, 수동 영소길드와 공중 채이길드 종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흉고직경 30cm이상의 대경목 비율이 낮아 수동 영소길드 종들의 둥지목이 부족한 결과로 생각된다.

제주도에 서식하는 까치 Pica pica의 번식 밀도 및 식이물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Breeding Density and Diet of Magpie Pica pica in Jeju Island1a)

  • 박주연;김병수;오홍식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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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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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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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제주도와 인근 부속도서에 서식하는 까치의 번식 밀도와 계절별 식이물을 조사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번식 밀도를 알아보기 위한 둥지 분포 조사는 까치의 번식기인 2008년 2월부터 4월까지, 식이물 조사는 2006년 5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제주도 전역에서 관찰된 둥지 수는 모두 2,113개로 둥지의 평균 밀도는 1.33개/$km^2$였으며, 해발 600여 미터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둥지 밀도는 제주시 중부지역이 688개소, 3.61개/$km^2$로 가장 높은 반면, 제주시 동부지역이 214개소, 0.66개/$km^2$로 가장 낮은 밀도를 보였다. 해발 고도별 둥지의 밀도는 100m 미만에서 1,172개소, 1.85개/$km^2$로 가장 높았고, 해발 500-600m에서 16개소, 0.20개/$km^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제주도내 유인도에서 관찰된 둥지 밀도는 비양도 8개소로 15.38개/$km^2$, 우도 9개소로 1.49개/$km^2$, 가파도 1개소로 1.15개/$km^2$였고, 마라도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위 내용물은 개체수 파악이 불가능한 뼈, 조류알껍데기, 식물, 종자를 포함하여 모두 17종류였으며, 그 중 딱정벌레류가 가장 많았다. 봄과 여름에는 무척추동물인 곤충류의 포식빈도는 높았지만, 겨울에는 30% 내외로 낮았다. 식물과 종자의 빈도는 봄에 각각 10%와 30%로 낮게 나타났으며, 겨울에는 모두 100%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그리고 포식된 택이원 중 빈도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조류의 알과 뼈도 관찰되었다. 생태계 내에서 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까치 개체군 밀도의 증가는 소형 조류나 소형 파충류 등의 토착종의 종수와 개체수의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어 이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지리산국립공원 해발고도와 식생에 따른 번식기 조류군집의 특성 (Characteristics of Breeding Bird Community in Relation to Altitude and Vegetation in Jirisan National Park)

  • 이도한;권혜진;송호경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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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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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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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의 해발고도와 식생에 따른 번식기 조류군집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조사를 위하여 고도와 식생에 따라 4개 조사구를 선정하고 2006년 3월부터 8월까지 번식기 조류군집과 서식지환경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체 조사지에서 관찰된 조류 종수는 총 32종으로 각 조사구별 관찰 종수 및 밀도는 고도가 낮은 혼효림 조사구에서 27종, 37.31마리/ha, 고도가 낮은 활엽수림 조사구에서 23종, 34.99마리/ha, 고도가 높은 혼효림 조사구에서 18종, 23.95마리/ha, 고도가 높은 활엽수림 조사구에서 19종, 20.21마리/ha이었다.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만 관찰된 종은 11종(멧비둘기, 검은등뻐꾸기, 직박구리, 호랑지빠귀, 붉은머리오목눈이, 숲새, 산솔새, 쇠솔딱새, 큰유리새, 박새, 동박새)이었으며,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만 관찰된 종은 4종(들꿩, 매사촌, 두견이, 흰배멧새)이었다. 조류 종수와 밀도는 고도가 낮은 지역과 혼효림에서 높게 나타났다. 영소길드는 고도가 낮은 지역은 3가지 유형의 종수가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고도가 높은 지역은 수관층 영소길드의 종수가 적게 나타났다. 채이길드는 모든 조사구에서 수관층 채이길드의 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별 밀도의 조사구별 차이분석에서 식생에 따른 밀도의 유의적 차를 나타낸 종은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4종으로 그 중 오목눈이와 박새는 수관층의 피도량의 차이, 진박새는 침엽수서식지 선택 특성에 따른 것이었다.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5종은 관목층 수목의 밀생에 따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도에 따른 밀도의 유의적 차를 나타내는 종은 10종으로 벙어리뻐꾸기, 굴뚝새, 쇠유리새, 쇠솔새, 진박새, 노랑턱멧새는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흰배지빠귀, 오목눈이, 곤줄박이, 동고비는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리산 번식조류군집 분포는 관목층의 밀생과 수관층의 총피도량 차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므로 관목층의 피도량과 수관층의 엽층다양성 및 총피도량 관리 및 유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논오리 방사밀도가 오리의 행동양상 및 벼 생육 ${\cdot}$ 수량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Duck Free-Ranging Density on Duck Behavior Patterns, and Rice Growth and Yield under a Rice-Duck Farming System in Paddy Field)

  • 고병대;송영한;만전정치
    • 한국환경농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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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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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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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벼논 오리농법에 있어서 오리 방사체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각 처리구를 4 a의 동일면적으로 구분하고, 방사 오리수를 각각 6수, 9수, 12수 및 15수씩으로 하는 4처리구를 설계하여 방사밀도에 따른 오리의 행동형 및 벼 생육과 수량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검토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리 방사밀도에 따른 일중 12시간 동안의 행동변화에서 섭식 및 이동행동은 12수 방사구에서 가장 길었고, 노동행동에서도 다른 3처리구에 비해 12수 방사구에서 유의적으로 길게 나타났다(P<0.05). 반면 휴식행동은 12수 방사구에 비해 9수 및 15수 방사구에서 현저히 길게 나타났다(P<0.05). 방사오리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일중 6시간 동안의 이동 회수는 15수 방사구에서 가장 적었고 나머지 3처리구간에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잠수회수는 9수 방사구에서 다른 3처리구에 비해 유의적으로 많았으며(P<0.01), 벼 포기 쪼는 회수도 9수 방사구에서 12수 및 15수 방사구에 비해 현저히 많았다(P<0.05). 그러나 오리가 쪼은 총 벼포기수에서는 방사밀도가 낮은 6수 및 9수 방사구에 비해 15수 방사구에서 유의적으로 많았다(P<0.01). 벼 초장은 오리 방사후 30일째부터 방사밀도가 높을 수록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고(P<0.05), 경수(莖數)는 방사밀도에 의해 대차없었다. 출수후 벼 생육변화에서 간장(稈長)은 방사밀도가 높은 12수 및 15수 방사구에서 짧았고(P<0.05), 수장(穗長)은 오리 방사밀도에 의해 대차없었다. 벼 지상부의 건물중량은 방사밀도가 높을 수록 낮은 값에 편중됨을 보인 반면, 지하부의 건물중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오리 방사밀도에 따른 벼 결주발생수은 15수 방사구에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수, 9수 및 12수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당(穗當) 영화수는 6수 및 9수 방사구에 비해 12수 및 15수 방사구에서 유의적으로 많았고(P<0.05), 등숙율은 다른 3처리구에 비해 15수 방사구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 10 a당 수량은 12수 방사구에서 726.5 kg으로 가장 높은 수량증가를 보였고, 다음으로 9수, 15수 및 6수 방사구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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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족과 인삼 (The Manchus and ginseng in the Qing period)

  • 김선민
    • 인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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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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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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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만주족의 선조인 여진족은 그들이 거주하는 만주의 자연환경에 따라 채집과 수렵활동을 주된 생계수단으로 삼았다. 여진족의 거주지는 대부분 삼림이 울창하고 하천이 발달하여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는 적합했지만 농경에는 맞지 않았다. 여진족 사회조직 역시 채집과 수렵활동에 적합한 방식으로 형성되었고 그것은 이후 청나라 고유의 사회 군사조직인 팔기제도로 발전했다. 한편 채집과 수렵으로 획득한 자연자원을 주변의 농경사회과 교환하는 일은 여진 사회의 발전에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인삼을 비롯한 만주의 자연자원을 중원의 한인들과 교역하는 일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대외무역이 여진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만큼 확대된 것은 16세기의 현상이었다. 당시 외부에서 유입된 은은 중국 내지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만주를 비롯한 명의 변경지역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만주의 자연환경에 기초한 수렵 채집활동이 16세기에 이르러 중원에서 유입된 은과 조우하여 변경 사회를 자극했고, 분산되어 있던 여진 부락은 경쟁과 통일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만주족으로 변모하여 1636년 청나라를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1644년 만주족은 중원 정복에 성공하고 북경으로 수도를 옮겼다. 중원으로 들어간 후에도 청황실의 만주족은 만주 인삼의 가치를 잊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7세기 말까지 만주 인삼은 만주족의 제도인 팔기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만주에 주둔한 팔기 병사들은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여 인삼의 생산지를 한인의 접근으로부터 보호했다. 만주 인삼의 채취는 황실 내무부, 부트하 울라 총관, 성경상삼기 등 황제에게 직속된 기구에서 담당했다. 이들은 부트하 병정이나 팔기 병정을 파견하여 지정된 장소에서 정해진 액수의 인삼을 채취하여 납부하게 했다. 황실의 귀족만이 만주에 사람을 보내 인삼을 채취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고, 그조차 엄격히 제한되었다. 18세기도 만주의 인삼은 여전히 국가에 의해 독점적으로 관리되었다. 청의 인삼 정책은 황실의 발상지인 만주와 그 자연자원을 민간인의 침탈로부터 보호하고 만주족 고유의 전통을 유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운영되었다. 동시에 만주의 인삼은 국가의 중요한 재정 수입원으로 개발되었다. 국가가 필요한 만큼의 수입을 징수하기 위해서는 인삼을 대량으로 채취해야 했는데, 부트하 병정이나 팔기 병정을 파견하는 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인삼세수를 기대할 수 없었다. 그 결과 상인들이 인삼업에 개입하기 시작했고 청의 인삼 정책은 이후 점점 더 상인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해갔다. 청대 인삼의 국가 독점은 1853년에 공식적으로 중단되었지만, 부유한 상인이 채삼인을 고용하고 인삼을 대신 납부하는 현상은 18세기에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 청대 만주족의 인삼 독점은 사실상 한인 상인의 참여로 유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꿀벌의 사회생태시스템 분석을 통한 도시 양봉 활성화 녹지 계획 전략 제시 (Analyzing the Socio-Ecological System of Bees to Suggest Strategies for Green Space Planning to Promote Urban Beekeeping)

  • 최호준;김민;전진형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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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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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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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수분매개자란 식물의 수분 과정을 이뤄내는 생물체를 말하며 대표적으로 벌목, 나비목, 파리목, 딱정벌레목 등이 있다. 그중 꿀벌은 수분 과정뿐만 아니라 토지이용 변화에 의해 훼손된 도시 녹지를 개선하여 도시 내 존재하는 조류 및 곤충에게 서식처와 먹이를 제공한다. 하지만 오늘날 기후변화로 인한 조기 개화율 상승, 도시화로 인한 녹지 파편화, 농약사용과 같은 문제로 인해 수분 가능한 식물의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곧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꿀벌 개체수의 감소는 곧 도시 내 생물다양성 감소, 식량 생산량 감소 같은 문제들로 직결되며, 오늘날 꿀벌 개체수가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도시 양봉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꿀벌의 먹이 활동 및 수분활동, 도시 양봉으로 구성된 사회생태시스템의 구조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지 못한 상태로 도시 양봉 전략이 제시되어 지속 가능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분 매개자인 꿀벌의 사회생태시스템을 시스템 사고를 활용하여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도시 양봉의 활성화를 위한 녹지계획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결과로 첫째, 인과순환지도 작성을 위해 도시 내 꿀벌의 사회 및 생태시스템을 중심으로 선행연구를 고찰 및 수집하여 시스템 영역을 설정하고 주요 변수를 도출했다. 둘째, 개별인과순환 지도를 작성하여 꿀벌의 먹이활동과 수분활동에 대한 생태적 구조, 꿀벌의 생태 시스템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 구조, 도시 양봉의 사회생태시스템 구조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통합인과순환지도 작성을 통해 꿀벌의 사회생태시스템 구조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도시 양봉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도입, 지자체 투자, 유휴공간의 도시공원 및 녹지조성 등을 녹지 계획 전략으로 제시하고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시스템 사고를 활용한 꿀벌의 생태적 구조와 도시 양봉 도입에 대한 사회적 구조를 전체적인 관점으로 파악하여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별점이 존재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양봉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적 제언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골프장에서 곤충병원성 선충과 공생세균 처리에 대한 개미의 섭식 선호성 (Feeding Preference of Foraging Ants on Insect Cadavers Killed by Entomopathogenic Nematode and Symbiotic Bacteria in Golf Courses)

  • 이동운;류동표;추호렬;김형환;권태웅;오병석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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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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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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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곤충병원성선충 {Heterorhabditis sp. KCTC 0991BP (He)와 Steinernema carpocapsae KCTC 0981BP (Sc)}에 의한 치사충과 선충의 공생세균(He공생세균=Photorhabditis sp.와 Sc공생세균= Xenorhabdus nematophila)에 의한 치사충에 대한 개미의 섭식행동을 알아보기 위하여 동래베네스트골프장과 안양베네스트골프장, 가평베네스트골프장, 울산골프장에서 치사 원인에 따른 개미의 방문수, 종류 및 선호성을 조사하였다. 방문하는 개미의 수나 종류 및 개미가 물고 간 먹이의 수는 치사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골프장이나 골프장내의 장소(페어웨이와 러프)간에도 차이가 있었다. 개미의 선호성은 모든 골프장에서 He에 의한 치사충에서 가장 낮았다. 동래베네스트 골프장의 6번 홀에서는 러프에서만 고동털개미(Lasius japonicu)($76{\pm}2.9\%$)와 검정꼬마개미(Monomorium floricola)($10\%$)가 치사충을 끌고 갔다. 러프의 치사충에 개미의 방문이 있었던 비율은 $87{\pm}3.5\%$였지만 페어웨이에서는 처리 16시간 후까지 모든 치사충에 개미의 방문이 없었다. 12시간 후까지 개미가 끌고 간 치사충의 비율은 He에 의한 치사충이 $16.7\%$로 Sc에 의한 치사충의 $40.0\%$, fenitrothion에 의한 치사충의 $53.3\%$, 자연치사충의 $56.7\%$에 비하여 낮았다. 안양베네스트골프장 6번 홀 러프에서는 주름개미(Tetramorium tsushimae)($33{\pm}6.9\%$)와 극동혹개미(Pheidole fervida)($17{\pm}8.7\%$), 일본왕개미(Camponotus japonicus)($10\%$), 곰개미(Formica japonica)($7{\pm}3.5\%$), 스미스개미(Paratrechina flavipes)($3{\pm}3.5\%$), 마쓰무라밑들이개미(Crematogaster matsumurai)($3{\pm}3.5\%$)가 치사충을 방문하였다. 개미가 치사충을 끌고 감이 없었던 비율은 $23{\pm}8.7\%$였고, Sc에 의한 치사충을 끌고 간 비율은 $40.0\%$, 냉동 치사충을 끌고 간 비율은 $16.7\%$, He에 의한 치사충을 끌고 간 비율은 $3.4\%$였다. 가평베네스트골프장 벚꽃나무 코스 9번 홀의 러프에서는 치사충을 방문하는 개미의 수가 매우 낮았는데, 주름개미와 스미스개미가 각각 한곳에서 발견되었다. 곤충병원성 선충의 접종 농도는 개미가 끌고 간 치사충의 비율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치사충의 매장 유무는 개미의 섭식활동에 영향을 미쳤다. 동래베네스트골프장 6번 홀의 러프에서 토양 속에 묻은 치사충에서는 처리 16시간 동안 개미의 방문이 없었던 반면, 묻지 않은 치사충은 끌고 갔다. He와 Sc의 공생세균을 처리한 비스켓에 대한 개미의 방문은 선충의 치사충에 대한 방문과 동일한 경향을 보여, He의 공생세균인 Photorhabditis sp.처리에서 Sc 공생세균인 Xenorhabdus 처리보다 방문수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