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father's care work

검색결과 12건 처리시간 0.066초

근친강간의 유형과 가족 역동성 (THE TYPES OF INCEST AND FAMILY DYNAMICS)

  • 박혜영;김연옥;홍강의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 /
    • 제7권1호
    • /
    • pp.23-33
    • /
    • 1996
  • 본 논문은 근친강간의 사례분석을 통해 가족의 역동과 유형간의 관계를 근친강간이 발생한 가족의 유형을 부녀 근친강간, 모자 근친강간, 형제 근친강간으로 분류하여 유형별로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그 결과 근친강간은 유형별로 가족의 역동성이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부녀 근친강간에서는 가해자인 아버지가 정신병질적이거나 사회병질적이고. 가정에서의 어머니의 역할이 적절히 수행되지 않거나 역할 자체가 부재하며, 대신에 피해 자녀가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가족간의 의사소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드러났다. 모자 근친강간에서 드러나는 가족역동의 가장 특기할 사실은 배우자가 없는 어머니가 자신의 성적, 정서적 욕구를 아들과의 성행위를 통해 해소하는 퇴행적인 모습이었다. 형제 근친강간은 대부분 손위 가해 형제의 성적 호기심이나 성욕구를 손아래 형제와의 성행위를 통해 분출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것으로서, 특히 부모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역기능적인 가정환경 에서 촉발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근친강간은 전체 가족병리의 표현으로 보아야 하며, 피해자, 가해자에 대한 개별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가족의 역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가족 전체가 치료 대상이 되어야 한다. 동시에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건강한 가족기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다.

  • PDF

쪽방지역에 홀로 사는 남성 노인의 삶의 경험 (Study on the Lived Experience of Elderly Men Living Alone in a Single Room Occupancy(Chokbang))

  • 허소영
    • 한국노년학
    • /
    • 제30권1호
    • /
    • pp.241-260
    • /
    • 2010
  • 이 연구의 목적은 쪽방지역에 홀로 사는 남성 노인의 삶의 경험이 갖는 의미와 본질을 밝힘으로서 이들의 경험에 대한 좀 더 풍부한 이해를 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Y 쪽방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 남성 8명이다. 의도표집방법과 눈덩이 표집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포커스 집단 면담과 개별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Giorgi의 4단계에 의거하였다. 연구결과 4개의 구성요소와 16개의 하위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쪽방에 홀로 사는 남성 노인들의 삶의 4가지 구성요소는 <마음 둘 곳 없어 외로운 신세: 아들, 남편, 아비구실 못해 가족을 지우고 살아옴, 몸은 머물지만 정들지 않는 쪽방 살이, 하루짜리 술친구에 머무는 사귐, 외로움을 안고가기>,<인색한 지원에 근근이 살아감: 쪽방처럼 사방이 막힌 인생살이에 우울함, 수급자라 휘둘리고 무시 받아 속상함>,<편견과 차별에 주눅 드는 삶: 아쉬워도 손 벌리지 못함, 가족을 꾸리지 못해 후회되고 냉대 받음, 다가가지 못하는 바깥세상 >,<사람노릇하며 살다가기: 홀로의 삶을 건사하여 독립을 유지하려함, 빚 갚는 마음으로 도움주기, 하릴없이 보내는 나날이 고역이라 일을 하고 싶음, 쪽방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가기, 어른도리 하기, 마음을 다스려 현재의 삶을 수용함, 폐가 되지 않을 죽음을 준비하기>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쪽방지역에 홀로 사는 남성 노인들의 삶의 경험에 대한 의미를 논의하고 사회복지적 함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