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개인수준의 사회적 자본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200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대상자 18,104명이었다. 연구대상자의 우울증 유병률은 CES-D로 측정한 후 기준점을 16점으로 하였을 때 9.0%였으며 21점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5.7%, 25점을 기준점으로 하였을 때 3.6%였다.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이환 여부를 통제한 후 사회적 자본과 우울증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요인 중 신뢰와 비공식집단 참여여부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신뢰하는 집단일 경우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교차비가 0.536(95% CI .419~.689)이고 비공식집단에 참여하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교차비가 0.657(95% CI .516~.836)로 우울증이 낮았다. 인구학적 특성과 건강행태, 만성질환 이환여부에서는 연령, 결혼상태, 월소득, 흡연, 문제음주 여부, 수면시간, 체질량지수, 아침식사, 관절염 이환여부 등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쳤다. 신뢰 수준과 비공식적 집단 활동 참여라는 사회적 자본이 우울증에 예방적 효과를 주므로, 보건사업의 영역에 지역 주민들의 사회적 자본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여, 이의 향상을 통해 주민들의 우울감을 낮추는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산 담수 패류에서 새인두홉충의 제1중간숙주를 밝히기 위해 경상북도 의성군 소재 가음지에 서 Lyrimaeidae과에 속하는 두 종류의 담수패류 물달팽이 (Ranix auiculiaria coreana) 및 애기물 달팽이 (Awpopeplea ollula)를 채집하여 조사하였다. 물달팽이 1.273개 중 12개에서 새인두흡충 유미유충이 유출되었다. 새인두흡충 유미유충은 brevifurcate이고, clinostomatoid 하였으며, 투명 한 dorsalan, 체전단에 잘 발달된 침입기구, 그리고 체중1부에 한쌍의 안점을 가지곤 있었다. 몸의 크기는 $119-147{\;}{\times}{\;}33-36{\mu\textrm{m}}$였고, tailstem은 $275-370{\;}{\times}{\;}19-26{\;}{\mu\textrm{m}}$, 그리고 furcae는 $72-104{\;}{\mu\textrm{m}}$였다. 새인두흡충 유충에 감염된 물달팽이를 파각하여 redia를 확인하였으며, 그 크기는 $527-1,630{\;}{\times}{\;}121-368{\;}{\mu\textrm{m}}$였고, 안에 10-45개의 germ ball과 다양한 발육상태의 유미유충을 가지고 있었다. 새인두흡충 유미유충을 실험적으로 감염시킨 참붕어에서 얻은 피낭유충은 자연 감염 에 의한 피낭유충과 동일한 형태학적 특징을 나타내었다.
검은머리물떼새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는 서해안 일부 도서지역에서 채집한 참굴에서 참굴큰입흡 충 (Gwmophano쳐esseoi)의 피낭유충 감염상을 조사하였다. 조사 지역은 전라남도 신안군의 압 해도, 충청남도 서천군의 유부도,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의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의 주문도, 볼음도 등 7개 지역이었다. 이 흡충의 고도 유행지인 압해도에서는 1995 년 8월부터 1996년 10월까지 매 월별 피낭유충 감염상을 조사하였다. 총 14차례 중 5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100%의 감염률을 나타내었고 감염된 굴의 월별 평균 피낭유충 감염량은 761-2,077 개 범위이었다. 감염밀도의 계절별 변화양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굴의 무게가 증가합에 따라 감염량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유부도산 굴은 조사한 총 63개에서 54개의 피낭유충이, 선유도산굴은 조사한 30개 중 25개 (83.3%)에서 1-66개 (평균 12.6개)의 피낭유충이 검출되었으며 무녀 도산굴은 조사한 50개 모두에서 3 162개 (평균 53.5개)의 피낭유충이 검출되었다. 주문도산 참굴 100개에서는 총 4개의 피낭유충이 검출되었으나 장자도산 55개와 볼음도산 50개의 굴에서는 피낭유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참굴큰입흡충이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도에서는 지금도참굴을 중간숙주로 하여 농후하게 유행하고 있고,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의 무녀도와 선유도,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의 유부도,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등이 이 흡충의 새로운 유행지임을 확인하였다.
1991년 11월파 12월에 전남 해남군 해남읍 시장에서 구입한 전어(30마리). 농어(20 마리). 숭어(30마리). 문절망둑(30마리) 등에서 이형흡충류 피낭유충 감염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전어에서는 조사한 30마리 중 20마리(66.7%)에서 긴이형흡충(Hetenphyopsis coninua)의 피낭유충이 총 53개가 검출되었다. 농어에서는 조사한 20마리 중 19마리(95.0%)에서 긴이형흡충 피낭유충이 총 327개(감염 어체 당 평균 17.2개)가 검출되었다. 숭어에서는 조사한 30마리 중 11 마리(36.7%)에서 유해이형흡충(Hetenphyes nocens)의 피낭유충이 총 567개(감염 어체당 평균 51.5개)가 검출되었고. 10마리(33.3%)에서 표주박이형흡충(Fygidiopsis summa)과 자루이형흡충 (Stictodora fuscatum)의 피낭유충이 각각 31개 및 349개가 검출되었다 문절망둑에서는 조사한 30마리 중 3마리에서 유해이형흡충의 피낭유충이 총 96개가 검출되었고, 8마리(26.7%)에서 긴이형흡충의 피낭유충이 총 101개(감염어체당 평균 12.6개)가 검출되었으며 3마리에서 자루이형흡충의 피낭유충이 9개가 검출되었다. 이상과 같이 전남 해남군산 반염수어들이 이형흡충류 피낭유충에 농후히 감염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양식 넙치를 대상으로 실시한 어류 병원체 검출 동향을 분석하였다. 3년 동안 2월, 5월, 8월 및 11월에 5개 지역에서 채집된 넙치 총 2,238마리 중 1,528마리 (68.3%)에서 병원체가 검출되었다. 연도별 검출률을 비교한 결과, 2005년도에는 60.6%, 2006년도에는 66.7%, 2007년도에는 72.3%의 병원체 검출률을 나타내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시기별 총 병원체 검출률은 2월에 63.5%, 5월에 67.4%, 8월에 75.1%, 11월에 64.4%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2005년도에 35.6%, 2006년도에 44.6%, 2007년도에 24.4%로 나타났으며, 41cm 이상의 성어크기 그룹에서 5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산동물전염병으로 지정된 바이러스성 질병 중에서는 VNNV가 2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VHSV는 10.6%, RSIV는 0.9%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매분기별로 포항, 울산, 기장, 거제, 완도 지역에서 채집한 양식넙치를 대상으로 기생충,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병원체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하였다. 총 2,238마리 중 1,528마리(68.3%)에서 병원체가 검출되었다. 연도별 검출률을 비교한 결과, 2005년도에는 60.6%, 2006년도에는 66.7%, 2007년도에는 72.3%의 병원체 검출률을 나타내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시기별 총 병원체 검출률은 2월에 63.5%, 5월에 67.3%, 8월에 75.1%, 11월에 64.2%로 나타났다. 기생충, 세균 및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각각 36.7%, 32.8%, 31.4%로 나타났다. 병원체의 단독감염률 및 혼합감염률은 각각 33.6%와 34.6%로 나타났다. 질병별 분포 조사에서 가장 높은 검출률을 나타낸 병원체는 Trichodina sp. (28.2%), viral nervous necrosis virus (24.3%), Vibrio spp. (11.6%), viral hemorrhagic septicaemia virus (10.5%) 순으로 나타났다.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psychosocial factors related to burnout of social welfare officers working in Jeonnam Province. Methods : A total of 395 social welfare officers (male 99, female 296) working in 22 areas of Jeollanam-do province, were subjects of this study. We examined socio-demographic factors, using a self-reporting questionnaire. Subjects were asked to complete the Maslach Burnout Inventory-General Survey (MBI-GS),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Perceived Stress Scale (PSS), and the Generalized Self-Efficacy Scale (GSS), to assess psychosocial factors affecting to burnout of social welfare officers. Results : Among 395 subjects, 221 (55.9%) reported recent experiences of burno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age between two groups, divided by burnout. Sex (p<0.001), rank (p=0.003), working period (p=0.034), depression (p<0.001) revealed differences between the burnout group and control group. Scores of PSS (p<0.001) were higher, while the scores of GSS (p<0.001) were lower in the burnout group, than control group.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female (OR 2.840, 95%CI 1.466-5.504, p=0.002), depressive high-risk group (OR 6.824, 95%CI 2.893-16.096, p<0.001) PSS (OR 1.247, 95%CI 1.153-1.349, p<0.001) and GSS (OR 0.950, 95%CI 0.930-0.971, p<0.001),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burnout. Conclusion : We found that some factors, were associated with experienced burnout in social welfare officers. Depressive symptoms were the strongest associative factor, for burnout in public servants in charge of social welfare. Sex, stress and self-efficacy also correlated with burnout, and especially self-efficacy was a protecting factor.
손자녀를 돌보는 한국 조모들의 돌봄 특성에 따른 우울 증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시행한 연구이다. 한국고령화연구패널조사 4차 자료(2012년) 참여자 중, 손자녀가 1명 이상인 여성은 총 3,291명이다. 이 중 손자녀를 돌본경험이 있는 12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돌봄 제공 손자녀 수, 연간 돌봄 기간 및 주당 돌봄 시간에 따라 우울증상에 차이가 있는지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사회경제적 특성과 건강상태(주관적 건강, 만성질환 이환 개수, 통증 유무)를 통제하였을 때, 조모들은 손자녀 돌봄 기간이 길수록 우울 증상이 낮게 나타났고, 이와 반대로 주당 돌봄 시간이 길수록 우울 증상이 높게 나타났다. 손자녀를 돌보는 조모는 고령여성이 가지는 다양한 건강 문제와 더불어 돌봄 제공자 역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주당 돌봄 시간이 길수록 우울 증상 고위험군에 속할 확률이 높아진다. 손자녀 돌봄 특성과 정신 건강의 관련성에 대한 상세한 파악과 이해를 통해 손자녀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 분담 등 지원 서비스와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야 하겠다.
Background: Emergent and re-emergent canine tick-borne infections are attracting increasing attention worldwide. The rise in pet ownership and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dogs and their owners are the most concerning factors because dogs may act as competent reservoirs for human tick-transmitted infectious agents. Objective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epidemiological surveillance of canine tick-transmitted infections with zoonotic risk in the Republic of Korea (ROK) by investigating the seroprevalence of the pathogens, Anaplasma spp., Borrelia burgdorferi, and Ehrlichia canis. Methods: Four hundred and thirty whole blood samples from domestic dogs were collected in seven metropolitan cities and nine provinces in the ROK and tested using SensPERT Ab test kits (VetAll Laboratories®) to detect seroreactive animals. Results: The seroprevalence rates identified were 9.8% (42/430) for Anaplasma spp., 2.8% (12/430) for B. burgdorferi, and 1.4% (6/430) for E. canis. The risk factors evaluated in this study that could be associated with the development of a humoral immune response, such as sex, age, and history of tick exposure, were similar. There was only one exception for dogs seroreactive to Anaplasma spp., where the risk factor "tick exposur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p = 0.047). Conclusions: This serological survey exhibited the widespread presence of Anaplasma spp., B. burgdorferi, and E. canis throughout the ROK. Hence, dogs may play a key role as the sentinel animals of multiple zoonotic infectious agents in the country.
배 경 : 1995년 제7차 전국 결핵실태조사가 마지막으로 시행된 이 후 2000년 6월 결핵정보감시체계가 도입되었다. 결핵정보감시체계에서는 기존의 전국결핵실태조사에 포함된 균양성 유병율, 약제내성율 등 중요한 역학적 지표를 알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1995년 12월과 2002년도 12월 국립마산결핵병원에 입원치료중인 환자의 임상양태를 조사 비교함으로 우리나라의 다제내성 결핵을 포함한 결핵실태추이의 한 단면을 알아보고자 함이었다. 방 법 : 2002년 12월 현재 국립마산결핵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결핵환자 중 NTM으로 최종 확인된 6명을 제외한 331명을 대상으로 임상양태를 조사하고 이를 1995년에 보고된 자료와 비교조사 하였다. 결 과 : 1995년 자료와 비교할 때 평균연령은 3.6세 많았으며, 결핵치료 과거력과 이전 사용 약제 수는 각각 $2.0{\pm}1.7$회, $6.1{\pm}2.3$제에서 $1.7{\pm}1.8$회, $4.6{\pm}3.6$제로 감소하였다(각각 p<0.05, p<0.001). 전체적인 약제내성율은 비슷하였으나(81.0% vs 77.6%), 초회내성율과 초회다제내성율은 각각 10.5%와 2.4%에서 21.4%와 16.5%로 현저히 증가하였다(각각 p=0.012, p=0.001). 또한 1995년도에는 보건소에서 진단을 받은 경우가 65%였으나 2002년도에는 40.5%로 크게 감소하였다(p<0.001). 결 론 : 초회 내성율이 증가하고,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하는 환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결핵관리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변해가고 있으므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민간 및 공공의료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국가결핵관리프로그램의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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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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