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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 남종 5조의 전승과 내단법 (The Succession and Method of Internal Alchemy of Five-Masters in Southern School Taoism)

  • 김경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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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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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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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의 목적은 장백단에 의해 정립된 도교 내단이론의 전승과정에서 나타난 중심 계파인 남종의 다섯 인물에 대한 전승내력과 그들의 단법을 검토하고자 한다. 내단 도교의 역사적 흐름은 몇 개의 학파로 분기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모두 장백단이 정립한 단법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남종 5조의 전승과정을 살펴보면, 장백단에서 석태를 거쳐 설도광에게 이르기까지는 나름대로의 일관성이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그들은 단법을 수련하여 대단한 장수를 누렸고, 둘째, 스승에게서 제자로 직접 비밀리에 전수하는 사승관계를 지켰으며, 셋째, 교단에 몸담지 않고 세속에서 더불어 살면서 수련하는 단법을 고수하면서 철저히 개인위주의 수련법을 지켰다는 점이다. 따라서 필자는 내단 도교의 순수성을 지킨 인물을 장백단 석태 설도광정도로만 한정한다. 그러므로 그 단법은 당나라 말기에 등장하여 설도광이 시해한 1191년에 이르기까지 약 2백년간만 제대로 전승되다가 홀연히 사라졌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 단법은 반드시 합당한 인물을 만나야만 전수할 수 있는 것이고, 구체적 수련의 단계는 스승과 제자가 구결로서만 직접 전수하므로 널리 알려질 수 없으며, 수련의 기간이 길고 꾸준한 노력을 필요로 하여 보통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이다. 설도광 이후에 등장하는 진남과 백옥섬은, 사실은 남방도교의 뢰법파인 신소파 소속이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 중에서도 백옥섬은 뢰법과 내단을 결합하고자 노력한 인물로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허구와 모순을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필자는 내단 도교 남종 5조의 전승과 단법에서 진남과 백옥섬은 제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변질된 단법은 새로운 계보로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오삼연약신학비용(五杉練若新學備用)』이 다비법 『석문상의초(釋門喪儀抄)』 성립에 미친 영향 (An Inquiry on the effect of the formation Jhāpeti-Rites 『Seongmunsanguicho (釋門喪儀抄)』 in 『Osamnanyasinhakbiyoung(五杉練若新學備用)』)

  • 이선이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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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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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9-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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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2006년 고마자와대학에서 발견된 간경도감본 "오삼난야신학비용"의 출현은 답보상태에 있던 다비법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오삼난야신학비용"은 상권은 일부 낙질이 있고 하권은 가의 일반의례를 담고 있다. 중권은 동아시아 불교상장례의 시원을 담은 내용으로 편집되어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 논고에서 중권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속례를 따르던 불교의 상례를 수방비니(隨方毗尼)에 따라 새로이 만들었으며, 오복(五服)은 법의(法衣)의 뜻을 따라 오삼(五衫)이라고 한다. 감구효당(龕柩孝堂)은 자체불(自體佛)을 밝히는 일향일등(一香一燈)을 시설하고, 사리(śarīra)인 골신(骨身)의 전신 사리를 모시는 곳이다. 조위문(吊慰文)은 슬픈 마음과 비통한 용모를 지켜야하고 그 마음을 하얀 종이 위에 글로서 나타내야한다. 제문(祭文)은 죽은 이를 위한 글로서 반드시 고제(告祭)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구성과 내용은 "석문상의초" 상하권에 반영되었다. 특히 "오삼난야신학비용"의 저술 의도는 "석문상의초" 서문에 반영되고, 이후에 조선시대의 다비법 성립에 영향을 끼친다. 불교상장례의 의미와 절차는 "오삼난야신학비용"의 상례에 "석씨요람"의 장례법을 통합하여 "석문상의초"라는 다비의례서로 완성하게 된다. 다비를 한 후에 탑을 세우는 것은 원적(圓寂)을 이룬 상징이며 깨달음의 한 종류이다. "석문상의초"에서 상례와 장례를 하나로 묶는 편집은 한국불교다비법의 원형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그리고 다비 후에 사리를 탑에 안치하는 것은 불교적 삶의 완성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불서를 만들던 간경도감에서 다비법의 원형인 "오삼난야신학비용"을 판각하여 제작?보급하였다는데 또 다른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독석(獨石) 황혁(黃赫)의 생애(生涯)와 시세계(詩世界) - '소무(蘇武)'와 '굴원(屈原)'의 이미지 - (Hwang Hyok's life and poetry)

  • 권혁명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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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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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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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고는 독석(獨石) 황혁(黃赫)의 생애와 시세계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고가 황혁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다음 두 가지이다. 첫째, 황혁이 문학적으로 상당한 재능이 있었음에도 우리 문학사에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황혁의 시세계를 탐색하는 일은 유배시의 외연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장에서 황혁의 생애를 검토하였다. 황혁의 생애에서 주목되는 점은 황혁이 해동강서시파로 평가받는 부친 황정욱의 문재를 이어받았다는 것이다. 그가 문과에 장원급제를 한 후 10년간 빠르게 진급하여 통정대부까지 오른 사실은 황혁의 뛰어난 문재를 방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황혁의 생애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그가 임진왜란 때 작성한 항복권유문으로 인해서 20여 년의 긴 유배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유배의 배경으로서 기존의 그것과 변별되는 지점이고, 이는 황혁의 독특한 시세계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3장에서는 2장을 바탕으로 황혁의 시세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호(豺虎)의 현실(現實), 소무(蘇武)의 이미지'이다. 임진왜란은 황혁의 뇌리 속에 강하게 자리 잡은 나쁜 기억이었다. 왜냐하면 황혁이 긴 유배에 처하게 된 발단이 임진왜란 때 항복권유문을 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황혁은 임진왜란 때의 현실을 '시호(豺虎)가 우글거리는 혐오스런 현실로 인식했으며, 결백한 자기 자신을 흉노에게 사신 갔다가 억류된 소무(蘇武)로 비유하였다. 둘째, '장사(長沙)의 현실(現實), 굴원(屈原)의 이미지'이다. 황혁은 암담한 유배지에 놓인 자신을 굴원으로 비유하였다. 이는 항복권유문을 모함한 북인에 의해 유배를 가게 된 자신을, 간신들의 모함을 받고 배척된 굴원(屈原)과 동일시하려 했기 때문이다. 독특한 점은, 황혁이 굴원의 이미지를 가져오되, 장사(長沙)라는 공간으로 한정했다는 것이다. 장사(長沙)는 굴원이 투신자살한 멱라수가 있는 곳이다. 황혁은 굴원이 최후를 맞이한 장사를 통해 항복권유문이라는 치명적인 죄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자신의 암담한 처지를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육조시기(六朝時期) 사상가들의 육체(肉體)와 영혼(靈魂)의 관념에 대한 개략적 고찰 (Research on the Soul & Body Thought of Chinese Six Dynasties thinker)

  • 조원일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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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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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7-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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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중국의 육조 시기에는 대부분의 사상가들이 인간의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하여 언급하였는데, 이러한 시기가 바로 중국 철학사에 있어서 육체와 영혼의 관계를 가장 집중적으로 논의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당시에 회자 되었던 인간의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그 시기를 살아가던 사상가들에 있어서 논쟁의 핵심 주제였다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사상가들 가운데 일부는 불교에서 주장하는 생사윤회의 영향을 받아서 '영혼은 소멸되지 않는다'고 하는 관념을 형성했으며, 다른 사상가들은 '영혼은 소멸된다'라고 하여 불교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한 논쟁은 결국은 '영혼은 소멸되는가? 소멸되지 않는가?'라고 하는 논쟁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육조 시기는 분열과 동란의 시대로서, 어지러운 세태 속에서 자연히 귀신관념이 일세를 풍미했던 시대이기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귀신관념에 대한 사상이 세상에 유행하게 되자 덩달아 사람들은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당시 사상가들은 육체와 영혼 둘의 관계에 대한 사고를 확대시켜나가서 점진적으로 당시의 시대적 담론으로 자리를 잡게 만든다. 이와 같은 시대적 분위기속에서 당시의 사람들은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하여 매우 광범위하게 사고를 진행해 나갔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당시에 벌어졌던 '신멸론'과 '신불멸론'의 논쟁은 육체와 영혼의 관계 문제에 대한 논의로까지 확산되어가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본문에서는 이와 같은 육체와 영혼의 관계 문제에 대하여 양진시기의 육체와 영혼의 관계 문제 및 남북조시기의 육체와 영혼의 관계 문제를 중심으로 개략적인 차원에서 검토를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지점부 상부슬래브에 PS강선 긴장된 강 박스거더교의 구조적 특성 분석 (Structural Characteristics Analysis of Steel Box Girder Bridge being stressed the PS Steel Wires at the Upper Slab of the Intermediate Support)

  • 차태권;장일영
    •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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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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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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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강 박스거더 교량의 연속지점부 바닥판은 상부플랜지와 합성되는 구조이며 장경간 교량에서는 지점부 바닥판에 인장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로서 내구성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장경간 적용시 고정하중 및 활하중의 영향으로 슬래브의 교축방향 인장응력이 설계인장강도를 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지점부 슬래브에 교축방향 철근을 추가하여 인장균열을 제어하고 추가의 압축응력 도입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연속지점부 상부슬래브의 인장응력 구간에 PS강선 긴장으로 압축응력을 도입하는 강 박스거더교의 구조계를 제안하였고, 이에 따른 구조적 성능을 유한요소해석과 실물시험체의 강선긴장 실험을 통해서 비교 검증하였다. PS강선 긴장을 통해 부모멘트부에 발생하는 슬래브의 인장응력 및 균열을 제어할 수 있는 압축응력을 도입하면 기존 강 박스거더교에 비해 구조안전성 개선 및 내구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모형실험을 활용한 저수심 사질토 지반에서 원형강관 설치 석션압 평가 (Evaluation of Suction Installation for the Circular Pipe into Low-water Sandy Ground via Model Test)

  • 신진화;김재현;이주형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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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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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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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해상(수상) 교량기초 시공 시 석션압으로 간편하게 설치될 수 있는 원형관 공법을 개발하고자, 실내 모형실험을 통하여 저수심 모래지반에 원형관 관입 시 설치 석션압을 평가하였다. 포화된 사질토의 반복실험을 위해 3개의 진동발생기를 활용한 진동다짐 토조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지반강도 확인을 위하여 소형 콘관입 장비를 활용하였다. 진동다짐 토조 시스템은 내부의 모래지반에 반복적으로 진동을 가하여 효율적으로 균질한 모래지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다양한 지름과 두께를 가지는 원형관 모형체를 제작하고, 다양한 수심조건에 대하여 석션관입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을 통한 석션압 분석결과 원형관의 관입깊이가 커짐에 따라 석션압은 커지고 지름이 클수록 원형관을 관입시키는데 필요한 석션압은 작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수위가 낮을수록 석션관입을 위해 원형관 내부에서 끌어 올려야 하는 수두가 커지는 반면, 높아진 수두에 의한 물의 무게는 원형관의 전체 자중을 증가시켜 관입에 필요한 석션압은 작아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저수심 조건에서 석션압을 이용하여 원형관을 설치할 경우 수심의 영향을 고려하여 설계 석션압을 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소에너지 주거건물의 운영비용 감축을 위한 연료전지 발전 부산물 활용기술에 관한 특허분석 (Patent Analysis on Fuel Cell By-Product Utilization Technology for Operating Expenditure Reduction of Hydrogen Residential Buildings)

  • 지상훈;김원재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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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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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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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고려되는 수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와 동시에 수소의 고효율 에너지변환이 가능한 설비인 연료전지의 시장 규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주거건물의 운영비용을 감축하기 위한 연료전지 발전 부산물 활용기술에 대한 특허분석을 통해 관련 기술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특허분석은, 2019 년 10 월까지 출원 공개 및 등록된 한국, 미국, 일본 및 유럽의 특허를 대상으로 분석하며 전문가회의를 거쳐 확정된 중분류 및 소분류 기술 체계를 기준으로 정량분석 및지표분석을 실시하였다. 특허분석을 통해, 2019년 10월까지 출원/공개/등록된 한국, 미국, 일본 및 유럽 특허를 조사하였고 전문가 토의를 바탕으로 기술분류체계 및 분류기준을 마련하였다. 특히, 수소에너지 주거건물의 운영비용 감축을 위해, 데드앤드 모드 운전을 통해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발전 시 생성되는 공기극 측 주요 부산물인 정화공기, 생성수분 및 산소희박 공기를 활용하는 시스템 및 방법으로 출원하여 권리화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배양육이란 무엇인가? (What Is Cultured Meat?)

  • 허만규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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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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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7-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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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2050년에는 증가하는 인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70%의 식량이 더 필요할 것이다. 해결책 중에서는 배양육이나 청정육이 소비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줄기세포와 조직 공학 분야에서 축적된 지식과 도구를 세포 기반 고기의 개발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배양육은 몇 개의 세포로 가축 근육의 복잡한 구조를 재현하는 것이다. 세포는 배양 배지에서 배양된 후에 분열되기 시작할 것이며, 이것은 영양소와 호르몬 그리고 성장 요인을 제공한 것이다. 배양육은 도살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종류의 배양에 대한 첫 번째 문제는 혈청이다. 그래서 죽은 송아지의 피로 만든 매개체를 사용하는 것은 모순이다. 그 혈청은 고가인데 배양육 생산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배양육의 안전과 관련된 긍정적인 측면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육되고, 비인도적 도살되는 동물로부터 생산되지 않아 발병 위험이 없어지고 예방접종, 윤리적 이슈가 필요없다는 점이다. 배양육의 생산은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제시되는데, 이는 기존의 육류 생산에 비해 온실가스를 덜 생산하고 물을 덜 소비하며 땅을 덜 사용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진전이 기존의 육류 및 육류 대체물과 비교하여 인공 육류가 경쟁력을 갖기에 충분한지 지켜볼 일이다.

기구학적 모델 기반 임업용 크레인 팁 제어방안에 관한 연구(1): RR 매니퓰레이터 (A Feasibility Study in Forestry Crane-Tip Control Based on Kinematics Model (1): The RR Manipulator)

  • 김기덕;신범수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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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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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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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기계화 목재 생산 작업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크레인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엔드이펙터를 직관적으로 수직 또는 수평 제어할 수 있는 크레인 팁 제어방법을 제안하고 제어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실험 변수에 따른 제어성능을 검증하고자 전동실린더를 이용하여 실험실 규모의 크레인을 제작하고, 크레인에 대한 순기구학/역기구학 분석을 통하여 현재 크레인 팁의 위치좌표와 각 목표점에서의 조인트 각도를 출력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경로점을 생성하여 제어하는 방법을 이용하였고, LBO(Lateral Boundary Offset)을 이용한 불감대 영역을 설정하도록 하였다. 뱅뱅제어(Bang-bang control)을 이용하여 적정 파라미터를 선정하였고, 경로점의 개수와 LBO 반경은 평균오차와 관계가 있었으며, 실린더의 속도는 소요시간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로점의 개수가 증가, LBO 반경이 감소함에 따라 평균오차는 감소하였고, 실린더의 속도가 감소함에 따라 소요시간은 감소하였다. 비례제어를 이용하여 실린더의 속도가 매 제어주기마다 변경될 때에는 소요시간은 큰 폭으로 감소하였지만 실제 제어의 형상은 큰 범위에서 오버슈트와 언더슈트를 반복하며 제어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각각의 실린더의 속도를 상대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속도 게인을 적용하여 비례제어를 수행하였고, 10 mm 이내의 범위에서 제어가 이루어짐에 따라 20 ms의 제어주기에서 속도 게인이 적용된 비례제어만을 이용하여 크레인 팁 제어가 가능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국내산 양식 뱀장어에서 항생제 내성 비브리오 세균 분리 및 특성 (Isol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Antibiotic Resistant Vibrio Strains from Japanese Eel (Anguilla Japonica) Cultured in Korea)

  • 박선영;김지형;전진우
    • 현장농수산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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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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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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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2019년 11월, 국내의 뱀장어 양식장에서 양식 중이던 뱀장어가 피부궤양 및 피부의 점상출혈 소견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폐사하였다. 일련의 폐사는 2019년 11월부터 12월까지 지속되었다. Vibrio 속 균주 1E1-2는 첫 번째 폐사 사례에서 폐사한 뱀장어의 출혈성 복수에서 분리되었고 균주 2A3-1는 두 번째 폐사 사례에서 폐사한 뱀장어의 복수에서 분리되었으며 균주 3K1-2는 세 번째 폐사 사례에서 폐사한 뱀장어의 신장에서 분리되었다. 16S rRNA gene 시퀀스 분석으로, 분리균주 1E1-2와 3K1-2가 V. fluvialis NBRC 103150T와 가장 높은 유사도를 나타내며 V. fluvialis로 동정되었으며, 균주 2A3-1는 V. plantisponsor NBRC103148T와 가장 높은 유사도를 나타내며 V. plantisponsor로 확인되었다. 항생제 감수성 실험 결과로, V. fluvialis 1E1-2는 tetracycline과 chloramphenicol에 대하여 중등도의 감수성을 보였고 trimethoprim-sulfamethoxazole에 대하여 내성을 나타내었다. V. plantisponsor 2A3-1는 ciprofloxacin과 levofloxacin에 대하여 중등도의 감수성을 나타내었고 trimethoprim-sulfamethoxazole에 대하여 내성을 나타내었다. V. fluvialis 3K1-2는 tetracycline에 대하여 중등도의 감수성을 나타내었고 ampicillin과 trimethoprim-sulfamethoxazole에 대하여 내성을 나타내었다. 이는 국내 양식 뱀장어에서의 항생제 내성 비브리오 감염증 사례로, 의미 깊은 보고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