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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의 오존층 변화 1985~2009 (The Variations of Stratospheric Ozone over the Korean Peninsula 1985~2009)

  • 박상서;김준;조나영;이윤곤;조희구
    •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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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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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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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The climatology in stratospheric ozone over the Korean Peninsula, presented in previous studies (e.g., Cho et al., 2003; Kim et al., 2005), is updated by using daily and monthly data from satellite and ground-based data through December 2009. In addition, long-term satellite data [Total Ozone Mapping Spectrometer (TOMS), Ozone Monitoring Instrument (OMI), 1979~2009] have been also analyzed in order to deduce the spatial distributions and temporal variations of the global total ozone. The global average of total ozone (1979~2009) is 298 DU which shows a minimum of about 244 DU in equatorial latitudes and increases poleward in both hemispheres to a maximum of about 391 DU in Okhotsk region. The recent period, from 2006 to 2009, shows reduction in total ozone by 6% relative to the values for the pre-1980s (1979~1982). The long-term trends were estimated by using a multiple linear regression model (e.g., WMO, 1999; Cho et al., 2003) including explanatory variables for the seasonal variation, Quasi-Biennial Oscillation (QBO) and solar cycle over three different time intervals: a whole interval from 1979 to 2009, the former interval from 1979 to 1992, and the later interval from 1993 to 2009 with a turnaround point of deep minimum in 1993 is related to the effect of Mt. Pinatubo eruption. The global trend shows -0.93% $decade^{-1}$ for the whole interval, whereas the former and the later interval trends amount to -2.59% $decade^{-1}$ and +0.95% $decade^{-1}$, respectively. Therefore, the long-term total ozone variations indicate that there are positive trends showing a recovery sign of the ozone layer in both North/South hemispheres since around 1993. Annual mean total ozone (1985~2009) is distributed from 298 DU for Jeju ($33.52^{\circ}N$) to 352 DU for Unggi ($42.32^{\circ}N$) in almost zonally symmetric pattern over the Korean Peninsula, with the latitudinal gradient of 6 DU $degree^{-1}$. It is apparent that seasonal variability of total ozone increases from Jeju toward Unggi. The annual mean total ozone for Seoul shows 323 DU, with the maximum of 359 DU in March and the minimum of 291 DU in October. It is found that the day to day variability in total ozone exhibits annual mean of 5.7% in increase and -5.2% in decrease. The variability as large as 38.4% in increase and 30.3% in decrease has been observed, respectively. The long-term trend analysis (e.g., WMO, 1999) of monthly total ozone data (1985~2009) merged by satellite and ground-based measurements over the Korean Peninsula shows increase of 1.27% $decade^{-1}$ to 0.80% $decade^{-1}$ from Jeju to Unggi, respectively, showing systematic decrease of the trend magnitude with latitude. This study also presents a new analysis of ozone density and trends in the vertical distribution of ozone for Seoul with data up to the end of 2009. The mean vertical distributions of ozone show that the maximum value of the ozone density is 16.5 DU $km^{-1}$ in the middle stratospheric layer between 24 km and 28 km. About 90.0% and 71.5% of total ozone are found in the troposphere and in the stratosphere between 15 and 33 km, respectively. The trend analysis reconfirms the previous results of significant positive ozone trend, of up to 5% $decade^{-1}$, in the troposphere and the lower stratosphere (0~24 km), with negative trend, of up to -5% $decade^{-1}$, in the stratosphere (24~38 km). In addition, the Umkehr data show a positive trend of about 3% $decade^{-1}$ in the upper stratosphere (38~48 km).

Pyemotes tritici L.-F. & M. 궐련벌레살이주머니응애의 형태(形態)와 생활사(生活史)에 관(關)한 연구(硏究) (Studies on the Morphology and Biology of a Parasitic Mite, Pyemotes tritici L.-F. & M. on the Cigarette Beetle(Lasioderma serricorne F.).)

  • 오명희;김상석;부경생
    • 한국응용곤충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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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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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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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5
  • 저장중(貯藏中)에 있거나 제조(製造)된 담배를 가해(加害)하는 주요해충(主要害蟲)인 궐련벌레(Lasioderma serricorne F.)의 유충(幼蟲)에 기생(寄生)하는 궐련벌레살이주머니응애 (Pyemotes tritici L.-F. & M.)는 응애아목(亞目)(Trombidiformes)의 Pyemotidae(주머니응애과(科))에 속(屬)하며 국내(國內)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삼연초연구소(韓國人蔘煙草硏究所)에서 발견(發見), 분류(分類) 동정(同定)되어졌다. 본종(本種)을 개체사육(個體飼育)하면서 조사(調査)한 형태적(形態的) 특징(特徵)과 일부(一部) 생활사(生活史)의 요약(要約)은 다음과 같다. 1. 궐련벌레살이주머니응애는 4개(個)의 배판(背板)을 갖고 있으며 첫째 등판에는 세쌍, 두번째에는 두쌍, 세번째에는 한쌍, 네번째에는 두쌍의 센털이 나있고, 첫째 등판에는 한쌍의 기관(氣管)이 있다. 네쌍의 다리에는 사이판(板)과 두개의 발톱이 있고, 특히 맬 앞쪽 발에는 발달된 발톱이 있다. 2. 수컷이 먼저 태어나며 암컷이 태어나는 즉시 교미(交尾)한다. 암컷이나 수컷은 어미의 복부내(腹部內)에서 성적(性的)으로 성숙(成熟)된 상태로 태어난다. 3. 교미(交尾)가 끝난 암컷은 숙주의 체표(體表)에서 $9.5{\pm}0.3$일(日) 이 지나면 새끼를 낳기 시작한다. 4. 새끼를 낳는 기간(期間)은 $10.3{\pm}0.8$일(日)이고 한마리의 암컷이 낳는 새끼의 수(數)는 $56.7{\pm}6.9$마리였다. 5. 암컷과 수컷의 출생(出生) 직후(直後)의 크기는 같았고 체장(體長)은 $280{\mu}m$, 체폭(體幅)은 $85{\mu}m$이었다. 6. 수컷은 48시간(時間) 이내(以內)에 모두 사망(死亡)하였고 암컷은 자라면서 복부(腹部)는 커져 구형(球型)을 이루며 다 자라면 직경(直徑)이 $825{\mu}m$, 체적(體積)이 $0.345mm^3$가 된다. 7. 복부(腹部)의 직경(直徑)은 숙주체액(宿主體液) 흡즙후(吸汁後) $2{\sim}3$일(日)경에, 체적(體積)은 $5{\sim}6$일(日)경에 증가폭(增加幅)이 가장 컸다. 8. 새끼를 낳기 시작한 후(後) 4일(日)경에 가장 많이 낳았고 9일(日) 이후(以後)부터는 낳기를 중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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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5~17세기 수륙재(水陸齋)에 대한 유신(儒臣)의 기록과 시각 매체 (The Joseon Confucian Ruling Class's Records and Visual Media of Suryukjae (Water and Land Ceremony) during the Fifteenth and Seventeenth Centuries)

  • 정명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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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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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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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조선 개국 후 유교적 가치관으로 성장한 통치 계급에게 불교 의례는 이른바 '위험한 축제'로 인식되었다. 의례는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다음 단계로의 이행을 도왔고, 제의를 통해 공동체의 결속을 강하게 했다. 의례 공간에는 도량을 신비로운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다양한 공양구와 기물이 장엄되고 범음구와 범패가 어우러졌다. 그 중에서도 불교 회화는 기층민에게 강한 효력을 지닌 시각 매체로 적극 활용되었다. 생사의 인과응보를 담은 <시왕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의식이 마련된 도량에 불화를 헌괘하고 이를 생생하게 설명해주는 '관청(觀聽)'에 대한 수요로 불화의 기능은 더욱 확대되었다. 천도 의례 장면을 담은 <감로도>에는 왕실과 종친의 모습이 강조되어 표현되었다. 중국의 수륙화에서 이 도상은 수륙재에 봉청(奉請)하는 존귀한 대상 중 한 그룹이었으나 16세기 <감로도>에는 왕실의 후원을 상징하며 국행 수륙재의 역사성과 전통을 입증하는 존재로 도해된다. 왕실 후원은 불교 의례에 대한 사회적 공인과 같았고, 이러한 메시지를 드러내고 싶은 흔적이 <감로도>에 남아있다. 의례에 대한 위정자(爲政者)들의 경계는 표면적으로는 군중이 참여하는 의례 공간에 승속(僧俗), 남녀, 신분의 귀천(貴賤)이 함께 어우러지기에 예의가 무너지고 풍기가 문란해질 것이라는 우려였다. 또한 일상으로부터의 일탈, 금기로 부터의 해방이라는 축제의 요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각 매체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인식되었기에 그 힘을 이용하고자 하는 측과 위험성을 우려하는 시선이 공존했다. 실록(實錄)의 기록에서 위험성을 강조하며 불화를 불태우고 불화를 그린 자를 잡아오도록 하는 일련의 조치나, 도성이 텅 비도록 군중들이 모여든 기록은 역설적이게도 불교 의례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축제의 장으로 인식됐음을 반증한다. 불교 의례는 생의 순환 단계에서 유교가 대체할 수 없는 종교적 기능을 지니고 있기에 쉽게 사라질 수 없었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축제의 요소는 더욱 강화되었다. 조선 후기 <감로도>에는 17세기부터 본격화되는 사당패나 연희패가 도해되고 의례의 현장감이 생생하게 반영되었다. 불행한 죽음을 위로하던 불교 의식은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마련되어 일상의 고단함을 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유교 국가의 정책적 탄압에 '위험한 축제'로 인식되던 불교 의례가 정례적인 세시풍속이자 공동체의 축제로 수용되는 과정을 불교 회화에 재현된 시선의 변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