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urating

검색결과 25건 처리시간 0.022초

미술 큐레이팅과 출판의 관계적 지형 (Relational Topography of Curatorial Practices and Publications)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10권5호
    • /
    • pp.351-356
    • /
    • 2024
  • 본고는 미술 큐레이팅과 출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관계적 지형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를 제안하고자 한다. 미술에 관한 출판은 미술실천의 매개와 보급의 주요한 수단으로서 기능한다. 또한 오리지널 창작품과 그에 대한 담론을 가시화하는 큐레이팅 행위의 은유적 공간으로서, 다양한 미술실천을 수렴하는 집합적인 성격도 지닌다. 이에 본고는 미술 큐레이팅으로서의 출판에 함의된 복합적인 양상과 그 표명의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본고의 본문에서는 우선, 작품을 제작하고 그것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한 공간으로서 출판물을 활용한 세스 시글라웁, '프린티드 매터'를 설립하여 미술가가 제작한 책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 평론가 루시 리파드 등의 사례를 통해 '전시'로서의 출판 개념을 살펴본다. 그리고 실험적인 큐레이팅에 내재된 지적 서사를 인쇄물을 통해 드러내어 큐레이터의 목소리를 담은 출판물의 위상이 높아진 시대적 변화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미술 큐레이팅 행위에 진정성과 권위를 부여하며 큐레이터 페르소나에 대한 사회적 이목을 높인 카셀 도쿠멘타의 출판 전략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 과정은 미술 큐레이팅에 대한 확장된 이해를 도모하고, 미술계 내에서 큐레이팅의 일환으로 여겨지는 출판행위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사운드아트 큐레이팅 연구 (Study of Sound Art Curating)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8권5호
    • /
    • pp.171-176
    • /
    • 2022
  • 본고는 20세기 중반 이후 펼쳐진 상호학제적인 융합적 예술실천의 핵심적 유형인 사운드아트 큐레이팅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고찰한다. 이에 '사운드아트'의 시작에서 현재까지의 발전적 과정을 정리하되, '사운드'라는 재료가 기능한 시각예술의 맥락을 시대 순으로 살피고 주요한 사운드아트 전시의 큐레이팅 사례를 중심으로 '사운드'가 제공한 미학적 체험의 파장과 동시대적 의의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문은 세 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전개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19세기 후반 미래파와 다다이스트의 사운드 시에 뒤이어 1913년 마르셀 뒤샹이 음악악보를 시각예술과 접목했던 시도 등이 아방가르드 작곡가 존 케이지의 시각적 음악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음을 인식한다. 이에 이러한 배경이 '사운드'를 새로운 미디어로서 다루는 전시의 등장을 야기했음을 설명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1970년대 들어서면서 예술적 미디어로서의 사운드가 시각성이 지배하는 전시공간과의 비판적 관계성을 성찰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음을 설명한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관객이 전시장의 조직 내에서 마치 하나의 시각적 오브제처럼 사운드를 체험하도록 하는 큐레토리얼 방법론을 분석한다. 본고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시장에서의 지각적 구조를 관습화 했던 역사적 실천을 비평적으로 대하며 동시대 예술현장에서 생명력 넘치는 사운드의 역할을 고민한 사운드아트 큐레이팅의 유의미한 방법론을 사유해 본다.

A Systematic Review Exploring the Current State of Fashion Criticism -A Focus on the Fashion Designer Exhibition Reviews of Fashion Theory-

  • Choi, Kyung-Hee
    • 한국의류학회지
    • /
    • 제44권2호
    • /
    • pp.273-294
    • /
    • 2020
  • Considering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fashion curating and the critical approach of fashion exhibition reviews, this study explores the current state of fashion criticism in museology, focusing on fashion designer exhibition reviews of Fashion Theory. The author selected eighteen exhibition reviews of individual fashion designers' works from 1997 on to the current 2020 issues of Fashion Theory, which provides an interdisciplinary forum to analyze fashion as a cultural construction. The author performed a systematic review that qualitatively summarizes and/or synthesizes the findings of the studies on the topic with the process of a systematic review, such as key question formulation, analytic framework building, evidence mapping, critical appraisal, and evidence synthesi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exhibition reviews included almost all stages of the inclusive fashion criticism model, based on an artifact study. Second, they reflected various critical discourses that offered current interpretations of historical and contemporary fashion. Third, they showed that fashion criticism in the museum context is the result of an interdisciplinary collaboration of various fashion agents. Finally, they offered a bridge for crossing the boundaries of various scholarly fields, as they combine multidisciplinary scholarship with object-based methods.

넷아트 큐레토리얼 방법론 (Curatorial Methods of Net Art)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 /
    • 제8권5호
    • /
    • pp.155-160
    • /
    • 2022
  • 본고는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에 의존하는 예술적 형식으로서 네트워크 아트, 즉 '넷아트'의 실천적 활동과 그것의 시대적 의의에 주목하고자 한다. 시공의 경계를 넘어서 서로 협력하고 교환하는 새로운 대화적 예술을 구축하는 넷아트의 모습은 전통 예술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동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넷아트의 미술사적 의의에 대한 고찰 못지않게 본고에서 고려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연구 분야는 넷아트 큐레이팅이다. 완결된 하나의 대상이 아닌 '프로세스'로서 규정되는 뉴미디어아트에 속하는 넷아트는 전시장에서의 완성도 높은 물리적 프레젠테이션과 달리, 온라인에서 행해지는 미적 전유·보급·매개 등의 기능을 필요로 하는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사회·문화적 큐레토리얼을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예술가와 큐레이터 모두에게 테크노문화에서의 넷아트 큐레이팅이 갖추어 나가야 할 전략의 정비를 요구한다. 따라서 본고는 21세기 전지구화의 물결에서 넷아트의 창의적인 전략은 무엇인지 질문하고,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미디어의의 영역을 통해 등장한 실험적인 넷아트의 큐레토리얼 방법이 생산한 예술적 의미와 비평적 가치를 점검하고자 한다. 이의 논증을 위해 1960년대 플럭서스에서 시작하여 2000년대에도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주요한 넷아트 작품과 전시 프로젝트의 핵심적 사례들을 살펴볼 것이다.

Fusion of Library, Archive, Museum, Publisher (LAMP): the NTNU Library Experience

  • Ke, Hao-Ren
    • Journal of Information Science Theory and Practice
    • /
    • 제4권2호
    • /
    • pp.66-74
    • /
    • 2016
  • The convergence of libraries, archives, and museums (LAMs) has garnered attention in recent years. Extending the tendency further, National Taiwan Normal University (NTNU) fuses the library, archive, museum, and publisher (LAMP) functionality together in its library. This article elaborates on the LAMP practices of the NTNU Library, which indicates that without creating new units in a university, its library can play a good role of curating invaluable university assets.

Changes in Research Paradigms in Data Intensive Environments

  • Minsoo Park
    •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smart convergence
    • /
    • 제12권4호
    • /
    • pp.98-103
    • /
    • 2023
  • As technology advanced dramatically in the late 20th century, a new era of science arrived. The emerging era of scientific discovery, variously described as e-Science, cyberscience, and the fourth paradigm, uses technologies required for computation, data curation, analysis, and visualization. The emergence of the fourth research paradigm will have such a huge impact that it will shake the foundations of science, and will also have a huge impact on the role of data-information infrastructure. In the digital age, the roles of data-information professionals are becoming more diverse. As eScience emerges as a sustainable and growing part of research, data-information professionals and centeres are exploring new roles to address the issues that arise from new forms of research. The functions that data-information professionals and centeres can fundamentally provide in the e-Science area are data curation, preservation, access, and metadata. Basically, it involves discovering and using available technical infrastructure and tools, finding relevant data, establishing a data management plan, and developing tools to support research. A further advanced service is archiving and curating relevant data for long-term preservation and integration of datasets and providing curating and data management services as part of a data management plan. Adaptation and change to the new information environment of the 21st century require strong and future-responsive leadership. There is a strong need to effectively respond to future challenges by exploring the role and function of data-information professionals in the future environment. Understanding what types of data-information professionals and skills will be needed in the future is essential to developing the talent that will lead the transformation. The new values and roles of data-information professionals and centers for 21st century researchers in STEAM are discussed.

온라인 큐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한 정보 제공이 현대미술 감상에 미치는 효과 (Effect of Information Provision Through Online Curating Platform on Appreciating Contemporary Art Among Novices)

  • 이현주;한광희
    • 감성과학
    • /
    • 제20권3호
    • /
    • pp.151-168
    • /
    • 2017
  • 본 연구는 온라인 큐레이션 플랫폼을 이용한 외현적 정보의 제공이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대중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는지 알아보았다. 현대미술은 일반대중이 접근하기 난해한 장르로 여겨져 왔다. 한편, 미술 감상에 대한 연구들은 외현적인 정보의 제공이 미학적 감상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작품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았으며 감상 경험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Leder et al.(2004)의 이론적 모델에 기초하여 외현적 정보가 어떠한 인지적 처리과정을 도와주는지 분석하였다. 더 나아가 최근의 전시 트렌드를 반영하여 온라인 플랫폼 환경을 적용하였다. 실험 1에서는 작품과 설명문이 제공되었고 작품에 대한 이해도, 관람의향을 보고하였다. 실험 결과, 해설이 제시된 조건에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았다. 또한, 긴 해설이 제시된 조건에서 해설 이해도와 관람의향을 작품이해도가 완전매개하는 매개모형이 나타났다. 실험 2에서는 ARS 설문을 추가하고 온라인 큐레이션의 능동적인 조작 환경을 재현했다. 실험결과, 해설이 제공된 조건들에서 관람의향, 작품이해도가 더 높았다. 예술사적 의미, 자아성찰, 창의성 등 Leder et al.(2004) 모델의 후기 단계에 해당하는 지표들 역시 해설조건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온라인 큐레이션 환경에서의 정보전달이 일반대중의 현대미술 작품에 대한 인지적 처리와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Dutch Architecture Policy and Institutional Infrastructure since the 1990's

  • Kresse, Klaas
    • Architectural research
    • /
    • 제18권2호
    • /
    • pp.49-58
    • /
    • 2016
  • This paper examines the Dutch policy for architecture and spatial design within the framework of the theory of creative industries. Creative industries are a young concept that emerged in the mid 1980's as a form of commercial cultural production associated with consumerism. The definition of the cultural industry is rather ambiguous in terms of its scope and its relation to the traditional field of art and cultural heritage. The paper describes the theory of the creative industry and relates the Dutch policy for architecture and spatial design to the creative industries theory. The sector of architecture and spatial design in the Netherlands has since the early 1990's been systematically supported by a national policy. Within this period a sophisticated infrastructure of institutions and funding incentives has created a successful and active culture of architecture, spatial design, architectural curating, architecture criticism, education, talent development, and research. Critical success factors for the Dutch policy are the separation of the cultural policy for architecture and spatial design from the art and cultural heritage sector, the 'depth' of the Dutch policy extending into fields not directly related to architecture and spatial design as well as the pro active role of the public sector assigning a central role to the architect and involving him in the beginning of the process.

기존 건축물의 운영단계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관리 및 제도화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Institutionalization of Energy Efficient Operation and Maintenance Program for Existing Buildings)

  • 조진균;이영재
    •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논문집
    • /
    • 제40권3호
    • /
    • pp.33-42
    • /
    • 2020
  • Operational energy is the energy that is used during the occupancy stage of building life cycle. It is associated with relatively longer proportion of infrastructure's service life and can constitute 80-90% of the total energy. Assessing the energy use in buildings is essential since they are significant contributors to energy demand. In this regard, energy performance of buildings has become the focus of many regulations. This paper aimed to review the regulations about the energy performance of buildings during their operational stage in Korea. For energy efficient operation program for existing buildings, governments should implement policies and support voluntary programs that rely on collecting and managing building performance data and using this data to inform public and private-sector operation and maintenance strategies. Implementing these policies and programs requires tools and processes for collecting, curating, managing, analyzing, and publishing this data. Energy assessment tool, that is a data resource management tool that enables to assess energy use across the entire portfolio of buildings, is also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