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은 1994년 2월 21일부터 1994년 8월 18일까지 6개월 동안 국립마산결핵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18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직업에 따른 현재 및 과거의 병력을 조사 분석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 대상자의 직종별 분포를 보면 무직이 35.2%로 가장 많았고, 농업 19.8%, 서비스업 12.1%, 상업 10.4%, 노동 7.1%, 기타 15.4%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무직은 60세이상과 40세미만이 많았고 농업은 69세이상과 50대가 많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성별, 교육정도는 직종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음주를 하는 경우는 노동, 상업, 서비스, 농업, 기타에서 유의(p<0.05)하게 많았고, 흡연을 하는 경우는 노동, 서비스, 농업, 상업, 기타에서 유의(p<0.05)하게 많았다. 가족력, 동반질환, 증상은 직종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보건소에서 진단 받은 경우와 결핵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는 모든 직종에서 비슷하였고 직종 간에 차이도 볼 수 없었다. 결핵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경우는 기타, 노동, 농업, 서비스, 무직, 상업에서 유의(p<0.05)하게 많았다. 양측 폐에 병변이 있는 경우가 모든 직종에서 비슷하였고 직종간에 차이도 볼 수 없었다. 도발검사상 양성은 서비스와 기타가 많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고, 배양검사상 양성은 서비스, 상업, 농업, 기타, 노동, 무직이 많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질병상태별로 초치료인 경우는 기타, 상업, 무직 치료실패로 재발된 경우는 상업, 무직 농업과 서비스, 치료종결후 재발된 경우는 노동, 서비스, 기타, 조기중단에 의해 재발된 경우와 불규칙 복용에 의한 재발은 농업, 난치인 경우는 기타가 많았으나 직종 간에 유의한 차이는 볼 수 없었다. 다제내성인 경우는 모든 직종에서 비슷하였고 유의한 차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