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ancient drought periodicity of 50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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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를 통해 본 한국 고대의 자연재해와 가뭄주기 (The Natural Hazards and Drought Periodicity in Korea during the Ancient Times Based on Samguksaki)

  • 윤순옥;황상일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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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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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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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삼국사기 신라본기를 통하여 고대(BC 57$\sim$AD 935)에 발생한 가뭄, 홍수, 역질, 메뚜기의 내습 그리고 지진 등 자연재해 기록을 유형별로 분석하여, 각각 인간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상호 관련되어 있는지 검토하였다. 농업생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가뭄이며, 홍수의 영향은 미약하였다. 고대에는 곡저평야에 경작지를 만들며 하천 범람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에 도시와 마을을 조성하였으므로 대부분의 홍수가 파괴적인 재해는 아니었다. 메뚜기 떼는 가뭄이 발생한 시기에 출현하는 빈도가 높았다. 고대의 역질은 기근, 홍수, 가뭄과 관계 없이 발생한다. 이것은 당시 수인성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하였으며, 통일 이후 도시화로 인해 수도에 인구가 집중되면서 전염병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신라 천 년 고대 동안의 가뭄 현상은 두 번의 주기가 인정되며 대략 500년의 시간 간격으로 발생하였다.

고려사를 통해 본 한국 중세의 자연재해와 가뭄주기 (The Natural hazards and Drought Periodicity during the Medieval Times in Korea Based on the History of Goryeo(Goryeosa))

  • 윤순옥;황상일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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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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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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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에서는 고려시대의 천문 기상 기후 현상을 담고 있는 고려사(高麗史)에 기록된 한국 중세(A.D. 936~1391)의 가뭄, 홍수, 상해 등의 자연재해와 흉년, 역질, 반란 등의 사회불안 현상과의 관련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고려시대의 여러 자연재해 중 가뭄은 4~5년에 최소 1회 이상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삼국시대 자료를 포함한 고대와 중세 기간 중 대략 AD 286~335년, AD 786~835년, AD 1261~1320년 경에 가뭄의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대와 중세 1,500년간의 가뭄 현상은 세 번의 주기가 인정되며, 대략 500년의 시간 간격으로 발생하였다. 고려 말기에 증가한 가뭄 발생빈도는 사회 혼란 요소로 볼 수 있는 흉년과 반란이 자주 발생한 것과 일치한다. 이러한 기록들로 볼 때,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는 농업 중심 국가였던 고려의 멸망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