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Voters' Evalu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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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적 유권자는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문책하는가?: 정부의 국정 운영 평가와 정부 신뢰, 그리고 당파적 책임 귀속 (How Partisan Voters Dispense Reward and Punishment for Government Performance: The Influence of Partisan Blame Attribution on Trust in Government)

  • 성예진;길정아
    • 의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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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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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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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부정적인 평가는 정부 신뢰를 낮춤으로써, 이들이 정부에 대해 문책을 하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정부 신뢰는 대의 정부의 정치적 책임성을 제고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국정 운영의 주체가 실질적으로 정당 정부라는 점, 따라서 정부 신뢰가 담고 있는 당파적 속성을 고려할 때, 본 연구는 유권자들의 국정 운영 평가가 정부 신뢰를 낮추는 영향력이 정당일체감에 의해 차별적으로 나타날 것을 경험적으로 검증한다. 응답자가 인식하는 정치/사회 갈등 수준이 높을수록, 정부 정책 평가가 부정적일수록, 경제 상황 평가가 부정적일수록 정부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에게서는 이러한 영향력이 미미하였으나,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에게서는 그 영향력이 가장 명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와 불신의 대립이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보다 오히려 유권자들의 정치적 선호에 근거하여 발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는 정부 신뢰가 가지는 문책의 기능이 왜곡됨으로써 정부가 정치적 책임성을 제고할 유인이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대통령 후보자의 자립정신과 인격적 특성에 대한 유권자 평가 (American Presidential Candidates' Self-Reliance Spirit and Voters' Evaluations of Their Personal Traits)

  • 김창남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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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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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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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연구는 미국 오하이오주 포티지 카운티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를 통해 미국 대통령 후보자의 자립정신이 그들의 캐릭터를 구성하는 인격적 특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미국인의 문화적 가치인 자립정신이 미국의 선거정치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늠해 보았다. 연구결과, 미국 대통령 후보자의 자립정신은 이 연구에서 제시된 11개의 인격적 특성 중 정직성, 신뢰성, 동정심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인격적 특성에 대한 평가에서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미국 대통령후보자의 자립정신은 이들의 능력, 독립성, 결단력, 애국심, 리더십, 카리스마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대통령 후보자의 자립정신은 그들의 카리스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연구는 미국인의 문화적 가치, 특히 자립정신이 그들의 선거정치에 미치는 영향력과 정당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Podcasting and Politics in Singapore: An Experimental Study of Medium Effects

  • Skoric, Marko M.;Sim, Clarice;Juan, Han Teck;Fang, Pam
    • Journal of Contemporary Eastern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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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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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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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A ban on political podcasting during the General Elections 2006 in Singapore was justified by the Singaporean government on the grounds that the new medium had a greater power to influence voters than traditional modes of political discourse. A between-subjects controlled experiment was conducted to test whether podcasts of political speeches had a greater power to influence voters' evaluations of political candidates and likelihood of voting for them than online text-based transcripts of the same speeches. The study also examined whether mere exposure to political speeches online, irrespective of the modality, had an effect on voters' more general political preferences, i.e. the likelihood of support and voting for the opposition. The findings suggest that political podcasts were no more persuasive than text-based websites and that the effects on political preferences, if any, were likely due the exposure to political content online, not because of the nature of the medium. The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are discussed.

한국 유권자의 포퓰리즘 성향이 정치행태에 미치는 영향 (How Populist are South Korean Voters?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Individual-level Populism)

  • 하상응
    • 의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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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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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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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한국에서의 포퓰리즘(populism) 논의를 정치 체제 혹은 정당 구조와 같은 거시적인 차원이 아니라 유권자라는 미시적 차원으로 전환하여, 개인의 포퓰리즘 성향(populist attitudes)과 정치행태 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 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2017년 대통령 선거를 배경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자료 분석 결과,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과 "일반 국민(people)"이라는 배타적 인 내집단(in-group)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포퓰리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첫째, 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거나 정치를 혐오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포퓰리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정치 참여에 적극적인 경향성을 띠고 있었다. 둘째, 포퓰리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양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그 정당 소속 대선 후보들에 대해 낮은 호감도를 보였고, 상대적으로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에 대해서는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셋째, 포퓰리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박근혜 정권 때 집행되거나 추진된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포퓰리즘 성향과 진보 성향 간의 친화성을 보여준다기보다는, 박근혜 정권이 기성 정치를 대변하고 있었던 시대적 특수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유권자의 포퓰리즘 성향이 정치 지형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여론 혹은 투표 행태에 투영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보다 장기적이면서 포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시골학교에 도서관을' 캠페인 신청 초등학교 도서관에 관한 연구 (A Research on the Applicants for the "Campaign for Libraries for Rural Schools")

  • 윤정옥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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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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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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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연구에서는 2009년 조선일보가 주관한 "시골학교에 도서관을" 캠페인에 신청한 119개 시골 초등학교 도서관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 학교들의 신청서를 내용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검토하고, 시설, 장서, 환경의 측면에서 현황과 특성을 기술하였다. 이 학교도서관들은 전체 장서 규모, 1인당 장서 증가 규모 등 수치상으로는 무난하다고 보인다. 그러나 거의 공통적으로 낡고 열악한 시설, 장서의 부족, 불균형과 낮은 질, 재정지원의 부족, 문화적 고립 등 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형적 시골학교 도서관이 아니라고 해도 통계 수치만으로 알 수 없는 학교도서관 현실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의 인식 변화와 재정 지원이 가장 시급한 해결책임을 인식하고 다음을 제안하였다: 첫째, 학교도서관 관련 정책이 유권자들의 관심거리임을 주지시켜야 한다. 둘째, 기존의 각종 도서관 평가와 시상제도의 가시성을 활용해야 한다. 셋째, 각종 도서관 평가에서 질적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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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념의 영향: 패널 데이터 분석 결과 (The Role of Political Ideology in the 2012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Evidence from Panel Data Analysis)

  • 김성연
    • 의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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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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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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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한국 선거에서 정치 이념의 역할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예외 없이 횡단면 데이터(cross-sectional data) 분석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다. 기존의 연구들과 달리 이 연구는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이념 투표의 영향을 패널 데이터 분석(panel data analysis)을 통해 보다 엄밀하게 검증한다. 구체적으로, "EAI 총선대선패널조사, 2012"를 이용하여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시기(2012년 4월 중순-12월 하순)에 정치적이념이 유권자들의 후보 호오도(candidate evaluation)와 후보 선택(vote choice)에 미친 영향을 고정 효과(fixed effects) 분석과 변동 효과(random effect) 분석 등 표준적인 패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또한 이념투표의 대표적 설명 모형인 근접성 모형(proximity model)과 방향성 모형(directional change model)을 적용한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와 보수의 정치적 이념은 박근혜와 문재인후보에 대한 호오도 및 이들에 대한 지지에 독립적이고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즉, 유권자들은 특정 후보와의 이념적 차이가 크다고 느낄수록 그후보에 대한 지지 확률 및 호오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그리고 이러한 이념투표의 영향은 근접성 모형보다 방향성 모형에서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지방선거에 미친 영향: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대통령 지지 효과 분석 (How Presidential Evaluations Affect South Korea's Local Elections?)

  • 박지영;장기영
    • 의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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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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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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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지방정부 구성을 위한 한국의 지방선거에서는 종종 개별 지역에 따라 특화된 선거쟁점보다는 대통령을 둘러싼 중앙정부의 정치적인 쟁점이 선거결과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띠어왔다. 본 연구는 2018년 지방선거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선거로서 인식하는 유권자가 누구인지를 규명한 뒤, 지방선거를 중앙정부에 대한 견제와 평가로 보는 인식 및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투표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본 연구의 경험적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인식하거나 이념적으로 중도층 또는 자유한국당을 극단적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유권자의 경우에 지방선거를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는 인지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유권자들은 지방선거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선거로서 인식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집권여당의 후보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의 핵심적인 제도이지만 지방선거에서 나타나는 중앙정치의 강한 영향은 지방자치의 독자성 및 자율성을 침해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제도 및 운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