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이후 중국은 세계경제의 두 축의 하나로 부상하였으며, 한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중국의 금융시장 특히는 자본시장에 관한 연구가 매우 적은 실정이다. 본 연구는 중국 심천증권거래소에 출범한 창업판시장을 살펴보고, 중국 중소벤처기업의 상장전후 경영성과를 비교분석하였다. 기술혁신 벤처기업과 고성장형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 창업판시장에서 기업의 상장요건은 상해와 심천 증권거래소의 주시장보다 완화되어 있으며, 상장절차도 간소화되어 있다. 따라서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상장하고자 하며, 상장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그리고 창업판시장에 최초로 상장한 36개 기업의 상장 전후의 경영성과를 살펴본 결과, 자기자본 순이익률 부채비율 영업이익증가율 등 3개 지표는 모두 크게 하락하였으며, 거의 모든 기업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즉, 중국 창업판시장에 상장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은 상장후 급속하게 하락하였으며, 많은 자금조달로 인하여 안정성만이 개선되어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현상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상장을 위하여 상장전 경영성과를 과대 포장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향후 상장기업에 대한 회계심사기준과 심사제도를 강화하여야 할 것이며, 분식회계기업에 대해서는 엄중한 제재조치를 실시하여 건전한 자본시장 풍토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 벤처부문의 지식이전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지식을 창출하는 단계에서부터 어떤 지식창조기관(주로 대학 출연연구소 기업R&D센터)에서 어떤 유형의 지식이 공급되는지 또한 그 성과는 어떠한지를 규명했다. 종속변수의 유형에 따라 3가지 분석방법인, ‘위계회귀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 및 ‘생존분석’을 사용했다. 분석 대상은 벤처인증기업 중 1,862개를 분석했으며, 데이터의 원천은 2008년도 STEPI 혁신조사를 비롯해서 정부부처에서 공표되는 객관적 데이터들을 사용했다. 주요 분석결과는 지식원천과 산업유형이 정렬될수록 그 지식이전은 특허를 높이고 성장성을 높였으며, 정부지원은 재무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지식이전에 대한 영향은 없었다. 또한 각 벤처기업의 흡수능력에 따라 지식이전 효과가 차별화되었다. 한국 벤처부문에서 발생하는 정부와 벤처캐피탈 시장의 역할에 대한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토론했다.
Recently, the government has been pursuing various policies to create new industries and jobs through the invigoration of start-ups. For the sustained growth of start-ups, it is necessary to look not only at the supply of risk capital but also at policies for venture capital firms that nurture and foster start-up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imate the effects of the nurturing and fostering role of risk capital, such as mentorship on the performance of start-ups, and to do this we analyzed the effects, as a newly introduced form of venture capital, of mentoring by an accelerator and investor ties on the performance outcomes of start-ups. We find that mentoring and investor ties for start-up enterprises positively influence follow-up investment in start-ups. In addition, this study finds that with a younger CEO of a start-up, it is more likely that the performance of the start-up will improve. Meanwhile, when examining increases in employment as a measure of the business performance of start-ups, mentoring and investor ties are found to have a positive effect on the increase of employment at start-up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re is a need to promote policies that strengthen the mentoring role of venture capital in Korea's equity finance policies and in the government's SME support policies.
본 연구에서는 바이오 벤처기업에 벤처캐피탈이 투자금을 집행하였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을 비교, 확인하여 본 연구로 바이오 벤처기업의 경우에는 선별적으로 벤처캐피탈의 투자금을 유치하지 아니한 기업이 투자금을 유치한 기업보다 오히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벤처캐피탈이 투자금을 유치하지 아니한 바이오벤처기업들은 대기업군의 자회사 형태 또는 전문 의료기관의 자회사 형태였으며, 이는 역으로 바이오 벤처기업은 막대한 자금 투입과 오랜 기간이 필요로 하는 바이오산업만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벤처 산업분야의 기업공개(IPO)에 적용되는 <기술성평가 상장특례>제도로 인해 그동안 바이오벤처기업의 매출 및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코스닥(KOSDAQ)에 기업을 상장됨에 따라 선행연구에서의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업 산업군 등에서는 매출 및 이익이 일정요건 이상이 되어야 하는 상장요건을 갖추어야만 기업공개(IPO)가능했다는 점이 본 연구의 결과에 기존 선행연구와 상반된 결론이 도출되게 됨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바이오벤처 분야의 발전적 성장을 위하여서는 벤처캐피탈은 물론 엔젤투자 등의 활성화를 통하여 산업별 구분을 통한 성장 모델을 만들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연구의 한계는 아직 국내 상장한 투자 바이오벤처의 절대수가 부족하며 이로 인한 통계상 의미의 문제점이 있다. 또한 다각도의 관점보다는 경제성의 관점으로만 평가한 부분은 이후의 연구를 통하여 보완 발전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된다.
벤처부채는 벤처의 스케일업 촉진을 위한 대표적인 자금공급 수단이다. 성장 단계에서 대규모 자금 공급이 필요한 벤처기업은 지분 희석 없이 벤처부채를 지렛대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고, 벤처캐피탈은 투자 기업의 성장이 가속화됨으로써 신속히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은행은 벤처부채의 공급을 통해 대출에 편중된 자산운용을 다양화할 수 있고 자산수익률도 제고할 수 있다. 해외 실리콘밸리은행의 사례와 같이 벤처부채 공급을 위해서는 부채자본 공급자인 은행과 지분자본을 공급하는 벤처캐피탈의 긴밀한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시장 조성 방안으로 "신용위험 분담형 벤처대출"과 "벤처대출 풀링"을 제안한다. 전자는 모태펀드와 정책보증과 같은 정책금융기관이 벤처대출에 내재한 위험을 선별하거나 우선 인수함으로써 은행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를 촉진하며, 후자는 은행과 창업벤처전문 사모펀드가 공동으로 벤처대출을 증권화함으로써 은행의 개별적인 벤처대출 실행에 따른 부담을 감소시킨다.
There has been a surge of interest in private equity as an alternative corporate restructuring scheme to complement the current institutional forms such as workouts and court receivership. By empirically examining whether private equity in Korea can improve investee companies, we find that while private equity in Korea did not sacrifice the long-term growth potential of investee firms, it did not improve their profitability (e.g. ROA, ROE, and ROS) or growth (e.g. sales growth) either. Both the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business performance and firm age and our empirical results showing that young firms were favored by private equity for investment imply that Korean private equity may perform as growth capital, similar to venture capital rather than as buyouts for corporate restructuring.
본 논문은 1990년대 후반 이후 벤처캐피털 산업, 특히 자금조달과 벤처투자단계에서의 한국 정부의 역할을 평가한다. 실증분석은 한국벤처캐피털협회에서 입수한 미시자료를 활용하여 벤처붐 시기와 그 이후의 시기를 구분하여 이루어졌다. 실증분석 결과, 한국 정부는 벤처캐피털의 자금조달과 관련하여 벤처붐 시기와 그 이후 모두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수행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투자단계에서 요구되는 정부의 역할은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 결과는 벤처붐 시기에 한국 정부가 자신이 참여한 투자조합의 벤처투자를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보통주 투자로 유도하는 데 실패하였음을 보여준다. 벤처붐 이후에는 고기술산업군에 대한 투자 유도에 실패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정책실패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가설을 제시하고 그 가설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실증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최근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여,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초기 벤처기업의 경우 필요 자금을 내부에서 충분히 조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외부에서의 투자가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형적인 High-risk, High-return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은 초기 외부 자본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어렵게 외부의 투자를 받는 경우에도 이해관계자와의 다양한 문제(투자 형태, 경영에의 간섭 등)로 인한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미 벤처캐피탈, 엔젤 등을 통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적절한 투자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2000년대 중반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시작된 엑셀러레이터는 초기 벤처기업을 위한 새로운 투자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엑셀러레이터는 기존 투자 유형과 달리 멘토링, 교육, 네트워킹 등을 추가로 지원하며 초기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지만, 기존 투자 기관과의 차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성과에 대한 논쟁이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의 투자 행태를 비교하여, 두 유형 간 차이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검증해 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로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의 투자 행태에 일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BINH, Ki Beom;JHANG, Hogyu;PARK, Daehyeon;RYU, Doojin
The Journal of Asian Finance, Economics and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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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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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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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This study describes the structure of the capital markets for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SMEs) and startup companies in Korea, which is an emerging market that has experienced drastic changes. The overall capital market can be divided into private and public capital markets. In the private capital market, most of the demand for capital comes from non-listed private firms, including startups and SMEs. In the case of SMEs and startups, the KOSDAQ, the Korea New Exchange (KONEX), and 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 (P-CBOs) are part of the public capital market. SMEs and startups are generally incapable of raising sufficient capital owing to their low credit ratings, and they largely have limited access to primary markets to issue shares and borrow money. The Korean government has developed a systematic financial aid program to provide funds to these companies. The fund for SMEs has significantly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the venture capital market. Many Korean banks provide substantial lending to SMEs, but this lending is available only because of the Korean government's loan recovery guarantee. Furthermore, SMEs can issue corporate debt in the form of 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 through government guarantees, but such debt issuances have placed increasing pressure on public guarantee institutions.
Riding on the wave of the information technology revolution, a slow of internet venture businesses (IVB) came into being. Hence, one of the recent developments in Korean capital market has been the proliferation of IVB, which is in accordance with the worldwide trend of ‘new economy’. Although the fair valuation is crucial for the nourishment of IVB, it is difficult to apply traditional valuation methods to these firms without reservation. It is due to the facts that most venture firms have little records of performance, grow unprecedently fast, and have highly uncertain future.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performance evaluation system of IVB and to develop KPE (Key Performance Indicators). Our empirical study is based upon Kaplan & Norton’s Balance Scorecard (BSC) approach. Specifically, our research has been conducted by the following two subsequent procedures: Firstly, seven internet venture firms have been selected and their executives have been interviewed by FGI(Focus Group Interview) method. Based upon these results, performance indicators have been developed. Secondly, by using the above mentioned BSC items (i.e., financial perspective, customer perspective, internal perspective and innovation & learning perspective), questionnaires have been constructed and sent to IVB through e-mail as well as over the Fax. Among the collected 110 samples, reliable 106 samples have been used to build BSC model and to draw our conclusion. In the future study, it would be much better to consider the role of strategy in IVB and the causal relationship among Key Performance Indicators of 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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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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