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식품자동판매기가 매스컴으로부터 집중 뉴스 포커스를 받고 있다. 보상금을 노린 파파라치들의 미신고자판기 고발 급증, 컵음료 위생불량 실태 고발로 자판기에 대한 여론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위생문제는 정도 이상으로 과대포장되어 각 매스컴에 보도됨에 따라 의례적으로 있던 위생점검 보도와는 달리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가뜩이나 부진한 시장 상황속에서 자판기 주변 환경적인 요인들이 여러 악재에 시달리는 상황을 더 이상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 지겠지 하는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 이제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개선을 통해 보다 떳떳하고 당당한 설치환경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금번 위생불량에 대한 왜곡된 보도가 안는 문제점을 통해 현행 자판기 위생관련 조항들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모순점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올바른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울러 영업신고와 자판기 위생관리 향상을 위한 산업계 자율 대책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시 모대학교에서 자판기를 운영하는 S씨. 그는 둘째가라면 서럽게 자판기를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자판기를 점검해 소비자들이 정말 깨끗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하는데 신경을 쓴다. 이러지라 매번 자판기 위생문제가 매스컴을 통해 불거질 때마다 억울한 생각이 절로 든다. 얼마 전에도 매스컴에 자판기 위생 불량 문제가 불거져 매출이 크게 준바 있다. S씨는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울시가 진행하는 안심자판기 참여 업체로 신청을 했다. 서울시의 안심자판기 점검 표시판을 받아 부착을 하고, 관리지침에 따라 자판기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점검판에 원재료의 유통기간, 보충일자, 제조국가 등을 표시하기 시작했고, 내부 점검 결과도 기록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의 안심자판기 점검표가 부착이 된 탓인지 매출이 늘었다. 이에 고무된 S씨는 서울시가 여러 가지의 내부성능을 체크해 최고의 위생자판기에게 내준다는 마크 인증도 신청하기로 했다. 이같은 S씨의 사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안심자판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스토리텔링이다. 서울시가 왜 자판기 위생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안심자판기 사업을 진행하는 지, 또 앞으로 어떻게 세부 정책 마련이 이루어질지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안심자판기에 사업 방향을 따라가 봤다.
일본의 청량음료 시장규모는 5조엔이 넘는 규모이며 최근 성장세가 눈에 띄는 품목은 녹차, 두유, 미네랄워터, 건강보조음료 등이다. 건강지향의 음료들이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자판기를 통한 유통의 비중이 세계 최고일 정도로 높다는 게 특징이다. 또 용기의 재활용 및 환경문제 대응, 자판기의 절전 방법 등 사회적인 책임 강화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자판기 대국 일본의 힘은 막강한 청량음료 시장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일본 처량음료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 오고, 특징은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자료를 게재한다. 일본청량음료공업협회가 발표한 '일본 음료시장 20년사'는 일본 음료시장의 큰 흐름 정도를 읽을 수 있게 연도별로 간단한 특징이 정리되어 있다. 그냥 부담 없이 그 흐름을 따라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본 청량음료 시장의 발전사와 특징을 알 수 있다. '맛보기' 정도로 일본 청량음료 시장흐름을 알 수 있는 자료라 할까? 덤으로 일본과 우리 시장이 서로 매칭되어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소자본 투자로서의 자판기 사업은 매력적인 영역이다. 최소의 투자로도 부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이 자판기 운영사업에 투자하는 경우보다 주로 서민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특성을 갖는다. 그렇다보니 대개의 자판기 사업정보는 서민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그들의 내재된 투자심리를 최대한 수면위로 끌어 올리는 일이 자판기 마케팅의 핵심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알찬 부업에 투자를 해서 기대 수익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 있어 문제가 생긴다. 특히 판매처의 악의적 사기에 가까운 영업행위로 피해를 보게 된다면 소비자의 분노와 절망은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이러한 소비자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순진한 소비자들이 그저 업체가 부풀려 제공하는 사업정보에 현혹되어 큰 피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는 것. 이제는 소비자들도 자판기 사업성을 제대로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할 때이다. 적어도 사기성 짙은 업체와 품목은 가려서 투자할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 하에 소비자 입장에서 자판기 사업정보를 접할 시, 유의할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이런 사항들만 조심해도 크게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담배자판기에 성인인증장치를 부착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담배자판기 전면 철거안을 들고 나왔던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자동판매기에 의한 담배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이므로, 청소년 흡연예방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그 제한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도록, 현행과 같이 제한된 장소에서만 설치하되 담배자동판매기에 성인인증장치를 부착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통과 시켰다. 이로서 그간 존폐위기에 까지 몰렸던 담배자동판매기는 그 성인인증장치 부착을 통해 합법적인 설치 환경을 확보하게된 것이다. 그동안 관련 업계와 더불어 담배자판기 규제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본 협회에서는 이번 성인인증담배자판기 합법화 조치로 인해 담배자판기 산업이 새롭게 재도약할 기회가 마련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의 구절처럼 이제 합법적인 명분을 확보한 담배자판기는 공공장소 흡연구역이외의 외부 로케이션까지 대상 로케이션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호 정책초점에서는 성인인증담배자판기의 합법화를 위한 그간의 파란만장했던 과정과 이번 법률 개정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하반기 자판기 시장 제품화 동향에 있어 가장 주목되는 제품군은 디지털사진인화자판기이다. 많은 업체들이 이 품목을 개발하며 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어 과거 스티커자판기 초창기 못지않은 뜨거운 시장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분야가 이렇게 각광을 받게 된 것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디지털카메라의 보급 동향과 맞물려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은 디지털사진의 다양한 활용을 위해 인화수요 역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인화시장에 대한 시장특수를 디지털사진인화자판기가 공략해 나가게 된다. 이러한 디지털사진인화자판기 시장에 있어 가장 발 빠른 시장공략을 진행하는 업체는 한국콘락스이다. 그간 자판기 핵심부품 전문업체였던 한국콘락스가 완제품분야로는 최초로 시장 도전을 할 만큼, 이 시장의 가능성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디지털사진인화자판기 시장의 선두주자 한국콘락스의 '디카존 포토박스'를 집중취재했다.
그동안 자판산업의 가장 큰 좌절을 안긴 분야는 음료분야를 제외한 일반식품자판기 분야이다. 이 시장을 엘도라도를 보고 그간 숱한 도전들이 이어졌으나 제대로 성공적인 시장 장착을 한 분야는 극히 드물다. 많은 제품들이 아이템의 독창성과 뛰어난 제품성능으로 무장하고 의욕적인 사업전개에 나섰으나 필드의 반응은 기대와는 달리 냉담하기 그지없던 경우가 대부분 이었던 건. 이에 `식품자판기는 한계가 있다`, `해도 안되는 분야다`라는 낙담과 무기력함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겁게 산업계를 짓 눌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시도되는 식품자판기 시장의 도전들이 기대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어 이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외식문화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테이크 아웃 열풍이 불고 있어 이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 수 있는 식품자판기 시장의 존재가치도 과거와는 양상을 달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식품자판기 시장이 테이크 아웃으로 대표되는 변화 양상과 맞물려 시장발전의 큰 호기를 맞을 수 있을까. 금호 기획특집에서는 새로운 희망기류 속에 활발한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는 식품자판기 시장 현황과 지속 발전방안을 심층 진단해 봤다.
국내 커피자판기 시장의 변화 동향이 심상치 않다. 기존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원두커피 시장을 열어 나가려는 새로운 도전과 시도들이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원두커피자판기 시장은 시기상조이지 않나 하는 부정적인 의식도 있지만 언제까지 포화상태를 향해 치닷는 인스턴트 자판기 시장에 목을 메고 있을 수 있는 태평성대의 상황은 아니다. 인스턴트커피 자판기 시장이 시장한계로 점점 대체시장으로 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의 돌파구로서 원두커피자판기는 대안 없는 선택이다. 반드시 가야하는 시장. 그 시장을 먼저 가려는 업체들의 의욕은 산업의 분명 큰 활력이다. 바리스타코리아도 국내 미개척분야인 원두커피자판기 시장에 당당한 출사표를 알리고 의욕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 중 하나이다. 뛰어난 맛과 성능을 자랑하는 유럽식 `바리스타` 원두커피자판기를 가지고 본격적인 사업전개에 나선 바리스타 코리아의 그 심상치 않은 사업 행보를 살펴봤다.
캔압축기 분야는 자판기산업에 있어 엄연한 유관분야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자판기를 통해 캔음료가 유통시 그 최종단계에서는 반드시 빈캔이라는 부산물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를 유기적으로 수거해 환경과 재활용 정책에 일조 할 수 있는 캔압축기는 비록 필수적이지는 않더라도 산업계 필요성이 큰 분야라 할수 있다. 하지만 현재 자판기 옆에서 캔압축기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듯 캔압축기 업체들의 사업활동도 미미하기 그지없는 게 현실이다. 그저 있어도 없는 듯, 없어도 있는 듯 한 존재로서 산업의 가느다란 연결고리를 잡고 있는 현실에서 캔압축기 업체들이 느끼는 고충이 적지 않다. 아무리 좋은 성능의 제품을 만들고, 환경산업에 일조 한다는 자부심을 위안 삼는다 해도 기대에 못 미치는 사업성과에 업체들은 언제까지 앞날만을 기약하고 있기 힘든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에 있어 캔압축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폐캔회수장비생산자협의회'가 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재활용 산업 활성화 지원 정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없이는 캔압축기 산업분야가 고사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이번 건의의 배경이다. 본란에서는 이 같은 한국페캔회수장비생산자협의회의 정부 건의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의 캔압축기 업체들이 처한 현실을 살펴보고 향후 재활용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판기 분야의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의 적극적인 권리 보호를 목적으로 표준약관이 마련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자판기분야를 포함, 주요거래 9분야에 걸쳐 표준약관(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올초부터 진행, 최근 해당 산업 각 분야의 검토의견을 수렴한 후 공정거래위원회에 초안을 제출했다. 이 초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수정 보완을 진행한후 내년 공청회를 거쳐 공식약관으로 확정되게 된다. 본 협회에서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요청을 받아 자판기 분야 표준약관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이를 종합한 업계 의견서를 제출했다. 자판기 분야 표준약관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이라는 근본취지는 높이 살 수 있으나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엄밀히 말해 득이 될게 없다. 소비자보호를 강화하는 조항들이 오히려 기존 자판기 유통에 불리한 측면으로 작용할 수가 있어 가뜩이나 불황인 산업현실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자판기 유통도 보다 선진화하고 소비자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어짜피 거쳐 가야할 진통이다. 따라서 이 차에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표준약관이 마련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본란에서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마련한 자판기분야 표준약과 초안의 내용과 본 협회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 제출한 의견서를 중심으로 현재의 표준약관 초안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보완방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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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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