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편이 당근채 세척시 오존수 사용에 의한 품질 및 안전성 향상 효과를 구명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였다. 세척 당근을 절단한 뒤 100ppm의 염소수에 1, 2회 세척 및 오존발생장치에서 공급되는 초기 오존수 농도 2ppm에서 1,5, 20분 세척한 뒤 $O_{2}$ 투과율 $29.2pmol{\cdot}s^{-1}{\cdot}m^{-2}{\cdot}Pa^{-1}$ 필름으로 포장하여 $5^{\circ}C$에서 3주간 저장되었다. 당근채의 오존수 세척처리는 저장 중 포장내부의 기체 조성, 당근채의 품질 및 미생물 수에 영향을 미쳤다. 오존수 20분 처리는 당근채 저장 중 $CO_{2}$ 농도가 낮고, 경도가 높았으며, 백화지수(WI), 이취발생 및 미생물 수가 적어 가장 높은 관능점수를 나타내며 저장 3주까지 상품성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염소수 1회 세척은 비록 미생물 수는 오존수 20분 처리와 함께 낮게 나타났으나 품질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WI와 이취발생이 높아 오존수 20분 보다 품질변화가 심하였다. 따라서 오존수 20분 처리는 신선편이 당근채의 염소 세척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되었다.
소나무의 2년생 인공교배(人工交配) 전형매차대목(全兄妹次代木) 114개체를 대상으로 화분친(花粉親)이 아닌 개체의 화분에 의해 생성된 차대목(次代木)을 식별하기 위하여 부계유전(父系遺傳)되는 반수체(半數體) 표지자인 cpSSR 표지자 분석을 실시하였다. 3개의 cpSSR primer를 이용한 PCR 분석을 통하여 화분친(花粉親)과 3개 모수(母樹)의 haplotype 조합을 결정하고, 이에 의해 각 개체의 DNA 지문이 확인되었다. 동일한 cpSSR primer를 사용하여 전형매차대(全兄妹次代) 114개 개체목의 haplotype을 확인하고 이를 화분친(花粉親) 및 3개 모수(母樹)에서 확인된 haplotype 조합과 비교한 결과, 이들 중 14개체에서 인공교배(人工交配) 화분친(花粉親)과 다른 cpDNA haplotype이 확인되어 이들이 교배에 사용된 화분친(花粉親)이 아닌 타개체로부터 유입된 화분에 의해서 생성된 개체로 동정되었다. 특히, 강원30으로부터 생산된 차대(次代) 중 한 개체목은 불완전한 제웅(除雄)이나 인공교배(人工交配)시 모수(母樹)에서 생산된 화분의 유입으로 인해서 야기된 자가교배(自家交配)에 의해서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cpSSR 지문분석은 향후 자연림내 친계차대목(親系次代木) 감별과 삽목, 접목 및 조직배양에 의한 무성번식묘(無性繁殖苗)의 동정, 순수(純粹) 전형매차대(全兄妹次代)의 확인 등 식물법의학적(植物法醫學的) 분석법(分析法)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분비계장애물질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노닐페놀(nonylphenol, NP)에 의한 수서 환경 내 생태독성 평가의 일환으로 한국에 서식하는 무당개구리 (Bombina orientalis) 수컷에서 NP에 의한 간조직 내 발현 단백질의 변화를 추적하였다. 체중 10${pm}$0.1g의 수컷 무당개구리에 NP을 10mg/kg 농도로 복강 주사한 후 48 및 96시간 후에 간을 절취 한 뒤 마쇄하여 2차원 전기영동을 수행하였다. Coomassie brilliant blue로 염색한 gel 상에서 전체적으로 50${\sim}$60개 정도의 protein spots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단백질 spots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NP처리 48시간 후 8개의 spots이 증가한 반면 12개의 spots이 감소하였다. 96시간 후에는 30개의 spots이 증가되었고 8개의 spots이 감소하였다. 전체적으로는 약20%정도의 단백질의 변화가 있었다. 단백질 발현의 동태는 투여 후 2일 까지는 단백질 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하지만 다시 새로운 단백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NP 노출에 따른 무당개구리 간조직 내 단백질 발현의 변화는 한국의 수서환경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의위해성 평가에 요구되는 단백질 biomaker의 개발에 이용 할 수 있을 것이다.
녹용의 상품화를 위해서는 건조과정이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인공건조는 사육농가 스스로의 경험에 의한 건조가 대부분으로 이는 건조시설 및 건조방법의 미흡으로 비효율적이며, 건조 중 변질되거나 먼지, 세균 등에 오염되기 쉽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농산물의 고품질건조를 위한 다양한 건조방법들이 실용화되고 있으며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건조방법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본 연구에서는 우리가정에 널리 보급되어 있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녹용의 건조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녹용의 각질화 여부가 건조시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 건조시간과 건조소요에너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녹용을 부위별로 절편하여 건조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 같은 건조시간에서도 템퍼링 시간의 길고 짧음에 따라 건조속도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각질화 진행 정도에 따라 템퍼링 시간의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3.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녹용의 건조는 2분 건조 후 3분 템퍼링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 본 실험결과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건조기술을 녹용 건조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5. 본 연구에서는 건조시간과 템퍼링 시간에 따른 건조만을 검토하였으나, 앞으로의 연구는 건조 후의 녹용의 성분변화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고속철도교의 기초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매입말뚝에서 천공으로 이완된 지반과 말뚝 사이의 충전재로서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계는 쏘일시멘트 강도가 낮고 시멘트 용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희석 및 일수현상으로 인한 지표부 지반의 이완, 수평 저항성의 감소 및 내구성의 저하, 하중분담효과의 저하 등 안정성 확보 문제와 환경오염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특히, 고속철도교의 경우 열차진동, 급정거시 충격수평력 작용, 지진 등 일반 구조물 기초와는 달리 다양한 측면에서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며, 기초 시공 분야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친환경 기조의 시대적 요구사항을 고려해야 하는 실정이다. 더불어 경제성 및 공기 단축 등 시공성 확보까지 가능한 새로운 미래형 친환경 기초공법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기존 공법의 내구성 및 내진성, 내수평성을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충전재료의 개발과, 시공방법의 개선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과 환경적 저해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 및 기초연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수중불분리성과 고유동성, 고점성, 고침투성, 조강성 등을 동시에 가지는 신개념의 고성능 다기능의 충전재를 활용하여 기존의 시멘트계 충전재와의 적용성 비교시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기존 매입말뚝 공법 및 마이크로 파일 기초에 적용하였을 경우 연직지지력, 수평저항력 등 많은 측면에서 뛰어난 적용성을 보이고 있어 향후 다양한 추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 기초로의 개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Shaving dust는 천연 피혁 제조 공정 중 두께 조절을 위해 발생하는 피혁 폐기물인 콜라겐 섬유로 크롬을 함유하고 있어 매립 시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시킨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피혁 폐기물인 Shaving dust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재생피혁(Bonded leather)은 천연 피혁 대체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재생 피혁은 바인더로 라텍스를 사용하여 다른 합성 피혁에 비해 내부 조직이 치밀하여 중량감이 높고 통기성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어 열팽창성 Microsphere를 도입하여 내부 조직을 완화시켜 통기성 및 경량성 등 기능성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having dust를 활용한 경량 재생피혁 제조에 관한 연구로, 열팽창성 Microsphere를 적용한 후 콜라겐 섬유의 내열성을 감안하여 100~120℃에서 발포시켜 그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 120℃에서 8분간 처리하였을 때 가장 우수한 발포율을 나타내었고, 재생 피혁 단면의 SEM 분석을 통해 발포에 따른 내부 조직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자동변속기유(ATF)는 자동차의 자가변속 또는 자동변속에 사용되는 동력전달 유체로서 최근 자동차사에서는 무점검 무교환 또는 80000~100000 km를 주행한 뒤, 교체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석유관리원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많은 운전자들이 50000 km 이하에서 자동변속기유를 교환하고 있으며, 이는 차량유지비의 증가 및 폐유에 의한 환경오염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유와 실제 차량 주행 후 회수된 사용유(50000 km, 100000 km)에 대한 대표적 물성으로서 인화점, 동점도, 저온점도특성, 전산가, 윤활성 등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기포성을 제외한 모든 물성이 신유규격에 적합하였으며, 50000 km와 100000 km 주행 후 회수된 자동변속기유의 물성차이는 크지 않았다. 따라서 자동차사에서 권장하고 있는 교환주기(80000 km 이상)에서 자동변속기유를 교환하여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되며, 이로 인해 비용절감 및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Hee-Chul Choi;W.M. Stallard;Kwang-Soo Kim;In-Soo Kim
한국토양환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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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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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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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점토는 물과 같이 극성이 큰 유체가 존재할 때 매우 낯은 투수계수를 갖게된다. 따라서 극성이 매우 낮은 탄화수소계연료나 할로겐화 유기용제등은 간극수(pore water)를 밀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점토공극내로 이동할 수 없다. 최근들어 대기오염 저감대책의 하나로 알콜이나 MTBE(methyl-tert-butyl ether)등과 같은 가솔린 산소첨가제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들 산소첨가제는 극성을 띠고 있으며 물에 대한 용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간극수를 교체하여 가솔린이나 유기용제등의 점토층내 이동을 촉진시킬 가능성을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솔린-알콜 혼합연료(gasohol)의 압밀점토층 내에서의 이동을 실험적으로 살펴보았다. 카올린슬러리를 압밀시켜 제조한 점토층에 가솔린, 알콜, 그리고 물의 혼합액을 152 Pa하에서 접촉시켰다. 점토층내로의 유체이동은 교체된 간극유체유량을 측정함으로써, 그리고 현상학적인 관찰은 핵자기 공명상(magnetic resonance image; MRI)을 측정해봄으로 추적하였다. 또한 점토시료의 구조는 environmental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ESEM)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볼 때 가솔린만 존재시 접촉 14일 이후에도 물로 포화된 점토층내로 가솔린이 이동하지 못한 반면 gasohol 혼합체는 접촉후 단 20분이내에 점토층을 완전 통과하여 탄화수소계연료에 첨가된 알콜이 점토층내로의 이동을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asohol과 접촉시 이러한 점토의 투수계수 증가는 알콜로 인해 점토의 공극구조가 붕괴되어 더 큰 공극을 형성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공극직경(pore diameter)이 증가함으로 gasohol이 간극수를 교체하는데 필요한 모세압력이 감소되어 gasohol이 쉽게 점토증을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경기지역 도시락 제조업체의 작업환경 및 도시락의 부식인 동태전 생산과정의 위생상태를 위생 점검표 및 미생물 검사를 토대로 분석, 평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주방의 위생 상태는 향상 가능성이 있는 보통상태로 나타났고, 종업원의 위생습관은 대·중규모 업체는 향상가능성이 있는 보통상태이었으며 소규모 업체는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불량상태로 나타났다. 2) 도시락 제조업체별로 동태전의 생산과정에서 원재료와 전처리 후의 재료는 미생물적인 품질이 낮았다. 3) 조사결과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서 보관하는 단계와 출고하기 전까지 조합하고 포장하는 동안 실온에서 방치하는 단계는 온도 및 소요시간이 미생물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되는 위험한 단계이었다. 4) 각 업체에서 사용하는 칼, 도마 ,행주의 미생물 수치가 높아 cross contamination의 가능성이 높았다. 5) 도시락 제조업체에서 동태전의 생산 과정중의 critical control points 는 전처리단계 , 보관단계, 조합과 포장단계 및 기구로 지적되었다.
국내 주요 잠재적 위해식품에 오염된 미생물 조합에 대한 위해순위 결정은 식품안전관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Risk Ranger는 위해식품과 위해미생물 조합에 대해 11가지 정보를 Microsoft Excel Spreadsheet에 입력하여 간단하게 위해순위를 결정하는 도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의 23개의 잠재적 위해식품과 위해미생물 조합의 위해순위를 결정하기 위하여 Risk Ranger의 활용성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E. coli 위해미생물에 대하여 신선편의식품 샐러드가 가장 높은 위해순위 79를 나타내었다. 초밥의 V. parahaemolyticus, 육가공식품의 Salmonella, 햄버거 패티의 E. coli O157:H7 오염에 대한 위해순위는 0으로 본 연구에서 조사된 품목 중 가장 낮은 위해순위를 나타내었다. 이는 발표된 모니터링 연구에서 불검출로 나온 결과에 기인한다. Risk Ranger는 위해성의 순위를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지만, 정확한 data가 부족한 경우 결과의 정확성에 한계를 가진다. 또한 문헌조사 결과 국내의 위해식품 섭취빈도 조사, 원재료의 위해미생물 오염도, 위해미생물에 미치는 가공과정 영향에 대한 자료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위해순위 결정 도구로서 Risk Ranger 활용성을 소개하며 위해식품과 위해미생물 조합의 위해순위 결과는 국내 식품안전관리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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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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