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 유방촬영술이 널리 사용됨에 따라 관상피내암의 빈도는 증가해왔다. 뿐만 아니라, 이의 발견에 있어서는 자기공명영상이 유방촬영술보다 더 높은 민감도를 가진다. 이에 저자들은 침윤성 유방암에 동반된 광범위한 범위의 관상피내암의 비정형적인 자기공명영상 소견을 소개하고자 한다.
음낭 내에 발생한 경화지방육아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지방조직의 이물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음경 및 음경음낭이음부에 발생한 임상적 보고 및 음낭 내 발생한 초음파 소견에 대한 증례 보고는 있었지만 저자들이 아는 한도에서는, 음낭 내 경화지방육아종의 자기공명영상 소견에 대하여 자세히 보고된 바는 없었고, 특히나 영문으로는 본 저자들이 탈장성형술 후 발생한 음낭 내 감염성 경화지방육아종에 대해 처음 보고하는 바이다.
경피적 초음파 유도생검은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정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 병변에 대한 병리 확인에 유용한 시술이다. 하지만 깊은 골반 병변은 병리진단이 어려운데 장, 방광, 주요 혈관, 그리고 골반뼈로 인해 경피적 접근이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질은 탄력적이고 골반의 내부 장기와 가깝다. 따라서 경질 초음파는 골반 병변에 대한 병리진단을 위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종설의 목적은 경질 초음파 유도생검의 적응증과 방법을 소개하고, 또한 보고된 진단 정확도 및 안정성을 기술하고자 한다.
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흔한 암이며, 많은 합병증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날 자기공명영상촬영(이하 MRI)은 유방암 수술 전 검사에서 필수적인 방법이다. 유방 MRI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유방 외 소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임상 화보에서는 유방 MRI 촬영에서 발견된 종격동, 폐, 상복부, 뼈 및 연조직 등의 다양한 유방 외 소견을 초음파(ultrasonography), 흉부 컴퓨터단층촬영(이하 CT), 간 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 스캔(PET/CT), 뼈 스캔(bone scan) 등과 비교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목 적: 급성 충수염은 가장 흔한 외과적 복부질환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조기에 천공이 발생하고 진단이 어렵다. 이에 저자들은 급성 충수염의 진단에 있어 초음파와 전산화단층촬영(CT) 및 초음파 이후 CT 추적 검사의 임상적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02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급성 복증으로 일산백병원 소아과와 외과에 내원한 16세 미만의 환자 중 급성 충수염으로 진단되어 충수절제술을 시행 받은 4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초음파와 CT 각각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치, 음성예측치를 산출하였고, 초음파 후 CT 추적 검사 사이의 시간 간격과 항생제 사용 기간, 입원 기간 등 임상 경과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결 과: 대상 환자는 남아가 260명(61.9%), 여아가 159명(38.1%)으로 성비는 1.63:1이었다. 수술 결과로 천공률은 42.4% (167명)이었다. 검사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치, 음성예측치는 초음파의 경우 비천공성 충수염에서 98.7%, 96.8%, 98.1%, 97.8%이었고, 천공성에서 90.8%, 100%, 100%, 81.9%였다. CT의 경우 비천공성에서 96.4%, 100%, 100%, 96.5%였으며, 천공성에서 86.6%, 100%, 100%, 87.5%였다. 초음파 이후 CT를 실시한 경우 비천공성에서 모두 100%, 천공성에서 87.5%, 100%, 100%, 92.0%를 보였다. 초음파 이후 CT를 시행 받은 9명의 천공성 충수염 환자 중 분석 가능한 7명에서 초음파 이후에 CT를 시행하기까지 시간 간격과 항생제 사용 기간(r=0.0472, p=0.019), 총 입원 기간(r=0.0845, p=0.001)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두 검사 간의 간격이 30시간 이내인 경우 검사간의 시간 간격과 총 항생제 사용 기간 및 총 입원경과 사이에 유의한 상관 관계는 없었다(p=0.084, p=0.153). 결 론: 대부분 소아 급성 충수염 경우 초음파 또는 CT 단일 검사로 충분히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일부환자에서는 초음파 후 CT 추적 검사가 도움이 된다. 초음파 소견이 임상 소견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초음파 검사 이후 CT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될 수 있다.
목적 : 유방의 유두상 병변의 진단에 있어 자기공명영상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초음파 유도하 핵생검에서 양성 유두상 병변으로 진단된 45예 중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한 22명의 환자 27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자기공명영상 시행 1-10일 후 절제 생검을 시행하였다.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형태학적 기준에서 불규칙하거나 환형 또는 선형 조영증강을 보이거나 조영증강 양상에서 지연기 조영유실을 보이는 경우를 의심스러운 병변으로 분류하였다. 확산강조영상에서 병변의 발견 여부도 알아보았다. 자기공명영상 소견이 절제 생검 결과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결과 : 핵생검에서 비정형성이 없는 22예의 양성 유두상 병변 중 2예(9%), 비정형성이 있는 5예의 양성 유두상 병변 중 4예(80%)가 절제 생검에서 악성으로 진단되었다. 자기공명영상에서 발견된 18예 중 16예에서 암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였으며, 절제 생검에서 양성이 11예(69%), 악성이 5예(31%)였다. 확산강조영상에서 보이는 12예 중 10예가 양성, 2예가 악성으로 진단되었다.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절제 생검 결과와 상관이 없었다. 결론 : 핵생검에서 진단된 양성 유두상 병변의 자기공명영상 소견은 대부분(88.9%, 16/18)에서 암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여 악성 예측에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자기공명영상에서 위양성 소견을 보이는 병변에 양성 유두상 병변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So Yeong Jeong;Sae Rom Chung;Jung Hwan Baek;Young Jun Choi;Sehee Kim;Tae-Yon Sung;Dong Eun Song;Tae Yong Kim;Jeong Hyun Lee
Korean Journal of Rad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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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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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284-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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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Objective: We investigated the impacts of computed tomography (CT) added to ultrasound (US) for preoperative evaluation of patients with papillary thyroid carcinoma (PTC) on staging, surgical extent, and postsurgical survival. Materials and Methods: Consecutive patients who underwent surgery for PTC between January 2015 and December 2015 were retrospectively identified. Of them, 584 had undergone preoperative additional thyroid CT imaging (CT + US group), and 859 had not (US group). Inverse probability of treatment weighting (IPTW) and propensity score matching (PSM) were used to adjust for 14 variables and balance the two groups. Changes in nodal staging and surgical extent caused by CT were recorded. The recurrence-free survival and distant metastasis-free survival after surgery were compared between the two groups. Results: In the CT + US group, discordant nodal staging results between CT and US were observed in 94 of 584 patients (16.1%). Of them, CT accurately diagnosed nodal staging in 54 patients (57.4%), while the US provided incorrect nodal staging. Ten patients (1.7%) had a change in the extent of surgery based on CT findings. Postsurgical recurrence developed in 3.6% (31 of 859) of the CT + US group and 2.9% (17 of 584) of the US group during the median follow-up of 59 months. After adjustment using IPTW (580 vs. 861 patients), the CT + US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recurrence-free survival rates than the US group (hazard ratio [HR], 0.52 [95% confidence interval {CI}, 0.29-0.96]; P = 0.037). PSM analysis (535 patients in each group) showed similar HR without statistical significance (HR, 0.60 [95% CI, 0.31-1.17]; P = 0.134). For distant metastasis-free survival, HRs after IPTW and PSM were 0.75 (95% CI, 0.17-3.36; P = 0.71) and 0.87 (95% CI, 0.20-3.80; P = 0.851), respectively. Conclusion: The addition of CT imaging for preoperative evaluation changed nodal staging and surgical extent and might improve recurrence-free survival in patients with PTC.
목적 본 연구는 무증상 여성의 유방 초음파에서 발견된 군집 미세낭종의 발생률, 임상적 결과 및 영상 소견을 알아보고, 적절한 조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2014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무증상 여성에서 시행한 유방 초음파에서 발견된 군집 미세낭종 병변에 대해 분석하였다. 최종 진단은 병리학적 결과 및 12개월 이상의 추적관찰로 하였다. 결과 100명의 환자에서 117개 병변이 후향적으로 연구되었으며, 군집 미세낭종의 발생률은 1.5%였다. 총 117개의 병변 중, 3개(2.6%)는 악성, 2개(1.7%)는 고위험 병변, 112개(95.7%)는 양성이었다. 악성 병변 중 2개는 관상피내암이었고, 1개는 침윤성 유관암이었다. 이중, 유방 촬영술에서 의심스러운 미세석회화 또는 초음파에서 내부 혈류를 보인 2개의 병변은 category 4로 분류되었다. 나머지는 12개월 뒤 시행한 초음파에서 echo pattern의 변화를 보인 위 음성의 증례였다. 결론 무증상 여성에서 시행한 유방 초음파에서 군집 미세낭종의 유병률은 1.5%였으며, 악성률은 2.6%였다. 군집 미세낭종의 악성률과 양성 및 악성 영상 소견을 아는 것은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병변을 분류하고 적절한 조치를 권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Su Min Ha;Jung Min Chang;Su Hyun Lee;Eun Sil Kim;Soo-Yeon Kim;Yeon Soo Kim;Nariya Cho;Woo Kyung Moon
Korean Journal of Rad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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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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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86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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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Objective: To compare the screening performance of diffusion-weighted (DW) MRI and combined mammography and ultrasound (US) in detecting clinically occult contralateral breast cancer in women with newly diagnosed breast cancer. Materials and Methods: Between January 2017 and July 2018, 1148 women (mean age ± standard deviation, 53.2 ± 10.8 years) with unilateral breast cancer and no clinical abnormalities in the contralateral breast underwent 3T MRI, digital mammography, and radiologist-performed whole-breast US. In this retrospective study, three radiologists independently and blindly reviewed all DW MR images (b = 1000 s/mm2 and apparent diffusion coefficient map) of the contralateral breast and assigned a Breast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category. For combined mammography and US evaluation, prospectively assessed results were used. Using histopathology or 1-year follow-up as the reference standard, cancer detection rate and the patient percentage with cancers detected among all women recommended for tissue diagnosis (positive predictive value; PPV2) were compared. Results: Of the 30 cases of clinically occult contralateral cancers (13 invasive and 17 ductal carcinoma in situ [DCIS]), DW MRI detected 23 (76.7%) cases (11 invasive and 12 DCIS), whereas combined mammography and US detected 12 (40.0%, five invasive and seven DCIS) cases. All cancers detected by combined mammography and US, except two DCIS cases, were detected by DW MRI. The cancer detection rate of DW MRI (2.0%; 95% confidence interval [CI]: 1.3%, 3.0%) was higher than that of combined mammography and US (1.0%; 95% CI: 0.5%, 1.8%; p = 0.009). DW MRI showed higher PPV2 (42.1%; 95% CI: 26.3%, 59.2%) than combined mammography and US (18.5%; 95% CI: 9.9%, 30.0%; p = 0.001). Conclusion: In women with newly diagnosed breast cancer, DW MRI detected significantly more contralateral breast cancers with fewer biopsy recommendations than combined mammography and US.
목적 : 배뇨성 방광요도 조영술은 초회 열성 요로감염이 있는 환아에게서 선천성 신장 질환이나 동반된 방광요관 역류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그러나 이 시술은 요로 감염에서 방광 천공까지 다양한 합병증 등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본 연구는 배뇨성 방광요도 조영술 이외에 방광요관 역류의 존재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1998년 5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약 7년간 전북대학교 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하여 소변 배양 검사상 확진된 요로 감염 환아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각각의 환아들에게서 연령, 성별, 발열, 위장관 증상, 뇨 검사 및 뇨 배양, 말초혈액 백혈구수, ESR, CRP, BUN, 혈청 creatinine과 요로계 초음파 및 DMSA 신스캔 결과와 방관요관 역류의 정도를 표준화된 형식을 통해 기록하였다. 결과 : 총 410명의 환아 중, 방광요관 역류가 없는 그룹은 273명이었고 역류가 있는 그룹은 137명 이었다. 방광요관 역류 존재 유무에 따른 두 그룹 간에는 발열, 농뇨, 말초백혈구수, ESR, CRP의 P 값이 0.001 이하의 의미있는 차이를 나타냈다. 그러나, 방광요관 역류 정도에 따른 비교분석 결과 방광요관 역류가 낮은 군(I-II)과 높은 군(III-V) 사이에는 농뇨, 발열, 말초백혈구수, C-반응단백(CRP) 등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역류의 유무에 따른 영상의학적 소견의 차이를 보면, 신장 초음파는 민감도 33%, 특이도 73%를 보였으며 DMSA 신스캔은 민감도 76%, 특이도 65%를 나타내었다. 또한 역류가 심할수록 신장 초음파와 DMSA 신스캔 모두 양성률이 높았다. 결론 : 초회 요로감염 환아 중 발열, 농뇨 및 높은 적혈구 침강속도, C-반응단백를 보이는 경우와 DMSA 신스캔상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는 방광요관 역류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경우에는 반드시 배뇨성 방광요도 조영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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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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