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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우위와 성장 특성 - 변이할당분석방법을 이용한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비교 분석 (Competitive Advantages and Growth Characteristics of Korea's Tourism Industry - Comparative Analysis with Northeast Asian Countries by Using Shift-Share Method)

  • 김영준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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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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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0-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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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국제무역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는 발라사 지수와 변이할당분석방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성장 특성과 경쟁우위 변동 현황을 다른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성장은 주로 세계 경제 전반의 성장과 관광산업의 비중 증가 등 외적인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관광부문 자체의 성장 동인(動因)의 역할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관광부문의 고용은 매출액이나 부가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고용창출 역량이 저하되는 가운데 소규모 음식·숙박업 등 관광산업 부문에서 이러한 노동력을 일부 흡수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리나라 관광산업 부문의 영세화 진전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 관광부문의 경쟁우위는 지난 10여년간 완만하게 개선되어 왔으나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열위에 있어 향후 개선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중국의 경우는 내국인 관광을 포함한 관광부문은 빠르게 성장하였으나 여행수지로 드러난 관광부문의 국제경쟁력은 오히려 약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지난 10여년간 관광부문의 양적인 성장은 미약했던 반면 국제적인 경쟁우위는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다.

장치로서의 (임)모빌리티와 그 재현 -『모빌리티와 푸코』를 중심으로 한 텍스트 연구 시론 ((Im)Mobility as Dispositif and its Representations - Mobility-Based Textual Research Method Centered on Mobility and Foucault)

  • 김나현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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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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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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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의 목적은 『모빌리티와 푸코』에서 제기하고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연구방법을 검토하고, 이를 텍스트 분석에 적용해보는 것이다. 이 책은 푸코의 주요 개념을 모빌리티 연구에 적용한 논문 7편을 담고 있어 양쪽 연구 모두에 지적 자극을 주고 있다. 푸코는 이성/비이성, 정상/비정상을 구분하는 기술을 통해 작동한 규율 권력에 대한 탁월한 연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의 작업은 감옥으로 대표되는 폐쇄적 공간에 대한 연구처럼 보이기 쉽다. 하지만 『모빌리티와 푸코』의 필자들은 푸코의 작업에 이미 모빌리티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들어있었음에 주목하며 이를 모빌리티 연구에 적극적으로 접목시킨다. 푸코가 말한 통치성이자 장치로서의 모빌리티에 주목했을 때,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 사이의 긴장감과 역동성이 강조되어 단순한 이분법을 가로지르는 모빌리티 연구의 가능성이 열린다. 본고는 이같은 연구방법을 적용해 김중혁의 소설 <1F/B1>과 김혜진의 단편소설을 분석한다. <1F/B1>은 건물 안에 흡사 갇혀있는 듯 보이는 건물관리인의 서사를 담고 있지만, 소설 속 관리인의 모빌리티는 기성의 통념을 관통하며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데에로 나아가며, 김혜진의 단편소설 <목화맨션>, <치킨 런>, <줄넘기> 등은 움직이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빌리티의 재현을 통해 주체를 구성하는 장치로서의 모비리티를 보여준다. 『모빌리티와 푸코』의 연구를 참조했을 때 우리는 텍스트 속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의 역동성에 주목하여 서사를 재독하게 된다. 이 연구는 모빌리티 텍스트 연구를 새롭게 확장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그간 모빌리티 연구를 적용한 텍스트 분석은 대개 여행기나 표류기, 디아스포라 서사 등 명백하게 이동하는 서사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모빌리티와 푸코』는 권력과 모빌리티의 관계,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의 역동성 등에 주목하게 하여 새로운 텍스트 연구를 추동한다. 따라서 이 논문은 아무도 이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서사 속 모빌리티 재현에 주목했을 때 드러나는 텍스트의 새로운 의미를 확인하고, 모빌리티 텍스트 연구 방법의 확장을 모색한다는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