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으면서 저장성이 있는 정어리 조미가공품의 제조를 위하여 초절임 중 품질변화에 대하여 실험하였다. Dressed한 정어리를 포화식염수에 염지한 결과 48시간까지는 수분함량의 경우 감소하였고, 염도, 휘발성염기질소함량 및 조직감의 경우 증가하였으나, 그 이상의 시간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정어리 초절임중에는 수분 및 회분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pH는 상당히 감소하였다. 가공 중 생균수는 감소하였고, histamine함량은 변화가 없어 식품위생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되었다. TBA값, 과산화물값 및 지방산조성의 결과로 볼 때 염지한 정어리를 항산화제가 함유되어져 있는 조미액에 초절임하여 제조하는 경우 가공 중 지질산패가 상당히 억제되었다. 정어리 초절임제품의 맛성분은 함량으로 미루어 보아 신맛의 유기산과 histidine, lysine, glutamic acid 및 arginine과 같은 유리아미노산 그리고 IMP와 같은 핵산관련물질이 맛의 주체를 이루고, 총 creatinine, betaine 및 TMAO 등이 보조적으로 맛에 관여하였다.
수산 가공품 제조 공정중 수세 과정중에 필연적으로 나오는 수용성 단백질이 다량 함유된 폐액에 대해 등전점이동응집처리를 행하여 대부분의 수용성 단백질을 회수하였다. 그래서, 본 회수단백질 구분에 대한 등전점응집처리과정중의 단백질 성상변화 관찰과 동시에 식품가공품의 부 또는 주 원료로서의 이용가능성 타진을 목적으로 냉동 명태 고기풀 대용으로 사용하여 어묵제조를 시도해 보았다. 그 결과, 등전점 응집처리과정중에 약 $50\%$정도 수용성 단백질의 고분자화가 일어나 어묵과 같은 탄력중시 제품에 주원료로서의 사용은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30\%$까지 냉동 명태 고기풀에 대해 대체 첨가하여 어묵을 제조했을 때는 색차, 젤리강도 및 조직감 관찰을 통해 관찰된 결과로는 냉동 명태고기풀로만 만든 어묵에 비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멜라닌 색소의 생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효소 및 관련 인자와의 상관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자연산 정상넙치와 양식산 백화넙치의 육질과 표피, 미립자 사료와 생물먹이인 Artemia 및 Rotifer에 대하여 단백질의 함량, 멜라닌 색소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 아미노산 조성 및 비타민A와 C의 함량을 비교하였다. 정상넙치표피는 육질에 비하여 단백질의 함량이 높았으나, 백화넙치인 경우는 대체로 비슷한 값이었다. 사료중의 단백질 함량은 미립자 사료 중 Cl이 가장 높았다. catechal oxidase의 활성은 기질과 조효소 농도의 증가와 더불어 증가하였으며, 백화 유무에 관계없이 거의 유사한 값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L-dopa oxidase활성도 동일한 결과였다. 정상넙치의 유리아미노산 함량은 백화개체에 비하여 높았으며, 표피의 경우는 정상넙치가 백화넙치에 비하여 7.5배 가량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필수아미노산의 조성으로 비교했을 때, 미립자 사료는 Artemia와 Rotifer보다 우수한 단백질원이었다. 그리고 정상넙치의 함황아미노산의 함유량은 백화넙치의 6.3배에 달하였다. 비타민A는 정상 및 백화넙치의 육질과 표피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비타민C는 정상인 넙치표피가 백화넙치 표피에 비해 약 7.8배였으며, 미립자 사료는 100.83mg/100g으로서 사료 중 가장 높았다. 따라서 넙치표피의 멜라닌색소의 생성에는 기질인 방향족 아미노산과 함황아미노산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천연산 및 양식산 어류의 식품성분에 관한 일련의 연구로서, 횟감으로 즐겨 먹는 고급어종인 넙치를 천연산과 양식산으로 구분하고 아울러 유사어종인 도다리의 함질소엑스분 및 아미노산 조성을 분석, 비교하였다. 양식산 넙치는 천연산에 비해 수분함량이 다소 않은 반면 조단백질, 조지방 함량은 약간 적었으나 대제로 성분조성이 비슷하였다. 총 유리아미노산 함량은 천연산 넙치가 305.03mg/100g, 양식 산이 253.42mg/100g, 도다리가 340.10mg/100g이었고, taurine의 함량이 월등히 많고 다음이 alanine, glycine, lysine순이었다. 유리아미노산 조성은 모두 유사하였다. 핵산관련물질 중 IMP 함량은 천연산 넙치가 408.31mg/100g, 양식산이 356.26mg/100g으로 도다리의 178.61mg/100g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TMAO, total creatinine 역시 천연산이 양식산에 비해 함량이 많았다. 시료어의 주요 구성아미노산은 glutamic acid, aspartic acid, leucine, isoleucine, valine 등으로 서로 비슷하였고 전체함량은 천연산 넙치가 21.94g/100g, 양식산이 20.12g/100g, 도다리가 17.63g/100g이었다. 사료의 아미노산 조성과 양식어의 조성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양식어의 품질평가라는 관점에서 천연산, 양식산넙치와 유사어종인 도다리의 지방질성분을 분석, 비교하였다. 시료어의 지방함량은 $1.6{\sim}2.0%$로서 큰 차이는 없었고 중성지방질, 당지방질 함량은 천연산넙치 및 도다리가 많았고. 반면 인지방질은 양식산넙치가 많았다. 시료어의 중성지방질은 트리글리세리드$(64.1{\sim}68.1%)$가 주성분이었고, 인지방질은 포스파티딜콜린과 포스파티딜에탄올아민이 주성분이었다. 천연산넙치 및 도다리는 양식산넙치에 비해 트리글리세리드, 포스파티딜에탄올아민의 함량은 다소 많았으나 스테롤류, 포스파티딜콜린 등은 작았다. 시료어 근육부분의 지방산조성은 양식산이 22 : 6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고 이를 주제로 한 폴리엔산의 비율이 다른 시료어에 비해 높았다. 16 : 1 및 18 : 1과 같은 모노엔산은 천연산이 높았으며, 포화산의 경우는 시료어간지방산조성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도다리는 넙치에 비해 20 : 5의 비율이 높은 점이 특징이었다. 총 지방질의 주요 구성지방산으로는 세 시료어 모두 16 : 0, 22 : 6, 18 : 1, 20 : 5, 16 : 1 순으로 서로 비슷하였다. 중성, 당지방질, 및 인지방질의 지방산조성은 각 획분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었으나, 시료어 간에는 조성이 거의 비슷하였다.
굴 보일드 통조림의 저장중 품질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변색과 영양가의 손실이 전저리와 저장조건을 달리함으로써 억제가 가능한지를 검토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착수하였으며 실험에서 얻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첨가제의 처리는 밀봉직전에 첨가제 용액을 직접 주입하거나 자숙후 첨가제 용액에 침지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2. 클로로필과 카로티노이드는 산성보다는 알칼리성에서 더 안정했으며, 아미노태질소와 유효성 lysine은 반대현상을 보였다. 3. 자숙굴의 육과 내장에 대한 클로로필의 분배비는 1/55, 카로티노이드의 분배비는 1/68이였으며 5개월 후에는 각각 $1/14\sim1/40$과 $1/4\sim1/20$으로서 카로티노이드가 클로로필에 비하여 훨씬 이행속도가 빨랐다. 4. $Na_{2}EDTA$의 처리는 변색과 영양가 손실의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으며, sodium-polyphosphate의 처리는 육의 연화 또는 붕괴를 촉진시키는 역효과를 보였다. 5. 굴통조림 저장중 아미노태질소와 유효성 lysine은 저장초기에 빨리 감소하였으며, 2개월 일 때는 전감소율의 $50\%$에 달하였다. 6. $4^{\circ},\;20^{\circ}C,\;55^{\circ}C$의 각 온도별로 저장한 굴 통조림의 변색과 영양가의 손실은 온도가 다른 요인에 비해 훨씬 큰 영향을 끼쳤으며 온도가 낮을수록 그 손실이 적었다. 7. 관능검사 결과$Na_{2}EDTA$로 처리하여 $4^{\circ}C$에서 저장한 시료가 가장 품질이 우수하였으며, sodium-polyphosphate로 처리하여 $55^{\circ}C$에서 저장한 시료가 품질이 가장 나빴다.
전보에 이어 어육을 원료로 하여 보다 품질이 우수한 고온가열처리 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얻을 목적으로, 시료 어육을 $121.1^{\circ}C$에서 Fo값을 5, 10, 20으로 달리하여 가열처리 했을 때 지질성분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비교, 검토하였다. 시료 가다랑어육 및 명태육의 TBA값과 과산화 물 값은 가열처리에 따라 현저히 감소하였고, 감소폭은 가다랑어육 쪽이 컸다. 카르보닐 값은 가열처리 중 가다랑어육은 감소하는 반면, 명태육은 증가하였다. 색조는 양 시료 모두 가열처리 정도가 커질수록 육색이 진해졌으며, 특히 가다랑어육에서 갈변진행이 현저하였다. 지질성분은 가다랑어육에는 NL의 함량이 많았고, 명태는 PL의 함량이 많았다. $98^{\circ}C$의 열처리에서는 양 시료 모두 NL과 PL의 조성비에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121.1^{\circ}C$은 열처리에서는 Fo값 증가할수록 NL의 조성비는 높아지고 PL의 조성비는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TL, NL 및 PL의 지방산조성은 $98^{\circ}C$ 열처리에서는 양 시료 모두 조성비의 변화가 지의 없었으나, $121.1^{\circ}C$른 열처리에서는 Fo값이 증가할수록 폴리엔산의 조성비가 점차 감소했으며, 특히 22:6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포화산 및 모노엔산의 조성비는 증가하였다. 지방산 조성의 변화폭은 명태육 쪽이 가다랑어육에 비해 다소컸다. Fo 20의 열처리에서 TL의 고도불포화지방산의 잔존율은 생시료에 비해 가다랑어육이 $73\%$, 명태육이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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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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